디라스티트(@IG_Eugene)님의 '창백한 유품' 시나리오로 플레이했습니다. 항상 좋은 시나리오 감사합니다...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션을 하실 분은 열람하지 말아주세요!*
Sora (GM): 슬슬 뼈에 스미는 한기를 느끼게 되는 겨울입니다.
당신은 아캄시의 어느 전망 좋은 카페에 앉아있습니다. 창 밖으로 간밤에 내린 눈이 소복하게 쌓인 거리와 바쁘게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카페 내부에 설치된 TV에서는 10년 전에 뉴욕에서 일어난 고속버스 정류장 생화학테러의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식이 중계되고 있습니다.
당신의 손자, 리 메이양은 당신의 곁에 꼭 붙어앉아 조용히 그 뉴스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리 메이양: ...벌써 10년이네요.
Sora (GM): 그는 언제나와 같은 창백한 낯으로 중얼거렸습니다.
아기새: 헉 잠깐 계정을 안 줫서
Sora (GM): ㄹ앗 안들어갔어??
아기새: 웅
마틸드: (됐다!)
Sora (GM): 저장이 안됐나봐 됐다
마틸드: 그러게, 10년이 지났구나.
아기새: 마틸드는 다정하게 메이양의 손을 잡아줍니다.
Sora (GM): 메이양은 조금 떨리는 손을 하며 가만히 옆에 기댑니다.
마틸드: 녀석, 이 나이가 돼서도 아직도 할머니한테 기대고.
아기새: 말은 그렇게 해도 전혀 싫지 않은 기색입니다.
리 메이양: 하하...죄송해요, 마틸드 할머니.
Sora (GM): 메이양은 흐리게 웃어보입니다.
... ...
Sora (GM): 시간이 어느정도 흘러 추모식 중계가 끝나고, 메이양은 이제 괜찮다며 자세를 고쳐 앉습니다.
낯빛은 여전히 파리합니다. 조금 전, 당신이 음료를 가지러 자리를 뜬 잠깐 사이에 분리 불안 증세로 발작을 일으켰던 까닭입니다.
그는 당신을 바라보며 면목없다는 듯한 미소를 띠었습니다.
리 메이양: 죄송해요, 매번 이렇게...
마틸드: 괜찮아.
아무 생각 없이 널 돌보기로 한 건 아니니.
리 메이양: 그래도요...
Sora (GM): 메이양이 웅얼웅얼 사과하며 음료가 든 잔을 만지작거리자, 당신은 무심코 그의 손을 바라봅니다.
보통 사람들의 손과 거의 다르지 않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마디마디에 푸른 빛이 돕니다. 당신은 메이양의 두 손이 의수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의수에 관찰력 판정이 가능합니다.
아기새: 관찰해봅니당
Sora (GM): 굴려주세요!
마틸드:
rolling 1d100<60 관찰...근데눈좀침침하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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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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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새: ㅋㅋ
Sora (GM): 과연
할머니는 금세 의수에서 시선을 떼었습니다.
리 메이양: 저, 마틸드 할머니.
마틸드: 응?
리 메이양: 오늘 얘기할게 있다고 한 거 말인데...실은 부탁할게 있어요.
제 아버지...리 쉬라이의 유품을 정리하고 싶어요. 그, 요양원에 가서.
Sora (GM): 메이양은 무척 조심스러운 태도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마틸드: ......
그래, 한번쯤 정리해야 할 일이긴 하지.
리 메이양: ...네.
벌써 10년이나 지났고, 분명 아버지는 테러에서 목숨을 잃은게 맞겠죠... 왜 요양원에 있었어야할 아버지가, 그 장소에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요양원이 그대로 남아있을지도 알 수 없고, 어쩌면 이미 사라지고 다른 건물이 들어왔을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가고 싶어요. 가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마틸드: ... 그래, 가자.
네가 가고 싶다면 가는 거야.
아기새: 마틸드는 메이양을 가볍게 토닥여줍니다.
리 메이양: ...고마워요, 마틸드 할머니. 이런 부탁을 할 수 있는게 할머니밖에 없었거든요.
마틸드: 안다, 알아.
Sora (GM): 메이양은 창백한 얼굴로나마 온화하게 웃음짓습니다.
리 메이양: 저, 있잖아요...최근에, 묘한 꿈을 꿔요.
마틸드: 으응? 이야기가 그걸로 끝이 아니었구나.
말해보겠니.
Sora (GM): 메이양은 불안한 기색으로 살짝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리 메이양: 매번...같은 꿈이에요. 하얀 방에, 새하얀 블라인드가 창가에서 흔들리고, 저는 그 방 안에 있어요. 아마 침대에 누워있는것 같은데...
그리고 조금 있으면, 제 앞으로 아버지가 다가와요. 그리고는...제 손목을, 아버지가 자르는 것..같아요.
마틸드: ......
리 메이양: 아마도 제가 어릴때 아버지의 요양원에서 지냈을 때의 기억이라고 생각해요...그런데, 꿈을 꾸고 나면 계속... 무언가가, 그곳에서 저를 부르는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Sora (GM): 그 말을 한 메이양은 자신의 팔을 감싸안으며 작게 떨었습니다. 꿈의 기억,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생각이 그를 두렵게 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마틸드: 그런 걸 다 믿고... 그럼 내일 당장 가자.
네가 그걸 그리도 신경 쓰면 빨리 해치워버리는 수밖에.
리 메이양: 고마워요...마틸드 할머니. 할머니가 계셔서, 지금까지 지내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마틸드: 그래, 나도 네가 있어서 적적하지 않아.
아기새: 마틸드가 웃습니다.
Sora (GM): 메이양은 마틸드를 보며 마치 어린아이같이 웃어보입니다.
-
Sora (GM): 다음날, 간단한 준비를 하고 당신은 메이양과 함께 길을 나섰습니다.
아기새: (추억)
Sora (GM): (ㅎㅎ)
아캄에서 일리노이 주 서쪽 미시시피 강 근변에 위치한 요양원까지는 꽤 거리가 멀어서, 지금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이후에 한번 더 갈아타야지만 갈 수 있습니다.
리 메이양: 저, 마틸드 할머니. 여기서 버스를 타야해요...괜찮으세요? 꽤 오래 가야할텐데...
Sora (GM): 메이양은 마틸드의 체력을 염려하는것 같습니다.
마틸드: 괜찮아. 그저 내가 운전사가 아니면 된 것 같다.
나는 앉아서 갈 수만 있으면 다 된다. 염려 마라.
Sora (GM): 메이양은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그러면 여기서 행운판정입니다. 버스를 제대로 탈 수 있을지 판정합니다00)9
아기새: 아니 그런
마틸드:
rolling 1d100<70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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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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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새: 장난해?
Sora (GM): 아니
아기새: 할머니
뭐하세요
(환장)
젠장 근력판정 안 되나요
뛰어난 목근육으로 거기!!!!! 여기우리있어!!!!! 하면
Sora (GM): 근력으로 뭘 하려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기새: 큰 소리를 지르는;;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리무리ㅣ
아기새: 그럼 외모 80으로
눈에 띄는 할머니
Sora (GM): ㅋㅌ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요 한번 굴려봅시다
아기새: 조와
마틸드:
rolling 1d100<80 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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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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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새: ㅋㅋ
Sora (GM): 할머님 멋져
아기새: 훗
Sora (GM): 그러면 마틸드와 메이양은 둘이 대화를 하는 사이에 타야하는 버스를 놓치고 맙니다. 하지만...
버스가 출발하려는 찰나에 할머니가 큰 소리로 버스를 부르자 버스 운전을 맡고있던 어르신이 할머니의 미소에 눈이 팔려 출발을 지체합니다
무사히 버스에 탈 수 있었습니다^^
아기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습니다^^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은 늦게나마 버스에 올라타 자리에 앉았습니다.
