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a (GM): 유원지에서의 이상한 경험 후 또 몇 주가 흘렀습니다.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놀러가자고 약속을 하고, 만나기로 한게 벌써 내일입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약속 전 날 밤, 소우타는 어떤 의문의 편지를 받습니다.
이상한 형태의 실링왁스 인장이 붙어있는 고급 편지입니다.
미도리카와 소우타 씨에게,
밑도끝도 없으나, 귀 댁의 데이트를 방해하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방해를 뿌리치고 성공적인 데이트를 끝마치시면 선물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쪼록 쇼크를 받으실 것을 염려해, 미치는 것을 피할 수 있는 물건을 동봉합니다. 데이트가 끝나면 다시 가져가도록 하겠습니다. 반드시 써주세요.
- 로부터.
Sora (GM): 쓸데없이 공손한 말투입니다만, 내용은 기이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성체크입니다
소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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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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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 (GM): 1 감소해주세요!
소우타: (깜짝!)
무짝: 넵
소우타: *물건을 확인합니다
Sora (GM): 편지 봉투 안에 든 것은 예쁜 모양의 반지입니다. 은색 몸체에, 가운데에는 빨갛고 예쁜 보석이 박혀있습니다.
소우타: 뭐야 대체... 요즘 장난치곤 유치하잖아.
*흐음... 어느 손가락에 맞으려나
Sora (GM): 두번째 손가락에 꼭 맞는 크기네요!
소우타: *왼손 검지에 끼웁니다.
Sora (GM): 반지는 맞춘 것처럼 딱 맞습니다.
소우타는 그 반지를 낀 후 다시 편지를 바라봅니다.
유치한 장난처럼 보이는 편지입니다만, 어쩐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그럼에도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흘러흘러 데이트 날은 오고야 맙니다.
당일 아침입니다.
소우타는 잠을 설쳤을지도 모르겠네요. 혹시 꿈이었을까? 하고 확인해보지만, 반지도, 편지도 그대로 있습니다.
Sora (GM): 어느새 해가 중천입니다. 약속 시간에 늦기 전에 나가야 합니다.
소우타: 하아... 진짜 요즘엔 이상한 일들만 잔뜩이고...
*나가도록 합니다.
Sora (GM): 약속 장소는 가까운 번화가입니다. 유우카의 제안에 의해, 영화를 보고 밥을 먹으러 가는 그런 일정이 되었습니다.
모처럼이라는 이유로 집 앞에서 안 만나고 번화가 앞에서 약속을 잡아서 혹시나 유우카가 늦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이도 유우카는 먼저 나와 소우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우카: 앗, 소우타~! 여기야!! (손 붕붕)
소우타: 아, 기다렸나보네. 미안.
유우카: 아냐! 나도 방금 왔어.
소우타: 헤에, 뭐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지금 몇시쯤 되었을까요~
Sora (GM): 오전 10시가 조금 안 되었네요!
소우타: 영화는 몇 시였더라?
유우카: 으음~ 예매는 안 해뒀는데. 가서 제일 재밌어보이는거 보자.
소우타: 에, 뭐야 그게. 그런건 미리미리 해 둬야지.
유우카: 이런 즉흥성도 좋은거야. 자, 가자~!
소우타: 이상한 자리만 남으면 너 탓이야...
유우카: 윽...그...런 일은 없겠지...
소우타: 뭐, 열시니까 아직은 괜찮겠지, 가보자.
유우카: 응!
소우타: *영화관으로 갑니다~
Sora (GM): 두 사람은 먼저 영화관으로 갑니다.
아직까지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소우타는 조금 안심합니다.
그럼요, 아직까지는 모든게 괜찮습니다.
무짝: ㅎㅎ
Sora (GM): 표를 예매하러 종종 걸어가는 유우카 앞에서 표를 예매하고 나오는 뱀 비늘이 잔뜩 돋은 인간이 없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성체크입니다.
소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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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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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 (GM): 1 감소합니다!
소우타: ....
Sora (GM): 느닷없이 마주한 그 괴기한 형상에 소우타는 말문을 잃습니다만, 유우카는 뱀 인간을 보고도 멀쩡히 줄을 서 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영화관의 모든 사람이 뱀 인간을 보고도 너무나도 평소대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소우타: 그, 유우카...?
유우카: 응? 왜 그래? 보고싶은 영화 있어?
소우타: 아니, 어, 그. 못 본거야...?
유우카: 응...?
왜? 뭐가 있어? 연예인?
소우타: ... 티비 좀 자주 볼걸 그랬나...
넌 뭐 보고싶어...
유우카: (기웃기웃)
음~ 다 재밌어보이는데. 뭘로 할까~
소우타: ... 난 뭘 보든 현실보단 재미없을 것 같은데.
너 하고싶은 걸로 해...
Sora (GM): 유우카는 무슨 얘기냐는 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기웃거리다가 한쪽 줄로 휭 하니 가서 섭니다.
잠시 후, 유우카는 표 두장을 들고 돌아옵니다.
1d7로 굴려주세요!
소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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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Sora (GM): 유우카가 들고온 표는 최근 인기작이라는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유우카: 이거 보자!
소우타: ... 우리 올해 몇살이더라?
유우카: 뭐 어때~ 내가 사는거니까 얌전하게 따라오도록~
소우타: 야, 너가 나한테 사과하는 의미로 사는거잖아!
유우카: 앗, 그랬던가? 그치만 표는 이미 사버렸는데.
소우타: 으으..., 넌 별로 초등학생들이랑 차이가 안 나지만
유우카: 뭐?
소우타: 나는 저기 있으면 엄청 튄다고...
유우카: 괜찮다니까, 요샌 이런거 어른들도 다 봐.
소우타: 그럼 난 네 보호자인 척 할래...
유우카: .....
Sora (GM): 유우카는 말없이 째려봅니다
소우타: 미안해요 누나..
유우카: 그래, 그래.
Sora (GM): 소우타는 실랑이를 마치고 고개를 듭니다. 그런데 세상에, 저 멀리서 뱀 인간이 반갑다는 듯이 손을 번쩍 들고 다가옵니다.
소우타: 빨리 들어가자
유우카: 응? 응? 왜? 시간 아직 많이 남았어?
소우타: 그냥, 앉아서. 그. 영화 시작전의.. 분위기를 느끼고싶어.
유우카: 그...그래. 별 일도 다 있네.
소우타: 와... 완전 기대된다... *유우카를 등에 밀며 들어갑니다
유우카: ??
Sora (GM): 도망치듯 영화관 안으로 들어옵니다. 졸지에 끌려온 유우카는 조금 어리둥절한 표정입니다.
두 사람은 자리를 찾아 앉습니다.
유우카: 아, 팝콘 안 샀어.
소우타: 이거 끝나면 점심시간인데, 그냥 기다리지 그래?
유우카: 그렇긴 하지만...으음. 어쩔 수 없네.
소우타: 꼭 먹고 싶다면 어쩔 수 없지만
유우카: 괜찮아~ 사실 그렇게 먹고싶은 것 보다는 분위기적으로 살까 생각한거라서.
소우타: 아, 그러십니까... (이래서 장사는 이런데서 해야해)
유우카: 소우타는 정말.... (생각을 눈치채고 그러려니 하는 눈으로 봅니다)
소우타: 막 올라가려면 얼마나 남았지? *시계를 봅니다
유우카: 아직 10분은 넘게 남았을걸?
소우타: 왜 이렇게 많이 남았..., 그렇구나.
유우카: 그렇지~
소우타: 근데, 너 뭐... 이상한 거
받았다거나 봤다거나... 그런거 요즘 없었지...?
유우카: 응? 에... 없었는데...?
소우타 무슨 일 있었어?
Sora (GM): 유우카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몸을 기울입니다. 그때, 손에 끼고 있던 반지가 순간 따뜻해집니다.
소우타: ...? *왼손을 들어서 봅니다.
Sora (GM): 붉은 보석에 잠깐 빛이 들어온 듯 하더니 원래 모습대로 금방 돌아갑니다.
아이디어 굴려주세요!
소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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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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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 (GM): 아니 얘야
무짝: ?
저 오늘 뭐 잘못햇나요...?
Sora (GM): 글...쎄요...
소우타는 왠지 모르게, 혹시 경고등 같은건가? 하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소우타: (LED 뭐 그런 건..., 아니겠지.)
*주변을 둘러봅니다.
