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a (GM): 즐거웠던 크리스마스 이브 이후, 어느새 시간은 흘러 2월달이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다음엔 유원지에 가자고 얘기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날짜를 잡았고, 그게 바로 오늘입니다. 소우타는 이미 약속 장소인 두 사람의 집 근처에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약속한 시간이 와도, 다시 10분, 20분을 기다려도 이상하게도 유우카가 약속 장소에 나타나질 않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소우타: ? *유우카의 집 초인종을 눌러봅니다
유우카랑 오늘 만나기로 했는데.. 혹시 아직 자고있나요?
유우카 어머니: 유우카? 벌써 나갔는데...못 만난거니?
소우타: 네? 몇 분 정도에 나갔는지 알 수 있을까요?
유우카 어머니: 한참 전에 나갔단다. 소우타랑 유원지에 간다면서 신나했는데...이상하네.
혹시 만나면 알려주겠니?
소우타: 네, 아무래도 엇갈렸나봐요. 만나게 되면 연락드릴게요.
*어머님께 인사하고 문 밖으로 나갑니다
소우타: 당연히 자고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코 앞에서 어디로 가버린거지?
*전화를 걸어봅니다
Sora (GM): 연결음이 길게 이어집니다.
무슨 일이지...? 얘가 어디 납치당할 애도 아닌데...
*흠... 얘가 어디 간거지 걱정되는데...
*가는길에 엇갈렸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유원지 쪽으로 걸어가봅니다
Sora (GM): 놀러가기로 한 유원지는 두 사람의 집에서 2~3시간 정도 걸리는 먼 곳입니다. 열차를 타고 가기로 했었기에, 소우타는 역까지 천천히 걸어갑니다.
하지만 역에 가는 길에도, 역에 도착해서도 유우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Sora (GM): 그 때, 소우타의 핸드폰에 라인이 도착합니다. 보낸 사람은 유우카입니다.
[미안 소우타!!!!!! 좀 더 빨리 연락해야했는데!! 오늘 못 가게 되어버렸어!!!]
[진짜진짜 미안!! 대신 내일 다시 만나서 놀지 않을래?]
소우타: [? 무슨소리야. 너 이미 집에서 나왔다며.]
[지금 어딘데?]
[지그음...설명하기 조금 곤란한데ㅠ.ㅠ 갑자기 일이 생겨서... 진짜진짜 미안!! 내일 내가 저녁 사줄게!!ㅠㅠ]
소우타: [아니, 나는 상관 없는데. 나랑 못 만났다니까 너희 어머님이 걱정하셔서.]
[어디인지만 말 해줄수는 없어?]
[지금 좀 멀리 나와있어서...우으으, 엄마한텐 내가 따로 연락할게...]
소우타: [무슨 이상한 일 저지른 거 아니지?]
[아니거든...!! 유우카는 건전한 민주시민이라구!!]
소우타: [유우카, 언제 민주시민이라는 단어를 배웠어. 기특하다...]
소우타: [아까 전화는 왜 안 받았던 거야? 걱정했잖아.]
[어? 전화했었구나...! 핸드폰이 가방 안에 들어있었어...미안...]
소우타: [뭐, 갑작스런 일이라면 나도 어쩔 수 없지만.]
[대신 또 그렇게 잠수타진 마라. 무슨 일 있는 줄 알았잖아.]
[응!!! 괜찮아 괜찮아, 유우카쨩한테 무슨일이 생길리가 없잖아~]
[아무튼 걱정시켜서 미안해! 내일 같은 시간에 다시 보자!!]
뭐야, 유우카녀석. 어디 이상한 일이라도 휘말린 건 아니겠지.
어디든지 관심 많은녀석이니까... 뭐, 여차하면 내일 물어볼까.
*어쩔 수 없지요 소우타는 집에 가서 장부정리나 돕자고 생각합니다
Sora (GM): 그럼 소우타는 집으로 돌아갑니다.
Sora (GM): 가게 일을 돕고, 저녁이 지나 어느새 잘 시간이 되었습니다.
할 일을 마무리 한 후 침대에 눕기 전, 소우타는 반의 친구인 A군으로부터 메세지를 받습니다.
Sora (GM): 메세지에는 어떤 게시판의 주소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도시전설이라나? 근데 여기 나온 도시가 우리 지역 아니냔 얘기도 있고 오싹하더라.]
소우타: [우리 동네도 유명해졌네... 알았어.]
*링크를 타고 들어갑니다
Sora (GM): 스레드 형식의 게시판입니다. 가볍게 게시판의 내용을 훑어보자, 내용은 이렇습니다.
・최근 모 도시에서 돌연사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돌연사한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는데, 목덜미에 멍 같은 것이 있다는 점이다.
・이에 '악마의 키스마크'. '저주받은 키스마크'라고 불린다고 한다.
Sora (GM): 이런저런 정보와 추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요약하자면 이 정도입니다.
소우타: 난 또 뭐라고... 무슨 마스크 다음엔 키스마크냐...
유우카는 이런 가십 좋아할 것 같은데...
*유우카한테 집에 들어왔는지 확인할 겸 문자를 보내봅니다
[뭐해? 들어왔어?]
Sora (GM): 잠시 기다려 보았지만 답장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벌써 자고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소우타: 흐음~, 뭐 내일 약속도 있으니까 나도 잘까...
*별 신경쓰지 않고 불끄고 자도록 합니다
Sora (GM): 따뜻한 이불 속에서 노곤하게 졸음이 몰려옵니다. 소우타는 내일을 기다리며 잠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입니다.
집 앞으로 나가자, 오늘은 유우카가 먼저 나와서 기다리고 있는게 보입니다.
그럼 나도 좀 천천히 나오는건데...
아, 어제는 미안해! 대신 오늘 즐겁게 놀자!(꾸벅 고개를 숙입니다)
소우타: 잘못을 한 건 아시는군요. 유우카씨.
유우카: 그렇습니다...유우카씨는 잘못을 뉘우치는 사람이에요...
유우카: 우우, 알았어. 그럴 줄 알고 맛있~는 데로 알아뒀다니까.
어제는 대체 무슨 일 이었던 거야?
그게 말이야... 그건 역시 비밀이라고 할까...말하기 곤란한 소녀의 사정이라고 할까...
면목 없지만 그다지 깊게 캐물지 않아주면 고맙겠는데에...
소우타: ... 사람 죽인거라면 자수할 때 같이 가줄게.
유우카: .....실례네! 우정엔 감동했지만!
소우타: 너가 말하고 싶지 않다면 어쩔 수 없지만...
*라고 생각하지만! 걱정되는군요 심리학 가능한가요?
Sora (GM): 어떤 점을 살피고 싶나요?
소우타: *유우카가 왜 답지않게 있었던 일을 숨기고 싶어하는지... 살피고 싶습니다
Sora (GM): 좋습니다00)9 사이좋은 관계이기에 보정이 들어갑니다
(To GM) rolling 1d100<75 심리학
= 1 Successes
Sora (GM): 소우타는 자세한건 알 수 없지만, 유우카가 솔직히 말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다는 정도는 알 수 있었습니다.
관찰도 굴려주세요!
소우타: rolling 1d100<65
= 1 Successes
Sora (GM): 그때, 곤란한듯 우물쭈물하는 유우카의 목덜미에 멍같은 것이 있다는게 눈에 들어옵니다.
소우타: 어라, 너 진짜 싸움 하고 온 거 아니지?
멍든 것 같은데...
유우카: (To GM) rolling 1d100<70 정신력
= 0 Successes
뭐, 뭐가..? 잘 모르겠는데...