리 메이양: 영락없이 놓치는 줄 알았는데, 다행이에요.
마틸드: 그러게 말이다.
하여간 사람은 역시 얼굴이 잘나고 봐야 한다.
너도 혹 연애할 생각 있거든 얼굴만 보렴.
재산은 이 할머니가 있으니 평생 갈 얼굴, 건강, 그것만 봐.
리 메이양: 그..래도 되나요? 성격이라던가...
마틸드: 그거야 네가 어련히 보겠다만.
저 둘은 꼭 보렴.
정도 늙고 못난 얼굴로 밥 먹는 거 보면 뚝뚝 떨어진다.
늙고! 병들고! 그러면 주변 사람이 얼마나 힘든데.
평생 건강하고 고울 사람을 데려와야 한다.
리 메이양: 아, 아하하... 마틸드 할머니는 건강하셔서 다행이에요.
마틸드: 그럼, 그럼.
Sora (GM): 메이양은 슬쩍 말을 돌리려 해봅니다.
아기새: 할머니의 이상한 발언들은 전적으로 할머니의 사상입니다
Sora (GM): ok입니다
리 메이양: 그러고보니, 마틸드 할머니는 할아버지의 어디가 좋으셨어요?
마틸드: 돈이 많았잖아!
리 메이양: 어...네? 다른건요...?
마틸드: 돈이 많고... 내 얼굴을 참 좋아했지.
그건 참 뿌듯하면서도 귀찮은 게 조금 귀여웠다.
허구한 날 얼굴만 보면 아이고 참말 곱다 무어 이런 이야기들을 늘어놓고...
아기새: 사실은 저도 모릅니다 할머니는 날조 중입니다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 메이양: 하하, 할아버지랑 사이가 좋으셨나봐요.
마틸드: 서로 마음에 드니 나쁠 수가 없지 않았겠니.
아기새: 마틸드는 곱게 웃어 보입니다...
할머니 양심은 얼굴에 바른 걸로
Sora (GM): 메이양은 순진하게 받아들이며 웃었습니다
아기새: 특성치에 팩했습니다
Sora (GM): 할머니는 그러셔도 돼...
아기새: ㅎㅎ
Sora (GM): 버스는 한참을 덜컹거리며 달려갑니다.
리 메이양: 아, 마틸드 할머니. 이쪽에서 내려야해요.
마틸드: 그래.
Sora (GM): 어느새 갈아탈 정류장에 도착해, 메이양이 짐을 들고 마틸드와 함께 내립니다.
도시에서 조금 떨어진 지역인지, 처음 출발했던 정류장보다는 다소 낡아보이는 곳입니다.
아기새: (짐 가지러 가면서 무슨 짐이지?)
Sora (GM): (여행짐)
아기새: (아하)
Sora (GM): 여기에서도 버스를 타기 위해 행운 판정을 합니다00)
마틸드:
rolling 1d100<70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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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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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새: 요
이거지
Sora (GM): 좋아
앞선 실수를 기억하듯 두 사람은 버스를 제대로 기다리고 있다가 올라탑니다. 운이 좋게도 버스는 꽤 깔끔합니다.
리 메이양: 이제 이것만 타고 가면 되겠네요.
마틸드: 그래, 그렇구나.
날 걱정하던데, 넌 안 지쳤니?
리 메이양: 저, 저는 괜찮아요. 아직 젊잖아요. 제가 먼저 지치면 안되죠.
마틸드: 그래, 좋은 혈기구나.
나도 아직은 젊은 편이다. 백이십 살까지 사는 시대 아니냐.
나는 이제 반 산 거지.
리 메이양: 그렇네요. 마틸드 할머니는 정말 오래오래 건강하게 지내실 것 같아요.
마틸드: 그럼, 그럼.
오래오래 살아서 계속 할미 노릇을 할 거다.
리 메이양: ....저, 감사해요. 할머니.
10년 전에...아버지가 그렇게 사라지시고, 할머니가 없었으면 저는...
지금까지 못 버텼을지도 몰라요.
마틸드: 새삼스럽구나.
그래도 이럴 때는 감사하다고 하는 게 맞지. 내가 잘 가르쳤어.
리 메이양: 그냥, 음, 감사해서요.
네, 다 할머니 덕택이에요.
마틸드: 그래, 그래.
내가 적어도 너 하나는 제대로 키워냈다는 생각이 들어.
너는 내 자랑이다.
리 메이양: .......
Sora (GM): 메이양은 아무말 없이 슬쩍 고개를 돌렸습니다. 눈물이 나는지 눈가를 문지르는것 같습니다.
아기새: 할머니는 못 본 척 해줍니다...
리 메이양: 마틸드 할머니가...제 할머니라서 기뻐요.
Sora (GM): 메이양은 조금 메인 목소리로 말합니다.
마틸드: 감동받기는.
아기새: 할머니는 시원스레 웃음을 터뜨리며 메이양의 등을 두드립니다.
마틸드: 그래, 착한 우리 손자.
리 메이양: 앗, 아앗. 네.
마틸드: 아니, 대답하지 않아도 돼. 그냥 칭찬한 거니까.
아기새: 마틸드는 또 웃습니다.
리 메이양: 아...넷. 하하...
Sora (GM): 메이양은 수줍은 듯이 웃었습니다.
아기새: (아니 왜 튕겼지 새리둥절)
Sora (GM): (둥절)
아기새: (암튼 괜찮으니 진행해주십시오)
Sora (GM): 네네
그렇게 할머니와 손자가 훈훈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버스에 무언가 문제가 생긴 모양입니다.
덜컹, 하고 차체가 흔들리더니 끼이익 소리를 내며 차가 멈춥니다.
버스 운전사는 당황한듯이 메이양과 마틸드에게 양해를 구하고 차에서 내려 살펴보는것 같습니다. 깨닫고 보니, 버스 승객은 두 사람만 남아있었습니다.
리 메이양: ...? 무슨 일일까요?
마틸드: 그러게 말이다.
뭐든 빨리 해결되면 좋을 텐데...
물어보러 가겠니?
리 메이양: 아, 그럴까요? 괜찮으시겠어요?
마틸드: 그래.
여기 가만히 앉아 기다리는 것보다 무슨 일인지 알고 기다리는 게 낫다.
리 메이양: 네, 그럼...같이...
Sora (GM): 메이양이 머뭇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아기새: 마틸드는 메이양의 손을 잡고 버스에서 내립니다.
Sora (GM): 손을 꼭 잡고 내리자, 차 앞바퀴 근처에서 쩔쩔매고 있는 버스 운전수의 모습이 보입니다.
마틸드: 거 뭡니까? 무슨 문제예요?
아기새: 함가주의자는 아니지만 와일드한 할머니가 돼버렸다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 운전수: 그, 그게 말인데요...아무래도 펑크가 난 모양입니다.
마틸드: 설마 예비 바퀴 하나 없다는 말을 하려거든 난 못 들은 걸로 할 겁니다.
Sora (GM): 운전수는 두배로 쩔쩔매며 말없이 땀을 흘립니다.
리 메이양: 설마...없나요...?
마틸드: 설마... 진짜 없다면...
이렇게 허술하게 살아서 어떻게 밥벌이를 하려고......
버스 운전수: 그게...그게말이죠.....
아기새: 마틸드는 짜증과 아련함이 섞인 눈으로 봅니다...
마틸드: 그게 뭐... 말이나 해보고.
기껏해야 변명이거나 신세한탄이거나 할 것 같지만.
아기새: 할머니를 내면 이게 좋구나 노인공경을 이용해서 아무말을 마구 할 수 있어
Sora (GM): 운전수는 쩔쩔매다가 할머니의 기에 눌린듯 대뜸 허리를 깊숙히 숙입니다
버스 운전수: 죄송합니다!!!!
