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션을 할 예정인 분은 열람하지 말아주세요!*
Sora (GM): 크리스마스를 앞둔 겨울의 어느 날, 문득 유우카는 당신에게 학교에서 특이한 사람을 만났다는 말을 합니다.
유우카: 그게 있지, 자기가 산타라면서 원하는걸 말해보라고 자꾸 묻지 뭐야?
좀 독특한 사람이구나 싶어서. 농담에 어울려줘야지~ 하고 생각나는걸 대답했더니, 그 사람 엄청 신나보이는 얼굴을 하고 가버렸어.
소우타: 이상한사람이네... 다음에 그런사람이 말 걸면 그냥 신고해버려.
유우카: 뭐어, 그럴게! 그 뒤로 다시 보이진 않았지만.
뭐였던걸까, 그 사람...
Sora (GM): 별 이상한 사람도 다 있네, 싶었지만 그 후로 별다른 일은 없었기에 두 사람은 이 일을 일종의 헤프닝 취급을 하며 넘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은 평탄하게 흘러,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Sora (GM): 오늘은 유우카와 만나기로 약속을 한 날입니다.
Sora (GM): 오랜만에 둘이서 놀러나가자, 라는 제안을 선뜻 받아들인게 며칠 전. 들뜬 표정으로 이런저런 계획을 얘기하던 유우카의 모습을 떠올리자 당신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시간엔 여유가 있어도 이제 일어나는게 좋겠지요. 당신은 몸을 일으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옆자리에서 으음, 하는 또 한명의 잠꼬대가 들립니다.
*옆자리를 봅니다
Sora (GM): 당신이 누워있던 바로 옆, 새근새근 잠들어있는 유우카의 모습이 있습니다.
아직 꿈인가..*침착하게 자신의 뺨을 칩니다
...? 야 너 집 들어올땐 문패정돈 확인하고 오란말이야..
(밤에 술이라도 잘못 먹은건가.. 생각하며 흔들어 깨웁니다)
아침잠이 많은 당신의 소꿉친구는 음냐음냐 잠꼬대를 하다가 부스스 눈을 뜹니다.
유우카: 우...? 뭐야 엄마... 조금만 더...
소우타: 하아..., 유우카, 아직 너같은 딸을 둔 적이 없어.
.....?
Sora (GM): 유우카는 잠이 덜 깬 얼굴로 소우타를 멀뚱멀뚱 쳐다보다가 벌떡 일어납니다
유우카: 뭐, 뭐, 뭐야!? 소우타가 왜 여깄어!?
너야말로, 밤중에 집이라도 착각한거 아니야? 왜 여기서 자고있어?
유우카: 그럴리가 없잖아! 분명 내 방에서...
Sora (GM): 유우카는 허둥지둥하며 주변을 둘러보다가 말을 멈춥니다.
유우카: ...뭐, 뭐야 소우타. 방을 요란하게도 꾸며놨네......
소우타: ...? 무슨소리야. *방을 둘러봅니다
Sora (GM): 유우카의 말을 듣고 주변을 둘러보자, 분명 늘 보던 당신의 방입니다만 어째서인지 온갖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가득합니다. 굉장히 요란하고 화려한 풍경입니다.
사방의 벽에 요란스러운 장식들이 잔뜩 생겨있습니다. 당연하지만, 이런 장식을 한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소우타: ... 아버지가 드디어 내 방을 재고창고로 쓰시기로 한건가...
*장식을 자세히 봅니다 뭔가 특별한건 없나요?
Sora (GM): 특별할 것 없는 장식들입니다. 동네 마트에서 한개당 200엔에 구할 수 있을 것 같은 싸구려입니다.
유우카: 불쌍하게도...침대까지 뺏기면 우리집에 와. 빈방에 재워줄게.
Sora (GM): 유우카는 소우타 방에서 일어난걸 아무일도 없었던척 하려는 듯 태연하게 일어섭니다.
소우타: 정말 고맙다..., 나야말로 뭔가 스트레스 같은걸 받으면 몽유병이 생긴대.
넌 뭐... 그래 나도 모르는 스트레스를 받을수도 있는거지 뭐... 그래.
유우카: 아니거든! 매일매일 명랑쾌청 스트레스 없음이거든!
소우타: 그럼 정말 밤에 술이라도 마셨던거야?
소우타: ... 뭐 됐다. 살다보면 그런 일도 있는거지.
*시계를 봅니다 몇 시인가요?
무짝: 아뇨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리얼타임이랑 비슷하겠구나 싶어서
소우타: 유우카, 앞으로는 조심해. 이상한데 들어갔음 어쩔뻔했어.
그보다, 생각보다 많이... 일찍 만나게됐는데, 어떡할래?
Sora (GM): 유우카는 영 억울한 눈치입니다.
유우카: 으음~ 소우타만 준비하면 바로 나갈까? 나 왠지 외출복 차림이구.
소우타: ... 그러고보니 그렇잖아? 너 얼마나 놀러나가고 싶었던거야.
유우카: 괜한 오해는 하지 말고? 기억에 없다니까.
소우타: ... 오늘은 이브라 병원을 안 여는데... 어쩔 수 없나.
그럼 나 옷 입고 올테니까. 부모님이랑 마주치면 기운을 못 이기고 여덟시부터 놀러왔다고 해.
Sora (GM): 유우카는 성난 표정으로 소우타의 허벅지를 마구 찌릅니다
소우타: 야, 아파. 너가하면 장난이 아니란말야.
아무튼, 빨리 준비하고 나와~
Sora (GM): 유우카가 성큼성큼 문으로 다가가는데, 그 앞에서 멈칫하더니 고개를 기웃합니다.
유우카: 너희 아빠가 무슨 선물이라도 준비하신거 아냐?
소우타: 아들한테 드디어 보너스라도 얹어주시려는 건가...
*다가가서 봅니다
Sora (GM): 유우카는 몸을 돌려 문에 붙어있던 카드를 떼어 보여줍니다.
'산타의 선물은 착한 아이만 받을 수 있다.' 는 문장이 쓰인 카드입니다.
소우타: ... 아버지. 내가 일곱살인줄 아시나.
*필체를 봅니다 프린트인가?
유우카: 왜애~ 좋잖아, 동심으로 돌아가는것 같고.
Sora (GM): 유우카는 입을 가리고 쿡쿡 웃습니다.
프린트된 카드입니다!
소우타: 유우카, 산타는 유치원에서 같이 졸업하고 와야지.
*한숨을 푹 쉬고 일단 챙깁니다.
소우타: 이런걸 세상은 애라고 해. *손가락을 치우며
Sora (GM): 유우카는 흥흥거리며 제 팔짱을 낍니다
소우타: 자, 자. 나는 옷 갈아입고 올 테니까. 너는 한가하면 티비나 보고있어. 뽀로로 할 시간인데.
Sora (GM): 유우카는 소우타를 흘겨보다가 문고리에 손을 올립니다.
Sora (GM): 유우카가 입을 삐쭉하곤 문을 엽니다. 그런데...
Sora (GM): 문을 열자마자 캐롤이 들려옵니다.
Sora (GM): 유우카는 문을 연채로 당황한듯 굳어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방 문 너머에는 거실이 아닌 처음 보는 방이 펼쳐져 있었거든요.