소우타: 아니 봐 봐. 뭐하면 폰으로 보여줄까?
유우카: 아, 아냐! 괜찮아! 모...기라도 물렸나보지...
그...그보다 소우타, 빨리 가자. 너무 늦으면 유원지 들어가자 마자 점심시간 되어버려.
*지금이 몇 시지... 손목시계로 봅니다
Sora (GM): 시간은 10시를 조금 넘어서고 있습니다.
소우타: 가서 조금 둘러보고 식사하면 딱 맞겠다.
역에 도착해 열차를 타고, 덜컹, 덜컹 하는 기분좋은 흔들림에 점점 마음이 들떠갑니다.
잡담을 나누며 시간을 보내니 어느새 열차는 목적지에 도착하고, 드디어 약속한 유원지에 도착합니다.
두 사람이 놀기로 한 유원지는 다소 표도가 높은 지역에 있는 놀이공원으로, 주변은 대부분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놀이기구는 바이킹, 귀신의 집, 제트코스터, 회전목마, 커피 컵, 관람차가 있고, 그 외에 푸드코트나 기념품 가게, 게임 센터도 있습니다.
티켓을 끊고 유원지 않으로 들어온 유우카는 신난듯이 눈을 반짝입니다.
유우카: 와! 소우타, 저기 봐! 귀신의 집도 있어!
소우타: 너가 저길 들어가 봤자 무슨 의미가 있어...
하나도 안 무서워 할 거잖아.
소우타: 뭐, 난 뭐부터 타든 딱히 상관 없는데.
유우카는 귀신의 집부터? 처음 들르는 것 치곤 하드한데...
유우카: 아니지... 역시 유원지의 시작은...
제트코스터!
소우타: 네에, 네에... 그럼 갑시다 누님.
밥먹기 전에 타는게 더 현명할 것 같기도 하고.
유우카: 그치? 아, 장난감 머리띠도 사고싶은데... 코스터에 타면 날아가버릴까?
난 절대 안 쓸거야.
소우타: 으으~, 일단 네 말대로 타고 나서 사던가 해.
소우타: *기세에 눌려 제트코스터를 타러 갑니다
Sora (GM): 제트코스터 앞에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소우타: *헤에... 몇 분이나 걸릴 것 같나요?
Sora (GM): 아무리 빨라도 한시간은 걸릴것 같네요.
소우타: 세상에 유우카랑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무엇보다, 오늘은 유원지로는 완전 대목인 날이잖아.
어? 아, 맞아. 발렌타인이구나.
소우타: 그러니까 어제 왔어야 했는데~*유우카를 놀리듯 보며
라고 하면서, 이거! (가방에서 짠 하고 꺼낸 선물상자를 내밉니다)
소우타: 어, 뭐야. 너 정말 반성했구나...?
*받아듭니다. 헤에
유우카: 그으럼, 시간이 부족해서 직접 만들진 못했지만...
Sora (GM): 귀여운 리본으로 포장된 상자에선 달콤한 냄새가 풍기는 것 같습니다.
유우카: 뭐, 내가 만들어도 배탈이나 걸릴텐데. 괜찮지? 시제품으로 괜찮지?
소우타: 내가 할 말을 너가 먼저 하면 어떡해.
유우카: 그런건 다른사람이 말하면 안되는거야!
소우타: 네에, 네에. 자신감 없는 누님은 안 어울려. 비록 요리를 못 하는게 사실일 지라도...
유우카: ....내년엔 절대로 수제로 줄테니까 각오해.
미리 응급실 예약 정돈 끊어두는게 좋을걸!
지금 열어봐도 돼?
유우카: 응~ 근데 밥 먹기 전에 초콜렛 먹으려구?
소우타: 아, 트랩이 있는건 아닌지 확인해 보려고 했는데.
소우타: 그건 아닌가 보구나. 응 집에가서 확인할게.
농담한거야... 미안.
유우카: 응? 내년에 할 장난...아니 초코를 생각하느라 못 들었는데 뭐라고 했어?
소우타: ... 다음달에 진짜 제대로 갚을테니까 그건 잊어버려.
생각해보고~~
소우타: 그보다 유우카, 이 줄 적어도 한 시간은 기다려야 할 것 같은데.
괜찮겠어? 밥이라도 먼저 먹을까?
어쩔 수 없지. 밥 먹으러 가자!
소우타: 응응, 이시간대가 제일 붐빌때일지도 모르니까...
*푸드코트로 갑니다~
Sora (GM): 푸드 코트입니다. 여러가지 식사거리가 있어, 취향대로 고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우타: 이런데 밥은 다 그냥 그러니까... 무난하게 오므라이스인가.
유우카는?
소우타: 뭐, 안될건 없지만. *오므라이스 두개를 주문합니다.
Sora (GM): 적당한 자리를 잡아 조금 기다리자, 오므라이스 두개가 나왔습니다.
소우타: 유우카, 밥 먹자마자 제트코스터를 탈 셈은 아니지?
소우타: 먹자마자 바로 타면 쏠려... 난 모르는 척 하고 갈거야.
유우카: ....친구는...일심동체....(소매잡음)
소우타: 좀 더 현명한 친구라면 다른걸 타자고 하겠어... *살짝 뿌리침
그럼 어쩔 수 없지, 귀신의 집으로 하자.
*오므라이스.. 맛있겠다.. 냠
Sora (GM): 오므라이스는 그럭저럭 맛있습니다. 냠냠
평가 별 두개 반의 오므라이스를 다 해치우고 두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빈그릇은 점원에게 돌려줍니다.
소우타: *디테일하게 평점을 생각하며 꾸벅 하고 나옵니다.
바로 귀신의 집?
유우카: 응! 아니면 소우타 가고싶은 곳 있어?
소우타: 뭐, 난 딱히. 너가 오고싶었던 곳이기도 하고.
유우카: 에~ 그 말은 꼭 소우타는 별로라는것 같은데.
너가 가고싶은 곳대로 가는것도 난 상관없다... 그 말이야. *눈치를 보며
맘껏 끌고 다닐테니까 소우타가 가고싶은 곳 있으면 말해야해?
*귀신의 집으로 갑니다 호에..
Sora (GM): 귀신의 집도 제트 코스터만큼은 아니지만 대기줄이 있습니다. 꽤 인기있는 어트랙션으로, 광차에 올라타는 타입이라는 것 같습니다.
소우타: 헤에... *어느정도 걸릴 지 가늠해 봅니다
Sora (GM): 30분 정도 기다리면 탈 수 있을 것 같네요!
유우카: 뭐어...유원지는 다 이러려나....
소우타: 이정도는 예상 했어야지. 오늘같은 날에.
다 타고 가는건 무리일지도 모르겠다.
유우카: 으윽...왠지 가시가 있는것 같아...
어쩔 수 없지...꼭 타고싶은것만 타고, 저녁이라도 맛있게 먹자.
난 고기면 상관 없으니까.
유우카: 으응, 그래. (돈을 걱정하는듯한 눈)
아, 그래도 마지막에 관람차라면 타보면 좋을 것 같아.
여기 경치가 좋아 보이니까.
유우카: 앗, 나도! 유원지 관람차는 로망이지~!
그럼 마지막엔 관람차로 가자?
소우타: 그래. 그럼 그 사이에 탈 것만 고민해 보는걸로.
유우카: 응, 응. 지금이 1시 정도니까.... 역시 제트코스터는 포기하는게 좋을지도.