아기새: 모든 할머니가 그렇지는 않지만 이 할머니는 젊은이들에게 제법 센 것으로
마틸드: 부분 환불이라도 해주든지.
그럼 우리는 히치하이킹하고 가지.
버스 운전수: 돌려드려야지요... 여기있습니다...
Sora (GM): 운전수는 떨리는 손으로 지갑에서 돈을 꺼내 할머니에게 내밉니다.
아기새: 할머니는 냉큼 받아 자기 지갑 속에 꼭꼭 넣습니다.
리 메이양: 으음, 네... 그런데, 이런데에 지나가는 차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마틸드: 걷다 보면 누군가는 지나가겠지.
아니, 짐이 있으니 걸어가는 건 역시 무리일까, 체력적으로.
그렇담 운에 맡길 수밖에 없겠는걸...
Sora (GM): 주변을 둘러보니, 버스가 지나는 길을 제외하면 온통 녹색으로, 길게 옥수수 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버스 운전수: 저...정말 죄송하지만... 밭 사이를 지나가시면 그나마 빠를겁니다...
마틸드: 그래, 고맙구랴.
댁은 거기서 SOS라도 외치고 있어. 우리는 갈 거야.
Sora (GM): 운전수는 비탄에 빠진 표정으로 하염없이 타이어를 찔러보고 있습니다..
마틸드: 가자, 메이양.
리 메이양: 으음, 네. 아, 짐은 제가 들게요.
마틸드: 그래.
Sora (GM): 두 사람은 짐을 들고 기나긴 옥수수 밭을 따라 걸어갑니다.
아기새: 가는 길부터 이렇게 험난한 시나리오 첨이야 (클로즈드계 전문새)
Sora (GM): 옥수수 밭은 저 멀리까지 끝없이 이어져 있어, 저 길을 따라 간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기운이 빠지는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 힘든 여정을...
아기새: 언제나 눈을 떠보니 제물이 돼 있었다만 하다가 이런 거 하니까 험난해 (ㅋㅋㅋㅋ)
여기는,,, 행운 판정 없나,,,
지나가는 트랙터라도.,,
Sora (GM): 없다...걸어갑시다...
몹시 외진 길이군요...
아기새: 그렇군요...
마틸드는 피로한 기색을 애써 감추고 나아갑니다...
Sora (GM): 메이양은 마틸드가 걱정되는듯 어쩔줄 몰라하며 우물쭈물 옆을 따라갑니다.
리 메이양: ...으, 죄송해요. 저 때문에 고생하시는것 같아서...
마틸드: 살다 보면 이런 고생 저런 고생 다 하는 법이지... 이해한다...
아기새: 할머니는 조금 해탈한 얼굴입니다...
리 메이양: 그, 그래도요...
마틸드: 네가 미안해한다고 이 길이 짧아지지는 않으니 기력이나 아껴라...
리 메이양: 으으..네.
마틸드 할머니, 다리 아프시면 말씀하세요... 제가 업어드리기라도...
마틸드: 짐도 든 녀석이 무슨 짐을 또 더하겠다고... 됐다. 다같이 쓰러지면 난장판이야.
리 메이양: 우...
Sora (GM): 메이양은 조금 시무룩해집니다.
아기새: (귀엽군)
리 메이양: 저어....사실은요...
마틸드: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하지 마라...
남세스러우니까...
리 메이양: 아, 아니에요!
마틸드: 그래, 그럼?
리 메이양: 그게...사실, 마틸드 할머니가...바로 가자고 말씀해주실 줄은 몰랐어요.
할머니랑 아버지...별로 사이가 안 좋으신 것 같았어서요...
마틸드: 그래도 네 아버지 아니냐.
너는 당연히 신경 쓰이겠고.
나도 망자에게 그 정도 예의는 지킬 줄 안다.
리 메이양: 그렇죠...
마틸드: 할머니를 그렇게 못된 인간으로 보면 못 쓴다, 메이양!
아기새: 마틸드 할머니가 소리 내어 웃습니다.
리 메이양: 아, 아니에요, 그런건...!
아기새: (확실히 좋은 사람은 아니지만)
Sora (GM): 메이양은 당황하며 얼굴이 빨개져선 손을 내젓습니다.
리 메이양: 그냥...감사해요.
그 꿈을 꾸기 전에도... 그 전에도... 몇 번이나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거든요. 그런데, 저 혼자서는 갈 수가 없었으니까...
그게, 음, 어제도 그렇잖아요. 잠깐 할머니랑 떨어진 것만으로...불안해져서.
마틸드: 그랬지...
리 메이양: 저 때문에 마틸드 할머니가 많이...신경써주고 계신거 알아요... 그래서 무리한 부탁을 드리고 싶지 않았어요.
마틸드: 뭐...
버스 타고 갔다오는 거야 하루 쓰면 되는 일 아니겠니.
이렇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지.
리 메이양: 그렇죠.....
아무래도 도착하면 거의 밤이겠네요.
...잘 곳을 찾을 수 있을까요? 꽤 외진 곳이던데...
마틸드: 찾다 보면 어디든 나오겠지.
앞일 걱정은 일단 내려놔라. 그럼 더 지친다.
리 메이양: 네에...그럴게요.
아기새: 열심히 나아가는 할머니...
Sora (GM): 길고 긴 옥수수밭이 이어집니다...
아기새: 휴...
빨리감기를,,, (급기야)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간히 대화를 하고 중간중간 다리를 쉬어주며 걸어가니, 어느새 날은 어두워지고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옥수수밭 끝을 빠져나가 도착한 곳은 다소 외진 마을입니다. 마을 안으로 들어가자, 한켠에 폐병원을 떠올리게 하는 3층짜리 요양원이 보입니다.
리 메이양: 저기, 저기네요...
마틸드: 그래.
일단 들러보고 나서 잘 곳을 정하자.
리 메이양: 네...
아기새: 마틸드는 요양원으로 성큼성큼 들어가봅니다.
Sora (GM): 메이양이 그 옆을 따라갑니다.
요양원은 아주 오랫동안 관리가 되지 않은 듯 문에 잠금조차 채워져 있지 않습니다.
안쪽 역시 먼지가 쌓여있고 지저분합니다.
아기새: 메이양 아버지가 어느 방을 썼는지 할머니가 기억할까요...?
Sora (GM): 기억에 있었던 것도 같은데, 지금은 옥수수 밭을 걸어오느라 무척 녹초가 되어 머리가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당장이라도 쉬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기새: 저런
Sora (GM): 옆에 있는 메이양 역시 말로는 꺼내지 않지만 매우 지친 기색입니다.
마틸드: 메이양.
일단 짐을 풀고 쉴래?
할머니가 좀 성급했던 모양이다.
리 메이양: ...아, 네... 네?
Sora (GM): 메이양은 멍하니 있다가 정신을 차린듯 돌아봅니다.
마틸드: 네 아비가 어느 방을 썼는지 내가 분명 알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지쳐서 기억도 안 나는 것 같고.
아침 먹고 다시 오자.
리 메이양: 네....그, 그러는게 좋겠어요...
마틸드: 그래, 그래.
얼른 가자. 많이 지쳤구나... 미안하다.
아기새: 마틸드는 메이양을 토닥여줍니다.
리 메이양: 아, 아니에요. 저보다 마틸드 할머니가 더 지치셨을텐데...
마틸드: 최대한 괜찮은 숙소를 찾아보자, 일단.
리 메이양: 네에..
Sora (GM): 메이양이 힘없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기새: 마틸드는 메이양과 함께 밖으로 나섭니다.
Sora (GM): 밖으로 나오자, 마을 사람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걱정스러운 낯으로 요양원을 쳐다보다 둘을 보고 놀라는 모습이 보입니다.