하루밤 사이에 집 구조가 바뀔리도 없을텐데 이상한 일입니다.
소우타: 유우카, 큰일났어. 드디어 아버지가 집도 가게로 합치셨나봐.
유우카: 그, 그럴리가 없잖아. 아예 다른 방인데?!
Sora (GM): 유우카가 당황하고 있는 사이에 이성체크입니다
무짝: rolling 1d00<55
= 1 Successes
아니 이거 롤 어케했지
Sora (GM): 1이 빠졌어요 선생님(ㅋㅋㅋㅋㅋ
깜짝 놀랐다
무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우타: rolling 1d100<55
= 1 Successes
Sora (GM): 성공햇으므로 1만 감소합니다
소우타: *당황해서 횡설수설 하며 문밖으로 나갑니다.
Sora (GM): 유우카도 당황하며 문을 잡고있던 손을 놓고 밖으로 나옵니다.
Sora (GM): 전체적으로 노란빛이 가득한 경쾌한 분위기의 방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정사각형의 방 정 중앙에 자리한 커다란 전나무입니다.
그 외에는 연신 캐롤이 흘러나오는 스피커와 각 벽마다 하나씩 자리한 문들이 보이네요
소우타: *방을 둘러봅니다. 원래 집보다 넓나요?
Sora (GM): 당황한 중에도 확실히 알 수 있을정도로 넓습니다. 거실을 이정도 크기로 하려면 웬만한 부자집이나 가능하겠어요.
오오 지도 짱인데 텍스트가 좀 깨져서 잘 안보여요 써주실 수 있나요?
아 됐어요
네네
소우타: 아, 아니... 하루만에 리모델링은... 아니겠지?
유우카: 그, 그럴리가... 하루밤 사이에 할만한 수준은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번 세션에선 실수 안 했는데...(엎어짐
소우타: ... 뭔가 문은 많은데, 일단 한번 살펴보자.
Sora (GM): 유우카는 긴장한 얼굴로 침을 꼴깍 삼킵니다.
소우타: 뭐, 여차하면 꿈이라고 생각해... 나도 그럴테니까.
*전나무에 가까이 갑니다.
유우카: 확실히 황당하긴 한데...아, 같이가!
Sora (GM): 유우카가 쫄랑쫄랑 소우타를 따라갑니다.
Sora (GM): 두사람의 키를 훌쩍 뛰어넘을 정도로 높은 전나무입니다. 별다른 장식은 없이 푸르른 녹색 잎들이 선명합니다.
관찰력 판정이 가능합니다00)9
*/r 1d100
소우타: rolling 1d100<65
= 1 Successes
소우타는 나무에 딱 하나 걸려있는 종이 쪽지를 발견합니다.
쪽지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Sora (GM): 이 쪽지를 보는 순간 괜한 불쾌감이 듭니다. 이성체크.
소우타: rolling 1d100<55
= 1 Successes
*일단 챙깁니다.
Sora (GM): 유우카가 자신의 양 볼을 꼬집습니다. 당연하지만 아파하며 손을 놓습니다.
이상한 녀석이 나오면..., 부탁할게.
Sora (GM): 유우카는 주먹을 꾹 쥐어보입니다
소우타: 아, 아냐 여기서 너한테 신세를 지면 십년은 우려먹힐것같아.
유우카: 뭐어? 목숨을 구해주는데 10년정돈 싸게 생각하지?
소우타: 장사는 제가 더 전문이라서요. 잠깐만 *???로 다시 들어가 죽도를 챙겨옵니다
Sora (GM): 방으로 다시 돌아가려는데, 이상하게도 두 사람이 나온 문은 꼭 닫혀 열리지 않습니다.
아니 애초에 열만한 문고리조차 보이질 않습니다.
소우타: rolling 1d100<65
= 1 Successes
Sora (GM): 문고리가 자리해야 할 부분에 문고리대신, 주먹보다 조금 큰 정도의 별 모양 홈이 패여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갑자기 사라진 문고리에 이성체크.
소우타: rolling 1d100<55
= 1 Successes
소우타: 유우카, 우리 나왔던 문이... 문고리가 없어.
소우타: ... 혹시. 한번 나갔다 들어오면 아예 닫혀버리는 구조인가?
Sora (GM): 유우카는 문에 달려들어 쿵쿵 내리칩니다.
소우타: 유우카 손 그렇게 함부로 쓰지 말고...
*홈에 손을 걸어 열어보기를 시도합니다.
유우카: 아, 아니. 소우타 방 문인데 부숴버리면 안되지.
*홈 사이로 내다보는건 가능한가요?
소우타: ... 처음 왔던 곳으로는 다시 못 돌아가나봐.
옷이라도 갈아입어둘걸...
으음, 뭐 어때. 보는 사람도 없고.
소우타 파자마 귀엽네. 어디서 샀어?
소우타: 하, 할수없지 너한테 십년치 신세 지는수밖에.
*화제를 돌리며 다른곳을 찾으러 갑니다.
Sora (GM): 유우카가 빙글빙글 웃으며 따라갑니다.
*방을 둘러봅니다 뭔가 다른 떨어진건 없는지
Sora (GM): 방은 지도에 보이는 것 외엔 무척이나 깔끔합니다. 주인이 청소를 잘 하나봐요.
소우타: 하아, 유우카, 역시 나가는 곳을 찾으려면 문부터 보는게 좋겠어.
흐으음. 어디부터 볼까?
소우타: 여기서... 나무 위쪽문, 아래쪽 문. 어디가 좋아?
소우타: 좋아, 가보자. *위 쪽으로 가 봅니다.
Sora (GM): 화려한 분홍색, 달콤한 과자들이 잔뜩 그려진 문입니다. 플레이트에는 '요정의 공장'이라고 써져있어요. 문은 잠겨있지 않습니다.
유우카: 으, 응. 소리라도 안 들어봐도 괜찮으려나.
소우타: 아, 그렇지. 뭔가. 이상한 녀석이 나올지도 모르고.
굴리고 있어줘(후닥
소우타: rolling 1d100<20
= 0 Successes
Sora (GM): 소우타는 문 너머에서 아무런 소리도 듣지 못햇습니다
소우타: ...유우카, 너도 해볼래? 귀는 너가 더 좋잖아.
rolling 1d100<50 듣기
= 1 Successes
Sora (GM): 유우카는 문 가까이에 귀를 대고 골몰히 생각하다가 눈썹을 찡그립니다.
유우카: 무슨...여자애들 수다떠는 소리가 들리는데?
소우타: ... 어떡할래, 정면으로 물어볼까?
유우카: 으응, 애들 같으니까...살살 구슬리면 될지도.
소우타: 으,응... 해 보자. *문을 엽니다
Sora (GM): 공장 안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빨간색 흰색 녹색 줄무늬로 이루어진 깜찍한 컨베이어 벨트 위에 일렬로 줄지어 생산되고 있는 선물들입니다.
온통 달콤한 것들로 꾸며진 내부는 공장이라기보단 꼭 인형의 집 같다는 느낌을 줍니다.
아, 아까 여자애들 목소리 들린것도, 혹시 요정?
요정씨가 언제부터 사람을 납치하기 시작한거지. 세상 팍팍해졌네.
소우타: *주변을 둘러봅니다. 말을 걸 누군가가 있나요?