아, 소우타! 귀신의 집 다녀오면 기념품 가게 가자!
짐 들고 다니긴 귀찮겠지만. 가방도 있으니까.
유우카: 괜찮아, 머리에 쓸거니까 짐은 아니라구.
그거 결국 사게...?
유우카: 당연하지? 소우타도 동의한거 아니었어?
너 혼자 쓰는거라면 말리지 않아.
유우카: 안돼, 혼자 쓰면 그냥 이상한 사람이라구.
같이 쓰니까 의미가 있는거야.
소우타: 같이 안 쓰고 같이 안 이상한 사람이 되자는 선택지는 없어...?
소우타: 대신, 그거 사고 나서는 게임센터 가는거야.
거기서 승부해서, 내가 뭔가 하나 이기면. 바로 벗는 조건으로.
소우타: (으으..., 힘쓰는 일이라면 지지만, 이건 무조건 이긴다.)
*줄은 어느정도 남았나요?
Sora (GM):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어느새 입구 근처까지 다가왔습니다.
소우타: *입구를 흘긋입니다 빨리 들어갔음 좋겠네...
Sora (GM): 5분 정도 더 기다리자 두 사람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입구에서 광차에 올라탑니다. 덜컹거리는 소리가 나며 광차가 움직입니다.
안쪽은 어둡고 서늘합니다. 우우우 하는 이상한 소리가 설치된 스피커에서 흘러나옵니다.
소우타: 와..., 생각보다 제대로 만들었네...
유우카: 정말! 들어오길 잘했어! (신난 얼굴)
소우타: 이거 그대로 타고 나가기만 하면 되는건가? 간단한데.
Sora (GM): 그때 눈 앞에서 덜컹, 하며 손이 튀어나옵니다.
Sora (GM): 이어서 머리를 풀어헤친 여자귀신이 천장에서 툭 떨어집니다
깜짝깜짝 놀래키는 방식이구나.
진부하지만 소품은 제법...
Sora (GM): 이어서 일본풍으로 된 유령들이 차례로 나타나며 놀래키고, 광차는 덜컹거리며 어두운 동굴 안을 지나갑니다.
거의 입구에 다다를 즈음, 어디선가 반짝이는 빛이 납니다.
정신력 판정입니다.
소우타: rolling 1d100<55
= 1 Successes
유우카: rolling 1d100<70 정신력
= 1 Successes
Sora (GM): 무슨일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광차는 덜컹덜컹이며 이윽고 밝은 곳으로 나왔습니다.
Sora (GM): 광차에서 내린 둘에게 직원이 둘이 찍힌 사진을 보여줍니다. 귀신의 집이라는 이름이 민망할 정도로 덤덤하거나 즐거운 표정을 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너도 완전 놀러온 표정인데.
유우카: 소우타는 믿었는데....(아쉬운 표정)
"구매하시려면 한장에 1000엔입니다. 어떻게 하시겠어요?"
소우타: 유우카, 어떡할래. 저거 두장이면 피자를 먹겠다... *소근
유우카: 어쩌지....? 그치만 너무 웃길정도로 안 무서워하는 사진이라 좀 갖고싶어. *소근소근
소우타: 아..., 역시 장사는 이런데에서 해야해... *소근
그럼 둘이 오백엔씩 내서 한장 사자... *소근
소우타: 아, 네 살게요. 유우카 이따 오백엔... *천엔을 내밉니다.
소우타: 하아..., 한시간치 시급인데 저거.
그래도 뭐, 웃기긴 하다. 일단 네가 가질래? *사진을 넘겨주며
유우카: 응! *기쁜 얼굴로 받아서 가방에 넣습니다
참, 여기 오백엔도. *꺼내서 줍니다
Sora (GM): 귀신의 집에서 나왔습니다. 현재 시간은 1시 40분입니다.
소우타: 흐응..., 저녁쯤에 돌아간다면 두세개가 한계겠네.
유우카 다음은..., 거기?
가자, 기념품가게~!
Sora (GM): 기념품 가게입니다. 유원지와 관련된 기념품부터 365일 생일 곰돌이 인형, 돌고래 스트랩 등 온갖 물건들을 팔고 있습니다. 물론 동물 귀가 달린 머리띠도 있네요.
유우카: *들어오자 마자 척척 머리띠 코너로 갑니다
유우카: 응? *토끼귀 머리띠를 들고 돌아봅니다
그거 맘에 들었어? *쪼르르
소우타: 어..., 뭐. 핸드폰에 달린것도 없기도 하고.
넌 토끼?
*슥 씌워줍니다
소우타: 차라리, 귀 작은거... 고, 고양이로 해.
유우카: 으음~ 그래. *머리띠를 빼서 고양이귀 머리띠를 들고옵니다
자! *내밀며
아는 사람 만났다간 진짜 죽을거야. 아니 너가 아는사람이지. 죽을까...
유우카: 아이 참~ 우리가 그냥 아는 사람은 아니잖아~
유우카: 음~ 나는 이거! *강아지 귀 머리띠를 들고옵니다
소우타: 산만하다는 점이 정말 강아지랑 잘 어울려.
소우타: ... 아기 강아지처럼 누님은 귀여우십니다.
*만족한 얼굴
우리 생일설정 없죠
유우카: 놀이기구는 하나밖에 안 탔는데 왜 벌서 지쳐있어 소우타군~~
무짝: 이참에 1d12 랑 1d30으로 정해버릴까요?(즉흥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월 24일생이에요 겨울이 어울릴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딱 맞게 나왔네
Sora (GM): 아 일본이니까 그렇겠네요!
무짝: 진짜 누님이라고 하는 이유가... 그럼 그런걸로 유우카 오네가이!
11월 23일~
무짝: ㅋㅋㅋㅋㅋㅋ 섭컬쳐파다보면 익숙한 그날
소우타: 하..., 내가 어제... 아침 일곱시부터 일어나서...
Sora (GM): 귀엽고 꼬리 라인이 매혹적인 돌고래 스트랩이 있습니다. (귀여움)
그 외에 다른 종류도 여럿 있습니다
소우타: 물고기 모양은 길한 물건이라고 들었는데.
소우타: 응. 이거 괜찮나? *돌고래 모양을 집어들고
유우카: 앗, 귀여워. 소우타 보는 눈이 있네.
으음~ 이러면 나도 좀 갖고싶어지는데...
오므라이스부터 왜 자꾸 따라하시죠. 누님.
유우카: 흐흥~ 따라하는거 아닌데요~ 귀여우니까 고르고 싶은것 뿐인걸~
소우타: 그럼 이건 내가 살게. 너 이걸로 생일선물 퉁쳐버릴 것 같아.
네 거 골라.
소우타: 유우카 과소비는 안돼. 열흘 후에 거하게 사야하잖아~
알았어. 그때 제대로 사면 되잖아. *돌고래 스트랩을 고릅니다
유우카: 응? 유우카쨩은 하늘이 편을 들어주는 사람이라 미신을 따를 필요는 없어.
그럼, 계산하자.
소우타: *으으 머리띠 돈 아까워... 라고 생각하며 스트랩과 함께 계산합니다
Sora (GM): 유우카는 콧노래를 부르며 머리띠와 스트랩을 계산합니다.
그리고 계산이 끝나자 마자 머리에 슥 쓰고 소우타를 기대에 찬 눈으로 바라봅니다
*내적으로 한숨을 푹 쉬고 고양이를.. 씁니다.
소우타: 가자, 게센! 바로 리벤지 할거니까.