마틸드: 왜 그러나, 댁은?
여기 무슨 문제라도? 아, 뭐 엄청나게 지저분한 것 같기는 했는데.
곧 무너질 건물 같은가?
마을사람: 아니, 그... 별 일 없으셨어요? 왜 그런덴 들어가고 그러세요.
마틸드: 우린 별로 오래 있지도 않았어.
저기 뭐 귀신이라도 나오나?
마을사람: 으음....귀신인지는 모르겠는데...
거기, 이 마을에서 유명한 저주받은 곳이거든요.
마틸드: 흐으음.
마을사람: 뭐 때문에 이런 마을에 오셨는진 모르겠지만, 거긴 들어가지 않으시는게 좋아요.
마틸드: 아니, 다른 게 아니라.
저기 있던 사람 하나가 내 양아들이자 이쪽 녀석 애비거든.
유품 정리를, 뒤늦게라도 하러 왔어.
마을사람: ...정말요?
마틸드: 그래.
Sora (GM): 마을 사람은 그 말을 듣고 살짝 인상을 찌푸립니다.
마틸드: 무슨 문제라도 있는가?
마을사람: 저어, 그냥 포기하시는게...
마틸드: 왜?
Sora (GM): 마을 사람은 머뭇거리다 고개를 절레절레 젓습니다.
아기새: 매혹으로 어케 술술 풀어놓게 못 할지 (ㅋㅋ)
미모의 할머니! 경계심을 풀어놓는다!
마을사람: 아무튼 안 좋아요. 저 건물에 가까이 가는 사람도 없어요.
Sora (GM): 해볼까요?(ㅋㅋ
마틸드: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아기새: 외모랑 매혹 둘 다 굴려봐도 되나요 (??)
아냐 매혹뿐인가
Sora (GM): (??) 매혹을 굴려봅시다
아기새: 조와요
마틸드:
rolling 1d100<60 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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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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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ccesses
아기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GM): ㅎㅎ
마을 사람은 할머니를 힐끔 쳐다보곤 뜸을 들이다 혀를 찼습니다.
마을사람: 그냥 그만두시죠... 지나간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저 곳을 찾아온 사람이라면 마을 어디서도 재워주지도 않을겁니다.
마틸드: 그럼 자네가 재워주면 되겠네.
그건 해결이고.
마을사람: 아니, 저도 좀....
마틸드: 하루 종일 걸려 찾아온 이 노인을 외면할 셈인가?
진심으로?
아기새: 할머니는 대놓고 혀를 쯧쯧 찹니다.
Sora (GM): -마을사람은 땀을 뻘뻘 흘리며 난처한 기색입니다
마틸드: 요즘 사람들이란...
도덕이 땅에 떨어지고...
마을사람: 아니, 그래도 말입니다....
그게....
마틸드: 그게, 뭐?
말을 해보아.
마을사람: ..아, 안됩니다. 아무리 그러셔도 안 돼요. 돌아가는 버스라도 찾아보세요.
Sora (GM): 마을 사람은 손을 휘휘 내젓곤 인사를 하고 떠나갑니다.
아기새: 젠장 더 붙잡고 있으려고 했는데 ㅜ
할머니는 다른 지나가는 사람이 있나 휘휘 둘러봅니다...
Sora (GM): (저런) 그가 돌아서며 뭐라고 중얼거리는 듯한 소리가 납니다.. 어려운 난이도의 듣기 판정을 굴려주세요
주변이 벌써 깜깜해져서인지 아무도 없습니다.
마틸드:
rolling 1d100<12
(
46
)
=
0 Successes
아기새: 메이양은,,, 들엇니,,,?
젊은 피,,,
Sora (GM): 저런...
메이양...듣기가 업어...
아기새: 메이양도 굴려줘,,, (구질)
아니
ㅜ
Sora (GM):
rolling 1d100<10
(
83
)
=
0 Successes
안됐다고 한다
아기새: (슬픔)
Sora (GM): 두 사람은 떠나간 마을사람의 등을 황망하게 바라봅니다...
리 메이양: ...마틸드 할머니...어쩌죠...?
마틸드: 악몽이나 꿔버려라, 못된 인간...
그러게 말이다. 달리 지나가는 사람이 없나 찾아봐야겠다.
아무래도 분위기가 좀 이상하니까, 저길 가려고 왔단 얘기만 숨기고.
대강 자연을 즐기러 왔다고 둘러대면 되겠지.
숙소는 어떻게든 되겠지, 그럼.
리 메이양: 으음...
Sora (GM): 하지만 마틸드와 메이양이 주변에서 사람을 찾아봐도 아무도 지나가지 않고, 아무 집이나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사정을 말해보아도 이미 두 사람이 요양원의 관계자라는 소문이 퍼졌는지 다들 난혹한 기색으로 고개를 저을 뿐이었습니다.
마틸드: 뭐 이런...
Sora (GM): 점점 시간이 지나 날이 깜깜해지고 피로도 몰려옵니다.
도저히 노숙이라는 선택지를 고를 수는 없는 상황이라, 하는 수 없이 당신과 메이양은 요양원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합니다.
아기새: 이럴 줄 알았지
Sora (GM): 1층을 뒤져보니 그나마 당직실이 깨끗하게 유지되어 있어, 그 중 하나에서 휴식을 취하게 됩니다. 이곳까지 오는 길이나 와서 겪은 일들로 인해 상당히 지쳐서 휴식 외에 다른것은 생각하기도 어려운 상태입니다.
메이양은 눈 밑까지 피로가 낀 모습으로 침대에 걸터앉아 있습니다.
마틸드: 얼른 자라, 메이양.
리 메이양: 으음...네....마틸드 할머니도요...
...저...할머니, 어디서 주무실거예요?
마틸드: ... 여기서라도 자야지, 뭐.
깨끗한 데가 그나마 여기고, 2층까지 둘러볼 기력은 없어.
리 메이양: 저...그러면...
Sora (GM): 메이양이 시선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머뭇거립니다.
마틸드: 왜 그러니?
리 메이양: 그...같은...침대에서 자도..될까요...?
마틸드: 그래, 그럼.
어린 시절로 돌아간 셈치자.
아기새: 마틸드는 가볍게 웃어 보입니다.
Sora (GM): 말을 꺼내기까지 무척이나 불안해보였던 메이양은 마틸드가 그렇게 대답하자 안도한듯 환한 표정으로 마틸드를 바라봅니다.
리 메이양: 고마워요, 마틸드 할머니...!
마틸드: 무어, 그거 가지고.
신경 쓰지 말고, 어서 자자.
피곤해 죽겠다.
리 메이양: 네, 네에.
Sora (GM): 나 잠시 화장실(슥
아기새: 구래
Sora (GM): 미안합니다(슈륵
아기새: 괜찮아 (안정)
Sora (GM): 두 사람은 함께 침대에 누웠습니다. 오래되어 삐걱이는 소리가 나지만 그런대로 하룻밤 잠을 청할 순 있을 것 같습니다.
아기새: 조와
리 메이양: ...안녕히 주무세요, 마틸드 할머니.
마틸드: 그래, 잘 자라, 메이양.
Sora (GM): 당신이 하루의 피로에 완전히 지쳐 잠에 빠져들 때입니다.
아기새: (산치체크)
Sora (GM): 움직이는 기척도 없이 옆에 가만히 누워있던 메이양이 작은 목소리로 속삭입니다.
리 메이양: ...어릴 때, 이 곳에서 지냈었어요.
마틸드: ......
리 메이양: 그 때 사고로 두 손이 약물에 완전히 녹아버려서, 아버지가 이렇게 의수를 만들어줬던 거예요...
Sora (GM): 그 말은 어느때보다도 무척이나 온화하고 부드러운 목소리입니다. 당신은 무어라 대꾸하려 했지만 한순간에 피로가 몰려옵니다.
