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고둥
[크툴루 TRPG] 파도의 기억 (3회차) 본문
도검난무 2차탁(미카츠루)로 세션했습니다.
KP - Sora
미카즈키 - 무짝
원문 링크 : http://flyby426.tistory.com/2
좋은 시나리오 감사합니다.
플레이 시간 : 5시간 반
http://sorara.tistory.com/280 < 관련 스포일러는 없지만 이 세션의 후속입니다.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션을 하실 분은 열람하지 말아주세요.*
Sora (GM): 당신은 꿈을 꿉니다.
당신은 문득, 눈을 쫄 것 같은 햇빛에 고개를 듭니다. 방금 전까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당신이 있는 곳은 여름의 해안입니다.
태양은 밝게 빛나, 바다를 비추며 하얗게 당신의 눈을 아프게 합니다.
여기에는 왜 왔더라, 그런 생각을 하며 자신을 내려다보면 당신은 여름의 외출복을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머리를 긁으며, 왜 왔었는지에 대한 사실을 떠올리던 당신은 문득, 무언가를 깨달은 것처럼 고개를 듭니다.
바닷가, 허리가 잠길 정도의 위치에 그가 있습니다.
Sora (GM): 누구인지 머리는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지만, 당신은 자신이 그를 알고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깨닫습니다.
그와의 거리는 꽤 먼데도 당신은 당신을 보는 그의 표정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희미하게 눈을 좁히며 웃곤 마치 당신에게 오라고 말하는 것처럼 손을 내밉니다.
당신은 그를 향해 다가가던 중, 또 하나의 사실을 깨닫습니다.
평화로운 파도가 치던 그의 뒤에 갑자기, 그의 몸을 덮어버릴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의 파도가 밀려오는 것을요.
당신은 반사적으로 그를 향해 달립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파도는 그의 몸을 삼키고, 당신의 몸조차 삼킵니다.
분명 얕은 해변가여야 할 바다는 휩쓸린 파도로 인해 어디로 어떻게 헤매게 된 것인지 기묘할 정도로 바닥이 깊어 보입니다. 고통스러운 숨을 토해내던 당신은 새까만 바다의 심연 너머로 가라앉는 그를 봅니다.
Sora (GM): 수영을 하며, 손을 뻗지만 손은 그에게 닿지 않습니다. 몸이 물 위로 떠오릅니다. 그리고 당신의 의식이 부양합니다.
...
Sora (GM): 눈을 뜬 당신은 자신의 집의 침대에 있습니다.
옷은 땀 때문인지 젖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몸의 땀을 씻어낸 뒤 시계를 보자 지금 시간이 11시정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간을 보자 당신은 오늘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 또한 깨닫습니다.
나갈 준비를 하고 문을 열려 하는데 당신은 바닥에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가 나는 것을 깨닫습니다. 무심코 고개를 돌리자, 바닥에 책이 떨어져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책장에서 빠질 일이 없는 앨범입니다. 닫힌 앨범에는 하얀 봉투가 빠져나와 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꺼내봅니다
Sora (GM): 봉투 안에는 종이가 들어있습니다. 하얀 종이에는 세 글자,
[도와줘]
Sora (GM): 그 말만이 적혀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
Sora (GM): 꽤 익숙한 필체의 편지는, 그럼에도 누가 작성한 것인지 기억해낼 수 없습니다.
누가 이걸 앨범에 끼워놨는지는 궁금하지만, 그것보다도 할 일이 있습니다.
서둘러서 나가야겠지요.
산죠 미카즈키: *종이는 일단 챙긴 채 나갈 채비를 합니다
Sora (GM): 편지지를 챙긴 뒤 문 밖으로 나가려고 하자 꾸욱, 소매가 잡히는 느낌이 듭니다.
산죠 미카즈키: ...? *뒤를 돌아봅니다
Sora (GM): 돌아보면 그 곳에는 작은 아이가 있습니다.
열 살이나 되었을까요. 동글동글한 볼을 가진 그 아이는 어디서 들어왔는지 모르지만 꾸욱, 하고 소매를 잡아끌며 말합니다.
아이?: 도와줘.
Sora (GM): 기묘하게도 아이는, 어디서 본 것인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어디서 본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 어디서 들어온 것이니...?
Sora (GM): 아이는 소매를 꾸욱 붙잡은채로 고개를 도리도리 젓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후우..., 곤란하구나. 그래, 무슨 일인고? *눈높이에 맞추며 묻습니다
아이?: ...도와줄거야?
산죠 미카즈키: 하하, 그래. 무슨 일인지는 들어보자꾸나.
Sora (GM): 당신이 긍정의 말을 표하자, 아이는 방긋 기쁜 것처럼 웃습니다.
그리고 다음 순간 당신은 정신을 잃습니다.
...
Sora (GM): 눈을 뜬 당신이 먼저 보게 되는 것은 새하얀 천장입니다.
삐, 삐 하는 규칙적인 기계소리가 당신의 귀를 스쳐지나가고, 주위를 둘러보면 당신은 이곳이 병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침대에는 작은 인영이 있고 간병인용의 침대에는 한 남성이 당신에게 등을 보인 채 앉아서 침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 *침대쪽을 자세히 봅니다
Sora (GM): 침대 위에는 방금 전 보았던 그 아이가 누워있습니다.
작은 몸에는 수많은 선이 연결되어있습니다. 그 선이 연결된 기계장치 중 하나가 삐, 삐 하는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아이는 얼굴에 산소 호흡기를 단 채, 창백한 낯으로 눈을 감고 있습니다. 곧 죽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의 낯빛입니다.
산죠 미카즈키: *그 쪽으로 다가갑니다.
*남성은 어떤 인물인지 확인합니다
Sora (GM): 남성은 짙은 머리색의 청년입니다. 당신이 아이 쪽으로 다가가자, 그는 당신을 보더니 안도한 듯한 표정을 짓습니다.
남자?: 기다리고 있었어. ...부탁이 있어.
산죠 미카즈키: ... 나를 알고 있는고?
Sora (GM): 그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남자?: 자리를 비운 동안, 소중한 것이 사라지고 말았어.
분명, 그를 살리려는 걸 방해하는 녀석들이 한 짓일거야. 부탁이니 소중한걸 찾으러 가 주지 않겠어?