Sora (GM): 게임센터입니다. 인형 뽑기 기계 및 구식 메달 게임, 유원지 오리지널의 촌스러운 사진찍기 기계 등이 있습니다.
사진찍기 기계도 구식이라 잘라 나누는 것이 아니라 벗겨내는 스티커같은 느낌입니다.
아, 그러게. 그래도 게임만 할 수 있으면 괜찮지?
소우타: 응, 고전게임쪽이 더 취향이기도 하고.
*스코어로 겨룰만 한 게임기계가 있는지 봅니다
Sora (GM): 그..럴듯한 게임기계가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들켰다
Sora (GM): 건물에서 좀비를 쏴죽여서 탈출하는 기계가 있습니다.
오
저걸로 스코어를 더 높게 낸 쪽이 이기는거야.
유우카: *옆에서 2p에 백엔을 넣고 모형총을 듭니다
Sora (GM): 게임 결과는 민첩과 행운으로 판정합니다.
굴려주세요!
소우타: rolling 1d100<40 민첩
= 0 Successes
유우카: rolling 1d100<70 민첩
= 1 Successes
소우타: rolling 1d100<70 행운
= 1 Successes
유우카: rolling 1d100<70 행운
= 1 Successes
Sora (GM): 근소한 차로 유우카가 이겼습니다.
소우타, 그 머리띠 벗으면 안 돼!
소우타: 으으, 넌 더 해보고 싶은 게임 있어?
난..., 이제 아무래도 좋아...
인형뽑기 할래?
유우카: 에이이, 그런 현실에 찌든 말 하지 말구.
소우타: 슈퍼앞에 설치해보는것도 부수입이 좋을 것 같아...
*뽑기기계 앞으로 갑니다
유우카: 소우타도 어디 안 가는구나... *떨떠름한 표정으로 따라갑니다
Sora (GM): 기계 안에는 여러 인형들이 들어있습니다. 유원지의 마스코트 캐릭터들 포함해 조금 미묘한 디자인의 인형들입니다.
소우타: *흐음 어떤 인형들이 있는 지 봅니다
Sora (GM): 고양이, 강아지, 돼지, 사자, 토끼, 곰 등등 동물 인형이 많습니다.
순무나 당근 같은 야채 모양의 인형들도 있습니다.
소우타: 이런 디자인으론 대체 누가 만드는 거지?
소우타: 중국산으로 떼 오니까 디자인들이 다...*중얼중얼
그렇게까지 야채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까.
소우타: 당근같은거 방에 뒀다간 어머니가 이상하게 생각하실거야...
뽑아보고 말 해 보시지.
좋아, 그럼 먼저.
Sora (GM): 인형뽑기 역시 민첩과 행운으로 판정합니다. 인형을 잘 잡아올릴 수 있는지를 판정하고, 무사히 입구까지 옮기는지를 정합니다.
rolling 1d100<70 민첩
= 0 Successes
앗.
Sora (GM): 집게는 당근 인형을 스쳐 지나가고 무의미하게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어떡할래? 재도전?
소우타는 안 해볼거야?
그럼 나도 너한테 뭔가 줘볼까.
순무, 순무가 좋겠다 *본인 기준 제일 미묘한걸로 고릅니다.
소우타: rolling 1d100<40
= 0 Successes
와
봐, 이거 확률 조작이라니까.
Sora (GM): 순무 근처에서 스쳐지나갑니다
유우카: 으음....이건 우리 조작 실력의 문제같은데 말야...
소우타: 먼저 해보고 싶다고 한 건 너 아니었어?
*동전을 넣습니다
rolling 1d100<70 민첩
= 1 Successes
좋아!
rolling 1d100<70 행운
= 0 Successes
Sora (GM): 톡, 당근 인형이 집게에서 굴러떨어집니다.
유우카: 소우타... 너무 차가운 아이로 자라버렸어...
소우타: 시급 올려주면 동심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드려봐.
아, 정말... 마지막이야.
rolling 1d100<40 민첩
= 1 Successes
와
소우타: rolling 1d100<70 행운
= 0 Successes
에...
Sora (GM): 당근인형은 입구 근처에서 톡 떨어져 굴러갑니다...
유우카: 응... 이 슬픈 마음을 이끌고...
바이킹을 타러가자.
소우타: 하아..., 네에... *바이킹으로 갑니다
Sora (GM): 바이킹 앞입니다. 이곳에도 대기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소우타: *흐응 시계를 한번 보고 몇 분이나 걸릴지 가늠해봅니다.
Sora (GM): 인기 덕에 사람은 많지만, 한번에 대인원이 탈 수 있어서인지 수가 빨리 줄어듭니다. 30분 정도 기다리면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시각은 2시 30분입니다.
소우타: 지금 생각해 둘까? 다음엔 뭐가 좋겠어?
회전목마랑 돌아가는 컵중에 뭐가 좋아?
소우타: 둘다 이나이엔 좀 치욕스러운 것 같아.
소우타: 으음... 그럼 내가 이기면 컵이야.
(메타적 문제
1d100으로 숫자가 더 큰 쪽으로 할까요?
(!
소우타: 아까 가위바위보로 하자고 하는건데...!
너 또 흥분해서 손잡이 마구 돌려버리면 안된다.
멀미나니까 그거.
유우카: 앗... 유우카쨩 스스로를 자제하지 못할지도...
소우타: 유우카쨩, 자제력을 기르는 어른이 돼야지.
유우카: 유우카쨩은 아직 아이라서 괜찮습니다.
소우타: 우리 올 해 2학년이거든..., 뭐가 아이야.
유우카: 마음 속에 꿈이 있다면 아직 아이로 있을 수 있는거야...
우리 아빠는 아직도 내가 산타를 믿는 줄 안다구.
소우타: 그건 너가 바보... 아 아니 그래 꿈은 소중하지.
유우카: 아니, 아닌거 아는데? 아빠가 그렇게 믿는거라니까?
소우타: 난 네가 아직 산타 믿는 줄 알았어... 언제 말 실수할까봐 걱정했는데.
유우카: 날 그렇게...순수하게 보고 있어줬다니 고맙네...
소우타가 우리 아빠같은 사람이었다니...
소우타: 에, 지금 무지하게 긍정적으로 왜곡중이신 것 같은데요. 누님.
유우카: 걱정마 소우타...아니, 아빠... 아빠의 딸은 산타를 믿는 순수한 아이예요...
소우타: 으으... 근데 산타는 아니더라도... 그 비스무리한 건 있었던 것 같은...
아니, 아니다.
유우카: 으, 으음. 그때 일은 생각하면 복잡하니까 말야...
소우타: 그렇게 치면 산타쪽이 더 믿기 쉽지만.
소우타: 뭐, 이 아빠는 안심이네요... 딸이 이렇게 순수한 마음을 갖고 자라... 아니, 너같은 딸이 있는건 좀...
귀엽고 착하고 예쁘고 힘도 세고 튼튼하고. 너무 완벽하지 않아?
소우타: 제발, 여생도 이렇게 살란 말이야...?
유우카: 어차피 소우타는 나랑 평생 친구할거니까 똑같을걸? *웃으며
소우타: 두배로 귀찮아지는게 문제란 말이야... *한숨을 푹
*지금 줄이 얼마나 남았는지 흘금 봅니다
Sora (GM): 앞으로 10분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소우타: 한꺼번에 많이 타니까 확실히 빨리 주는구나.
유우카: 그렇네~ 아, 소우타. 앞쪽에 탈거야 뒷쪽에 탈거야?
소우타: 에, 똑같지 않나? 가운데냐 가장자리냐라면 모를까.