Sora (GM): 주변엔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공장 안은 컨베이어 벨트가 돌아가며 선물이 생산되는 소리만 가득합니다.
벨트에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rolling 1d100<65
= 0 Successes
유우카: 그러게...? 아까 분명 소리가 났는데.
Sora (GM): 소우타는 벨트에서 특별히 찾은건 없었습니다.
소우타: 이 벨트소리를 잘못 들은거 아냐? *가리키며
Sora (GM): 그 때, 어디선가 소근거리는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소리를 듣습니다. 판정 필요한가요?
Sora (GM): 작은 목소리들의 뒤로 꺄아꺄아하는 웃음소리가 들려옵니다.
잠시 후, 공장 어디에선가 작은 요정들이 두 사람의 앞으로 날아옵니다.
이성체크입니다00)9
소우타: rolling 1d100<55
= 1 Successes
감소는 없습니다.
Sora (GM): 작디 작은 요정들은 둘의 앞으로 포르르 날아오자마자 호들갑을 떱니다.
주변을 정신사납게 날아다니다가 머리에 달라붙어 머리카락과 귀를 잡아당기기도하고, 몇몇은 조금 아프게 깨물기도 합니다.
나.. 나는 대화를 하고 싶은데...요...
*말 안통하나?!
Sora (GM): 요정들은 소우타의 말에 꺄르르 웃으며 마구 날아다닙니다.
Sora (GM): 요정에게 머리카락이 잡아당겨지며 유우카가 말했습니다
소우타: 너야말로, 나름 인기있는 것 같은데...?
유우카: 아얏, 이런 인기는 별로... 아이참, 그만해.
Sora (GM): 유우카가 손을 내젓습니다.
한참을 장난치던 요정들은 재잘거리며 저들끼리 웃다가 소우타의 앞으로 몰려듭니다.
"착한 아이니까 할 수 있지? 부탁 들어줄 수 있지?"
Sora (GM): 조잘거리는 작은 목소리들이 입을 모아 떼를 쓰기 시작합니다.
소우타: 아..., 착하다는...건... 주관적이라고 생각하는데... 뭐, 뭐길래 그래...요?
Sora (GM): 요정들은 기뻐하며 소우타의 주변을 한바퀴 돕니다.
Sora (GM): 빨간 리본을 단 요정이 앞으로 나와 수줍게 말을 꺼냅니다.
"있지, 있지, 난 재미있는 이야기가 듣고싶어."
"잔뜩은 치사해! 우리 부탁도 들어줘야 한단말야!"
소우타: 어...? 하, 하나가 아니었어...요?
Sora (GM): 검은 머리카락의 요정이 나와서 앞에 있던 요정의 리본을 잡아풀려고 실랑이를 합니다.
그 사이에 녹색 나뭇잎 옷을 입은 요정이 앞으로 나옵니다.
"저기, 저기, 내 보물인 도토리들을 공장 어딘가에서 잃어버렸어! 찾아줘!"
Sora (GM): 요정들이 우르르 몰려와 제각기 부탁을 말하는 통에 정신이 없습니다.
Sora (GM): 요정들이 엉켜서 재잘거리던 자세 그대로 뚝 멈춥니다.
소우타: 미안한데, 나는 몸이 하나라서... 모두의 부탁을 다 들어줄 수는 없어. 미안해.
Sora (GM): 유우카는 재밌어보인단 표정으로 어깨를 으쓱합니다.
소우타: 착한 아이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거야.
소우타: 나도 그러고 싶은데..., 나는 몸이 하나인데, 모두를 다 돕는건 물리적으로... 무리라고 생각해.
거짓으로 약속을 할 바에는 거절할게.
Sora (GM): 요정들은 소우타의 말을 듣곤 자기들끼리 몰려들어 소근소근 머리를 맞댑니다.
소우타: 그렇지만, 그러면 나는 여길 아주 오래 못 나갈지도 몰라...
소우타: 착한 아이라는게 뭔데? 나는 아이가 아냐.
소우타: 하아..., "여기"가 어디인데 그래?
Sora (GM): 요정들은 갑자기 딴청을 부리며 휘파람을 붑니다.
소우타: *유우카에게 다급한 눈빛을 보냅니다.
Sora (GM): 유우카가 재밌다는듯이 방긋방긋 웃습니다.
소우타: 너 말야... 왜 이렇게 긍정적인거야...
이 애들, 부탁은 다 소우타한테 하고있고... 그래도, 도와주긴 할게? 그냥 무시하기도 그렇잖아.
소우타: 으으..., 그렇지만 이걸 다 들어주다간 끝이 없을게 분명하다고.
저기, 일단 나는 우리 집으로 돌아가는게 가장 중요하거든?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우타: 그럼, 내가 들어주면 너희도 내 부탁을 들어줄래?
소우타: ... 난 말이야. 7살때부터 물건을 팔았거든.
기브앤 테이크가 없으면... 곤란하다고 해야할까...
소우타: ... (안되겠다 무한의 굴레다...)
*유우카에게 그냥 나가자는 눈짓을 합니다.
Sora (GM): 요정 두어마리랑 놀고있던 유우카가 실망한듯이 싫다는 표정을 보냅니다. 더 놀고싶은 모양입니다.
소우타: 이봐... 왜 이렇게 태평한거야...
소우타: 귀여우면 너가 도와주지? 왜 나한테 이러는거야...
저기, 애들아. 너희 중에 부탁 있는 애들 손 들어볼래?
Sora (GM): 유우카가 말하자 요정들의 대다수가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그럼 그 중에서 아직 일 안 끝낸 요정은 손 내려볼까?
Sora (GM): 유우카의 말에 요정들을 움찔움찔하며 대부분이 손을 내렸습니다.
손을 들고 있는 요정중에 남은 수는 다섯뿐입니다.
Sora (GM): 유우카가 밝게 웃으며 말합니다
소우타: ... 너 원래 이렇게 침착했던가...?
유우카: 뭐얼, 이 유우카쨩의 어른스러움에 새삼 놀랐어?
하아, 보수없는 일은 아버지가 하지 말라셨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으니.
그럼, 거기... 다섯? 차례대로 한번 말해볼...래?
Sora (GM): 소우타가 말하자 손을 내린 요정들은 투덜거리며 공장 곳곳으로 포르르 사라졌습니다.
빨간 리본을 단 요정이 제일 먼저 앞으로 나왔습니다.
소우타: ... 나 그렇게 재미있는 사람이 아닌데. 알았어 으음...
아, 아몬드가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아니?
그..., 그건 다이아몬드야...
Sora (GM): 빨간 리본을 단 요정이 입을 꼭 다물고 소우타를 올려다봅니다.
Sora (GM): 대인기능으로 판정을 굴려주세요(ㅋㅋㅋ)
소우타: rolling 1d100<65
= 1 Successes
이건.. 요즘 인간세상에서 완전... 인기있는 농담이야
이걸로 너도 친구들에게 인기있어질...수 있어.
Sora (GM): 요정은 이리저리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고개를 힘차게 끄덕이며 공중제비를 돕니다.
Sora (GM): 빨간 리본을 단 요정은 아리송한 얼굴로 공장 한쪽으로 날아갑니다.
그 뒤를 이어 금색 토슈즈를 신은 요정이 앞으로 나왔습니다.