Sora (GM): 그는 그렇게 말하며 침대 위의 아이를 바라봅니다. 어쩐지 슬퍼보이는 표정입니다.
산죠 미카즈키: ... 소중한 것이라면?
남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진 보면 알 수 있을거야.
산죠 미카즈키: 그래, 돕기로 저 아이에게 한 말이 있으니... 그런데 어디로 찾으러 간단 말인가?
Sora (GM): 남자는 병실 밖으로 나가는 문을 가리킵니다.
남자?: 저 문으로 나가면 돼.
산죠 미카즈키: 하하. 영 영문을 모르겠군. 너는 가지 않는가?
남자?: 내가 자리를 비우면...그가 죽어버리고 말거니까.
산죠 미카즈키: ... 그래. 알았다.
남자?: 그럼, 찾아줘. 부탁해.
산죠 미카즈키: *산죠의 후계자한테 이래라 저래라하는 패기보소... 하지만 그의 말대로 나갑니다
Sora (GM): 문을 열면 새하얀 복도로 나옵니다.
여기서 잠시 시크릿 다이스를...
ㅅ시트를 안 켜뒀어 잠시만요
무짝: 네넵ㅋㅋㅋㅋ
Sora (G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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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 (GM): 됐다
미카즈키는 뒤쪽에서 가벼운 발소리를 듣습니다.
그 발소리는 자신의 앞을 스쳐지나갑니다만,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발소리는 들리지만 보이는 것이 없다는 이상한 상황입니다. 이성체크.
산죠 미카즈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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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짝: 좀 놀라셨네요
Sora (GM): 감소는 없습니다
그러게요
다시 복도를 바라본 미카즈키는 아무것도 없던 복도 앞에 툭, 주머니가 떨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집어들어 봅니다
Sora (GM): 흑색 주머니 위에는 메모가 놓여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읽어봅니다
[원하는 것이 나오는 주머니.]
산죠 미카즈키: 호오...
*엄청 수상한데... 그래도 궁금하니 풀어봅니다
Sora (GM): 주머니 안에는 아직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그다지 재미있는 장난은 아니구나.
*그래도 일단은 챙깁니다
Sora (GM): 좋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복도에 다른 특징은 없는지 관찰 가능한가요?
Sora (GM): 복도는 온통 하얗기만 하고 텅 비어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복도 바깥을 향해 걸어갑니다
Sora (GM): 복도를 걸어가자 막다른 곳에 문이 있습니다.
손잡이가 있는 문의 낮은 부분에는 메모가 붙어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집어 읽어봅니다
[네가 타인에게 상냥하길 바라는 것은 내 이기심일까?]
산죠 미카즈키: ...? *여전히 필체는 익숙한 필체인가요?
Sora (GM): 그런 것도 같습니다만, 여전히 누구의 글씨인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신경쓰이니 챙겨봅니다 바스락대는 믹하즉히님의 주머니
Sora (GM): 바스락 바스락
산죠 미카즈키: (ㅋㅋ)
*
*찜찜하지만 문을 열고 나갑니다
Sora (GM): 그럼 여기서 다시 시크릿 다이스를 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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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짝: 벌벌...
Sora (GM): 당신은 기억을 떠올립니다.
어느 건물 앞에 서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당신입니다. 트렌치 코트의 옷깃을 여미며 바람이 꽤 선선해졌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옆을 지나쳐가는데, 당신이 기다리는 사람은 어쩐지 좀처럼 나오질 않습니다.
혹시 못 보고 지나친걸까, 걱정하며 입구쪽을 들여다보는데 당신의 머리 위로 알록달록 물든 낙엽이 쏟아집니다. 당신은 익숙한 듯이 뒤를 돌아봅니다. 거기에는 놀랐지, 하며 환하게 웃는 그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얼굴이 정확히 떠오르지 않는것은 어째서일까요. 그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것은 어째서일까요.
당신은 그를 향해 마주 웃으며 그의 새하얀 머리카락에 앉은 잎새를 떼어줍니다. 그런, 굉장히 일상적인 가을의 기억입니다.
Sora (GM): 문을 열면 숲의 공터가 보입니다. 명백한 밖입니다.
나무는 울창하게 솟아있고, 풀이 바람을 따라 흔들리고 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
*이... 일단 정처없이 걸어봅니다...
Sora (GM): 공터의 가운데에는 잘린 기둥이 있고, 당신은 잘린 나무기둥 위에 앉아 입을 쩍 벌리고 있는 개구리를 볼 수 있습니다. 개구리 뒤에는 당신이 들어왔던 문과 같아 보이는 문이 있습니다.
몸집 자체는 작은 아이처럼 크지만 몸은 가늘고 배는 툭 튀어나와있는 개구리는 당신을 보자 노래하듯이 말합니다.
개구리: 배고파!
Sora (GM): 말하는 개구리를 본 것에 대한 이성체크.
산죠 미카즈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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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 (GM): 감소는 없습니다
무짝: ㅜ
Sora (GM): 그리고 당신은 개구리의 발 아래에 무언가가 깔려있는것이 보입니다.
산죠 미카즈키: *개구리는 무시하고 발 아래에 깔린것을 봅니다...
Sora (GM): 관찰입니당
산죠 미카즈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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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짝: 인더케이지 이후 외어버린 관찰수치..
Sora (GM): (ㅋㅋ
미카즈키는 그것이 햇빛을 받아 빛나는 열쇠라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구리: 배고파! 배고파!
산죠 미카즈키: '흠... 어
'흠 어쩌라고... 하며 열쇠를 듭니다'
Sora (GM): 개구리는 미카즈키가 열쇠를 향해 손을 뻗자 잽싸게 그것을 움켜쥡니다.
산죠 미카즈키: ...!
개구리: 먹을 것을 줘.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는 것을 줘. 안 그러면 안 줄거야!
Sora (GM): 개구리는 왁자지껄하게 터무니없는 말을 내뱉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귀찮은 녀석이군. 숲이니 벌레정도는 스스로 구해다 먹도록 해라.
개구리: 그런건 질렸어!
산죠 미카즈키: 개구리가 벌레가 아니면 무엇을 먹지? 터무니없는 소리를 하는구나.