Sora (GM): 주변을 보니 사람들이 하나 둘 들어와 자리에 앉고 있습니다.
제대로 벗어났나...할 때 즈음, 소우타 옆에는 사람이, 유우카 옆에는 이하고 큼지막한 벌레같이 생긴 무언가가 아주 자연스럽게 착석합니다. 들고 있는 것은 콘소메 맛 팝콘입니다.
이성체크입니다.
(기이하고
소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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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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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ccesses
Sora (GM): 1 감소합니다.
소우타: ...
유우카: 영화 재밌겠다, 그치~
소우타: 응...
유우카, 그 괜찮으면
자리 좀 바꿔앉을래...?
Sora (GM): 그것은 유우카를 씹어먹을듯이 강렬한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유우카: 응? 그래?
Sora (GM): 유우카는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소우타: 아, 고마워...
*유우카가 앉았던 자리에 앉습니다..
Sora (GM): 벌레같이 생긴 그 무언가는 입을 쩝 다시며 앞쪽을 바라봅니다. 유우카는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한 듯 소우타가 앉았던 자리에 앉습니다.
소우타만 아는 스릴러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스릴러 영화가 따로 필요 없겠네요.
소우타: (...)
*영화는 시작했나요...?
Sora (GM): 슬슬 광고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때, 저 멀리 빈 자리가 많은 좌석에 웬 문어같기도 한 기이한 것이이 와서 앉습니다. 슬슬 소우타는 자신이 전생에 한 잘못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이성체크입니다.
소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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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 (GM): 1 감소합니다.
소우타: (집에 가고싶다...)
Sora (GM): 문어괴물의 촉수가 옆자리에 앉은 사람의 팔을 간지럽히는게 보입니다. 하지만 당사자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듯이 스크린의 광고만 바라보고 있네요.
자신의 옆자리에 앉은 유우카도 마냥 즐거워 보입니다.
소우타: 유우카 이거 몇 분짜리지...?
유우카: 어... 한시간 반이었나? 끝나고 밥 먹으러 가면 딱 맞을걸?
벌써 배고파? 팝콘 사올까?
소우타: 아니, 그냥. 나갈 때 붐빌까봐.
유우카: 그런가..? 앗, 시작한다.
Sora (GM): 광고가 끝나고 극장의 불이 꺼집니다.
소우타: *모든걸 잊고 화면을 봅니다....
Sora (GM): 화면에서는 꽤 잘 만든 애니메이션이 흘러나옵니다.
하지만 뭔가 갉작거리는 소리라던가 물컹이는 촉수 등이 스크린 안의 일보다 소우타의 인생을 몇 배는 애니같이 만드는 중이므로, 소우타는 영화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고 신경을 곤두세운채로 엔딩 크레딧만을 기다립니다.
고행의 시간이 지나고, 긴 애니메이션이 끝나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갑니다.
소우타: 하아...
유우카: 와...대단하다. 그치, 소우타!
소우타: ... 정말. 21세기는 역시 대단하네.
유우카: 정말~ 생각보다 더 재밌었어!
소우타: 그래, 그래. 이제 빨리 나가자.
유우카: 앗, 그래. 밀리면 안되니까~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소우타: *주변을 둘러봅니다 이상한... 분들은 나갔나요?
Sora (GM): 기이한 생명체 둘은 슬금슬금 소우타에게 말을 걸 것처럼 다가오고 있습니다.
소우타: 배고프네!
가자! *유우카의 등을 떠밀며 반대쪽으로 향합니다
유우카: 아, 안 밀어도 돼~! 알아서 갈 수 있다니까.
그렇게 배가 고팠어? 영화 시작 전부터 그런거 아냐?
소우타: ... 집중하다 보니 배가 고파졌어.
유우카: 흐흠~ 이거 보길 잘했지?
Sora (GM): 유우카는 의기양양하게 말하며 영화관 밖으로 걸어갑니다.
소우타: 야, 너무 떨어져서 가지 마. *따라갑니다
Sora (GM): 다음 코스는 식사 코스입니다. 소우타의 필사적인 노력으로, 어찌됐든 약속은 착실히 진행 중입니다.
유우카: 그럼 밥 먹으러 갈까? 근처에 고기집 알아뒀어.
소우타: 헤에, 꽤 신경썼네.
그래, 딱 점심때니까.
유우카: 소우타 말대로 내가 약속 빼먹은건 맞고...(ㅎㅎ
소우타: 반성이란걸 배웠구나. 기특해라...
유우카: 이상하게 소우타는 날 자꾸 바보 취급한단 말이야....?
소우타: 내가 언제?
그냥 그대로의 널 대했을 뿐이야.
유우카: 지금도...방금도...저번에도... 지금 이순간에도....
소우타: ... 노려보지 말아줄래요, 누님...?
유우카: 내가 언제?(흥)
어쨌든 가자! 늦으면 가게에 손님 몰려!
소우타: 네, 네. *유우카가 데려가는 대로 갑니다
Sora (GM): 유우카를 따라 근처에 있는 고기집에 왔습니다. 숨겨진 맛집이라고 하는지, 조금 구석에 있지만 손님은 그런대로 있는 모양입니다.
자리에 앉자 메뉴판이 나옵니다.
유우카: 음, 그럼... 뭐 먹을래?
소우타: 난 뭐... *메뉴를 훑어봅니다
Sora (GM): 소고기의 여러 부위와 양념별로 메뉴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소우타: 그럼 난 안심으로 *메뉴를 접어 유우카에게 돌려줍니다.
유우카: 봐주면서 해줘...?(가짜로 훌쩍이며 메뉴를 골라 주문합니다)
소우타: 많이 봐준건데 왜그러시지~?
유우카: 네에, 네에...
Sora (GM): 점원이 유우카의 주문을 받아 돌아가는데, 유우카가 앉은 좌석 너머로 웬 거대 젤리들이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게 눈에 들어옵니다.
소우타: ...
Sora (GM): 게다가 건너건너 자리에 새로 들어온 손님은 집게발에 길쭉한 머리같은 촉수를 가진데다가, 뭐라 설명하기 힘든 괴물같은 형상을 하고 종업원에게 메뉴판을 들이대며 주문을 하고 있습니다.
참을 수 없이 불쾌하고 기이한 느낌을 받습니다. 이성체크.
소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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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 (GM): 1 감소합니다.
무짝: 소우타 이성치 오늘 다 털린다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문한 고기는 금방 날라져 왔습니다.
유우카: 자아, 구울게~
소우타: 너 대체 이런 가겐 어디서 알아오는거야...?
유우카: 응? 인터넷에서 찾았는데.
그보다 어서 먹어. 배고프다며.
Sora (GM): 유우카는 잘 구워진 안심을 소우타의 접시 위에 얹어줍니다.
소우타: ... 고마워.
Sora (GM): 막 시킨 음식이 먹기 힘들어지는 상황입니다만, 눈 앞의 소꿉친구는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으니 티를 낼 수는 없습니다.
유우카를 걱정시키지 않으려면 어떻게든 저것들에게서 신경을 끄고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이성 롤을 굴려주세요!
소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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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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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ccesses
무짝: ?
Sora (GM): wow
무짝: 소우타는_매우_침착_
Sora (GM): 소우타는 철근같은 신경으로 주변의 풍경을 완전히 무시합니다.
무짝: 아 아이디어로 잘못 글렷네 마아 성공
소우타: 맛있다. 와...
Sora (GM): 그러고 보니, 고기도 딱 맛있게 구워졌습니다. 소꿉친구의 재능에 감탄합니다.
유우카: 그치? 내가 이런건 잘하거든~
소우타: 헤에, 의외의 섬세한 재능이네.
유우카: ...소우타는 좀 더...이렇게... 날 높게 평가해주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소우타: 누님은 어떻게 못 하는게 없어...?
유우카: 왤까...전혀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건...
몰라, 고기나 먹어. 음, 맛있다. (우물)
소우타: 농담이야, 맛있네.
*냠
Sora (GM): 냠냠. 맛있게 고기를 먹습니다.
그 때, 저 너머에서 오붓하게 고기를 먹고있던 촉수 머리의 괴물 두 쌍이 두 사람의 테이블로 다가옵니다.
소우타: ... 유우카, 다 먹었어?
유우카: 응? 아직 많이 남았는데?
소우타: 나 콜라 먹고싶은데 가져와 주면 안돼...?
유우카: 에~ 그 정돈 소우타가 직접 하란말야~
Sora (GM): 유우카는 투덜거리면서도 콜라를 가지러 갑니다.