당신은 잠결에 메이양의 말을 들으며 까무룩 잠이 들었습니다.
... ...
Sora (GM): 얼마나 잤을까, 당신은 묘하게 곁이 추워져 눈을 뜹니다.
아직 한 밤중입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잠이 들 때만 해도 옆에 누워있었을 메이양이 없고,
침대의 빈 자리에는 약간의 혈흔이 남아있습니다.
아기새: (ㅋㅋㅋㅋ)
마틸드: 이게 대체... 무슨 일이지......?
아기새: 우선 혈흔을 관찰해봅니다
Sora (GM): 피 몇방울이 떨어진듯한 자국입니다. 별달리 알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아기새: 마틸드는 우선 황급히 방 밖으로 나가봅니다.
Sora (GM): 당직실 밖으로 나오자 어두운 건물 내부가 당신을 맞이합니다. 복도에도 사람의 기척은 없습니다.
불을 켜기 전까지는 눈을 쓰는 모든 판정이 어려움으로 고정됩니다.
아기새: (휴,,,,,)
우선 벽면을 더듬어봅니다...
Sora (GM): 벽면을 더듬다보니 플라스틱같은 물체가 느껴집니다. 모니터입니다.
어두운 시야 내에서 둘러보니 이 시설은 유난히도 모니터가 많습니다.
지능으로 아이디어 판정을 합시다00)9
마틸드:
rolling 1d100<60 지능
(
22
)
=
1 Successes
아기새: 휴 다행이다
Sora (GM): 당신은 이런 의료시설이라면 전기실에 비상전력장치가 있을 것이고, 그것을 작동하면 불을 밝힐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아기새: 당직실 근처에 다른 문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Sora (GM): 당직실이 있는 벽쪽엔 문이 두개 더 있고, 한쪽에는 계단이 있습니다.
아기새: 문 하나를 열어 들어가봅니다.
Sora (GM): 당직실 바로 옆의 문으로 들어가자 이런저런 공구가 버려져있는 방입니다.
대부분이 오래되어 망가져, 쓸만한 물건은 도끼와 노루발못뽑이 뿐입니다.
아기새: 옆방으로 가봅니다.
Sora (GM): 그 옆방으로 들어가자 약품 냄새가 살짝 풍겨옵니다.
아기새: (뭐하는 방이야)
Sora (GM): 진열장이 있고, 그 안에는 약병으로 보이는 것들이 가득합니다.
아기새: 나와서 계단을 오릅니다...
휴우,,,
Sora (GM): 정말,,,?
아기새: ㅋ
ㅋㅋㅋ
우선 도끼과 노루발못뽑이를 챙깁니다 ^^
그리고 당직실에 도로 들어가서 전기 스위치가 있는지 찾아봅니다...
Sora (GM): 무게가 상당해서 둘 중 하나만을 챙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기새: 도끼를 챙깁니다...
Sora (GM): 좋아요...
마틸드: 대체 왜 이런 것을 요양원에 두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있으니 써줘야지.
Sora (GM): 두 사람이 잠을 청했던 당직실은 침대가 두개 있고 간단히 물건을 놓을 수 있는 3단 선반과 붙박이 옷걸이만이 있습니다. 스위치로 보이는건 없네요
아기새: 휴...
그럼 도끼를 든 채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Sora (GM): 마틸드는 어두워지기 전에 보았던 요양원의 모습으로 이 요양원 건물은 ㄷ자 모양 형태를 하고 있다는것을 기억합니다;
아기새: (아)
난...
무슨 소리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햇고,,,,,,,,,,,,,,,,
(차분)
Sora (GM): (침착)
아기새: ㄷ자 형태면. ㄱ러니까 난 길치인데 (곰곰곰곰곰)
통로를 돌아갈 수 있다는 얘기인가요 키퍼님?
Sora (GM): 네!
지금 ㄷ자의 윗면을 살펴봤다는 느낌
아기새: 그렇군요
아랫면을 살피러 갑니다...
Sora (GM): 좋아요 지나가는길...그러니까 건물 입구 맞은편에는 카운터가 있었습니다.
카운터엔 처음 메이양과 함께 건물에 들어왔을때는 없던 형체가 있는게 보입니다.
아기새: 카운터를 살핍니다...
Sora (GM): 어두운 시야로 카운터에 다가가 살펴보자...그것은 그야말로 불길한, 두꺼비와 박쥐를 섞어놓은 것 같은 모습을 한 인간 크기의 조각상이었습니다.
당신은 그것을 보고 놀라며 동시에 불쾌한 기분을 느낍니다.
이성체크를 합시다^^!
아기새: ㅎㅎ
Sora (GM): ㅎㅎ...
마틸드:
rolling 1d100<80 이성
(
43
)
=
1 Successes
아기새: ㅋㅋ
Sora (GM): 1만 감소합니다.
아기새: 강인한 할머니다
Sora (GM): 그 외에도 카운터 안쪽엔 스크랩북과 지도가 있습니다.
아기새: 지도를 살펴봅니다.
Sora (GM): 전체 맵 정보를 공개합니다...(스슥)
아기새: 와아 드디어
Sora (GM): 다시 보려면 핸드아웃에서00)9
아기새: 조와
할머니는 지도를 보고 자던 곳이 주치의 당직실임을 깨닫고
전기실로 향합니다!
Sora (GM): 전기실로 들어가자 빨갛게 불이 들어온 스위지가 바로 눈에 들어옵니다.
그 옆에는 비상전력장치라고 적혀있습니다.
아기새: 스위치를 누릅니다.
Sora (GM): 전등이 깜박이며 건물 전체에 불이 들어옵니다. 시야의 제약이 사라졌습니다.
아기새: 조와
카운터로 돌아가서 스크랩북을 마저 살핍니다.
Sora (GM): 마틸드가 전기실에서 나오자 밝아진 복도가 보입니다. 그 직후, 시선을 강하게 빼앗는 것이 보입니다.
아기새: 시체니?
Sora (GM): 1층에 있는 모든 모니터에 글자가 떠올라 있습니다.
아기새: (그런)
"RUN AWAY FROM ME, Matilde Grandma"
마틸드: ...... 무슨.......
Sora (GM): 라는 주황색 문장이, 검은 바탕을 두고 떠올라 있습니다.
일상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광경과 메이양의 실종이라는 비상사태에 굉장히 혼란스럽습니다. 이성체크를 합니다.
마틸드:
rolling 1d100<79 이성
(
35
)
=
1 Successes
아기새: 굉장히 침착하시군요
Sora (GM): 1만 감소합니다
그리고 나 저녁준비해야해서(침착)
아기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끊었다가...이따 보자...(ㅎㅎㅎ.....
아기새: 구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GM): 응!
아기새: 뇨뇨
Sora (GM): 하이하이
아까 부분에서 이어서 시작할까?
아기새: 조와
마틸드: ...... 이게 대체 무슨.......
지칠 대로 지친 데다 나 없으면 안 되는 녀석이 대체 어딜 간 거야, 어디를.......
아기새: 괴롭다 메타적으로는 1층 다 보고 올라가! 하는데 할머니는 지금 당장 돌아다닐 거 같아
하지만 도끼가 있으니 괜찮지 않을까 다 죽인다
Sora (GM): (무섯
아기새: 할머니는 다급하게 소리 높여 손자를 부릅니다.
마틸드: 메이양! 메이양!
Sora (GM): 물론 건물 어디에서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습니다.
텅 빈 복도에 마틸드의 목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아기새: 마틸드는 털썩 주저앉았다가... 급하게 약품실로 향합니다.
일단 메이양을 찾으면 먹여서 진정시킬 뭔가 있는지 지푸라기라도 잡으러 가는....