개구리: 고지식하긴! 그런 편견은 버리라구!
맛있는 것. 독특한 것. 이제껏 맛보지 않았던 것이 먹고 싶어. 조금 더, 조금 더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싶어!
산죠 미카즈키: '귀찮은 녀석이군...'
*방법이 없으니 생각해 봅니다. 주변에 먹을만한 것을 찾을 수 있나요?
Sora (GM): 숲 전체에 관찰을 굴려볼까요?
산죠 미카즈키: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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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짝: 잘한다 잘한다
Sora (GM): 당신은 개구리의 등 뒤 부분에 해당하는 곳에 유리병이 놓여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리병은 코르크 마개가 되어있고, 안에 쪽지가 들어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유리병을 들어 쪽지를 꺼내봅니다
Sora (GM): 쪽지를 읽을까요?
산죠 미카즈키: *넵~
[그가 다시는 눈을 뜨지 못할 거라고 한다.]
산죠 미카즈키: 흐음...?
*이 일단... 챙깁니다... 바스락
Sora (GM): 바스락바스락
개구리는 배고프다며 시끄럽게 떠들고 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공원에 다시 관찰은 할 수 없지요?
Sora (GM): 더 찾아도 나오는것은 없겠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거기, 너 말이다.
이 곳에 찾을만한 먹을거리는 없는 것 같은데, 네가 원하는 것은 그것 말고는 없는가?
개구리: 나 말이야?
먹을거! 먹을걸 원해! 다른건 필요없어!
산죠 미카즈키: *이놈이... 주머니를 뒤적여 봅니다... 종이 외엔 아무것도 없지요?
Sora (GM): 자신의 주머니를 뒤적였나요?
산죠 미카즈키: *넵
Sora (GM): 조금 전의 흰 복도에서 주운 흑색 주머니가 손에 잡힙니다.
산죠 미카즈키: ...흐음.
*아까의 생각이 나 주머니를 꺼내 풀어봅니다
Sora (GM): 어떤 생각을 하면서 주머니를 열었나요?
산죠 미카즈키: *저 놈을 만족시켜 줄 만한 먹을거리... 라고 생각합니다
Sora (GM): 그러면 주머니에서 조미료 병이 하나 튀어나옵니다.
산죠 미카즈키: ...?!
*어떤 조미료병인가요?
Sora (GM): 조미료의 라벨에는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우는 아이도 조용해지는 마법의 조미료>
산죠 미카즈키: '주머니가 사실이었나...'
어이, 이 정도면 되나? *병을 꺼내 개구리에게 줍니다
Sora (GM): 음
정말로 주나요?
무짝: 오~ 이럼 생각해봐야하는데~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짝: 오~ 이걸 안주면 어떡하지~
흠 그냥 쟤 위에 뿌릴까?
Sora (GM): (ㅋㅋ
산죠 미카즈키: *쟤 위에 뿌릴까요? 삼십분만에 난제 봉착
Sora (GM): 그럼 지능으로 이해체크를 한번
산죠 미카즈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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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 (GM): 여기서 실패를?
무짝: ㅎㅎ
믹하즉히님 대체 제게 왜 이러세요
Sora (GM): ㅎㅎ 요끼까나
무짝: 당신... 중요한것도 기억못하고 나는... 아 키퍼상 오늘도 제 뻘짓땜에 길어질것같은데
따스한 이해를...
Sora (GM): 괜찮아요..(따뜻
근데 뭔줄 알고 뿌리려고 그래요
무짝: 믹하즉히님은 마이페이스니까요(아무상관X
Sora (GM): (ㅋㅋ
산죠 미카즈키: *병의 내용물을 확인해 볼 수 있을까요? 냄새라거나...
Sora (GM): 미카즈키가 이상한사람이 됐다(딱히 틀린것같진 않음
가능합니다
산죠 미카즈키: *병을 열어봅니다
Sora (GM): 뚜껑을 열자 얼핏 생 아몬드 냄새가 납니다
무짝: 청산가리아냐...?
우는아이를 영원히 조용하게 하는...
산죠 미카즈키: ...? *다시 이해 가능한가요?
Sora (GM): 굴려봅시다
산죠 미카즈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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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짝: 얏따조
Sora (GM): 흑색 주머니와 함께 있던 쪽지에 문득 생각이 미칩니다
산죠 미카즈키: '원하는 것이 나오는 주머니...'
Sora (GM): 쪽지에는...
뒷면이...
산죠 미카즈키: *세상에 내가 기초중의 기초를
*영문을 알 수 없어져서 다시 한번 쪽지를 확인해보려 합니다
*꺼내서 뒷면을... 봅니다
[하지만 주머니는 악의 넘치는 심술꾸러기야.]
Sora (GM): 뒷면에는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하아...'
*독극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미치자 그건 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ora (GM): 상냥하군요
산죠 미카즈키: *익숙한 필체가 상냥하길 바란다는 내용도 생각나서...
*독극물주면 마이페이스도 아니고 그냥... 무서운사람이잔아...
개구리: 뭐해? 나 배고파!
Sora (GM): 개구리가 채근합니다.
산죠 미카즈키: ... 이 곳에는 마땅히 먹을 것이 없는데 다른것으론 안 되는 게냐?
개구리: 안돼! 먹을걸 줘!
산죠 미카즈키: 너는 보통 무엇을 먹지?
무짝: 아 죄송해요 세션 삼십분만에 이런 난제가...
개구리: 이것저것! 뭐든 다 먹어봤어! 이제 새로운걸 원해!
맛있는거, 자극적인거!
Sora (GM): 화이팅화이팅
무짝: 믹하즉히님은 편의점으로 가 불닭볶음면을 사옵니다...(급기야
Sora (GM): 어떻게 가려구요?(ㅋㅋㅋㅋㅋ
산죠 미카즈키: *공터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은 있어 보이나요?
Sora (GM): 다른곳으로 향하는 길은 개구리 뒤쪽에 있는 문 뿐으로 보입니다.
무짝: 에잇시... 주머니에서 저 열쇠 달라고 생각하고 꺼냄(개반칙
Sora (GM): (ㅋㅋ
열쇠는 꺼낼수 없더라도 다른건 가능하겠죠
무짝: 뭘 꺼내야 주머니놈이 장난을 안치지
개구리가 만족할 만한 다른 것... 을 생각합니다... 너무 추상적인가요?