그와 지나치며 두 쌍의 괴물이 소우타 앞에 섭니다.
이스족1: 저기~ 혹시 데이트중이에요~?
이스족2: 우리도 그런데~ 혹시 합석할래요? 더블데이트라던가! 우후훗!
소우타: 아뇨, 아니 아닙니다.
조용히, 식사, 하는게, 좋아서요.
이스족1: 아니야?
Sora (GM): 이스족 하나가 시무룩하며 촉수 머리를 늘어뜨립니다.
소우타: 죄, 죄송합니다.
이스족2: 그래도 같이 먹으면 더 즐거울텐데...
소우타: ... 오랜만에 나온 거라서요.
두 분이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눈을 피하며
이스족1: 후후, 그럼 어쩔 수 없네. 즐거운 시간 보내요.
Sora (GM): 이스족 하나가 커다란 집게발로 소우타의 어깨를 두드려줍니다.
소우타: (으아아~~~~)
Sora (GM): 알콩달콩한 두 커플은 촉수로 팔짱을 끼고 자리로 돌아갑니다.
그 뒤로 고개를 기웃거리는 유우카가 콜라를 들고 돌아옵니다.
유우카: 무슨일이야? 소우타 아는 사람?
소우타: 아..., 아니.
저 테이블에서 보고 너가 너무 잘 먹길래.
지갑 괜찮냐고 걱정하더라.
유우카: 엑?
뭐야, 저 사람들! 남이 뭘 어떻게 먹든!
그리고 내가 사는건데!
Sora (GM): 유우카는 당장이라도 가서 따질 태도입니다.
소우타: 진정해, 어른스러운 유우카가 참아야지 *벌떡
유우카: 저런 사람들을 그냥 넘어가면 바보가 되는거야!(테이블을 약하게 쾅)
소우타: 괜찮아, 너는 지금도 충분히 바보니까.
내가 잘... 말씀드렸어.
*횡설.. 수설...
유우카: 소우타도 나 바보 취급 하는거 그만하지?(유우카는 볼을 부루퉁하며 팔짱을 낍니다)
Sora (GM): 그러자, 손가락의 반지가 순간 따뜻해집니다.
소우타: 농담이야... *말하며 왼손을 봅니다
Sora (GM): 반지에 살짝 빛이 들어왔다 사라집니다.
유우카: 소우타니까 그냥 넘어가지만 맨날 말끝마다 바보바보.(부루퉁)
소우타: ... 화, 화났으면 미안.
그럼 다음은 네가 가고싶은 데 가자...
Sora (GM): 완전히 토라진 태세를 하고있던 유우카가 힐끔 소우타를 바라봅니다.
유우카: 진짜지?
소우타: ... 그럼.
유우카: 그럼 이따가 게임센터 갈래. 그 전에 백화점 좀 들리고.
소우타: 살 거라도 있어?
유우카: 소우타 생일선물 사야지. 올해는 같이 고르려고 아직 안 샀거든.
소우타: 헤에, 놀래준다고 이상한 거 주는것 보다야 낫지만.
뭐, 그렇다면 감사히.
유우카: 이번엔 놀래킬 아이디어가 없어서...(중얼중얼)
소우타: 계속 고갈됐으면 좋겠다. 응원할게.
유우카: 걱정 마, 내년은 작년것까지 해서 2년분 고민하니까 절대로 깜짝 놀랄 선물을 줄거니까.
소우타: 돈 그렇게 쓴 거 알면 아버지께서 난리낼거다...
유우카: 왜? 소꿉친구를 위한 진심이 담긴 프레젠트에 쓰는건데~ 아빠도 칭찬하실걸~
소우타: 누님, 내년엔 좀 더 어른스러운 선물을 주셔야죠.
유우카: 맨날 어른스러워지래. 그래~ 소우타는 어른스러워서 좋겠다~ 와아~
소우타: 내, 내가 언제 그랬어? 별로...
너가 애라서 내가 침착한 것 뿐이잖아.
유우카: 나 정도면 완전, 완전 막... 어른 여성의 매력이 있고 그러지 않아?
소우타: ... 다 먹었지?
유우카: 앗 방금 무시했어!
다 먹었습니다!
소우타: 그래 많이 먹고 키 커서 어른의 매력을 갖추자.
유우카: ........내가 크는거랑...소우타의 성장판을 고장내는것중에 뭐가 더 좋을까....
소우타: 그럴거면 좀 미리하지 그랬어 *신경 안쓴다는 말투로
유우카: 으으...타임머신이 필요해. 소우타가 나보다 작았던 그 때로 돌아갈래...
소우타: 그런 적이 있었나~ 난 기억이 안 나네~
유우카: 그때의 소우타는 귀여웠는데...이렇게 말로만 누님이라고 하고 맨날 무시하는 나쁜 아이로 자라서 말야...
소우타: 누나, 계산해주세요. *공손한 말투로
유우카: 아~ 싫다~ 정말 싫다~
Sora (GM): 유우카는 투덜거리며 지갑을 들고 일어섭니다.
소우타: *따라 일어섭니다
유우카: 계산하고 올게~
소우타: 아, 응 같이 가도 되는데...
*주변을 둘러봅니다
Sora (GM): 앞쪽에 앉은 거대 젤리들이 소고기 10kg을 제 젤리같은 몸 안에 들이붓는 진기명기 쇼를 하고 있고, 이스족은 나온 음식을 전격 탐구하는 중입니다.
소우타: ...
Sora (GM): 계산을 마친 유우카가 돌아옵니다. 행운판정을 굴려주세요!
소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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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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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ccesses
Sora (GM): 소우타의 옆으로 콜라를 리필해 오던 젤리괴물이 슥 지나갑니다.
자칫하면 부딪힐 뻔 했습니다만, 다행이 그건 피했습니다.
소우타: (우와...)
유우카: 가자 소우타~ 생각보다 덜 나왔어. 다행이야...
소우타: 봐줬다니까~
유우카: 네네, 고맙습니다.
여기 다음에 또 올까? 괜찮았지?
소우타: ... 응.
유우카: 응? 별로였어?
소우타: 아니, 아냐 맛은 있었는데...
너 인터넷으로 이상한데 보고 다니지 마라.
유우카: 에? 왜?
그보다 가게에서 그런 말 하면 실례잖아~!
소우타: 앗 *살짝 눈치를 보며
가, 가자.
유우카: 나중에 가게 운영할 사람이 그러면 안 돼~ (잔소리를 하며 밖으로 나갑니다)
소우타: 와, 유우카한테 잔소리를 듣다니...
*따라 나갑니다
Sora (GM): 투닥거리며 번화가에 있는 백화점으로 향합니다.
노래 안 나오나...?
소우타: (나와용
Sora (GM): 이런
무짝: 아.. .인장은 안 깨지나요?
Sora (GM): 네ㅋㅋㅋㅋㅋ 괜찮아요 제가 따로 들을게요
무짝: ㅠㅠㅠ 넹 일해라 롤이십...
Sora (GM): 기분이 좋아진듯한 유우카는 콧노래를 부르며 백화점에 들어섭니다.
소우타: *따라 들어갑니다
Sora (GM): 유우카는 기분이 좋아보이지만, 소우타는 여기서도 고난의 연속인 모양입니다.
1층 식품관에 들어선 순간, 노란 옷에 후드를 뒤집어 쓴,그리고 가려진 얼굴에서 뭔가 고름같은 것이 뚝뚝 떨어지는 사람이 한 코너를 통째로 쓸어담는 광경을 봅니다.
이성체크입니다.
소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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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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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 (GM): 1 감소합니다.
무짝: 낡고 지친 소우타
Sora (GM): 마음같아선 비명을 지르고 싶습니다만, 유우카는 옆에서 과자에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유우카: 소우타, 이거 어때? 맛있을까?
소우타: ... 우리 가게에서 비슷한거 팔아.
유우카: 에에~
Sora (GM): 과자를 돌려놓는 유우카의 뒤로 질세라 반대편 코너를 쓸어담는 크고 뚱뚱한 몸에 손에 입이 달렸고 목이 없는 사람이 보입니다.
역시 이성체크.
소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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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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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ccesses
Sora (GM): 1 감소합니다.
끔찍하게 생긴 사람들이 백화점을 쓸어담거나 말거나, 백화점에 온 이상 쇼핑을 해야합니다.