근데 10년 전 약일 텐데 흠 (넘)
Sora (GM): (흠)
아기새: 할머니가 이성을 잃은 상태인 모양이죠
1 감소도 그 나이에는 치명적일 수 있어요
Sora (GM): 그렇죠 10년전 약품정도 손자한테 먹일 수 있고
아기새: ㅋㅋ
일단은 약품실을 살피러 가는 걸로 합시다
메타적으로!
Sora (GM): 약품실에 진열된 것들을 다시 보았습니다만...여기에 있는 약물들 대부분은 전혀 알 수 없는 이름들이 가득합니다.
하다못해 누구에게나 익숙할 진통제의 성분 이름인 아세트아미노펜조차 진열되어있지 않습니다.
약학이나 극단적 난이도의 지식 판정으로 자세한 사실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아기새: 지식 함 갈깁니다,,,
Sora (GM): 굴려봅시다...
마틸드:
rolling 1d100<12 지식
(
54
)
=
0 Successes
아기새: 휴
Sora (GM): 할머니는 약품에 대한 지식은 해박하지 못했습니다...
아기새: 마틸드는 포기하고 카운터 스크랩북을 다시 살피러 달려갑니다.
마틸드: 대체, 대체 뭐하는 곳이야, 여기는.
Sora (GM): 여전히 카운터 한쪽에 놓인 조각상이 꺼림칙합니다. 스크랩북은 신문을 스크랩한 것으로 무척이나 낡고 지저분해 영어 판정이 필요합니다.
아기새: 합시다!
Sora (GM): 굴려주세요!
마틸드:
rolling 1d100<70 영어
(
88
)
=
0 Successes
아기새: ?
Sora (GM): 저런...
무척 오래되고 덕지덕지 붙은 신문조각들이라 할머니는 내용을 읽지 못했습니다
아기새: 마틸드는 손을 덜덜 떨며 간호사 당직실로 향합니다.
혹시라도 메이양이 거기 있을지 모른다는 헛된 생각으로...
Sora (GM): 간호사 당직실은 메이양과 함께 잠을 청했던 곳과 비슷한 구조입니다.
관찰력 판정이 가능합니다.
아기새: 굴립니당
Sora (GM): 고고
마틸드:
rolling 1d100<60 관찰
(
73
)
=
0 Successes
아기새: 저기 쫌
Sora (GM): 할머니....
아기새: ;;
Sora (GM): 충격이 크셨던 모양
아기새: 슬픔
Sora (GM): ㅠ
아기새: 마틸드는 자료 창고로 가봅니다...
Sora (GM): 자료 창고는 수많은 환자들의 차트 등으로 어지럽혀져 매우 혼잡합니다.
아기새: 자료조사하라고 있는 곳이겠지
Sora (GM): 관찰력과 자료조사의 복합판정을 합니다. 주사위를 한번만 굴리고 두 기능 수치와 비교합니다00)9
아기새: 그럼 관찰을!
마틸드:
rolling 1d100<60 관찰
(
20
)
=
1 Successes
아기새: 하
드디어
Sora (GM): 자료조사도 20 이상이죠?
아기새: 네에
Sora (GM): 그럼 양쪽 다 성공입니당
마틸드는 책장에서 지저분하고 너덜너덜한 책 한권을 발견합니다.
겉면에는 '에이본의 서' 라고만 적혀있습니다.
아기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GM): 슬슬 익숙한 그 이름
아기새: (아너무웃기다)
나는 웃지만
마틸드는 읽어봅니다.
한
Sora (GM): 내용을 들여다보면 난생 처음 들어보는 신화생물, 신들에 대한 것과 그들을 불러내는 방법을 포함한 여러 주문들이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대충 보아도 번역은 매끄럽지 못하고, 군데군데 비어있거나 찢겨나간듯한 부분이 존재합니다.
아기새: 몇 페이지 읽다가 내던질 느낌
Sora (GM): 역시 할머님
아기새: 그럴 만한 상태군요
Sora (GM): 네에(ㅋㅋ
아기새: 조와요 그럼 따로 판정할 건 없는?
Sora (GM): 음 네 자료조사만 한번 더?
아기새: 조와요
Sora (GM): 굴려주시라
마틸드:
rolling 1d100<50 자료조사
(
35
)
=
1 Successes
아기새: 뭐지 갑자기
주운이 괜찮아졌네
Sora (GM): 몹쓸 책을 보셔서 화가 나셨나봐
아기새: ㅋㅋ
Sora (GM): 마틸드는 환자 차트들 사이에서 ‘수술 성공 기록표’를 발견합니다.
아기새: 살펴봅니다.
Sora (GM): '리 쉬라이가 리 메이양의 의수를 단 시점을 기준으로 수술 성공률 및 회복률이 극단적으로 늘었다’라는 내용입니다.
마틸드: ......?
아기새: 마틸드는 의아해하며... 간호사 당직실로 돌아가 관찰을 해봅니다,,,
무언가 자신이 알지 못하는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요
Sora (GM): 굴려주세요00)9
마틸드:
rolling 1d100<60 관찰
(
87
)
=
0 Successes
아기새: ㅎ
Sora (GM): 여기에 뭐가 있나.....
아기새: 스크랩북이나 보러 가자 ㅎㅎ
Sora (GM): 그래ㅎㅎ
아기새: 영어 70만은 쫌 성공하세요 할머니
응원합니다
Sora (GM): 화이팅
마틸드:
rolling 1d100<70 영어
(
37
)
=
1 Successes
아기새: 후
내가 70 성공한 게 이렇게 기쁘고... 그런 날은 첨이네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크랩북엔 회복 불가능 하다고 생각했던 이 요양원의 환자들이 ‘요양원장 리 쉬라이’의 수술로 기적처럼 회복해 사회로 돌아갔다는 지역신문 기사들이 스크랩되어 있습니다.
아기새: 할머니는 점점 더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간호사 당직실로 다시... 용기를... 제발...
Sora (GM): 고....
마틸드:
rolling 1d100<60 관찰
(
66
)
=
0 Successes
아기새: 아까보단 낮아졌다
ㅎㅎ
Sora (GM): 안되는군요...
아기새: 왓해픈?
주치의 당직실에는 뭐 살필 거 없나요? ;;
Sora (GM): 네(땀
복도에도 관찰력 한번
아기새: 하
좋습니다
마틸드:
rolling 1d100<60 관찰
(
99
)
=
0 Successes
Sora (GM): 무슨...
아기새: 왜
뭐가 문제야!!!!!!!
이런 다이스 파도의 기억 이후로 첨이야
Sora (GM): (심각...)
아기새: ㅎㅏ
간호사 당직실로 다시 보내주세요
내가 저건 보고 ㄱㅏ야겠어
대체 뭐가 있는데 그래
Sora (GM): 그그래
마틸드:
rolling 1d100<60 관찰...
(
78
)
=
0 Successes
아기새: 이건 현실인가?
Sora (GM): (아련)
아기새: 사실 어느 니알라토텝이 나를 유리관 속에 넣고 전기자극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
니알라 아니면 누구지 샤그너인가?
하
이게 뭔가?
대체 뭐지?
저는 니알라님의 고양이입니다
아기새: 관찰 성공 좀 하게 해주십쇼
비나이다 비나이다
강행 쫌; 이대로도 안 되면 난 저길 포기하겠다
Sora (GM): 좋아요...어떤식으로 강행하나요?
아기새: 주위를 좀 더... 구석구석 뒤져보는 느낌입니다
책상 아래 먼지도 보고,,, 머 그런,,,
Sora (GM): 그러면...실패할 경우 시간이 좀 더..오래 걸리겠네요 손자가 사라진 할머니한테는 조금 걱정이 크겠죠
2층은 불이 켜져있는데도 이상하게 어둑합니다. 깜박이는것도 아니고 필라멘트가 다 한것도 아닌데 전등이 이상하게도 검습니다.