"대모요정님은 심술쟁이야! 내 튜튜를 몰래 찾아다주면 안돼?"
Sora (GM): 요정은 신나서 재잘댑니다.
"튜튜는 말야, 내 예쁜 치마를 말하는거야!"
소우타: ... 지금 너가 입고있는 옷도 아주 예쁜데?
소우타: 우리 어머니도 종종 내 옷을 빨러 가져가셔서... 어쩔 수 없이 다른옷을 입고있을때가 있어. 너희 대모님도 그런.. 생각이 있으셨겠지.
*필사적으로 설득합니다
Sora (GM): 요정은 고집스런 얼굴로 고개를 젓습니다.
소우타: 오, 옷을 훔쳐오는건 착한아이는 못 해.
"괜찮아! 부탁을 들어주는거니까 좋은 일이야!"
Sora (GM): 요정들은 다시 자기들끼리 옥신각신합니다
소우타: 너희들끼리 싸우면 난 어떡하라는 거야...?
Sora (GM): 요정들이 싸움을 뚝 멈춥니다.
소우타: ... 끝이 안 나겠다. 다음, 다음 요정.
소우타: 대모님이 누구신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훔쳐오겠어? 착한아이는 못 할 부탁은 약속 못해
소우타: 뭐, 뭐어...? 유, 유우카... *환장하는 표정으로 유우카를 찾습니다.
소우타: 이 녀석들이... 나보고 치마를 훔쳐오라잖아. 이거 완전 무리. 그만두고 돌아가자...
Sora (GM): 요정들이 재잘거리던 소리를 멈추고 울먹이는 얼굴로 소우타를 바라봅니다.
대모님이 왜 나쁘다고 생각하는거야? 너를 위해서 그러셨을 수도 있어...
rolling 1d100<65
= 1 Successes
나중에 내가 가져온걸 들키면 너가 더 혼날지도 몰라. 난 그게 걱정돼서...
Sora (GM): 금색 토슈즈를 신은 요정이 시무룩한 얼굴로 파닥거립니다.
"알았어어... 착한아이 말이니까 들을게에..."
Sora (GM): 요정은 시무룩하게 날아선 소우타의 머리에 앉아버립니다.
소우타: 응, 대모님과 잘 말씀해보자. 화, 화이팅..*어색하게 주먹을 쥐며
미안해... 자아, 다음 요정..?
Sora (GM): 검은 머리카락의 요정이 재빠르게 앞으로 나섰습니다.
"나는 노래 부르는게 취미야. 내 노래를 듣고 평가해줘."
검은 머리카락의 요정은 신난 얼굴로 입을 벌리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듣기 판정을 해주세요.
소우타: rolling 1d100<20
= 0 Successes
Sora (GM): 요정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며 완전히 고음으로 올라가버리자 소우타의 귀에는 아무런 노랫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한참을 노래하던 검은 머리카락의 요정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묻습니다.
소우타: ...대단한데...? 그, 이 인간세상에서는 들어보지도 못할... 엄청난 예술성이었어...
"인간에게도 먹히는 노래라니 분명 스타로 데뷔할 수 있을거야!"
Sora (GM): 검은 머리카락의 요정은 신나하며 지그재그로 춤추며 날아갑니다.
그 뒤를 이어 하얀 장갑의 요정이 포르르 날아섭니다.
"내 하얀 장갑과 어울리는 하얀 천을 찾았어. 이걸로 예쁜 옷을 만들어줘."
Sora (GM): 요정은 새하얗고 예쁜 천을 소우타에게 내밀었습니다.
Sora (GM): 뒤이어 실과 바늘도 꺼내놓습니다.
이거 인간적으로 너무 낮아서 욕먹을듯
소우타: rolling 1d100<25
= 1 Successes
소우타: *꼬물꼬물하며 흰 투피스 옷을 만들어냅니다
가정시간에 이걸... 여기를 박음질해서 뒤집고... 됐다.
Sora (GM): 하얀 장갑의 요정은 환하게 웃으며 소우타의 손에 달라붙습니다.
Sora (GM): 요정은 옷과 바늘을 챙겨 포르르 날아갔습니다.
소우타: 뭐 어떻게든 됐나. 이제 마지막 요정?
Sora (GM): 마지막 남은 녹색 나뭇잎 옷의 요정이 소우타의 눈 앞으로 바짝 다가와 붙습니다.
"내 보물을 찾아줘! 내 도토리들을 잃어버렸어."
소우타: ... 범위를 좁혀줄 수는 없니... 마지막에서 본 곳은 어디야?
*일단 일어나봅니다. 요정이 자주 갈만한 곳은...
*컨테이너 벨트에 관찰 가능할까요?
소우타: rolling 1d100<65
= 1 Successes
Sora (GM): 벨트 사이에 쪽지가 끼워져 있습니다.
'[주의] 요정들은 아주 겁이 많으니 화를 내면 도망쳐버릴지도 몰라.'
*전혀 납득이 안되는 느낌으로 쪽지를 뒤집습니다 별건 더 없지요?
Sora (GM): 쪽지의 뒷면에 짧은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쪽지를 적당히 접어서 주머니에 넣습니다.
Sora (GM): 공장 전체에 관찰이나 추적을 써서 도토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00)
rolling 1d100<65
= 0 Successes
(ㅠ
유우카: 으응? 나 지금 머리카락이 잡혀있-어서-
Sora (GM): 요정 서너명에게 머리카락이 붙들린 유우카가 늘어지게 대답합니다
소우타: 얘들아, 그 애는 내 친구인데 곤란해 하고 있어. 조금 떨어져줄래?
Sora (GM): 요정들은 소란스레 웃으며 유우카의 머리카락을 놓고 소우타에게 달라붙어 머리카락을 잡아당깁니다.
그래서, 뭔데?
Sora (GM): 유우카가 머리카락을 정리하며 다가옵니다.
소우타: 유우카, 저 마지막 애가 도토리를 찾아달라는데,
너무 넓어서 혼자서는 무리일 것 같아. 너도 도와주라.
유우카: 에, 나 뭐 찾는거 잘 못하잖아. 그치만 알았어!
rolling 1d100<25 관찰
= 1 Successes
소우타와 유우카가 한참동안 공장 구석을 헤집은 끝에, 유우카 쪽에서 외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Sora (GM): 유우카가 도토리 다섯알을 건네줍니다.
소우타: 하아... 다행이다. 유우카 고마워.
거기... 나뭇잎 옷의... 요정?
Sora (GM): 주변을 날아다니던 요정이 다가옵니다.
Sora (GM): 요정은 기쁜듯이 소우타의 손에 내려앉아 도토리를 끌어안습니다.
*주머니에 넣..습니다 귀여워라
Sora (GM): 요정이 기뻐하며 도토리 네개를 끌어안고 포르르 날아갑니다.
도토리를 집어넣고 고개를 들자, 어느새 처음 몰려왔던 요정들이 그대로 돌아와 있습니다.
요정들은 소우타를 보며 꺄르륵 웃습니다.
Sora (GM): 요정들이 웃으며 소우타의 주변을 돌고 공장 곳곳으로 흝어집니다.
유우카: 와아, 어떻게 끝났네. 소우타 고생했어.
어깨라도 주물러줄까?
소우타: 괜찮네요. 네 덕도 있으니까. 이제 나가자.