Sora (GM): ^^
꺼내보나요?
산죠 미카즈키: *그런... 생각을 하며 꺼내봅니다
Sora (GM): 주머니는 다른 모양의 조미료병을 통 하고 꺼내놓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그 병을 확인해 봅니다
<시끄러운 아이도 조용해지는 마법의 조미료>
산죠 미카즈키: *내용물을 확인해봅니다
Sora (GM): 아까와 같은 냄새가 올라옵니다.
무짝: 으흐흑... 개구리야 먹고 죽어라의 자아vs야 아무리그래도 그건 좀...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짝: 아 선생님 죄송합니다 좀만 더 고민할게요...
Sora (GM): 네 괜찮아요~~
여기서 다들 오래걸리는 느낌(나도
무짝: 후후...
Sora (GM): 참고로 말하자면 이 개구리에게 정공법은 통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산죠 미카즈키: '이대로라면 계속 시간만 끌 것 같은데...'
*개구리의 시선을 돌려서 열쇠를 쌔비는 것은 안되나... 시선을 돌릴만한 것을 꺼낼 수는 없나요?
Sora (GM): 좀 더 구체적으로(흐린눈)
무짝: 열쇠를 쌔비는... 것도 가능은 하나... 죄송합니다 산죠씨
음음...
열쇠와 교환할 만한 다른 물건을 생각하는건 안될까요?
Sora (GM): 개구리가 원하는것은 명백해보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교환도 해주지 않을 것 같네요
무짝: 뱀... 같은건 못 꺼내나요 개구리가 무서워서 도망가게...(점점 망해가는 인성
Sora (GM): (ㅋㅋ 해보셔도 됩니다
산죠 미카즈키: *좀 미안하지만... 개구리가 열쇠를 두고 가버릴 만한 물건을... 생각합니다 뱀이라거나...
Sora (GM): 그렇게 생각하며 주머니에 손을 넣자 미끈미끈한게 만져집니다
산죠 미카즈키: *... 꺼내봅니다
Sora (GM): 커다란 뱀입니다
산죠 미카즈키: ... 실제로 보는건 처음인데...
Sora (GM): 뱀은 쉬익거리며 미카즈키의 손에서 버둥거립니다
산죠 미카즈키: *꺼낸 뱀을 보여줍니다
개구리가 뱀을 먹는다면 여태껏 생각해보지 못한 식사이지 않겠는고...?
Sora (GM): 개구리는 그것을 보자 입을 크게 벌려 뱀을 삼켜버립니다.
개구리: 흥, 이런건 이미 몇번이나 먹어봤다구!
산죠 미카즈키: 이거 놀라운데...
개구리: 내가 원하는건 좀 더 맛있고 새로운거야!
무짝: ㅎㅎ 굶어...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짝: 다른분들도 이부분이 난제였다니 조금 자신을 가지고 고민하는 사람입니다
Sora (GM): 좋습니다
무짝: 에휴... 먹을걸로 만족시키는건 한계가 있는 것 같은데...
폭죽... 같은건 안됩니까? 시선을 돌려서 열쇠를 쌔빕니다
Sora (GM): 생각나는게 있으면 뭐든 주머니한테 물어보셔요
무짝: 네! 가자 함가즈키!
산죠 미카즈키: *에라... 평범하게 만족시키는 방법은 모르겠으니 열쇠를 쌔벼보자고 생각하며 시선을 돌릴 폭죽같은걸 생각합니다...
Sora (GM): 산죠가 후계자의 언어습관이 염려됩니다
무짝: ㅈㅅ 무짝이랑 섞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
Sora (GM): 그렇게 생각하며 주머니에 손을 넣자 큰 소리가 나는 폭죽이 튀어나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산죠 미카즈키: *조금 떨어진 곳으로 던집니다
Sora (GM): 폭죽이 데굴데굴 굴러가다가 혼자서 펑!!! 하는 소리를 내며 큰 불꽃과 함께 터집니다.
개구리는 깜짝 놀라서 손에서 열쇠를 떨어트립니다.
산죠 미카즈키: * ! 낚아챕니다
개구리: 앗! 내 열쇠!
산죠 미카즈키: 미안하구나. 여기서는 네가 바라는 것을 찾을 수 없으니 말이다. 일단 저 문으로 나가 찾게 된다면 말해 주도록 하지.
개구리: 나빠! 이 도둑놈!
Sora (GM): 개구리는 발로 나무기둥을 탁탁 치며 성을 냅니다.
무짝: 도둑질 하는 도련님
Sora (GM): 살다보면 이런일도...
산죠 미카즈키: 뭐, 도와줄 수 있었다면 나도 좋았겠지만... 너야말로 원하는건 스스로 노력해 보도록 하려무나.
*후후... 문쪽으로 갑니다
개구리: 도둑! 도둑!
Sora (GM): 시끄러운 개구리를 지나쳐 문 앞에 도착합니다.
산죠 미카즈키: *열쇠가 맞는지 꽂아봅니다
Sora (GM): 하얀 열쇠가 문에 맞아 들어갑니다. 문이 열렸습니다.
무짝: 와자뵤~!!!
앗 선생님 저 일분만...
Sora (GM): 네네~
무짝: 금방 다녀올게요!
Sora (GM): 다녀와요!
무짝: 다녀왓습니다!
Sora (GM): 어서오세요~!
산죠 미카즈키: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Sora (GM): 문의 너머는 하얀 통로입니다. 방금 전의 하얀 통로보다는 약간 회색에 가깝지만, 그래도 하얗습니다.
정신력으로 판정을 굴려주세요
산죠 미카즈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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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ccesses
무짝: 몸하나는 정말 잘 챙기시네요..
Sora (GM): 미카즈키는 자신의 뒤를 따라오는 발소리를 듣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뒤를 돌아봅니다
Sora (GM): 관찰로 굴려주세요
산죠 미카즈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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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 Successes
Sora (GM): 미카즈키는 얼핏, 자신의 등 뒤에 작고 얇은 다리가 보였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하지만 뒤를 돌아보면 아무도 없습니다.