유우카: 앗, 무심코 중앙을 기준으로 생각했어. 그래서 가운데? 가장자리?
소우타: 너는 무조건 가장자리로 탄다고 할 거지.
소우타: 안녕 평생의 친구, 짧은 헤어짐을...
유우카: 하지만...중앙에 혼자 타면 이번에야말로 소우타는 혼자서 고양이귀 머리띠를 하고 바이킹을 타는 이상한 사람이 된다구!?
소우타: 사실 전부터 가장자리에서 스릴을 느껴보고 싶었어.
소우타: 하아..., 진짜 비싼거 먹고 만다...
소우타: 아깝게 됐어. 생일이 너무 가까워서.
운 좋은 줄 알아!(?)
유우카: 우우... 아르바이트라도 해야하는걸까...
소우타: 슈퍼에서 힘 쓸 사람 필요하면 말할게
소우타: *적당히 사람이 차는걸 봐서 가장자리 쪽으로 가 앉습니다
유우카: *망설임 없이 가장자리쪽으로 가 앉습니다
재밌겠다! 그치, 소우타!
소우타: *안전바를 두 손으로 잡고 올라가기를 기다립니다
Sora (GM): 밝은 노래와 함께 바이킹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서서히 속도가 붙으며 바이킹이 앞 뒤로 움직입니다.
정신력 판정입니다!
소우타: rolling 1d100<55
= 1 Successes
유우카: rolling 1d100<70
= 1 Successes
Sora (GM): 두 사람 다 즐겁게 바이킹을 즐겼습니다.
정말 대단해(ㅋㅋㅋㅋㅋ
Sora (GM): 유우카의 신난 비명소리와 함께 서서히 바이킹이 느려지고, 자리에 멎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셨나요~? 안전바 올라갑니다!"
소우타: 후아 *안전바가 내려간 걸 확인하고 짐을 챙깁니다
재밌었지, 소우타!
잃어버린 거 없지?
소우타: 좋아, 가자. 생각보다 멀미가 안나서 다행이네.
소우타: 이런거에 도전정신까지 굳이 쓸 필요는 없어...
유우카: 왜?! 여기가 아니면 어디에 쓰지!?
그럼 컵인가..., 갈까? 배는 안 고프지?
유우카: 아~ 배는 안 고프지만 츄러스는 조금 먹고싶어.
소우타: 흐응, 여기 아니면 먹기 힘들긴 하니까.
*파는곳이 어딨을까~ 둘러봅니다
Sora (GM): 푸드코트 근처에 츄러스 가게가 보입니다.
그럼 가기전에 먹고가자.
유우카: *1개분의 돈을 건네주고 하나를 받습니다
소우타: 계산 확실하시군요. *받아 지갑에 넣습니다
소우타: *냠... 바삭바삭한 소리가 납니다...
소우타: 그치, 평소에도 팔아주면 좋을텐데...
유우카: 으응...집 근처에 있으면 좋겠다...(우물우물)
소우타: (음 그럼 꽤 팔릴지도 몰라 한탕 장사라면...)
유우카: 소우타...또 장사꾼의 눈이 됐는데...
정 알바할 데 없으면 내가 분점을 내서... 아니 아니다.
유우카: (우물냠) 소우타 어머님이 조기교육은 정말 잘 시키셨다니까.
소우타: 흐응, 너야말로 그렇게 돈 많이 썼다가 나중에 안 꿔줄거야.
유우카: 무슨 소리야, 나도 조절하면서 쓴다구~ 그치만 오늘같은 날은 안 쓰면 아까우니까 팍팍 쓰는것 뿐이야.
소우타: 이런 손님이 많으니까, 이런데가 장사가 잘 되는 거구나. 공부가 됐어.
소우타: 너야말로 참고해 둬. 다음 여름축제 때 한탕 벌어보는거야.
소우타: 놀이공원 하면 츄러스니까... 여름축제 하면 역시 솜사타이나 사과사탕인가.
초기자본이 적게 들어가고, 한정적인 상품이면 마진을 높게 붙여도 잘 팔리거든.
지금은 그냥 먹자...
소우타가 조금 걱정돼서...oO(어머님한테 일 시간 줄여달라고 해보자)
소우타: 에, 그런가. 걱정받는건 나쁘지 않지만.
슬슬 다 먹었지? 정리할까?
소우타: *판정없어도 되겠지(ㅋㅋ) 들어간걸 확인하고 컵을 타러 갑니다
Sora (GM): (ㅋㅋ 조금 고민했지만 없는걸로
Sora (GM): 돌아가는 커피컵 앞입니다. 대기시간은 10분정도 걸릴것 같습니다.
어린아이나 커플들에게 무척 인기있는 모양입니다.
소우타: 다 애들이거나 아니면..., 창피해...
괜히 컵으로 하자고 했나.
소우타: *회전목마쪽을 흘금 봅니다(여기서 보이나) 줄은 어느정도로 보이나요?
Sora (GM): 다행히 근처입니다. 줄은 커피컵과 비슷합니다.
어린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듯, 주변은 부모님과 아이들로 가득합니다.
소우타: 음..., 아니야 고양이 귀를 하고 혼자 말을 타는 쪽이 더 이상한 사람같아.
소우타: 너는 언제서나 즐겁게 노는구나. 존경스럽다...
그냥 이대로 살게요. 누님.
소우타: 굳이 본받자면 내 쪽이지. 사회성도 있고.
소우타: 내가 말하는 사회성은 16살이면 동물귀를 안 하는쪽이 어른스럽다는걸 아는 감각이야...
유우카: 괜찮아, 어른들이 보면 우리는 한창 좋을때야.
이런 나이엔 적극적으로 써 주는 편이 높은 점수라구.
유우카쨩 정말 반의 인기인이 맞는건가요. 못 봐서 모르겠네요.
유우카: 고등학생이 되어도 유우카쨩은 인기만점.
소우타: 헤에, 자칭이라 신빙성은 안 갑니다만, 그러시군요.
앗, 줄 됐다. 타자!
*적당한 컵을 보고... 들어갑니다.
Sora (GM): 회전하는 손잡이를 유우카가 잡았습니다.
Sora (GM): 소우타의 행운으로 유우카가 얼마나 돌릴지 결정합니다
(ㅋㅋ)
rolling 1d100<70
= 1 Successes
(와우)
유우카는 어른스럽게! 적당한 정도를 조절하며 빙글빙글 컵을 돌립니다.
소우타도 적당히 즐거운 기분이 되었습니다.
Sora (GM): 컵이 멈춘 후, 유우카가 어떠냐 하는 표정으로 보고있습니다.
유우카: 왜일까...칭찬을 듣고 있는데 칭찬받지 못하는 것 같은 이 기분...
자, 마지막으로 관람차야~
소우타: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시계를 봅니다
Sora (GM): 시간은 4시를 조금 넘어있습니다.
소우타: 아직 해가 일찍 지니까, 타고 나가서 저녁을 먹으면 딱 맞겠다.
응, 가자. *관람차 쪽으로 갑니다.
Sora (GM): 일주에 20분이 걸리는 커다란 관람차입니다. 정상에 올라가면 산 전체가 보인다고 해서 인기가 많은 모양입니다.
대기시간은 30분 정도입니다.
대충 다섯시엔 나가겠네... 뭐 나쁘지 않겠다.
좀 기다려야겠는데, 괜찮겠어?
소우타: 결국 제트코스터 못 탄건 좀 아쉽게 됐네.
유우카: 그건 그렇지~ 그치만 사람이 너무 많았어. 많아도 너무.