아기새: 복도에 관찰 써봅니다...
Sora (GM): 또한 모니터들이 거센 힘으로 죄다 깨부숴져 있습니다..굴려주세요!
마틸드:
rolling 1d100<60 관찰
(
90
)
=
0 Successes
Sora (GM): 무슨일이지...
아기새: 신화생물의 장난이겠지
Sora (GM): 니알라가 장난질을
아기새: ㅎㅎ
Sora (GM): 복도는 무언가에 감싸인 전등이 뿌리는 아주 희미한 빛으로 침침하게 밝혀지고 있습니다...
아기새: 병실 쪽 복도에 올라와 있는 겁니다 참
병실1에 가봅니다...
Sora (GM): 앗 네네0ㅇ0)9
마틸드는 발걸음을 떼자마자 이상을 눈치챕니다.
복도에 발을 제대로 디디기 어렵습니다. 검은 바닥이라고 생각했던것은, 실제로는 정확한 수를 파악할 수도 없는 형태없는 무언가가 바글바글하게 가득 차 있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아기새: 오,,,
Sora (GM): 마치 두꺼비처럼 보이는 검은 생명체들은 마틸드가 발을 움직이자 동시에 마틸드를 바라봅니다.
아기새: 쇼고스니?
Sora (GM): (ㅋㅋㅋ) 아니야
아기새: 이성 체크 가나요? ㅋㅋ
Sora (GM): 넵 이성체크합시다
아기새: ㄱ입니다
마틸드:
rolling 1d100<78 이성
(
85
)
=
0 Successes
아기새: 마틸드 계정에서 굴리면 안 되겠어
Sora (GM): 실패군요...
아기새: 내가 굴려야지;
저긴 뭔가 묻었다
Sora (GM): 감소는 1d10인데
형태없는 그것들의 수가 무수히 많기때문에...
3번을 굴려서 제일 안 좋은 결과를 적용합니다
아기새: 조와요 ㅋㅋ
와 여기서 장기광기 걸리면 참 재밋겟는걸;
Sora (GM): ㄷ
아기새:
rolling 1d100<78 이성1
(
26
)
=
1 Successes
아 아니 이게 아니라
ㅋㅋ
rolling 1d10 1
(
1
)
=
1
rolling 1d10 2
(
5
)
=
5
rolling 1d10 3
(
6
)
=
6
아기새: 선생님,,,
Sora (GM): 6 감소군요.....
지능으로 이해 판정을 합시다...
아기새:
rolling 1d100<60 지능
(
1
)
=
1 Successes
?
장난해?
Sora (GM): ?
아기새: 다이스트롤이 기록적이다
Sora (GM): 대단하다,,,
아기새: 하,,,,,,,
한숨이 늘고 술이 늘고
Sora (GM): 마틸드는 눈 앞에 있는 생물들이 자신이 알고있던 세계에 존재할 수 없는 이형의 생물이라는것을 깨닫고...또한 자신의 바로 앞에서부터 수를 알 수도 없이 포진해있음을 알아채고 큰 충격에 빠집니다
광기 발작에 들어갑니다... 1d10으로 굴려주세요
아기새:
rolling 1d10 에휴
(
2
)
=
2
Sora (GM): 에휴라고 했어(ㅋㅋㅋㅠㅠㅠㅠ
아기새: 내가 다이스 잘 굴려서 이성 80 만든 보람이 없어
Sora (GM): 심신성 발작입니다...일시적으로 눈이 안 보이거나, 소리가 안 들리거나 사지가 안 움직이게 됩니다
마틸드: ... 아, 히이........
아기새: 마틸드는... 그 자리에 가만히 굳습니다...
한 손에는 지팡이를 한 손에는 도끼를 든 채 말이죠
Sora (GM): 무서운데요
아기새: ㅋㅋ
Sora (GM): 형태없는 권속들은 마틸드를 빤히 바라보더니 마틸드가 먼저 공격하지 않자 관심을 잃은 듯 까맣게 꿈틀꿈틀 시선을 돌립니다
아기새: 원래 공격하려고 했는데
공격해봤자....
대 무서운 상황이 펼쳐졌겠군
Sora (GM): 그렇지...자살행위이다
아기새: 조켄한테 맨몸으로 달려들기 같은
Sora (GM): 적절한 비유였어;
아기새: 휴...
Sora (GM): 45분까지 굳어있다가 돌아오는것으로 하지요...
아기새: ㅋㅋ조와요,,,,
공격만 안 하면 돌아다닐 순 있는 건가 그런 건가 싶지만
일단 정신 차리면 간호사 당직실로 다시 가버릴 거 같은데 거기 볼 순 있나요?
Sora (GM): 거기에 금 안 숨겨놨어요(땀
아기새: 으에에 이게 뭐야아아 같은 느낌으로 1층으로 복귀하실 거 같다구요
Sora (GM): 가능합니다...
아기새: 아니 그치만 뭐가 있는지 봐야겠어;
45분이군요;
Sora (GM): 좋아요
아기새: 간호사 당직실로 ㄱ입니다
이번에야말로 보고 말겠어
Sora (GM): 그리고 2층에서는 은밀행동에 성공하면 권속들에게 들키지 않고 움직일 수 있습니다
아기새: ㅇㅏ!
Sora (GM): 주사위 고
아기새: 고
rolling 1d100<60 관찰
(
56
)
=
1 Successes
하
미친
Sora (GM): (박수)
아기새: 내가 진짜
이거 보자고
Sora (GM): 할머니는 집념으로 당직실을 뒤집어 회중전등을 발견합니다.
아기새: ㅋㅋ
회중전등에... 뭐 특이점이 있나요...?
Sora (GM): 불이...잘 들어오네요...
아기새: 그냥 들고 다니는 거라고 할 시 나는,,,
,,,,,,,
도끼를 내려놓고 대신 그걸 가져가겠어요,,,
Sora (GM): 구래...
아기새: 2층으로 갑니다...
조심조심...
불은 끈 채입니다
Sora (GM): 좋아요...
침침한 빛이 비추는 복도에는 여전히 권속들이 바글거리고 있습니다
아기새: 은밀행동으로 병실1 도전합니다...
Sora (GM): 굴려주세요...
아기새:
rolling 1d100<60 은밀행동
(
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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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ccesses
휴;
혹시나 해서 높이 해놓길 잘했어
Sora (GM): 아슬아슬;
마틸드는 권속들을 피해 조심스럽게 첫번째 병실로 들어갑니다.
아기새: 안은 어두운가요?
Sora (GM): 전등이 깨져있어서 어둑어둑합니다
아기새: 회중 전등을 켜서 주변을 살펴봅니다.
Sora (GM): 병실 안은 먼지가 쌓이고 쓰레기가 군데군데 버려져있어 무척 지저분합니다. 벽 한쪽에는 괴로움을 참다못한 환자가 벽을 긁은 것 같은 흔적이 있습니다.
침대 옆에는 서랍이 있고, 열린 서랍 안에 무언가가 보입니다.
아기새: 서랍 안에 든 것을 꺼내 살핍니다.
Sora (GM): 다이어리입니다. 에드거 로스라는 사람이 몇 년 전에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기새: 읽어봅니다...
Sora (GM): 퇴원일을 표시한 달력에 군데군데 메모가 있습니다.
“병원장의 아들이 문병 왔다.”
“리씨의 아들이 또 찾아왔다.”
“또 메이양이 놀아주었다.”
“상냥한 아이”
“가끔씩 이상해지는 아이”
Sora (GM): “그 아이의 안에 ‘무언가’가 있다. 나는 알 수 있어.”
등입니다.