유우카: 소우타, 저쪽 가 볼까? 뭐가 갖고싶어?
소우타: 그, 글쎄. 넌 뭐 생각해 뒀는데?
유우카: 어... 필기구라던가? 만년필?
소우타: 흐응, 그것도 좋지만. 이미 하나 있고.
유우카: 그랬지~ 그럼 하모니카 가질래?
소우타: ... 그걸 어디다 써...?
유우카: 하모니카니까 불어야지.
소우타: 그걸 학교에서 불게...? 완전 이상한 사람처럼 보일걸.
유우카: 아냐, 분명 인기인이 될거야!
소우타: 너 또 네가 갖고싶은거 사고 내가 방에두면 은근슬쩍 가져가려고 그러지.
유우카: 그으럴리가? 소우타거니까 손 안댄다구.
소우타: 이미 신용을 잃었어. 장사는 신용이야.
유우카: 하아아~
그럼 일단 여기 말고 위로 올라가자. 이쪽엔 식품매장밖에 없나봐.
소우타: 응, 먹는건 딱히...
*다른 매장을 찾아 올라갑니다~
유우카: 소우타, 에스컬레이터랑 엘리베이터중에 어디로 갈래? (쫄랑)
소우타: 음, 이런덴 엘리베이터가 더 층마다 걸리니까.
에스컬레이터로 가자. 딱히 어디로 갈지도 생각 안했잖아?
유우카: 아, 그렇지... 그럼 올라가면서 구경하자!
Sora (GM): 신난 유우카와 함께 에스컬레이터를 타러갑니다.
천천히 칸이 올라가는데, 반대편 내려오는 쪽에 별로 보고싶지 않는 것이 보입니다.
외눈박이에 머리에 촉수 수염이 나 있는 괴물입니다. 쇼핑을 즐겼는지, 손에는 옷가지가 들려있어요.
이성체크입니다.
소우타:
rolling 1d100<48
(
55
)
=
0 Successes
Sora (GM): 1 감소합니다.
소우타: *허름...
Sora (GM): 외눈박이 괴물은 내려가는 길에 소우타를 향해 윙크를, 그러니까 눈을 깜박이고 갑니다.
무짝: 아 나도 헷갈린다 이제 46
Sora (GM): 우리애 진짜 허름해졌어
소우타: (어버)
유우카: 도착! (내린다)
소우타: 와, 와아... *따라 내립니다
Sora (GM): 도착한 층은 장식품과 문구 매장입니다.
소우타: 흐응...
일단 내 생일인데, 내가 고르기도 좀 그런데.
유우카: 왜애? 갖고싶은거 받으면 더 좋지 않아?
소우타: 뭐, 효율적인 사고는 나쁘지 않아.
그래도 여긴... 나 딱히 방에 뭐 걸어두진 않는걸...
유우카: 그럼 한층 더 가볼까?
소우타: 그래.
*한층 더 올라갑니다
Sora (GM): 이번에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만, 반대편에서 익숙한 모습의 외눈박이 괴물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화장품 가방을 들고있네요.
소우타: (헤에...)
Sora (GM): 외눈박이 괴물은 다시 한번 윙크를 시도하고 지나갑니다.
소우타: (왜, 왜그래요...)
*유우카 뒤에 살짝 숨습니다...
유우카: 소우타?(기웃)
소우타: 아, 그 그냥~
유우카: 으응? 아, 도착했다.
Sora (GM): 3층은 문화&생활용품등이 있습니다.
소우타: 헤에.
유우카: 여긴 어때?
소우타: 음..., 생활용품이라면 아버지가 도매로 떼오시까.
(니
유우카: 슈퍼집 아들을 백화점에 데려온것부터 잘못됐던게 아닐까.....(중얼)
소우타: 차라리 패션쪽이 더 나을 것 같은데.
부활동할때 손목 보호대라거나... 는 너무 한가. 다른층부터 보고 와보자.
유우카: 앗, 그것도 괜찮은데? 귀여운걸로 골라줄게.
소우타: 싫어, 애들이 자꾸 물어본단 말야.
유우카: 내가 사줬다고 하면 되지 왜?
소우타: 그래도 창피해... 네 센스도 못 믿겠고.
유우카: (째릿...)
소우타: 보호대보단 시계쪽이 낫지 않을까. 나 이거 좀 오래썼고 *왼손 손목을 보며
유우카: 그럼 시계 보러가자!
소우타: 응 이 층에 있으려나...
무짝: 시계 별 생각없이 그렸는데 받으면 다른 색으로 바꿔야쥐
Sora (GM): 두근두근
시계 매장은 이 층에 있는 모양입니다
소우타: 반대쪽으로 가면 될 것 같아.
유우카: 응! (콧노래를 부르며 걸어갑니다)
소우타: *따라 갑니다
Sora (GM): 지나가는 길에 인형 매장이 있습니다.
그런데, 계산대 쪽에는 익숙한 모습이 보입니다. 영화관에서 옆자리에 앉았던 그 괴물이 사람 신체를 닮은 인형을 계산 중입니다.
소우타: ...?
*인형을 자세히 볼 수 있을까요?
Sora (GM): 정말?
소우타: *아니 과 관둘게요
Sora (GM): 괴물은 맘에 드는 인형을 손에 넣어 즐거워 보입니다.
소우타: 유우카, 빨리 가자.
유우카: 응~ 소우타는 시계 어떤 모양이 좋아?(걸어가며)
소우타: 그냥, 클래식한 걸로...
유우카: 흐음. 지금 하고있는거 같은?
소우타: 응, 이 색은 좀 오래썼으니까... 검은색은 아닌게 좋겠네.
유우카: 일단 봐보자, 도착~
Sora (GM): 시계 매장에 도착했습니다.
소우타: *주변을 둘러봅니다. 점원이 문어라거나는 아니겠지...
Sora (GM): 점원은 평범하게 사람입니다.
소우타: (휴...)
*매대를 둘러봅니다
Sora (GM): 다양한 디자인의 시계들이 보입니다. 화려한 것도, 수수한 것도 있네요.
소우타: 유우카, 내가 고르게 둘거야?
유우카: 보고있긴 한데... 이건 어때? (숫자 칸에 섬세한 장식이 있는 시계를 가리킵니다)
소우타: 아, 괜찮은데. *끈 부분 색은 어떤 색일까요?
Sora (GM): 네이비 색입니다00)
소우타: (앗, 웬일로 내 취향대로 고르지)
유우카: 이거 맘에 들어?
소우타: 응, 난 좋아.
유우카: 좋아.(곰곰히...)
소우타: (얼만지 보려 그러나...)
유우카: 저기요~! 이 시계 꺼내주세요! (점원에게)
Sora (GM): 다가온 점원이 유우카가 고른 시계를 꺼내줍니다.
유우카: 소우타, 바로 찰거야?
소우타: 뭐, 포장지값 아끼고 좋나.
차고 갈게.
유우카: 그러면 그대로 주시고, 얘가 차고있는걸 케이스에 담아주세요.
소우타: *왼쪽 손목에서 주섬주섬 풀어서 점원에게 건내줍니다.
점원 : "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소우타: (조금 들떴다)
유우카: 마음에 드는게 있어서 잘됐다(웃으며)
소우타: 뭐어, 유우카 센스치곤 나쁘지 않네.
유우카: 다시 뺏어간다?
소우타: 아니, 그건.
유우카: 헉, 이럴게 아니라 계산해야지. (후다닥 계산대로 달려갑니다)
소우타: 에. 혼자 튀어나가지 말래니까...
Sora (GM): 그 때, 옆쪽에서 확성기로 외치는 큰 목소리가 들립니다.
"싸다 싸~ 보고가세요~"
소우타: ...? *옆쪽을 봅니다
Sora (GM): 돌아보니, 물품을 팔고 있는 판매원은 둥그렇게 풍선같은 몸체에 눈알이 몇 개 달린 모습입니다.
이성체크.
소우타:
rolling 1d100<46
(
5
)
=
1 Successes
(힘들어..
Sora (GM): 1 감소합니다.
유우카: 소우타, 계산하고 왔어! (작은 쇼핑백을 달랑달랑 들고와 건네줍니다)
Sora (GM): 그러는 와중에, 옆의 판매원은 두 사람을 붙잡아 한몫 단단히 잡아보려는...아니, 물건을 판매하려는 것 같습니다.
소우타: 고, 고마워. 얼른 가자.
Sora (GM): 민첩 판정을 합니다.