소우타: 왜 다들 한시간씩이나 기다리면서 타려고 하는걸까...
기회가 되면 또 도전하러 와 보자. 좀 아쉽네.
이 유원지의 제트코스터 말야, 이 근방에서 가장 빠르다고 소문이 자자하대.
소우타: 넌 은근히 이런 이야기들은 잘 알아오더라.
유우카: 친구들이 이것저것 얘기해주거든! 소문 좋아하는 애들도 많으니까.
소우타: 확실히, 소문같은건 너가 제일 빠르더라구.
아, 그럼 그 이야기도 들었을려나...
소우타: 요즘 우리 동네에 도는..., 아 괴담같은 건데 이럴 때 괜찮나.
유우카: 괴담은 밤에 하는 편이 더 좋지만? 뭔데, 뭔데?
소우타: 흐응, 그렇다면 그럼 밥 먹을때 보여줄게.
소우타: 왠지 너라면 바로 '아! 알고 있었어 그거말이지~' 할 것 같았지만.
유우카: 아앗, 궁금해.. 좋아, 두근두근하네.
*줄이 얼마나 남았는지 가늠해봅니다
Sora (GM): 바로 앞 사람들이 관람차에 타고 있습니다.
직원이 두 사람을 향해 손짓합니다.
Sora (GM): 문이 닫히고, 관람차는 천천히 위쪽을 향해 올라갑니다.
소우타: *창밖을 내다보며 올라가는걸 구경합니다
Sora (GM): 유우카도 창문에 붙어 눈을 반짝이고 있습니다.
관람차가 거의 꼭대기 근처까지 오자 주변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관찰 가능합니다!
소우타: rolling 1d100<65
= 1 Successes
Sora (GM): 창 밖을 내다보는 유우타의 눈에 근처 산 한쪽에 오두막같은 무언가가 있는게 들어옵니다.
소우타: 앗, 저것도 테마파크 건물같은 건가.
소우타: 도쿄 산에 오두막이 하나 있는것도 이상하잖아.
유우카: 그치... 신기하네. 저런데 있으면 다니기도 불편할텐데.
소우타: 등산객들 용인가... 뭐 올라갈 건 아니지만. 신기하다 싶어서.
소우타: 저 앞에 자판기를 두면 엄청 잘 팔릴거야.
Sora (GM): 정상을 지난 관람차가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며 오두막도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소우타: *내려가는걸 내심 아쉬워하며 창 밖을 구경합니다
Sora (GM): 관람차가 지상에 도착하자, 직원이 문을 열어줍니다.
그럼~ 슬슬 저녁 먹으러 갈까?
*시간을 확인합니다
Sora (GM): 시간은 5시에 가까워져 있습니다.
소우타: 지금 나가서 식당을 찾으면 딱 괜찮을 것 같아.
알아둔 데 있어?
유우카: 근처에 몇군데! 맛있는데로 찾아뒀어~
Sora (GM): 그렇게 얘기하며 둘은 유원지 출구로 향합니다.
두 사람이 밖으로 나가려고 하던 때입니다.
한 남자가 갑자기 유우카의 팔을 붙잡습니다.
*남성의 팔을 잡습니다.
남성: ...미안하지만 자리를 피해줬으면 좋겠는데.
소우타: 당신이 누군지 알고 둘만 두고 갑니까?
저기...소우타...
괜찮으니까...잠깐만 얘기해도 될까?
진짜 잠깐이면 돼.
소우타: 뭐? 이 사람 누군데? 아는 사람이야?
유우카: 그럼. 내, 내가 이상한 사람이랑 아는 사이일리 없잖아.
소우타: rolling 1d100<45
= 0 Successes
Sora (GM): 소우타는 조금 미심쩍었지만 특별히 거짓말을 하고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너랑은 관계 없는 일이니까 신경쓰지마라.
Sora (GM): 남성은 기분 나쁜듯이 내뱉고 유우카의 팔을 끌어 사람이 적은쪽으로 이동합니다.
유우카는 머뭇거리면서도 남성을 따라갑니다.
유우카, 여차하면 메치기해버려!
Sora (GM): 유우카가 웃으며 손을 흔듭니다.
둘은 대화를 시작한 것 같습니다.
소우타: *으음..., 듣기... 기본인데...
*도전해 봐도 될까요?
Sora (GM): 조금 가까이 다가간다면 들릴만한 거리인 것 같습니다.
소우타: *눈치를 보고 조금 가까이 가서 대화를 옅듣습니다
*엿
남성: ...남 헷갈릴만한 짓은 하지 마라, 어제 한 말을 잊은 거냐?
유우카: 여..여기 온 건 예전부터 약속해둬서 그런거야. 깊은 의미같은건 없어.
남성: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소우타: rolling 1d100<20
= 0 Successes
Sora (GM): 남자는 낮게 윽박지르듯 한마디를 더 뱉습니다. 그 말을 들은 유우카는 표정이 딱딱하게 굳습니다.
남자는 그 말을 마지막으로 유우카의 팔을 놓고 가버립니다.
역시 친한 사람은 아니지?
아, 아냐. 친한건 아닌데...그냥 아는 사람.
소우타: 너.., 혹시... 빚 같은게 있는거면...
비밀 만들지 말아줘. 무슨 일 있으면 내가 도울테니까...
...실,은...
그치만 그, 그 사람이... 토우마가. 이걸 말하면...소우타도 위험해질거라고...했는데...
괜찮아. 말해줘.
...저기, 소우타.
나, 나는...
소우타가 그동안 알고 지냈던 유우카가 아니야.
하, 하지만... 진짜랑 다른 점은 하나도 없어. 완전히 똑같아!
소우타: ... 유우카 내가..., 어린애 같다고 한 건 사과할 테니까.
솔직하게 말해줘. 응?
유우카: 진, 진짜야... 이런걸로 장난칠리가 없잖아.
기억도 있고, 성격도 똑같아. 그래서, 믿지 못 하는것도 이해는 가지만... 물론 다른건 없지만... 이건 사실이야.
아니, 그렇. 그렇다면. 언제부터... 바뀌었던 건데...? 진짜 너는. 어디에 있는거고?
유우카: 내가...만들어진건 바로 어제야. 소우타랑 만나려고 나왔다가, 따끔 하면서 정신을 잃었는데...
정신을 차리니까 눈 앞에 내가 있었어. 그러니까...아마, 진짜 내가...
지금 원래의 나는... 아까의 남자에 의해서 잘 알 수 없는....의식의 제물이 된다고 했어...
유우카: 그..렇지만, 내가 있으니까. 괜찮아. 내가 유우카니까. 나도, 유우카니까.
그치...? 그러니까 괜찮아. 아무것도 없었던 거라고 생각해도 돼. 마음에 걸리면 잊어버리고...
Sora (GM): 여기서 지능으로 아이디어 롤입니다
소우타: rolling 1d100<80
= 1 Successes
Sora (GM): 소우타는 문득 친구가 보내줬던 게시판의 내용을 떠올립니다.
소우타: *유우카의 목 뒤의 머리를 걷어 아까 본 자국을 확인합니다.
Sora (GM): 유우카의 목덜미에는 작은 멍자국이 있습니다. 마치, 저주받은 키스마크처럼 보이는.
소우타: 미안한데, 난 아직 그렇게 쉽게 납득할 수가 없거든.
이 멍, 뭔지 너는 알고있는거지...?
소우타: 처음엔 그냥 넘어갔지만, 역시... 이거하고 관계가 있는거지.