Sora (GM): 유우카는 즐거운듯이 콧노래를 부르며 밖으로 나갑니다.
*밖으로 나가서 다시 주변을 둘러봅니다
Sora (GM): 문 밖으로 나오면서 듣기 판정!
소우타: rolling 1d100<20
= 0 Successes
Sora (GM): 방 안에서는 캐롤 소리만 들려옵니다.
전나무 주변에 무언가 바뀐게 있는것 같습니다. 관찰 판정을 해볼까?
소우타: rolling 1d100<65
= 1 Successes
*뭘까?
Sora (GM): 전나무 아래엔 조금 전까지만 해도 없었던 자그마한 선물 상자가 놓여있습니다.
*풀어봅니다.
Sora (GM): 상자 안에는 하얀 천사모양 트리장식과,
'자신보다 약한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상냥한 아이에게'라는 카드가 들어있습니다.
*장식은 평범한 장식인지 살펴봅니다
Sora (GM): 평범하지만 예쁜 천사 장식입니다.
Sora (GM): 소우타 주머니가 도라에몽 주머니가 되고있다
파자마 주머니 크지도 않을텐데
유우카, 다른 방으로 가볼까?
이번엔 어디로 갈까?
Sora (GM): 풍만한 배와 빨간 옷, 하얀 수염. 우리에게 익숙한 산타 할아버지의 모습이 그려진 문입니다. 플레이트에는 '산타의 집'이라고 써져있어요. 문은 잠겨있지 않습니다.
*문을 엽니다
Sora (GM): 문을 여니 그곳은 벽난로가 타닥타닥 타고있는 안락한 집의 풍경입니다.
옅게 나무타는 냄새가 감도는 집 안은 전체적으로 갈색 계통으로 꼭 숲 속의 오두막 같은 느낌을 줍니다.
Sora (GM): 유우카는 작게 감탄하며 안으로 들어섭니다.
집 안으로 들어와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자그마한 산타인형이 앉아있는 흔들 의자. 벽난로 옆으로는 동화책이 그득 쌓여있고 그 앞에는 서랍장도 하나 보이네요.
아무도 안계시나요?
Sora (GM): 벽난로에서 타닥 타닥 하는 소리만이 대답처럼 돌아옵니다.
소우타: 어쩐다..., 남의 집을 함부로 뒤지기도 그렇고...
유우카: 소우타 방에서 이어진거니까 넓게 보면 여기도 소우타네 집이라던가?
*그래 뭐, 우리집도 없어졌는데! 서랍장부터 둘러봅니다
Sora (GM): 예쁜 크리스마스 장식이 새겨진 하얀 서랍장입니다. 꼭 잠겨있습니다.
소우타: 흐음... *동화책쪽으로 시선을 돌립니다
Sora (GM): 눈에 익숙한 동화책들이 여러권 쌓여 있습니다. '심청전', '인어공주', '행복한 왕자' 등등.
지능 판정을 해주세요!
소우타: rolling 1d100<80
= 0 Successes
*제일 먼저 보였던 산타인형쪽으로 눈을 돌립니다
Sora (GM): 아이들이 갖고 놀 만한 산타인형입니다. 벽난로 앞에 놓인 흔들의자에 앉아있습니다.
앉아있다고 할까...올려져있습니다
*인형을 자세히 봐도 평범한 인형인가요?
Sora (GM): 그러자, 머리속으로 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To 소우타): 이 방에는 총이 한자루 숨겨져있어. 그리고 네 옆의 착한 아이는 바보같게도 이 곳에 들어오는 순간 마법에 걸렸단다.
(To 소우타): 만약 네가 이 방에서 나가기 전까지 그 총을 네 머리에 놓고 쏘지 않으면 그 아이는 자기 자신에게 총을 쏘게 될 거야.
(To 소우타): 일부러 찾지 않는 것도 가능하지만 그렇다면 너희는 여기에 평생 갇혀있겠지. 넌 그 착한 아이를 위해 희생할 수 있겠니?
*인형을 의자위로 떨어트립니다
Sora (GM): 산타인형은 아무렇게나 의자 위에 떨어집니다.
Sora (GM): 벽난로를 들여다보고 있던 유우카가 돌아봅니다.
소우타: 아, 그냥... 뭔가 특별한 것 찾은건... 없지?
유우카: 아, 있지 소우타! 여기 열쇠가 있었어!
Sora (GM): 유우카가 신난 얼굴로 열쇠를 내밉니다.
흰색 작은 열쇠입니다.
*생각을 정리합니다. 그 동안 동화책을 다시 볼 수 있나요?
Sora (GM): 가능합니다00)9 지능판정이에요
소우타: rolling 1d100<80
= 1 Successes
Sora (GM): 소우타는 동화책의 제목을 살펴보는 사이 공통점을 찾았습니다. 하나같이 희생정신을 아름답게 여긴 내용의 동화책들 뿐입니다.
... 유우카, 잠깐 여기 좀
Sora (GM): 유우카가 쪼르르 다가옵니다.
소우타: 그... 만약... 여기에서 우리가 둘 다 돌아가지 못한다면...
소우타: 그럼 네가 가끔 가게일도 좀 돕고 그래주라...
갑자기 무슨 소리야?
유우카: 왜 그래? 요정들한테 너무 혹사당해서 당장이라도 과로사할것 같아?
Sora (GM): 유우카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소우타의 이마를 짚습니다.
유우카: 그럼 왜 소우타는 안 돌아갈 것처럼 말하는데?
소우타: 그냥, 만약이라는 게 있잖아. 그렇게 된다면...
만약이라는 말로 얼버무리지 말고.
소우타: 너는 친구도 많고, 성격도 좋으니까. 너가 못 돌아가면, 사람들이 많이 슬퍼할거야.
제대로 말해. 무슨 일이야?
소우타: 가끔은 내 말도 들어주라. 그냥 그런걸로 해줘.
나한테 일은 강요하면서?
소우타: 넌 머리 나쁘잖아. 고민하는 일은 나한테 맡기지 그래?
괜찮으니까. 그런걸로 하자.
....말 안 하겠다는거지.
*서랍으로가서 열어봅니다
Sora (GM): 서랍 안에는 은빛 권총이 한 자루 들어있습니다.
(그냥 탄환을 다 써버리고 도망가버리면 안되나...?)
*탄창을 확인합니다 몇발들어있으려나
Sora (GM): 유우타의 지식으로는 잘 구분할 수 없었습니다.
아니결국
소우타1!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유메노사키 쌍둥이 때문이에요(ㅠ
무짝: 아 탄환 바닥에 다 쏴버리기 등의 꼼수를 쓰면 문이 안열리겠구나
소우타: 하아... 한발만 들어있어야 할 텐데...
*일단 총을 손에 들고 문부터 시도해봅니다
Sora (GM): 문은 잠겨있지 않은것 같습니다.
유우카가 소우타의 손에 들린 총을 보고 표정을 굳힙니다.
유우카: 소우타같이 바보가 아니니까 괜찮거든! 이리 줘!
소우타: 제발. 내가 너보다는 더 똑똑하지 않아?
너가... 더 많은 일을 했으면 좋겠어. 여기서 끝나는거 말고.