소우타:
rolling 1d100<40
(
89
)
=
0 Successes
무짝: 으악~
"저기, 잘생기고 예쁜 손님들! 물건 한번 보고가세요!"
Sora (GM): 소우타의 팔을 잽싸게 붙잡은 판매원은 몇개나 되는 눈알을 데굴 굴리며 말을 겁니다.
소우타: 와, 잘생기신 분들 빨리 오셔야겠네... 가야지.
놔, 놔주세요...
"그러지 마시고~"
소우타: 뭐, 뭐에요?
"이게, 이번에 나온 신상인데 진짜 좋거든요? 한번 써보세요?"
Sora (GM): 그러면서 정체모를 크림 뚜껑을 열어 소우타의 손등에 쳐덕쳐덕 발라줍니다.
"세상에~ 너무 잘 받는다! 완전 손님꺼예요! 데스티니!"
소우타: 자, 잠깐. 이게 뭐에요?
"건강크림이에요~ 후후후!"
소우타: 전 건강해서요. 그럼 이만...
"그러지 말고요, 네? 네? 네?"
"사면 절대 후회 안 할거라니까요~?"
소우타: (무슨 장사를 이렇게 해?!)
Sora (GM): 소우타는 판매원의 막무가내인 얘기를 듣는 사이에, 얼떨결에 지갑을 열고 정체불명의 크림을 사고 맙니다.
상당히 비쌌습니다.
소우타: ...
"후후후, 또 와요~"
소우타: 일, 십, 백, 천...
천...
유우카: 소우타도 이런데 걸리는구나? (재밌다는 표정)
소우타: 저, 저 사람 보면 너도 말 못 해. 아, 진짜...
*산 크림을 훑어봅니다 뭐야 이거
Sora (GM):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상한 문자가 적혀있습니다.
소우타: *돈 아까워 죽을 것 같은 가게아들 이성체크해야해(혼란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우타: 아, 진짜... 돈... 아까워.
*신경질적으로 가방안에 넣습니다 젠장
Sora (GM): 정체불명의 크림을 입수했습니다.
소우타: (기쁘네)
유우카: 그러면~ 이제 갈까?
(생글생글)
소우타: 너 내가 사기당하는거 재밌어...? *우울...
유우카: 그럼~ 이런거 어디가서 못 본다구.
소우타: *걸으면서 꾸물꾸물 시계를 찹니다... 아싸...
아버지한테 절대 말하지마.
유우카: 시계는 맘에 들어?(딴소리)
소우타: 그래, 맘에 든다...
유우카: 잘됐다~
Sora (GM): 유우카는 몹시 즐거운지 생글생글 웃고있습니다.
무짝: 뭐야 내 유우카가 니알라였나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짝: 심리학 해야해(미쳐버림
Sora (GM): 진정해1
즐거운 유우카의 손에 이끌려 백화점을 나갑니다.
다음은 약속했던 그 장소입니다.
기어이 소우타는 엄청난 존재감의 신화생물들을 무시하며 게임 센터까지 도착했습니다.
이제 신화 생물에 조금 익숙해 졌나 싶지만, 눈 앞에서 DDR을 뛰는 괴물의 날개와 전갈을 닮은 꼬리가 미친듯이 눈 앞에서 흔들리는건 역시 좀 그렇습니다.
그 뒤에서 킹 오브 파이터를 하는 거대한 거북이 모양의 괴물 역시 무시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존재감이 너무 거대합니다.
Sora (GM): 각각 이성이 1씩 감소합니다.
무짝: 43이네요 (허름
Sora (GM): (아련)
소우타: 너 뭐 하고 싶어서 온거야...?
유우카: 그야 게임이지~
앗, 저거 할래! 마침 상대도 있네.
소우타: 뭐, 뭘 말야?
Sora (GM): 유우카는 즐거워하며 킹 오브 파이터 게임기로 다가갑니다
소우타: 모, 모르는 사,... 사람이랑 하게?
유우카: 그게 게임센터의 즐거움 아냐?
소우타: 그럼 나 먼저 할래.
유우카: 엣, 치사해.
소우타: 그, 그러고 저 사람이 가면 넌 나랑 하면 되잖아.
유우카: 으음~? 그래!
소우타: *유우카의 팔을 잡아 살짝 거리를 두고 자리에 가 앉습니다...
Sora (GM): 상대방이 pc와 한 판이 끝나고, 동전을 넣으라는 문구가 뜹니다.
상대방은 기다려주고 있는 모양입니다.
소우타: *엄청 망설이다 십엔 몇 개를 꺼내 넣습니다.
Sora (GM): 캐릭터 선택창으로 넘어갑니다.
상대방은 ? 를 셀렉합니다.
소우타: *헤에... 킹오파라면... 머리가 하얀 영감캐를 고릅니다...
Sora (GM): 배틀이 시작됩니다. 상대방이 고른 랜덤 캐는 여성 파이터가 된 모양입니다.
배틀이 시작하자 마자 상대방의 여성 캐릭이 소우타가 고른 영감님 캐릭터를 무자비하게 공격합니다.
소우타: (노인공경도 모르나!)
Sora (GM): 소우타가 커맨드를 넣어도 순식간에 캔슬되고 한번 공격을 해 볼 새도 없이 한 순간에 KO가 되었습니다.
소우타: ...?
유우카: 소우타...! 엄청 못하는구나.
소우타: 아냐, 이 기계가 이상해!
요즘 기계들 다 확률조작으로 돈 번다니까...!
Sora (GM): 유우카는 그러거나 말거나 입을 가리고 쿡쿡 웃고잇습니다.
소우타: 너 지금 나 놀리는거지...
유우카: 그럼! 소우타는~ 게임을 ~ 못한다~
소우타: ... 그거 못해도 사는데 지장 없거든?
Sora (GM): 멋지게 소우타의 캐릭터를 쓰러트린 건너편의 거북이 모양 괴물은 멋지게 경례를 날리곤 다른 게임을 하러 멀어집니다.
소우타: ... 뭐 됐나.
유우카: 그야 그렇지만~ (쿡쿡 웃습니다)
소우타: ... 몰라. 너 할거야? *흘긋
유우카: 소우타가 훌륭하게 진걸 보니까 안 해도 될것 같아졌어.
그보다 스티커사진 찍자!
소우타: (내 돈....)
그게 뭐야~
*스티커 사진 기계쪽으로 일어섭니다...
유우카: 모처럼 놀러나온거니까 기념으로, 응?
Sora (GM): 스티커 사진 기계 앞으로 가자 사진 몇 장이 앞에 버려져있습니다. 사이좋은 뱀 인간들의 사진입니다.
소우타: ...
스티커 사진이랑 셀카랑 다를 것도 없지 않나.
꼭... 돈을 써야할까...?
유우카: 셀카는 스티커가 아니잖아~
소우타는 구두쇠야... 별로 안 내키면 동전노래방 갈래?
소우타: 아니 잠깐... *기계 안에 누군가 있는지 봅니다
Sora (GM): 스티커 사진 기계 안이라면 비어있습니다.
소우타: 됐어. 너한테 구두쇠 소리 들을 사람 아니거든?
찍고 싶으면, 뭐 너 하고싶은대로 해.
유우카: 음(고민)
무짝: 뭐 둘다 가도 상관없어 유우카쟝
유우카: 원래 계획은 소우타 얼굴에 이상한 낙서를 하자는 거였는데...
소우타: 이상한 애네 진짜.
유우카: 네 소꿉친구야.
소우타: 나니까 너랑 이렇게 오래 지내주는거야.
유우카: 그럼. 소우타밖에 없네~(건성)
소우타: 나 없음 어떻게 살래~ *건성
유우카: 그러니까 말이야~(건성건성)
아무튼 찍자! 낙서 조금만 할게.
소우타: 조금으로 합의 봐줘서 고맙네.
*들어갑니다...
Sora (GM): 안으로 들어가 스티커 사진을 찍습니다. 민첩 판정입니다.
소우타:
rolling 1d100<40
(
13
)
=
1 Successes
무짝: 에 혼또?
유우카:
rolling 1d100<70
(
56
)
=
1 Successes
Sora (GM): 둘 다 멀쩡한, 꽤 귀여운 모습으로 사진이 찍혔습니다.
유우카: 좋아, 그럼...(그림펜에 손을 댑니다)
소우타: 펜 나 줘.
유우카: 에? 싫어.