이성체크.
산죠 미카즈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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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 Successes
Sora (GM): 감소는 없습니다.
무짝: 불안하게 왤케 잘터지지 넵
산죠 미카즈키: *찜찜하지만 앞으로 나아갑니다
Sora (GM): 통로를 따라 걸어가자 끝에 문이 보입니다.
산죠 미카즈키: *문에는 별 다른게 잇나요?
Sora (GM): 없습니다. 통로와 같은 색의 밋밋한 문입니다.
산죠 미카즈키: *열고 들어갑니다
Sora (GM): 그럼 여기서 시크릿다이스...
(To GM) rolling 1d10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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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 (GM): 문을 연 당신은 하나의 기억을 떠올려냅니다.
겨울입니다. 온 세상을 덮어버릴것처럼 눈이 쏟아집니다.
장갑 낀 손으로 떨어지는 눈을 받고 있자니 누군가가 당신의 손을 붙잡습니다.
장갑도 끼지 않고 눈을 만져서 온통 빨갛게 언 손으로, 그 사람은 당신의 손바닥 위에 작은 눈사람을 올려줍니다. 네 눈사람이야, 그렇게 말하며 그는 상기된 얼굴로 웃습니다. 그 미소가 굉장히 사랑스럽다고 당신은 생각합니다.
고개를 기울여 그 사람에게 입을 맞춥니다. 입술에 눈이 묻어 조금 차가운 느낌이 듭니다. 뺨을 붉게 물들인, 어느 날의 기억입니다.
문을 열자 당신의 눈 앞에 수영장이 펼쳐져있습니다. 수영장 앞에는 표지판이 있고 이런 말이 적혀있습니다.
무짝: 이걸 왜까먹어 지금 죽을래
[슬픔의 늪]
산죠 미카즈키: ...
*수영장을 둘러봅니다
Sora (GM): 수영장의 수면 위에 코르크 마개가 된 유리병이 떠 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 *집을 수 있나요?
Sora (GM): 손이 닿을만한 거리는 아닙니다.
산죠 미카즈키: *들어가야 하나... 수영장의 깊이는 어느정도 되어 보이나요?
Sora (GM): 수영장은 일반적인 수영장과 다르게 굉장히 깊어보입니다. 관찰 가능합니다.
산죠 미카즈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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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짝: 으악~~~ㅠ
Sora (GM): 실패군요...그냥 무척 깊다는 것만 알 수 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들어가서 꺼내는 것은 무리일 것 같은데...'
*수영장이 있는 공간에는 풀 말고는 아무것도 없나요?
Sora (GM): 수영장의 주위에 높은 울타리가 쳐져있다는 것만 알 수 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흐음... *이 공간에서 나가는 문은 보이나요?
Sora (GM): 나가는 문도 보이지 않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 이거 곤란하군... 이라고 생각하며 수영장 쪽으로 다가갑니다 울타리는 넘을 수 있나요?
Sora (GM): 울타리는 높아서 그냥은 나가기 힘들어보입니다. 참고로 미카즈키는 지금 울타리 안쪽입니다00)9
산죠 미카즈키: *앗 감사합니다 그럼 함부로 나가는 것도 힘들겠군
*주머니에서... 뭔가 기다란 장대같은걸 꺼낼 수 잇나요?
Sora (GM): 주머니는 선심쓰듯이 긴 장대를 꺼내줍니다.
산죠 미카즈키: *ㅋㅋㅋ 너 상냥하구나...
*도련님은... 관찰에 실패한 대가로 병을 향해 장대로 건드려 끌여당겨 보려 합니다...
Sora (GM): 장대로 병을 톡톡 쳐서 수영장 가장자리로 밀어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가장자리로 걸어가 집어들어 봅니다
Sora (GM): 유리병 안엔 메모가 들어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읽어봅니다
[믿을 수 없어. 거짓말이겠지. 설마, 나 때문에?]
산죠 미카즈키: ...
*쪽지들이 대체로 알 수 없는 내용들이군요...
*일단 울타리 밖으로 나갈 수 있는지 틈을 찾아봅니다 관찰 가능한가요?
Sora (GM): 울타리는 특별할 것 없어보입니다.
무짝: 아... 너무... 양심없는데... 나갈 방법이 없으니 수영장 관찰 모 잇까이 가능한가요?
Sora (GM): 굴려주세요~
산죠 미카즈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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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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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 (GM): 누군가의 의지
무짝: 그날의 기억이 떠올라요...
Sora (GM): 펌블 다음에 적용됩니다...
산죠 미카즈키: *하릴없이 수영장 물을 휘적여 봅니다... ㅎㅎ...
Sora (GM): 물을 휘적였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곤란하게 됐네... 쪽지를 주머니에 넣고 수영장을 걷습니다...
*이대로... 감금엔딩이다...
Sora (GM): 저런...
미카즈키는 물을 휘적이다가... 무엇인진 알 수 없지만 수영장의 어두운 바닥에 뭔가가 있는걸 본것같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무짝: 내가.. 심연을 들여다 보았을 때 심연은 나에게 아무 관심이 없다...
Sora (GM): 그건 관찰입니다
산죠 미카즈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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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 (GM): 저런
무짝: 털석...
이건... 저의 의지가 아니에요...ㅋㅋㅋㅋ....
Sora (GM): 알아요...(따뜻한 눈)
무짝: 아니 성공말고 할 수 없는게 엇ㅂ는 상황에서 이러면 어덕해요 믹하즉히님
Sora (GM): 다짜고짜 잠수해보기
산죠 미카즈키: *달리 나갈 방법도 없고, 수영장 안으로 들어가 보자고 생각합니다
*믹하즉히님 뭐 입으셨을까 겉옷을 간단히 개어두고 들어갑니다...(고생하심...
Sora (GM): 아무 준비 없이 그대로 들어가나요?
무짝: 아 죄송 제가 삼연속 실수때문에 이성이 그만
주머니를 뒤적여 봅니다... 산소통 못 꺼내나요?
(정말 이상한 탐사자다...(
Sora (GM): 주머니는 군말없이 산소통을 꺼내놓습니다.
무짝: 고마워 주머니에몽...
산죠 미카즈키: *나온 통을 이용해서...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Sora (GM): 산소통만 가지고...>?