유우카: 방금 엄청 바보같았거든? 안 돼, 빨리 줘.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Sora (GM): 유우카가 큰소리로 외치며 손을 뻗어 총을 뺏으려고 합니다
유우카가 분한 얼굴로 눈물을 글썽이며 노려봅니다...
소우타: 내가 나가는걸 포기해야 너가 나갈 수 있대.
유우카: ....그래서, 그러면 내가 순순히 나갈거같아?
힘으로 하면 나한테 못 이기는거 알지?
소우타: 나 지금 무기 없잖아... 봐주라...
유우카: 무기가 없긴 왜 없어! 그걸 내놓으면 생각해볼게!
소우타: 뭘 말야.. 메치기로 기절시키는 거?
유우카가 입을 꾹 다물고 조심스럽게 총으로 손을 뻗습니다.
소우타: 뺏어서 뭐하게. 너가 무기까지 쥐면 반칙이잖아 *안웃기는 농담맨
유우카: 너같으면 빙 돌아서 자살 선언을 하는 바보한테 총을 맡겨두겠어?
소우타: 나 너가 생각하는것보다 바보가 아니거든.
소우타: 너는 앞으로 도대회도, 전국대회도 올림픽도 나가야 하잖아.
소우타: 나는 기껏해야 슈퍼나 이어받을거야. 세상에 누가 더 필요하겠어.
유우카: 바보야, 올림픽때문에 목숨을 포기할래?!
나는 슈퍼가 더 좋아!!
소우타: 나는 너가 더 넓은곳으로 갔으면 좋겠어.
그러니까. 친구의 부탁은 들어주라.
싫단말야, 바보야...
소우타: ... 나도 내가 그걸 못 보는건 싫어. 그런데...
Sora (GM): 유우카는 손등으로 눈물을 닦으며 훌쩍훌쩍 울기 시작합니다
소우타: 너 그런거 좋아하지 않아? 돌아가면 파티도 하고... 그래야 해.
*머리에 댑니다... 젠장...
Sora (GM): 유우카가 훌쩍이며 울고 있습니다.
닿은 부분에서 차가운 금속의 느낌이 전해져옵니다.
*다... 당깁니다... 젠장... 젠장......... .....
Sora (GM): 방아쇠를 당긴 순간, 총구에서 반짝이는 셀로판지 조각들이 쏟아집니다.
Sora (GM): 큰 소리와 함께 머리가 반짝이는 조각으로 범벅이 되었습니다.
그 소리에 훌쩍이던 유우카가 고개를 듭니다.
...한 대만 맞아줘.
Sora (GM): 유우카가 주먹을 쥐고 달려듭니다
소우타: 아~~~, 자, 잠깐 나 놀린게 아니, 고 심각했다고!
유우카: 몰라!! 괜히 울었잖아!! 창피하게!!
유우카: 조용히해!! 넌 다섯살때 엄마한테 혼나고 울었잖아!!
Sora (GM): 유우카가 소우타의 팔을 잡고 등을 투닥투닥 때립니다
소우타: 아파, 아파요 누님. 네 내가 잘못했, 아!
*유우카에게 맞으면서 산타인형을 쥐고 흔들러 갑니다
Sora (GM): 유우카는 씩씩거리다가 주먹을 내립니다.
산타인형은 얌전히 소우타의 손 안에서 흔들립니다. 머리속으로 허허허 하는 웃음소리가 들리는것 같기도 하고, 안 들리는것 같기도 하고.
이상한 거에 홀린 것 같아.
Sora (GM): 유우카는 투덜거리며 소우타의 머리에 붙은 반짝이를 떼어줍니다.
Sora (GM): 입이 댓발 나온 유우카가 투덜댑니다.
소우타: rolling 1d100<20
= 0 Successes
Sora (GM): 여전히 캐롤이 경쾌하게 들려옵니다.
전나무 근처에 달라진 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Sora (GM): 커다란 선물상자가 아래에 놓여있습니다.
*유우카에게 눈짓하고 풀어봅니다
Sora (GM): 상자 안에는 날개가 달린 종 모양의 트리장식과
'소중한 이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내놓는 희생적인 아이에게'라는 카드가 들어있습니다.
소우타: 이... 봐... *어이없는듯이 주저앉으며
Sora (GM): 유우카는 말 없이 신경질적으로 상자를 툭툭 차고 있습니다.
소우타: 더 이상은 주머니에 들어갈 데가 없는데.
유우카: 그냥 놔둬도 되지 않아? 누가 가져간다구.
소우타: 그래도 선물인데, 흐음, 여기에 걸어줄까?
소우타: 이거 분명 가게 앞에 걸어두라고 아버지가 잔소리하실거야.
*아까 받은 천사 장식과 가까이 종 장식을 답니다
Sora (GM): 장식이 예쁘게 트리에 걸렸습니다.
유우카는 짜증스럽게 선물 리본을 구기고 있습니다.
소우타: 으..., 으. 죽다 살아난건 나거든?
몰라! 마지막 방이나 가자.
소우타: 하아..., 이번엔 또 뭐가 있으려고... *마지막 문으로 갑니다
Sora (GM): 커다란 산양의 뿔이 그려진 문입니다. 플레이트에는 '루돌프의 숲'이라고 써져있어요. 문은 잠겨있지 않습니다.
소우타: 흐응. 이번엔 루돌프인가. *문을 엽니다
Sora (GM): 문을 열어보니 눈보라가 꽤 거세게 부는 밤의 숲입니다.
하지만 추위는 별로 느껴지지 않고 휘엉청 뜬 달이 밝아서인지 음습한 느낌은 전혀 들지 않네요. 어릴 적 동화에서 읽었던 루돌프가 산다는 겨울 숲이 이런 느낌일까요?
문 바로 옆에는 표지판같아 보이는 말뚝이 박혀있고 눈 길 위로는 발자국이 찍힌게 보입니다.
...업어줄까?
*문 밖으로 발을 내딛습니다. 많이 차갑... 나요?
Sora (GM): 눈은 거의 차갑지 않습니다. 시원한 솜을 밟는 느낌입니다.
소우타: ...어라? 유우카, 이리 와봐. 이거 별로 차갑지 않은데.
...정말이네. 신기해.
소우타: 헤에... 그럼 저기까지 걸어갈 수 있겠는데.
소우타: 누구라도 만나야 뭐라도 되지 않겠어? 가보자.
Sora (GM): 유우카는 조금 아쉬운듯한 표정입니다.
뭔가 까먹은게 있지 않나요?>
눈덮인 표지판입니다. 표지판에는 수배서 같은 것이 붙어있네요. 글자를 가리고 있는 눈 탓에 읽어보기위에선 관찰 판정이 필요합니다.
소우타: rolling 1d100<65
= 0 Successes
소우타: 뭐라고 써져있는데... 좀 더 가까이 가서 봐 볼까?
Sora (GM): 애초에 보려면 가까이 갔다고 생각했는데(ㅋㅋㅋㅋ 좋아요
소우타: rolling 1d100<65
= 1 Successes
정말 시력이 좋은 소우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배서에는 빨간코 순록의 얼굴이 떡하니 붙어있습니다. 죄목은 요정 괴롭히기, 배달 땡땡이치기, 선물 빼돌리기 등입니다.
크리티컬이므로...
수배서 뒷면에는 '그래도 소중한 아이입니다. 너무 심하게 혼내지는 말아주세요.' 라는 문장이 적혀있습니다.