아기새: 마틸드는 혼란스러운 기분으로 다이어리를 내려놓고... 병실2로 가려면 다시 판정이겠죠
Sora (GM): 그렇습니다00 은밀행동을
아기새:
rolling 1d100<60 은밀행동
(
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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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 (GM): 마틸드는 조심스럽게 옆의 병실로 이동합니다.
아기새: 전등은 방 들어갈 때만 켜고 나가기 전에 끄는 것으로...
Sora (GM): 네네
이 곳 역시 조금 전의 병실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바닥에 노트나 찢어진 달력 따위가 늘어져 있습니다.
아기새: 주변 관찰 사용 가능한가요?
Sora (GM): 관찰 없이 행동만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기새: 조와요
주변을 다 살펴봅니다
Sora (GM): 바닥에 떨어진 노트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기새: 노트들을 주워 읽어봅니다.
Sora (GM): 환자들의 일기가 적힌 노트들입니다. 읽어보니 군데군데 메이양에 대한 환자들의 이야기가 적혀있습니다.
어떤 환자는 어린 메이양이 마치 천사와도 같이 상냥했다고 기억합니다. 또 어떤 환자는 어린 메이양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시늉을 하는 등 조금 장난기가 있고 활기찼다고 기억합니다. 또 어떤 환자는, 자신도 모르는 언어로 된 책을 어린 메이양이 읽고 있었다고 기억합니다. 그런 기억들의 나열입니다.
아기새: 약간 피터 페티그루 13년 키운 론 위즐리 된 기분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기새: 다시 조심스럽게 ㅋㅋ 병실3으로!
Sora (GM): 은밀행동 굴려주세요!
아기새:
rolling 1d100<60 은밀행동
(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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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ccesses
와아
Sora (GM): 할머님 멋져요
아기새: 내 계정 덕이야
Sora (GM): 과연(납득
회중전등의 불을 끄고 복도로 나오자 복도 한켠에 빛나는 무언가가 보입니다.
아기새: 그쪽을 향해 다가가봅니다...
조심스럽게!
Sora (GM): 권속들을 피해 다가가 살펴보자 피가 묻은 열쇠가 떨어져있는걸 발견합니다.
아기새: 피는 첫눈에 보아도 신선한가요?
Sora (GM): 그렇습니다 붉은색에 아직 촉촉합니다
아기새: 마틸드는 덜덜 떨며 열쇠를 줍습니다.
그러고는 다시 병실3으로...
은밀행동 다시 굴려야 하죠 (고통스러워함)
Sora (GM): 그냥 슉 들어갑시다
아기새: 조와요;
Sora (GM): 이 곳은 다른 병실보다는 다소 깨끗합니다.
창가 바로 옆에 놓인 침대 옆에는 작은 탁자가 있고, 그 위에는 바싹 마른 꽃다발과 그 옆에 작은 사진액자가 놓여있습니다.
아기새: 사진을 살핍니다.
Sora (GM): 영어로 “빨리 나아요, 에밀리 누나. 메이양이.” 라고 적힌 환자복 차림의 소년소녀 사진입니다.
사진은 낡아서 색이 바랬고 반쯤 액자에서 꺼내져 있습니다.
아기새: 마틸드는 긴 한숨을 내쉽니다.
마틸드: 어쩐지 독방에 무언가 있을 것만 같아서 피했는데... 결국 가봐야겠지.
아기새: 마틸드는 회중전등을 끄고 조심스럽게 밖으로 나섭니다.
Sora (GM): 은밀행동입니다00
아기새:
rolling 1d100<60 은밀행동
(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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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 (GM): 멋져
아기새: 독방으로,,,,,
여기서 열쇠를 쓰겠지 나는 느낄 수 있어
Sora (GM): 작은 방들이 줄지어 모여있는 곳입니다. 창에 드리워진 블라인드가 밤바람에 펄럭이고 있습니다.
아기새: 아니네;
Sora (GM): 관찰력 판정을 합니다.
아기새: 조와
rolling 1d100<60 관찰력
(
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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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Sora (GM): (짝짝)
모든 방에 누군가의 발자국이 남아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발자국은 어지럽게 주변을 오가더니 3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으로 향했습니다.
아기새: 할머니는 지팡이를 꼭 쥐고는 반대편 문을 조심스럽게 엽니다.
Sora (GM): 반대편 복도 역시 조금 전과 동일하게 침침한 빛이 비추고 복도는 새까맣습니다. 확인하지 않아도 분명 그것들이 바글바글하겠지요
아기새: 조와요
아냐 좋지 않아
너네 싫어
Sora (GM): 그그치
아기새: 응;
Sora (GM): 은밀행동입니다
아기새:
rolling 1d100<60 은밀행동
(
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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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실패할 거 같았지
Sora (GM): 마틸드가 독방 에어리어에서 발을 내딛을 때 살짝 발을 헛딛습니다. 그러자 권속들이 일시에 마틸드를 바라봅니다.
아기새: 다시 이성체크하지는 않는다고 해줘
Sora (GM): 괜찮아요(땀
아기새: 웃음 같은 거 걸리면 개망할 거 같다구
다행이야;
Sora (GM): 권속들은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입니다. 마틸드는 반사적으로 몸을 빼려고 합니다.
민첩 판정을 굴려주세요!
아기새:
rolling 1d100<85 민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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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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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ccesses
이걸 실패하면 정말 탐사자가 아니었다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권속들이 달려들기 직전에 마틸드는 황급히 뒤로 물러나 에어리어의 문을 닫습니다.
문 너머로 수많은 물체가 우르르 부딪히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아기새: 으
Sora (GM): 조금 시간이 지난 후, 문 너머의 기척이 얌전해집니다.
아기새: 마틸드는 에어리어 바닥에 주저앉고 긴 한숨을 쉽니다.
마틸드: 내가 뭘 보게 될지 모르겠지만... 나는 도망치고 싶지 않아. 내가 키웠어. 나 없으면 안 되는 애야...
그런데도 바로 3층으로 올라가보지 않는 것도 알아. 무서워 죽겠네, 이 나이를 먹고도.
아기새: 그러고는 어느새 이마에 배어난 땀을 닦고... 지팡이를 짚고 다시 일어섭니다.
Sora (GM): ㅠ
아기새: 회복실을 목표로 은밀행동!
Sora (GM): 굴려주세요!
아기새:
rolling 1d100<60 은밀행동
(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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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ccesses
Sora (GM): 마틸드는 한층 더 조심스럽게 문을 빠져나와 회복실로 다가갑니다.
회복실의 문은 잠겨있습니다.
아기새: 아까 습득한 열쇠로 열어봅니다.
Sora (GM): 작게 딸깍, 소리가 나며 잠금이 열립니다.
아기새: 그 안으로 들어가 전등을 켭니다.
Sora (GM): 회복실로 들어가 불을 켜자마자 바닥에 커다랗게 붉은 피로 쓰인 글자가 보입니다.
"RUN AWAY FROM ME, Grandma"
Sora (GM): 관찰력 판정이 가능합니다.
아기새: 관찰해봅니다!
rolling 1d100<60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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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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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ccesses
Sora (GM): 굴려주세요!
아기새: 와오
Sora (GM): 좋아
마틸드는 피가 아직 채 마르지도 않았다는 것, 상당한 출혈이 있었으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문 밖으로 이어지는 핏자국이 보입니다.
아기새: 마틸드는 벽에 기대 천천히 눈물을 흘리기 시작합니다.
정확히 뭔지는 몰라도 자신과 손자에게 굉장히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손자를 구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만...
Sora (GM): 이 핏자국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아기새: 여전히 돌아갈 생각은 없는 것 같네요.
분명 메이양의 것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Sora (GM): 이 정도 양의 피로 글자를 적을만한 행동을 평소의 메이양이라면 했을것 같지 않아요. 메이양이 어떤 상황이라고 마틸드는 생각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