무짝: *물안경도 꺼내주세요
Sora (GM): 물안경도 꺼냈습니다
무짝: 아 진짜 너무 상냥하다 키퍼상
산죠 미카즈키: *운이 나쁘니 몸이 고생합니다... 들어갑니다...
Sora (GM): 장비를 하고 수영장 안으로 잠수합니다.
수영장 아래까지 내려가자, 하얗게 빛나는 열쇠가 보입니다.
산죠 미카즈키: *집어봅니다
Sora (GM): 무사히 집어들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밖에서 보았던 무언가는 여기서 보이지 않나요?
*아 그게 열쇠인가
Sora (GM): 밖에서 얼핏 보였던게 이 열쇠였나 하고 생각합니다(끄덕...
산죠 미카즈키: *찾았으니 들고 나갑니다
Sora (GM): 어렵지 않게 헤엄쳐서 수영장 위로 나오니, 반대편에 문이 생겨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푸하
*영문은 모르겠지만 다가가 열쇠를 사용합니다
*머리가 좀 축축하시겠네요
Sora (GM): 열쇠는 문에 딱 들어맞습니다. 문이 열립니다.
물에 젖은 미남
무짝: 하아... 인생에 이롭다...
산죠 미카즈키: *문을 열고 나갑니다
Sora (GM): 문을 열면 복도가 있습니다. 전의 통로보다 색이 어두워진 회색의 통로입니다.
정신력으로 판정을 굴려주세요
산죠 미카즈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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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짝: 꺅
Sora (GM): 저런...
미카즈키는 뒤에 따라오는 발소리 같은것을 듣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돌아봅니다...
Sora (GM): 얼핏 자신의 등 뒤에 작고 얇은 다리가 보입니다. 하지만 뒤를 돌아보면 아무도 없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이상한 일 투성이로군...
*뭐 어쩔 수 없으니 복도를 통해 걷습니다
Sora (GM): 복도 끝까지 가자 통로와 같은 색의 문이 보입니다.
산죠 미카즈키: *문을 엽니다
Sora (GM): 시크릿 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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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 (GM): 당신은 기억을 떠올립니다.
벚꽃이 가득 핀 어느 봄날의 기억입니다.
얼굴이 떠오르지 않는 그 사람이 당신을 바라봅니다. 어느 방향을 가리키며 그가 무어라고 말을 건네고, 당신은 그 방향을 바라봅니다.
개를 돌린 당신의 뺨을 그가 손가락으로 찌르고 빠르게 달아납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벚꽃잎 사이를 뛰어가며 장난스럽게 떠드는 그를 보며 당신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고개를
그 뒤를 따라가 손을 맞잡습니다. 그런, 사소한 봄의 기억입니다.
Sora (GM): 문을 열면 그곳은 호화로운 침실입니다.
산죠 미카즈키: ...
Sora (GM): 바닥에는 푹신푹신한 카펫이 깔려있고 마찬가지로 비싸 보이는 푹신해 보이는 소파가 있습니다.
커다란 침대 또한 비싼 값을 하듯 푹신해 보이는데 그곳에는 사람보다 큰 크기의 테디베어가 눕혀져있습니다.
창문 너머에서는 낮잠을 부르는 느른한 햇살이 쏟아지고 있고, 방안은 덥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따스합니다. 침대가 있는 오른쪽 벽에는 책장이 있고, 그 앞에는 책상이 있습니다.
책상의 위에는 유리 같은 재질로 되어있는 상자가 보입니다.
당신이 방 안으로 들어오자, 문이 닫히는 소리가 납니다.
산죠 미카즈키: *가볍게 둘러보다 책상 위의 상자쪽으로 향합니다
Sora (GM): 상자 안에는 스위치와 유리병이 들어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상자를 열어 유리병을 꺼내볼 수 있나요?
Sora (GM): 가능합니다.
산죠 미카즈키: *꺼내봅니다
Sora (GM): 유리병엔 코르크 마개가 되어있고, 안에는 메모가 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또 구나... 싶은 생각을 하며 메모를 꺼내 읽어봅니다
[거짓말 하지마. 그는 눈을 뜰 거다. 그 날에 있었던 일 때문에 잠시, 회복을 위해 잠시 자고 있는 것 뿐이다.]
산죠 미카즈키: ...
*메모를 일단 챙기고 책장을 봅니다
Sora (GM): 책장에는 동화책이 그득 들어있습니다.
관찰이나 자료조사입니다
산죠 미카즈키: *관찰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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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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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 (GM): 저런
무짝: 저 진짜 울고싶어요...
60이면 낮은 수치도 아닌데... 이성체크...
Sora (GM): 영감님 왜 그러세요....
산죠 미카즈키: *후후... 일단 별 다른건 보지 못하고 다른 가구에 눈을 돌립니다
*침대와 테디베어를 살펴봅니다 별 특징이 있나요?
Sora (GM): 무척이나 푹신해보이는 커다란 침대에 커다란 테디베어가 눕혀져 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웬 곰이... 하면서 소파쪽으로 향합니다
*소파엔 무언가 없는지 확인해 봅니다
Sora (GM): 소파는 특별한 것 없이 푹신해보입니다.
산죠 미카즈키: *푹신...
*앗 메르헨의 데자뷰가 다른곳에 별 것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자 역시 책장에서 뭔갈 찾아보자는 생각이 들어 돌아갑니다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고보니 그런일이 있었지요(아련)
책장 앞으로 돌아왔습니다
무짝: 그때도 책장에서 연속실패해서 그냥 돌아갔는데 후후...
Sora (GM): ㅎㅎ
산죠 미카즈키: *책장을 다시 뒤져봅니다 할 수 있나요?
Sora (GM): 굴려주세요~
산죠 미카즈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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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 (GM): 안됐군요...
산죠 미카즈키: *눈으로 봐서는 잘 모르겠는데 책을 뽑아서 뒤져봅니다
Sora (GM): 강행인가요?
산죠 미카즈키: *그렇습니다
Sora (GM): 좋습니다 이번에도 실패할경우 시간이 꽤 걸려버릴거예요
산죠 미카즈키: *하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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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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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짝: 털석...