잡으면 누구한테 가야하는 거지?
요정들처럼 갑자기 나타나거나 하지 않을까?
여차해서 잡아야 한다면... 너한테 맡긴다.
소우타: 역시 누님이십니다~ 그럼 저 길로 가보자.
Sora (GM): 눈밭에 난 발자국은 연신 내리고 있는 눈에도 왜인지 지워지지 않았네요. 선명하게 남은 동물의 발자국입니다.
관찰 판정으로 쫓아갈 수 있습니다.
소우타: rolling 1d100<65
= 1 Successes
(휴
Sora (GM): 발자국을 따라 저벅저벅 걸어갑니다.
조금 지나자, 숲 속의 한 동굴 앞에 도착합니다. 발자국은 이 동굴 앞을 지나친것 같습니다.
소우타: 나도... 도쿄에 이런게 떡 하니 있지는 않으니까.
*안은 만이 컴컴한가요?
Sora (GM): 눈 덮인 동굴 안으로 들어서면 야생동물들이 들러 잠을 자는 공간인지 짚더미나 나뭇잎등이 소복히 한켠에 쌓여있고 제법 높은 위치엔 어울리지 않는 선반이 보입니다.
소우타: *선반위에 무엇이 있는지 볼 수 잇나요?
Sora (GM): 오르기 판정을 해주세요 ^^)9
소우타: rolling 1d100<20
= 0 Successes
Sora (GM): 소우타가 선반 위로 올라가려다 굴러떨어집니다
Sora (GM): 그 통에 위에 올려져있던 병이 떨어집니다.
유우카가 재빠르게 잡아냈습니다.
소우타: 헉, 어 응. 저기 뭔가 있는것 같아서.
그거... 나이스캐치. *머쓱하게
Sora (GM): 녹색 액체가 든 병, 검은 액체가 든 병, 빨간 리본이 둘러진 병입니다.
리본이 둘러진 병에는 '못된 루돌프는 이 병 안에 가둬주세요.'라고 적혀 있습니다.
Sora (GM): 손 한 개 정도의 크기입니다.
이 액체같은건 뭐지. 좀 수상하게 생겼는데.
Sora (GM): 의학판정으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9
무짝: 고딩이ㅋㅋㅋㅋ그런게ㅋㅋㅋㅋ가능할ㅋㅋㅋ리가ㅋㅋㅋㅋㅋ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굴려봐요!
소우타: rolling 1d100<1
= 0 Successes
Sora (GM): 소우타는 몸에 나쁜 약은 아니라는 것만 알 수 있었습니다.
소우타: 이거, 마실 수는 있어 보이는데. *검은액체도 봅니다
rolling 1d100<1
= 0 Successes
Sora (GM): 소우타는 무척 위험한 약이라는것만 알 수 있었습니다.
가지고 있을까? 뭐 우리집의 연장이라고 유우카가 그랬으니까.
딱히 훔치는걸로 카운트는 안 될지도.
소우타: 그보다 유우카, 저 선반 위 올라가 볼 수 있어?
소우타: 이런부탁해서 미안하네... 그래도 혹시 쪽지같은게
또 있을지도 몰라. 부탁할게
rolling 1d100<40
= 0 Successes
Sora (GM): 유우카는 아슬하게 선반에서 미끄러집니다.
소우타: 미안, 역시 괜한걸 해보자고 했나봐.
그래? 그렇다면...
여긴 별거 없는 것 같으니 뭐라도 찾으러 나가보자.
Sora (GM): 유우카가 동굴 한쪽에 쌓인 짚더미를 가리킵니다.
*흐음... 뒤져봅니다.
*관찰할게요!
소우타: rolling 1d100<65
= 1 Successes
Sora (GM): 소우타는 짚더미 사이에서 책을 발견합니다.
*자료조사 필요한가요?
소우타: *휘리릭 펼쳐서 순록 부분을 찾아봅니다
rolling 1d100<55
= 1 Successes
Sora (GM): 순록에 관한 페이지를 찾아 펼쳐보자 순록이 가장 좋아하는 간식이 도토리라고 나와있습니다.
소우타: 맞아, 이런 숲 속에서 도토리가 있을것 같지는...
*주머니를 뒤져서 요정에게 받은 도토리를 꺼냅니다
딱 하나 있기는 한데...
소우타: 나, 순록이 도토리 먹는다는 얘기 들어본 적 없어.
하아, 그래도 해 볼까. 선물받은걸 미끼로 쓰기엔 미안한데.
그 애도 도움이 된걸 알면 기뻐할지도 몰라.
흐음... 근데 이 넓은곳에서 도토리 하나 떨어진걸 순록이 알까?
유우카: 음...동물은 후각이 좋다고 하잖아...?
아니면, 발자국을 더 쫓아가보자.
소우타: 네에 네. 가봅시다. *동굴밖으로 나갑니다
Sora (GM): 동굴 밖엔 여전히 발자국이 이어져 있습니다. 관찰판정을 다시00)9
소우타: rolling 1d100<65
= 1 Successes
Sora (GM): 두 사람을 발자국을 따라 한참 걸어갑니다.
얼마나 걸었을까요, 발자국은 수풀 너머로 이어져있고, 그 뒤에 숨은 루돌프의 모습이 겨우 눈에 들어옵니다.
빨간 코의 순록은 제법 덩치가 나가보이지만 크게 강해보이지는 않습니다.
소우타: 내가 유인해 볼테니까. 가까이 오면 너한테 부탁할게 *병들을 유우카에게 줍니다
소우타: 아까 동굴에서 찾은건데... 자세힌 모르겠지만, 이 녹색약은 먹어도 괜찮을 것 같긴한데...
어? 무슨 약일줄 알고?
아, 그래도 건강해지는 약이면 곤란하려나...
소우타: 침착한 유우카 누님 어디가셨지...?
아까 그 전단지에서도 심하게 대하진 말라고 했잖아... 조심히 잡아서 보내주자.
유우카: 싸움을 눈 앞에 두고 침착할 수 있는 유우카쨩은 없어!
소우타: 이거 유도 아니거든? 아무데서나 싸우면 경찰서간다.
*병을 건내주고 도토리를 흔들어 봅니다.
유우카: 아무튼, 음. 어떻게 하면 되는거야?
Sora (GM): 유우카는 병을 조심스레 들고 순록을 힐끔 쳐다봅니다.
소우타: 내가 순록을 이 쪽으로 보내면... 너가 그 병으로 잡아보는거야. 뭐 쑥 빨려들지도 모르고.
소우타: 역시 그러려나... 뭔가... 만화에서 나오는것처럼 쑥 되지는 않으려나...
만화... 혹시 이 녹색약, 뭔가 그런 거 아닐까?
앨리스에서 나오는... 몸이 작아지는...?
소우타: 말해두겠는데, 네 펫으로는 절대로 안 살거니까.
유우카: 치, 그정도까진 아니고 나보다 조금 작아지는 정도를 바랐어.
소우타: 우유 두팩에 300엔 행사중입니다. 참고하세요.
그럼 내 계획대로 해보는 거지?
유우카: 앗, 정리. 정리해주세요, 소우타 선생님!
소우타: 내가 도토리로 순록을 유인할게. 그럼 너가...