소우타: 널 어떻게 믿어. 내가.
유우카: 유우카쨩을 안 믿으면 누굴 믿지?
소우타: 그럼 가위바위보로 해.
무짝: 소꿉탁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스포츠
유우카: 고집쟁이~ 이거 시간도 그렇게 안 긴데.
Sora (GM): 유우카는 투덜거리며 주먹을 모읍니다
소우타:
rolling 1d100
(
89
)
=
89
유우카:
rolling 1d100
(
26
)
=
26
...분하다.....
소우타: 주시죠. *도야
유우카: (억울한 표정으로 펜을 건네줍니다)
Sora (GM): 이번에도 민첩 판정입니다. 실패하면 원하던 글자나 그림을 다 그리기 전에 시간이 지나가 엉성한 그림이 됩니다.
소우타: (와 미안해 유우카 나 낮은데)
rolling 1d100<40
(
67
)
=
0 Successes
Sora (GM): 저런...어떤 낙서를 하려고 했나요?
소우타: *유우카쪽 얼굴에 수염을 그리려 했습니다
Sora (GM): 유우카 얼굴에 수염이 절반만 그려진채로 시간이 지나버립니다.
유우카: ....이런식으로 복수하다니...
소우타: 작품명은 면도를 절반만 한 유우카...
유우카: 바보아냐!?
소우타: 와, 때리지 마.
그래도 잘 나온쪽으로 잘라서 줄게.
유우카: 다음엔 복수할거야...
소우타: 제발, 너가 진심이면 좀 무섭잖아.
유우카: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Sora (GM): 좁은 기계 안에서 투닥거리는 사이에 어느새 스티커 사진이 출력되어 나옵니다.
소우타: *투입구쪽으로 가 사진을 가져옵니다.
Sora (GM): 소우타가 만들어낸 결과물이 거기에 있습니다.
무짝: 빛나는 예술 25의 남자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서 또 설정일치가?
소우타: 보다보면 괜찮은데...? *기웃하며 가져옵니다
유우카: 수염 절반만 있는게?
소우타 미술점수 나쁘지...
소우타: 너보단 나았을걸...?
유우카: 그럼 이론과 실제는 다르단건가...
소우타: 에, 나름 괜찮지 않아? 너가 한 것보다 나았을걸 *놀리듯 웃으며
큰 쪽으로 잘라줄게 꼭 붙이고 다니세요. 누님
유우카: 싫어어~ 이상해~(투덜거립니다)
사진은 이제 됐어...동전노래방 가자.
소우타: 헤에. *반으로 자른 부분을 유우카에게 건내주고 지갑에 넣습니다.
음 그럴까. *조금 흥미있는 표정으로 향합니다
유우카: (떨떠름한 눈으로 보다가 집어넣습니다)
Sora (GM): 동전노래방은 두 칸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쪽 방에서 절절한 노랫소리가 들려옵니다.
소우타: *평범하게 인간의 노래의 그것인가요...?
Sora (GM): 감성적인 이별노래입니다. 꽤 훌륭한 실력이네요.
소우타: 흐응... 옆 칸으로 들어갈까?
유우카: 그래~ 근데 저 사람 노래 잘 부르네.
소우타: 그러니까, 오디션 프로그램 나가도 되겠네.
*듣기 가능한가요? 겁나 낮아서 굳이 안 해보려 했는데
Sora (GM): 굴려주세요~!
소우타:
rolling 1d100<20
(
13
)
=
1 Successes
무짝: 와
Sora (GM): 오(박수)
평범하게 좋은 노랫소리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이상하게 목소리 사이에 색색거리는 소리가 섞여있습니다.
소우타: ...?
Sora (GM): 노래방은 반투명 창입니다.
소우타: (에이, 설마... 설마...)
*슬쩍 들여다 봅니다
Sora (GM): 동전노래방 칸 안에는 머리에 넥타이를 맨 거대한 곤충이 앉아있습니다. 곤충 다리로 마이크를 쥐고, 눈가에는 살짝 눈물까지 맺힌 채로 슬픈 노래를 열창하는 중입니다.
이성 1 감소합니다.
무짝: (꼭 봤어야 할까...?)
Sora (GM): (아니지...)
소우타: ...
좀... 먼 칸으로 가자
유우카: 칸 두개뿐인데?
소우타: (와 이 게센 너무하네!)
유우카: 이런데가 다 그렇지 뭐.
소우타: ... 꼭 부르고 싶어?
유우카: 어? 아깐 소우타도 관심 있는것 같더니?
그냥 기분상인데~ 하긴 지금 부르면 저 사람이랑 노래 섞이겠다.
소우타: 그치, 괜히 방해하기는 좀 그렇잖아.
무짝: 함 불러보고 싶었는데 상식적으로 저 옆에서 노래 못부르겠다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우카: 그러면...인형뽑기 할래?
소우타: ... 그거 다 조작이니까.
돈 날리고 나한테 뭐라고 해도 난 책임없다.
유우카: 소우타 아버님한테 소우타가 인생을 너무 건조하게 산다고 말씀드려야겠어.
소우타: 건조라니, 건실이겠지 유우카.
유우카: 아무리 봐도 메말랐는데...
아무튼 저거 한번씩만 해보고 우리도 그만 집에 가자. 저녁은 엄마가 집에서 먹으래.
소우타: 그래, 그래.
*뽑기 앞으로 갑니다.
Sora (GM): 귀여운 인형이 가득 들어있는 인형뽑기입니다.
행운 판정으로 뽑을 수 있습니다.
소우타: 너 먼저 할거지?
유우카: 응! (동전을 집어넣습니다)
rolling 1d100<70 행운
(
35
)
=
1 Successes
무짝: 드디어!
3시나리오 연속 크레인 기계 끝에
Sora (GM): 유우카는 귀여운 토끼모양 인형을 뽑았습니다.
무짝: 유우카가 드디어 해냅니다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드디어!!!
유우카: 와!! 귀여워!
소우타: 와 드디어!
아, 아니 축하해.
유우카: 드디어?
소우타: 나도 해볼까...
유우카: 최근에 소우타랑 인형뽑기 한 적이 있었나...?(곰곰) 앗, 그래.
(살짝 비켜줍니다)
소우타: *동전을 넣고... 흐음
*고양이 인형을 겨냥해서 기계를 조작합니다
rolling 1d100<70
(
90
)
=
0 Successes
조작이네 이거
Sora (GM): 집게는 한참 엇나간 곳에 툭 떨어졌다 돌아옵니다
유우카: 소우타...어른스럽지 못해...
소우타: 아니, 너가 그... 확률일때 고른거야.
내가 양보해 준 덕이니까 이거.
유우카: 흐음~? 그럼 한번만 더 해봐. 또 실패하면 소우타 실력의 문제인걸로~(동전을 넣어줍니다)
소우타: 후원 감사하네요 누님.
*왠지 자존심이 상한 소우타는! 심기일전!
rolling 1d100<70
(
8
)
=
1 Successes
무짝: 아랴
Sora (GM): 대단해
소우타: 이 기계는 조작이 아닌가봐.
Sora (GM): 소우타는 인형뽑기 안쪽에 있는 왕당첨! 이라고 쓰인 상품을 뽑아냅니다.
유우카: 우와....
소우타: 에, 이거 노렸던가...
유우카: 대단하긴 한데 소우타 너무 편협하다...
소우타: 응? 뭐라고? *꺼내봅니다
유우카: 아무것도 아냐. 어른이 되란 얘기지...
소우타: 우와, 그거 너한테는 정말 듣고싶지 않아...
Sora (GM): 꽁꽁 싸인 상자에는 카운터에서 상품을 바꿔가세요 라는 글자가 쓰여있습니다.
소우타: 흐응 *기웃
유우카: 그럼 그런 말 안 듣게 해봐, 소우타.
소우타: 나만한 사람이 어딨냐. 키도 크고.
유우카: 속도 좁고...
소우타: ... 그럴리가. 너만 그렇게 생각하는 거겠지.
유우카: (어깨으쓱)
소우타: 넌 가까운 사람을 너무 못 알아본다니까.
아무튼, 이거 교환해야 하는 것 같은데.
유우카: 그렇네. 카운터는 저쪽?
소우타: 응... *조금 긴장하고 카운터로 갑니다
저기요...? *점원을 찾습니다
Sora (GM): 카운터에 앉아서 신문을 보고있던 직원은 소우타가 말을 걸자 신문을 슥 내리고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럴수가, 흔치 않은 미남입니다.