Sora (GM): 와아~
산죠 미카즈키: *잡히는 대로 뽑아봅니다
Sora (GM): 책을 몇권 집어내다보니 책 사이에서 메모가 한장 떨어집니다.
산죠 미카즈키: *집어 읽습니다
[아이가 소중한 것을 보관하는 장소. 꿈의 기사.]
산죠 미카즈키: '꿈의 기사...?'
*뭔가 찾긴 했지만 영문을 알 수 없습니다 주섬주섬 책을 꽂아줍니다...
Sora (GM): 책을 제자리에 돌려놓았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아이가 소중한 것을 보관하는 장소...? 침대밑을 봅니다
Sora (GM): 침대 밑은 텅 비어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베개 밑도 뒤집어 봅니다
Sora (GM): 푹신한 베개 밑에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곰인형을 쿡쿡 눌러봅니다
테디베어: 아야아.
산죠 미카즈키: ...!
Sora (GM): 테디베어가 느릿한 목소리로 소리를 냅니다.
테디베어: 무슨...일이야....?
산죠 미카즈키: 아..., 내가 잠을 깨운 모양이구나 미안하네.
테디베어: 뭐어...괜찮아...
산죠 미카즈키: 나는 나가는 길을 찾다 이 곳으로 들어와서 말이다. 이 곳이 어디인지 알려줄 수 있는고?
테디베어: 흐으음....
여기느은...낮잠을 자는곳이야아...
산죠 미카즈키: ... 그렇구나.
너 외에 다른 사람도 이 곳에서 낮잠을 자는게냐?
테디베어: 으으응...아무나...상관없으니까...
너도...자면 어때...
산죠 미카즈키: 으음, 나는 해야 할 일이 있어서 말이다. 잠시 도와줄 수 없는고?
테디베어: 으응...뭔데에...
산죠 미카즈키: *책장에서 꺼낸 메모를 보여주며
이 소중한 것을 보관하는 장소가 어디인지 아느냐?
테디베어: 흐으응....그건가아...
내 얘기이...같은데에...
산죠 미카즈키: 호오, 그러면 네가 꿈의 기사인것이냐?
테디베어: 그렇지이...부끄럽지마안...
산죠 미카즈키: 대단하구나, 너는 그럼 무슨 일을 하는고?
테디베어: 나느은...여기 누워있는데...
졸려...
산죠 미카즈키: '허허...'
그러고 보니 이 곳은 낮잠을 자는 장소라면서, 저 스위치 같은것은 무엇인가?
테디베어: 글쎄에...
눌러보지...그래...?
산죠 미카즈키: ... 그래도 좋은가?
*뭐... 방주인이 해도 된다는데 신경쓰엿던 도련님은 가서 해봅니다
Sora (GM): 테디베어는 상관없다는듯이 짧은 팔을 휘적입니다.
산죠 미카즈키: *귀엽다...
Sora (GM): 스위치를 누르자 침대 옆에 문이 생겼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오야
*문쪽으로 다가갑니다
Sora (GM): 고풍스러운 문입니다. 잠겨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거기... 커다란 곰아, 문이 잠겨있는데 말이다.
테디베어: 으응....?
산죠 미카즈키: 열쇠는 없는고?
테디베어: 글쎄에....
산죠 미카즈키: '아까처럼 찾아봐야 하나...'
*음 침착하게 열쇠를 찾아보기로 합니다
*책상쪽으로 다시 갑니다 뭔가 없나요?
Sora (GM): 책상 위엔 유리상자만 놓여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간단하게 주지는 않는구나... *창 밖을 내다봅니다
Sora (GM): 평화로운 풍경이 보입니다. 어쩐지 본 적이 있는 풍경이란 느낌이 듭니다.
산죠 미카즈키: *헤에... 이해 가능한가요?
Sora (GM): 굴려도 알 수 있는것은 없겠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흐음...
커다란 곰아, 너는 저 문을 열 수 없는고?
테디베어: 으응...못...열어...
산죠 미카즈키: '그럼 어떻게 들어왔어...'
... 너는 어떻게 나갈 생각인고...?
테디베어: 글쎄에....?
꼬옥....나가야 할...필요는 없고오...
지금은...졸리니까아...
산죠 미카즈키: ... 그래. 푹 쉬려무나...
*그렇지만 이 사람은 나가야한다. 침착하게 둘러볼곳을 생각합니다...
테디베어: 그래애...
산죠 미카즈키: *카펫을 뒤적여 봅니다
Sora (GM): 카펫 밑엔 아무것도 없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책장쪽을 다시 찾아봅니다... 책에 뭔가 있으려나?
Sora (GM): 책은 더 이상 볼게 없어보입니다.
무짝: 어쩐다... 영감님 일케된거 함 주무실래요?(ㅋㅋ...
Sora (GM): (ㅋㅋㅋ
이해판정 해주세요
무짝: 이해 7에선 지능인가요?
Sora (GM): 네~ 지능으로 이해판정!
산죠 미카즈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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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ccesses
Sora (GM): 미카즈키는 이제 방에서 안 찾아본 곳은 오로지 테디베어가 누워있는 곳 뿐이라는것을 깨닫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 커다란 곰아 아직 자고있지는 않지?
테디베어: 으응....?
산죠 미카즈키: 잠시... 옆쪽으로 돌아 누워줄수 있는고?
테디베어: 으으응....나 혼자서는...무리야....
Sora (GM): 테디베어는 짧동한 팔다리를 흔들어보입니다.
산죠 미카즈키: *귀여...워...
그렇다면 내가 밀어주마. *다가갑니다
*테디베어의 폭신한 몸을 두 팔로 밀어봅니다
Sora (GM): 테디베어의 몸에는 뭐가 들었는지 굉장히 무거워서 밀리지 않습니다. 자세히 보니 테디베어가 누워있는 침대 부분이 움푹 가라앉아 있습니다.
테디베어: 무거울...텐데에...
산죠 미카즈키: '웬... 솜이 이렇게 무겁지...'
너는 안에 솜 외에 무엇이 들어있기라도 한 것인고...? *조금 멈칫해져서 물어봅니다...
테디베어: 으으응....?
그랬던것...같기도...하고...
산죠 미카즈키: 기억은 나지 않느냐...?