유우카: 무슨...말이야? 소우타, 무슨 얘긴지...
왜, 그래...?
소우타: 유우카, 너 말고 그 뭔가의 목적때문에 당했던 사람이 더 있는거지.
나는 아무것도 못 들었어. 그냥, 입 조심하라고만...
유우카: 응.... 그러면...소우타도, 우리 부모님도...위험해질거라고...
그래서...
소우타: 지금 내가 위험해 지고 말고는 나중 문제잖아, 네가 위험하다고 지금 당장.
유우카: 괜...괜찮아. 나는...여기 있는 나는 괜찮으니까.
내가 있잖아...
나도...그 사람이랑 무엇 하나 다르지 않아. 소우타에 대해서도 그 사람만큼 잘 알고 있어... 소우타와의 추억도 그 사람이랑 똑같이 가지고 있단 말야.
내가 그 사람이야, 소우타...
소우타: 유우카, 내가 지금 이 상황에서 아 그렇구나 하고 돌아가 버리면.
그래 나는 지금하고 똑같이 살 수 있겠지.
하지만, 나는 그 애를 죽게할거야. 살리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은채로.
너도 평생 그 알 수 없는 사람들에게 감시당해야 할지 어떻게 알겠어. 그게 똑같은 삶이야...?
나는 어떻게 할건데...?
어떻게 되든 상관 없는거야? 어차피 가짜니까?
완전히 똑같은데?
소우타: 지금 포기하면 무조건 유우카는 죽을거야... 하지만...
구하게 된다면 어떻게든 선택지는 만들 수 있다고... 해 볼 수 있을 때까지 해 볼거야.
그러니까 유우카... 나는 너를 포기하려는게 아니야.
유우카: ...소우타가 구하고 싶어하는건 내가 아니잖아.
유우카를 구하고 싶어할지는 몰라도, 여기 있는 나는 아닌거잖아.
...어째서 나로는 안 되는건데......
소우타: ...유우카... 너 앞의 내가 언제든지 너를 포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만들지 말아줘.
부탁이야. 그 사람들이 어디 있는지 말 해줄 수 없어...?
Sora (GM): 클론 유우카는 슬픈 얼굴로 입술을 꾹 다물고 고개를 떨어트립니다.
유우카: *대답하지 않고 유원지 밖으로 나가 택시를 잡습니다
거리가 있으니까. 타야해. *택시에 탑니다
Sora (GM): 소우타도 택시에 타자 클론은 기사에게 위치를 얘기합니다. 근처의 산 중턱입니다.
택시는 차가 진입 가능한 지점까지만 이동한 후 두 사람을 내려줍니다.
클론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산길을 올라갑니다.
Sora (GM): 얼마 걸리지 않아 작은 시설에 다다릅니다. 관람차 위에서 보았던 그 오두막입니다.
Sora (GM): 입구에는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형식의 잠금장치가 걸려있어, 클론은 거기에 비밀번호를 입력합니다.
Sora (GM): 가능합니다. 소우타는 옆에서 비밀번호를 눈에 익혔습니다.
클론은 그다지 가리려는 태도도 없이 문을 엽니다.
안으로 들어가자 조금 전 유원지에서 보았던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놀란 표정으로 이쪽을 바라봅니다.
토우마: 어째서… 너, 어째서 그 녀석을 데리고 돌아온 거냐.
…그 녀석이 어떻게 되어도 좋다는 거냐!?
Sora (GM): 그는 그렇게 외치며 두 사람을 향해 덮쳐옵니다.
하지만 다음 순간, 파지직 하는 소리와 함께 기절해 바닥에 쓰러집니다.
클론 유우카: ...이 녀석, 이상한 주문을 쓸 수 있는 것 같으니까.
밧줄이나 테이프같은거 없으려나.
Sora (GM): 클론은 안쪽을 뒤져 밧줄이며 테이프를 찾아와서는 토우마를 묶고 입에 테이프를 붙입니다.
소우타: 방금..., 저 사람 어째서 쓰러진거야...?
클론 유우카: 이거 때문에. *한 손에 들고있던 스턴건을 툭 던져줍니다
센 거니까 조심해.
소우타: 아... *상황을 납득하기 힘들어하며 받습니다
Sora (GM): 클론은 토우마를 묶어놓고 일어섭니다.
시설 안쪽으로는 세개의 문이 보입니다. 문에는 각각 '1', '2', '3' 이라고 쓰여있습니다.
소우타: ... 이 문은 어떤 문인거야...?
클론 유우카: 나도 그건 몰라. ...위험한게 있을지도 모르니까, 조심해.
소우타: 요는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다는 거네...
*문을 살펴봅니다 특별한 것 없는 문인가요?
Sora (GM): 그렇습니다. 문 위에는 자동 센서가 붙어있어, 가까이 가면 열릴 것 같습니다.
Sora (GM): 바람 빠지는 듯한 소리가 나며 문이 열립니다. 차가운 공기가 당신들을 감싸안습니다.
눈에 들어온 것은 사람, 사람, 사람. 수많은 사람이 방 안에 누워있습니다.
그러나 놀라운 점은 그것이 아니라, 잠들어 있는 사람들 모두가 '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Sora (GM): 당신들은 그 얼굴을 본 적이 있습니다. 바로 방금 전 밧줄로 묶은 남자와 같은 얼굴입니다. 그 창백한 얼굴을 보고 당신들은 남자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괴이한 상황에 마주하였기에, 이성체크입니다.
소우타: rolling 1d100<55
= 0 Successes
(많이 놀랐구나
클론 유우카: rolling 1d100<70 이성
= 0 Successes
(2네요
클론은 입술을 깨물고 눈을 돌립니다.
소우타: rolling 1d100<65
= 1 Successes
Sora (GM): 소우타는 그 남자들 전원이 목덜미에 멍같은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남자들은 확실하게 죽어있는 상태인지 확인합니다
Sora (GM): 분명히 죽은 시체들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보아도 외적인 상처는 없습니다.
소우타: 진짜 그거냐고..., 의문의 돌연사...
*어떻게 뭘 더 알 도리가 없으니 2번방으로 향합니다
Sora (GM): 클론은 조용히 당신의 뒤를 따라갑니다.
2번방 문 앞에 서자 바람빠지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립니다.
방에 들어선 순간 먼저 당신의 눈에 들어온 것은 침대에 누워있는 사람입니다. 당신의 소꿉친구, 유우카.
그녀는 악몽이라도 꾸는 듯 신음하며, 식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누워있는 유우카에게 다가가서 흔들어 깨웁니다
Sora (GM): 꽤 세게 흔들어도 반응은 없고, 그녀는 계속해서 괴로운 듯 인상을 찌푸리고 있습니다.
*유우카에게 관찰 가능한가요?
그녀에게는 이불 따위도 덮여있지 않고, 그 대신 팔에는 붕대가 감겨 있습니다. 조금 피가 배어나온 것이 보입니다.
이 방은 좁으며, 좁은 공간에는 침대 외에도 책장이 있습니다.
소우타: *방 주인의 단서를 찾으러 책장으로 갑니다
Sora (GM): 가능합니다. 적당히 손이 닿는 대로 꺼내어 안을 보면, 언뜻 이력서처럼 보이는 것들이 파일링되어 있습니다.
얼굴이 찍힌 사진과 사진 속의 인물의 것으로 보이는 이름, 경력, 가족구성, 연인의 유무나 교우관계 등이 자세히 쓰여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페이지에 '완료' 표시가 찍혀 있습니다.