직원: 안녕?(눈웃음)
소우타: ... 이거 교환하러 왔습니다만...
직원: 아~ 왕당첨이라니 운이 좋네.
Sora (GM): 잘생긴 직원은 웃으며 교환권을 받아들고, 안쪽으로 들어가 커다란 인형을 꺼내다줍니다.
소우타: *헤에 무슨 모양인가요
Sora (GM): 구불구불한 촉수같은게 붙어있는 모양입니다만, 어떻게 보자면 귀여운것 같기도....
직원: 멋지지?
소우타: ... 뭐죠 이게...?
직원: 알고싶어?(웃음)
소우타: 아뇨, 굳이. 사는데 도움도 안 될것 같고...
직원: 좋은 자세네. 그럼 안녕!
소우타: 하.
Sora (GM): 직원은 웃고는 다시 신문으로 얼굴을 슥 가립니다.
소우타: 이게, 경품이라는데...
유우카: 엑, 우와. 뭐야?! 엄청 커!
소우타: 이걸 들고 집에 어떻게 가...
유우카: 내...내가 들어줄까?
소우타: *인형 얼마나 큰거죠?ㅋㅋㅋㅋ 젠장 눈물난다
Sora (GM): 양 팔로 안아도 조금 버거운 크기입니다. 게다가 왠지 모르게 이걸 계속 갖고있으면 뭔가 일어날 것 같은 불길한 느낌도 듭니다.
소우타: 이거 갖고 도저히 전철 못 탈 것 같은데...
별로 갖고싶지도 않았고... 그냥 반납하고 다른 분께 양보할까.
아니, 애초에 이렇게 큰 게 왜 카운터에서 바로 나오는거야?
유우카: 으음, 아깝지 않아?
나올 수도 있지.
소우타: 이상한데서 침착하시네요 누님...
유우카: 서비스업에 종사할거라면 소우타도 이런 깜짝 서비스를 많이 생각해두는게 좋아.
소우타: ... 정말 공부가 됐다...
나 인형은 잘 몰라서...
이정도면 귀여운 편인거야...? *들어보이며
유우카: 귀엽지 않아? 눈이랑 입이 귀엽네.
Sora (GM): 유우카는 윙크를 하고있는 눈과 기괴하게 이빨이 달려있는 입을 가리킵니다.
소우타: 네 센스 정말 모르겠다...
차라리 그 모자 쓴 노란 개가 더 낫겠어.
유우카: 폼폼푸린이 왜! 소우타 산o오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들키면 사과해야할걸.
소우타: 아, 그런 이름이었나. 몰라...
지금 몇시쯤 됐어? 이 자세론 시계가 안보여...
유우카: 아, 어디... 벌써 다섯시 정도 됐네. 슬슬 돌아가야겠다.
소우타: 으음...
뭐어, 아무튼 가자.
무짝: 수치심이 익은 얼굴을 인형에 묻고 걷습니다...
Sora (GM): 귀엽군요...
무짝: 나도 거대인형 들고 번화가 못다녀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이지 피곤한 데이트를 끝내고 노을과 함께 집에 돌아가는 길입니다.
커다란 인형을 안고 전철에 탔을때 쏟아진 시선으로 아직도 뺨이 화끈거립니다만, 서늘한 바람이 그 뺨의 열기를 식혀줍니다.
길거리에는 사람이 거의 없어 이젠 지긋지긋한 신화 생물들 역시 보이지 않습니다.
유우카: 소우타, 그래도 오늘 즐거웠지?
소우타: 으음... 뭐, 네가 재밌었다면.
유우카: 난 좋았어~ 제대로 놀 수 있어서 다행이다.
소우타: 나도... 집에 들어올 수 있어서 다행이다...
Sora (GM): 유우카는 기쁜듯이 소우타를 바라보며 활짝 웃습니다.
소우타: (흐뭇)
Sora (GM): 어느새 집 앞에 도착했습니다. 유우카는 손을 붕붕 흔듭니다.
유우카: 그럼, 내일 봐! 피곤할텐데 푹 쉬고~!
소우타: 그래 내일 봐. *손은 차마 흔들지 못해 얼굴만 내밀며 말합니다.
Sora (GM): 그 모습을 보고 유우카는 쿡쿡 웃더니 집으로 쏙 들어갑니다.
소우타: ... 어머니랑 아버지껜 이거 뭐라고 말하지...
*착잡한 기분으로 집으로 들어갑니다
Sora (GM): 집으로 들어가 부모님의 눈을 피하며 방까지 올라오자, 편지가 놓여있습니다.
어젯 밤에 온 것과 같은 인장에 같은 편지입니다. 다시 보니, 인장의 형태가 받아온 커다란 인형이랑 조금 닮아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소우타: ...? *인형을 털썩 내려놓고 들어 읽어봅니다.
Sora (GM): 편지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친애하는 미도리카와 소우타 씨에게.
방해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데이트를 해내시다니 대단합니다. 선물은 동봉했습니다. 반지는 회수해가겠습니다.
- 로부터.
Sora (GM): 편지를 읽고 무심코 손가락을 바라보니 반지는 어느새 사라지고 없습니다.
소우타: 하아...?
*편지를 자세히 살펴봅니다 발신자의 이름은 읽을 수 없나요?
Sora (GM): 발신자 이름은 적혀있지 않습니다. 특징이라고는 신기한 모양의 실링왁스 인장 뿐입니다.
소우타: *실링왁스를 자세히 봅니다
Sora (GM): 잘 봐도 소우타가 알 수 있는 것은 없었습니다.
소우타: 선물...? 설마 저... 인형은 아니겠지?
아니, 애초에 이게 뭔데...
Sora (GM): 편지 봉투 안은 아직 불룩합니다.
소우타: *들어서 뒤집어 손 위에 떨어트려봅니다
Sora (GM): 데구르르 하고 하트모양 초콜렛 두개가 굴러나옵니다.
소우타: ...? *자세히 봅니다
Sora (GM): 맛있어보이는 초콜렛입니다.
소우타: ... 먹어도 죽진 않겠지.
일일히 놀랄 지경도 지났지만...
*냄새를 살짝 맡아보고 한개를 먹어봅니다
Sora (GM): 달콤한 향이 납니다. 입안에 넣자 놀라울 정도로 부드럽고 행복하다고밖에 할 수 없는 맛이 납니다.
동시에, 오늘 하루동안 지친 마음이 달래지는것 같습니다. 이 세션에서 잃은 모든 이성치를 회복합니다.
무짝: 다행이다.........(털썩
Sora (GM): 그리고, 조금 서툴렀던 일도 좀 더 잘 할 수 있게 된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스탯을 투자한 기능 중 가장 낮은 기능이 1D4 상승합니다.
무짝: (흠 예술해도 돼요?
Sora (GM): 안돼요 영어하세요(훈훈)
무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영어였네
rolling 1d4
(
2
)
=
2
Sora (GM): 2 증가합니다! 영어가 조금 능숙해졌습니다.
무짝: 잘됐다(꾸앆
Sora (GM): 방해에도 불구하고, 언제나와 같은 즐거운 약속을 해냈습니다. 분명 소꿉친구를 아끼는 마음이 없었더라면 해낼 수 없었던 것이겠죠.
소우타와 유우카, 그리고 신화 생물들이 함께했던 기묘한 데이트는 끝이 났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다시 행복한 시간으로 돌아갈 때입니다.
◇Best End : 완벽한 데이트, 완벽한 하루
Sora (GM): 수고했어요~!!
무짝: 오ㅏ~~~~~
수고하셨습니다!!!
와 진짜 골때린다 이 시나리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기죠...
무짝: 진짜 골때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Sora (GM): 이성치 보상 1d7 있어요! 굴려주세요~!
무짝: 저 이스족으랑 그냥 합석할까 했는데
Sora (GM): 그거야말로 진짜 체한다(ㅋㅋㅋㅋㅋㅋ
무짝: 그러기엔 얘가 너무 이성인이었어요
아니 예 아니요 싫어요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우타:
rolling 1d7
(
2
)
=
2
무짝: 녀석
Sora (GM): 2 증가합시다
소우타도 짝님도 고생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짝: 네!!! 솔상 고마웠어요!!
아 이거 너무 재밌네요
하면서 지문 너무 웃겨서 자꾸 현웃터졌잖아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쵸ㅋㅋㅋㅋㅋ
무짝: 소우타가 침착하고 유우카가 생물을 보면 무슨상황이었을지도 궁금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GM): 그럼 데이트 망햇을지도 몰라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붙어보자!