이 약이 병이랑 같이 있었던 건 이유가 있겠지 이걸 써서... 그 병에 넣는거야.
소우타: ... 유우카씨 하산하실때가 되셨군요.
*건성~
*약을 도토리에 묻힙니다
Sora (GM): 유우카는 소우타의 성의없는 태도에도 우쭐하며 한껏 도야가오를 합니다
Sora (GM): 초록색 약을 도토리에 묻혔습니다
소우타: *순록을 향해 태연하게 도토리를 흔듭니다
Sora (GM): 순록이 푸르르 울음소리를 내며 수풀 사이에서 고개를 내밉니다.
Sora (GM): 순록은 경계하는듯 하다가 천천히 수풀에서 빠져나와 다가옵니다.
소우타: *순록이 다가오는걸 확인하고 도토리를 앞으로 내밉니다
Sora (GM): 순록은 푸르르 푸르르 하다가 도토리를 냉큼 받아먹습니다.
Sora (GM): 도토리를 맛있게도 먹은 순록은 눈을 깜빡이다가...
펑! 하며 연기에 휩싸입니다.
Sora (GM): 연기가 사라진 자리에는 작은 순록 마스코트 열쇠고리가 떨어져 있습니다.
아픈 꿈도 있구나. 이제 꿈이란걸 어떻게 구분하지?
그러게말이야 역시 21세기라서인가.
Sora (GM): 열쇠고리는 유우카가 든 병에 쏙 들어갈것 같은 크기입니다.
Sora (GM): 유우카가 열쇠고리를 확인하고 뚜껑을 도로 닫았습니다.
일단 돌아가볼래?
*왔던길을 돌아갑니다.
Sora (GM): 병 안에서 열쇠고리가 흔들리며 기분좋은 소리가 납니다.
발자국을 따라 돌아가자, 표지판 옆에는 조금 전엔 없었던 상자가 놓여있습니다.
*살펴봅니다
Sora (GM): 상자에는 '병을 놓고 가주세요' 라고 쓰여있습니다.
*상자에 병을 둡니다
소우타: 하하..., 그러게 말이야... 고생만 했네.
누군가... 나타나지도 않고. 문으로 돌아가자 계속 있으니까 추운 기분이야.
시렵지 않으니까 더 이상한 기분이야.
Sora (GM): 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 어딘가에서 산타할아버지의 푸근한 웃음소리가 들려옵니다.
전나무 근처에 리본이 매달린 선물상자가 놓여있습니다.
Sora (GM): 상자 안에는 솔방울 모양의 트리장식과
'불의를 보고 참지 못하는 정의로운 아이에게'라는 카드가 들어있습니다.
트리장식만 잔뜩 받았어... 이것도 걸어둘까?
Sora (GM): 세개의 트리장식을 트리에 전부 매달고 고개를 들자, 전나무 위에 없던 별과 빨간양말이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이게 뭐야...? *양말을 집어보려 합닌다
Sora (GM): 양말 안에 무언가 딱딱한게 들어있습니다.
*기계를 만져봅니다. 뭔가 녹음되어 있나요?
Sora (GM): 짧은 음성이 녹음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Sora (GM): 녹음기를 틀어보자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으음, 그러니까...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낸 애가 있는데. 그런데 이번에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반도 갈리고, 전보다 같이 지내는 시간이 줄어드니까, 좀 쓸쓸해하는거같달까...그래서. 그 애랑 같이...이렇게, 즐겁고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
Sora (GM): 조금 쑥쓰러워하는 듯한 익숙한 목소리, 바로 유우카의 목소리입니다.
유우카는 녹음기에서 나오는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비로소 기억났다는 듯이 말합니다.
유우카: 앗, 그러면 이게 그 때 그, 이상한 사람이 말했던 소우타가 착한 아이인지 보는 시험이었어?
아, 아냐,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소우타, 귀 막아! 듣지 마! 부끄러우니까!!
유우카는 소우타의 귀를 막으려고 달려듭니다.
소우타: 뭐, 뭐야 누님 저 이 이야기 굉장히 궁금한데요~
자세히 설명해보세요 누님.
"으음, 그러니까...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낸 애가 있는데. 그런데 이번에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반도 갈리고..."
Sora (GM): 유우카가 소우타에게 관절기를 걸어 녹음기를 빼앗습니다
유우카: 아무튼, 이건, 그, 그냥...그 산타라던 사람이 소원을 물어봐서...아무튼 됐어!! 빨리 돌아가자!
뭐야, 난 운동화쯤 되는 줄 알았지.
Sora (GM): 유우카는 볼을 붉히며 녹음기를 주머니에 쏙 집어넣습니다.
소우타: 이상한 사람한테도 술술 말하는걸 나한텐 왜 비밀이야?
Sora (GM): 유우카가 소우타의 입을 틀어막습니다
Sora (GM): 유우카는 스르르 손을 풀어줍니다.
돌아가면 같이 놀러가기로 했잖아.
유우카: 소우타는 옷부터 좀 갈아입어야겠지만.
뭔가 이대로면 다시 돌아가면... 열리지 않을까?
유우카: 문 고리에 뭐가 있다고 하지 않았어?
*폴짝 뛰어서 별장식을 낚아챕니다
소우타: rolling 1d100<20
= 0 Successes
우왓!
rolling 1d100<40 오르기
= 0 Successes
Sora (GM): 유우카가 꾸물꾸물 올라가보려다 포기하고 떨어집니다...
소우타: ... 너가 날 밟고 올라가는건 무리일까...?
그냥 흔들어서 떨어트리자.
Sora (GM): 유우카는 나무를 붙잡고 세게 흔듧니다.
무짝: 캐릭터 지능이 높아도 뒷사람ㅇ ㅣ멍청해서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아니야
유우카: rolling 1d100<75 근력
= 1 Successes
얍.
Sora (GM): 나무 위쪽에서 노란색 별이 굴러떨어져 유우카의 손 안에 들어옵니다.
유우카: 자, 소우타 방이니까 소우타가~ (별 건네줌)
흐흥, 이제 알았어?
소우타: 이래서 칭찬하기 싫었어.. 네 누님..*받아듭니다
*방으로 들고 갑니다
Sora (GM): 유우카가 웃으며 따라갑니다.
Sora (GM): 방문 앞에는 여전히 별모양 홈이 패여있습니다.
아니, 알겠으니까 말하지마!
Sora (GM): 별을 끼워넣자 작게 '달칵'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립니다.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Sora (GM): 문을 열었을 때, 눈 앞에 보인 장면은 무엇인가요?
새하얗게 쏟아지는 눈. 오색찬란한 별빛은 밤하늘을 수놓고, 하얗게 빛나는 은하수가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을 안내하듯 펼쳐져 있습니다.
발을 한 걸음 내딛으면 밟히는 소복한 눈 소리는 귓가를 간지르고, 나란히 선 체온이 온기를 감싼듯 조금도 춥지 않네요.
평생 이토록 아름다운 풍경은 본 적이 없어요. 아마도 이 모든 것은 착한 아이들에게 산타가 주는 선물이 아닐까?
Sora (GM): 문득 마주친 두 눈동자에 담긴 서로의 얼굴은 이 꿈에서 깨어난다해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이제 천천히 나아가도 좋아요. 저 은하수를 따라 길 끝에 닿았을 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될 테니까요.
~HAPPY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