소우타: *유우카에 대한 파일도 있는지 확인해봅니다
소우타: rolling 1d100<55
= 0 Successes
소우타: *책장엔 파일 외에 다른 건 없나요?
Sora (GM): 파일철만 가득 꽂혀있습니다.
소우타: ... 유우카, 미안. 다른 단서를 찾아서 금방 돌아올 테니까.
*3번방으로 뛰어갑니다
Sora (GM): 바람 빠지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립니다.
3번 방은 어른이라도 들어갈 법한 용기가 몇 개인가 늘어서 있고, 그 중 하나에는 실제로 태아와 같은 모습의 인간이 들어 있습니다.
용기 옆에는 본 적 없는 기계가 서 있습니다.
안에는 책상이 있고, 노트북 외에도 종이가 난잡하게 놓여 있습니다.
방 전체에 관찰 가능합니다.
소우타: rolling 1d100<65
= 1 Successes
(중간어디
Sora (GM): 방 안쪽에 투명한 케이스로 덮인 어떤 스위치가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Sora (GM): 붉은색 스위치입니다. 그 외에 특징은 없습니다.
*책상위의 종이를 살펴봅니다
Sora (GM): 무언가의 자료인 듯 합니다.
소우타: *소우타는 읽어도 알아먹을 수 없나요?
Sora (GM): 다 읽으면 아이디어 롤입니다
소우타: rolling 1d100<80
= 1 Successes
쓸데없이 머리만 좋아서....ㅠ
Sora (GM): 소우타는 어쩌면 오리지널 유우카가 이 저주에 걸려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남자가 살아있는 한 주문으로부터 해방되지 못하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 때 문쪽에서 바람 빠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돌아봅니다
Sora (GM): 안으로 들어온것은 머뭇거리는 태도의 클론입니다.
소우타: ... 아, 아니 뭐가 너무 많아서.
뭔가 이상한 기계들만 잔뜩 있고.
클론 유우카: 거기 있는건 뭐야..? 나도 보여줘.
Sora (GM): 클론이 가까이 다가와 자료들을 집어듭니다.
*자료를 뺐습니다.
*소우타를 바라봅니다
...유우카라고는 불러주는구나.
소우타: 유우카... 일단, 지금은 이 상황에서...
무슨..., 일이 여기 있었는지... 알아야 하는게...
클론 유우카: 응, 소우타가 하는 말이니까 맞겠지.
소우타는 어른스러우니까...
일, 단 이 방에서 나갈까...?
클론 유우카: ...저 컴퓨터는? 뭔가 없었어?
*컴퓨터를 열어봅니다.
Sora (GM): 노트북을 열어 보면 바탕화면에 놓여 있는 아이콘은 "메모장" 뿐입니다.
...
단체는, 이미 도망쳤구나...
소우타: 그럼 이 시설에 그 사람들과 유우카는 왜 남겨둔 채...
*알수없는 기계를 살펴보는 것 가능한가요?
Sora (GM): 기계는 보아도 역시 어떤 용도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클론 유우카: 아까 묶은 토우마가, '나'를... 제물로 쓴다고 했으니까.
그걸 마치면 자기가 스위치를 누르고...끝낼 생각이었겠네.
소우타: ... 유우카, 그 의식 어떤 내용인지 알고있어?
소우타: 그럼 잡혀있는 유우카가 이 시설의 마지막 목적...
유우카를 구해서 나가면 그 의식은 실패하는 거지...?
...아닐...지도. *책상 위에 놓인 자료를 집어듭니다
팔에...붕대가 감겨있었잖아.
내가 나오기 전까진 없던거야.
...
클론 유우카: ...소우타, 이제 어떡할거야?
소우타: 주술의 시행자는 이제 도주했고... 저 남자는 관련이 깊은 인물은 아닐테니...
유우카는, 이제... 정말로...?
클론 유우카: 소우타는... 당황하면 역시 헤메는구나.
저 토우마가 시행자야.
나를 내보낼 때 저 녀석만 남아있었으니까, 저 녀석밖에 없어.
소우타: 아...(이해한 내용이 떠올랐다...)
그럼, 저 사람을 죽여야 한다는 거잖아...
제안할게 있어, 소우타.
너와...'나'를 구하기 위한 제안이야.
그럼 '나'는 저 남자의 저주로부터 해방될거야.
소우타는 나를 데리고 멀리까지 도망쳐.
클론 유우카: ...왜 나를 아직 유우카라고 불러?
소우타의 유우카는 옆 방에 있잖아.
소우타: 너가 그랬잖아. 똑같은 유우카라고...
전부 기억하고 있다고 했잖아.
그리고 나는... 너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잖아...
좋은 방법이 있어...?
미안해, 어떤 방법도 모르겠는데. 널 두고 싶지도 않아서...
괜찮아...소우타가 상냥한건 나도 잘 아니까.
정말, 잘 아는데...
소우타, 알잖아. 내가...클론인걸 알았을 때부터 눈치챘지?
나는 내일이면...죽어버릴거야.
클론 유우카: 그러니까...그러니까 이건....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야.
내가...해야하는...
소우타: 미안해 유우카... 아무것도 모르면서, 어른스러운 척 정의로운 척...
결국 나는 너보다 훨씬... 훨씬 어렸던거야.
네가 선택하게 해서... 미안해... 내가, 아무것도 할 수없어서...
클론 유우카: *울음을 참는 얼굴로 고개를 붕붕 젓습니다
...괜찮아. 소우타는...
소우타는 마지막까지... 나도, 유우카라고... 해줬으니까...
그러니까 괜찮아...
소우타: 유우카는 유우카야. 지금 유우카는 오늘 나와 하루를 보낸 유우카는... 유일한 유우카잖아.
소우타: 오늘 하루는, 그러니까. 오롯이 너한테만 줄게.
소우타: 나를 살리겠다는 결심을 한 오늘의 유우카는, 계속 내가 기억할테니까... 유우카는 계속... 유우카인거야.
됐, 으니까...빨리...가, 마지막인데...나한테는 마지막인데...
우는 얼굴로 보내고 싶지 않단말이야...
소우타: ... 내 친구로 있어줘서, 마지막까지 내 친구여줘서.
고마워. 유우카... 안녕.
*돌아나갑니다....
Sora (GM): 문이 열립니다. 3번방 밖으로 나왔습니다.
소우타: *2번.. 방으로 들어가 유우카를 찾습니다
Sora (GM): 유우카는 여전히 잠에 깊숙히 빠진 채, 괴로운 얼굴로 신음을 흘리고 있습니다.
Sora (GM): 문 안쪽에 비밀번호 키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Sora (GM): 당신은 유우카를 데리고 산을 내려갑니다.
산을 다 내려왔을 무렵, 산쪽에서 펑 하는 크고 둔한 소리가 들립니다.
지진과도 같은 진동에 유우카를 지탱하며 서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부칩니다.
고개를 돌리자 커다란 불꽃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습니다.
펑, 펑. 어느새 어두워진 하늘에 선명한 색의 꽃을 피우며 하늘로 사라져갑니다.
유원지에서 쏘아올린 불꽃이 아니라는 것을, 당신은 확신합니다.
Sora (GM): 유우카를 집에 데려다 준 다음날, 당신의 소꿉친구는 무사히 눈을 뜨고 연락합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엄청 오래 자 버렸나 보더라고… 다음엔 언제쯤 놀 수 있어?]
Sora (GM): 함께 지낸 시간, 목숨을 걸어준 것, 그 날 일어난 일들, 사건의 진상.
모든 것을 아는 것은 당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