유우카 왜 모르는 사람한테 싸움을 걸어?!
Sora (GM): 유우카라면 오늘은 날이 아닌가봐 했을거같아
무짝: 집에가자...
Sora (GM): 헛게 보여..집에갈래...
무짝: 유우카...
Sora (GM): 물론 데이트를 그만두려고 하면 악재가 일어납니다
무짝: 밥은 유우카...
아하
유우카와 데이트를 어케 그만두고 집에 가겟서
Sora (GM): 엎어지면 뒤통수가 따갑고 넘어지면 코가 깨지고 밟은 타일은 깨진 타일 잡은 손잡이는 부러진 손잡이 구매한 콜라는 엎어지고 팝콘에는 딱딱한 옥수수 알갱이가 잔뜩 나가려니 그 쪽 문은 잠겼습니다. 에스컬레이터? 운행 중지. 엘리베이터? 사람이 꽉 차 있어. 문을 열고 외부 계단? 좋아! 하지만 내려가보니 나가는 문이 잠겨있네 . . . 같은 악재를 몇 번 겪고 난 탐사자는 다시 아이디어 롤로 이 악재는 내가 포기하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 생기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세요.
이런 묘사
무짝: 아하
Sora (GM): 그래도 무조건 포기할거야! 누워서 구를거야! 라면 Bad End입니다.
무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워서 구를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케 되나요?
Sora (GM): 무시무시한 일이 일어난답니다...
무짝: 냐루군이
우릴 죽이나요?
Sora (GM): 에이 그렇게 제멋대로긴 하지만 그정돈 아니에요
무짝: 미안해 냐루군
미생물 둘이 데이트하는거 보고 즐거웠니?
Sora (GM): 수많은 방해에 결국 데이트를 끝내지 못했습니다. 반지를 낀 손(끝까지 끼지 않았다면 주로 사용하는 손)에 갑자기 열이 올라, 팔을 문득 들여다보자, 반지를 낀 손가락에서부터 시퍼런 녹 같은것이 손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반지가 부글부글 끓으며 녹아내립니다.(체력 -1D4) 이것이 벌칙이구나, 탐사자는 깨닫습니다. 점점 손이 꺼멓게 죽기 시작합니다. 순식간에 팔꿈치께까지 퍼진 그것은 한 팔을 거의 침식하고 나서야 멈췄습니다. 그 팔에는 더 이상 감각이 없습니다. 힘도 거의 들어가지 않습니다. 마치 그 팔만 죽은 것 처럼. 마치 질나쁜 장난의 결과 같은 일입니다. 억울하더라도 어쩔 수 없습니다. 이것으로 지친 하루는 끝이 납니다.
(1D3 세션 동안 한 쪽 팔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 세션이 지나면 천천히 회복됩니다. 병원에 가면 이상 없음으로 나오며, 타인은 팔이 새까맣게 죽은 것 조차 인지하지 못합니다.)
배드엔드
즐거웟을거야...
무짝: 와 무섭다
근데 보통 배드까지 가는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Sora (GM): 그쵸 저런 악재를 겪으면...아 해야겠구나 싶어진다(ㅋㅋㅋㅋㅋ
무짝: 아 근데 너무 웃겻다 진짜
Sora (GM): 이제 특별 게스트들을 소개할까요?^^
무짝: ^^ 응
콜라 가져오라고 한 동안 온 이스족 정들었는데 먄하네
Sora (GM): 뱀인간 - 뱀인간
영화관의 큼지막한 벌레같이 생긴 무언가 - 미고
문어같기도 한 기이한 것 - 크툴루의 별의 자식
거대 젤리들 - 형태없는 권속
이스족 - 이스의 위대한 종족
노란 옷에 후드를 뒤집어 쓴 사람 - 하스터의 인간형
무짝: ㅋㅋㅋ
Sora (GM): 크고 뚱뚱한 몸에 손에 입이 달렸고 목이 없는 사람 - 이골낙의 인간형
에스컬레이터의 외눈박이 괴물 - 이소그타
강매한 판매원 - 이호트
DDR을 뛰는 괴물 - 비야키
무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GM): 킹 오브 파이터 마스터 - 이름없는 심연의 거주자
이 시대의 노래왕 - 샤가이에서 온 곤충
잘생긴 직원 - 모두가 좋아하는 니알라토텝
무짝: 모두가 좋아하는^^
Sora (GM): 편지를 보낸것도 짝님이 예상하다시피 니알라ㅎㅎ
무짝: 데헤페롱~^^
아 너무 웃겨 죽을 것 같아요
Sora (GM): 이상한 낙인은 니알라 본모습이었답니다~! 인형도 마찬가지~!
무짝: 소우타 한 30번치 세션에서 볼 생물 오늘 다 봄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짝: 그 냐루군이
우리 방해하라고 얘들아 가서 놀아라 한 거에요
아님 우리 주변에 신화생물들이 자연스레 사는거에요 미치겠네
Sora (GM): 전자예요(ㅋㅋㅋㅋㅋ
무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GM): 다들 즐거웠을거야
무짝: 미생물 고등학생이 당황하는 거 봐 너무 재밌따
Sora (GM): 꺄르륵 가서 난 콜라 엎어볼래
무짝: 난 같이 밥먹어보고 싶어!
Sora (GM): 난 노래불러서 당황하게 할래!
무짝: 외눈박이 왜 절 유혹햇어요
이 시대의 노래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GM): 즐거운 데이트 하라고^^...
무짝: 고마워^^
유우카 뒤에 숨었다
Sora (GM): 듬직한 유우카
무짝: 날 지켜줘
아 진짜 재밌었어요 냐루도 엄청 재밌었을듯
Sora (GM): 소우타 반응 귀여웠을거야
필사적인 침착함
무짝: 들어가자! 빨리가자!
크림 뭐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소지품에 써도 돼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GM): 뭘 팔까 고민하다가 적은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아무 효과 없는 크림입니다 사기당했어요
무짝: 아 젠장
그거구나 알로에 수분크림같은거구나
Sora (GM): 그렇다
무짝: 슈퍼아들 상대로 사기를 치다니 제법이다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우타가 회피한거 알려줄까요
무짝: 녜녱
얘가 회피가 잘 터지더라..
Sora (GM): 막 표를 확인하고 고개를 드는데, 세상에. 저 멀리서 뱀 인간이 반갑다는 듯이 손을 번쩍 들고 다가옵니다. 주변을 둘러보고 눈을 몇번이나 깜박여도 분명히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모양새입니다. NPC는 아는 사람이야? 하고 물을 것입니다.
탐사자가 그에 맞서 여어 장봉팔이! 하며 뱀 인간에게 다가가면 데이트는 쫑나므로, [아이디어] 롤을 굴려, 이 상황이 편지에 쓰여있던 '데이트 방해' 의 시작임을 알아차리게 해 주세요.
그럼에도 여어 장봉팔이! 해 버린다면 뱀 인간은 건들건들 와서 10년지기 친구마냥 탐사자의 삥을 뜯을 것입니다. 탐사자의 주머니는 빛의 속도로 털립니다. 재력 스탯 -1입니다.
무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짝: 장봉팔이~~~~
Sora (GM): 장봉팔이~~~!!
무짝: 아 시나리오 개그센스 미치겠ㅇㅓ
Sora (GM): 진짜(ㅠㅠㅠㅠㅠ
무짝: 어이 장봉팔~~~
Sora (GM): 너무 웃겨서 울어
무짝: 으흐흑 소우타야 잘 했다
Sora (GM): 잘했어...
무짝: 십년지기 친구마냥 삥뜯는대
유우카도 소우타 삥은 안뜯는데
Sora (GM): 넘웃겨 신화생물들 다 인싸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짝: 그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GM): 그리고 두번째...
영화가 끝나자마자 탐사자는 빛과 같은 속도로 NPC를 데리고 튀어나오겠죠. 만약 미고와 초소형판 크툴루의 별의 자식에게 말을 건다면 이 둘은 깡패같이 건들거리며 친한 척 하고, 탐사자의 과거를 마구 날조합니다.(ex. 그 때 묻은 애 어떻게 했어? 등의 유치한 발언이지만, NPC의 걱정을 받게 되겠죠. 사실이 아니라고 대인 기능을 사용해 해명해야 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