테디베어: 자알...모르겠는데...
산죠 미카즈키: '그렇군... 이거 어쩐다...'
*물리력으로 곰을 미는건 무리인걸로 보이나요?
Sora (GM): 아무래도 그렇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곰에겐 미안하지만 곰 안에 무언가 들었는지 푹푹 눌러봅니다
Sora (GM): 테디베어를 눌러보자 안에 뭔가 잔뜩 들어있는 느낌이 듭니다. 딱딱한 것도 있고, 물컹한 것도 있고, 약간 딱딱한 감이 있지만 물컹한 것들도 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 커다란 곰아, 너는 무엇을 먹는 다니는 게냐...?
무짝: 먹고
테디베어: 그을쎄....?
산죠 미카즈키: *으음 아무리 그래도 멀쩡한 녀석을 갈라서 알아볼 수도 없고...
*곰의 침대 밑으로 손을 넣어서 휘젓는건 가능한가요....? 하하...
Sora (GM): 테디베어가 무거워서 손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무짝: 고민...
산죠 미카즈키: *뭐하는 곰이지...
무짝: 선생님 저 화장실좀 얼른 갔다 생각해볼게요 하하 정말 고생시키는 탐사자..
Sora (GM): 화이팅이에요~
무짝: 음...
Sora (GM): 잘 모르겠으면 이해체크 할까요?
무짝: 네...ㅜ 정말 미안해요...
Sora (GM): 굴려주세요~
산죠 미카즈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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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 Successes
무짝: 이분 정말 똑똑하네
Sora (GM): 미카즈키는 책 사이에서 발견한 메모에 대해 다시 생각해봅니다.
메모의 내용이 테디베어를 가리키는 것이라면, 아이의 소중한 것은 어디에 보관되어 있을까요?
무짝: 테디베어 몸 안에요...?
아냐 무짝 진정해
Sora (GM): 그럴지도 모르지요
무짝: 흠...
저 하드코어해서 안해보려 했는데 갈라봐도 되나요...?
Sora (GM): 흠
원하신다면야...
무짝: 진정할게요
아뇨 아무리 믹하즉히님이라도 나름 친절한 곰을 해부하는건 아닌것같아요
곰의 안에 든걸 꺼낼 수 있는 방법...
곰의 입은 뚫려 있나요..? 토하게 만들순 없나...
Sora (GM): (저런)
곰의 입 안쪽은 천으로 막혀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저 곰 안에 무언가 잔뜩 들어있는 것 같은데...
커다란 곰아, 혹시 너는 몸을 만지면 감각이 느껴지는고?
테디베어: 으응...? 그랬던가아....
산죠 미카즈키: 그렇다면 잠시..., 네 안을 헤집어 봐도 괜찮겟느냐?
테디베어: 으응.....?
산죠 미카즈키: 내가 찾는것이 있어서 말이다. 이 방 안엔 아무것도 없는 것 같고...,
네 안에 무언가 잔뜩 들어있는데 혹 그중 찾는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싶다만..., 네가 곤란하다면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겠다.
테디베어: 으응.....내키지...않는데에....
무짝: 하긴 역시 그렇겠지
테디베어: 그런것보다아...졸리지 않아아...?
지금으은...낮잠 시간이야...
산죠 미카즈키: 하하...
무짝: 음...
산죠 미카즈키: *곰의 옆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Sora (GM): 침대는 무척 푹신합니다.
산죠 미카즈키: *푹신...
무짝: 여기서 자버릴까... 선택지가 막히니 급기야 하고싶은대로 해버리는 인간
Sora (GM): 마침 침대는 푹신푹신하고 창 밖으로 비치는 햇살은 따스해서 낮잠 자기엔 좋아보입니다.
산죠 미카즈키: '후우...'
*꿈의 기사라고 했으니 잠들어서 꿈에서라도 보면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
*미카즈키님은 연속된 상황에 지쳐버렸습니다... 곰도 나쁜녀석은 아닌것 같으니 자리를 잡아 눕습니다
Sora (GM): 푹신한 침대에 몸을 맡겼습니다.
햇빛이 따뜻하게 내려쬐고, 옆에선 새근새근 잠든 곰의 숨소리가 규칙적으로 들려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미카즈키도 스르르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
푹 잠들고 깨어나자, 옆에 누워있던 커다란 테디베어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 대신, 테디베어가 누워있던 자리엔 일반적인 크기의 테디베어가 놓여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 곰아?
*그냥 인형이 되어버렸니...?
테디베어: 왜?
산죠 미카즈키: 아, 너 작아졌구나...?
테디베어: 자고 일어났으니까.
산죠 미카즈키: '그렇군'
*작아진 곰을 들어봅니다
테디베어: 살살.
Sora (GM): 테디베어가 작게 투정을 부립니다.
산죠 미카즈키: 그래, 그래. *살살 들어봅니다...
Sora (GM): 작아진 테디베어의 등 뒤에는 지퍼가 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오오...?
곰아, 잠깐 열어봐도 괜찮겠는고?
테디베어: 상관 없어. 같이 낮잠도 자 줬고.
산죠 미카즈키: 하하, 고맙구나.
*자고 일어나니 묘하게 빠릿해졌구나 싶어하며 열어봅니다
Sora (GM): 지퍼를 열자 새하얀 열쇠가 데굴, 침대 위로 떨어집니다.
산죠 미카즈키: 오야.
*안에 달리 다른것은 없지요?
Sora (GM): 그렇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곰아, 나는 이걸로 나갈 생각인데, 너는 어떡할 셈인고?
테디베어: 나는 여기 있을거야.
산죠 미카즈키: 흠, 그러겠니? 그래. 도와주어서 고맙구나.
테디베어: 안녕. 다음에 또 같이 낮잠 자 줘.
산죠 미카즈키: 하하, 그러자꾸나.
*손을 가볍게 흔들어주고 문으로 가 열쇠를 돌려봅니다
Sora (GM): 열쇠는 딱 맞아들어갑니다. 문이 열렸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열고 나갑니다
Sora (GM): 문을 열면 통로가 보입니다. 통로는 잿빛으로 보입니다.
정신력으로 판정해주세요
산죠 미카즈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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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1 Successes
Sora (GM): 뒤를 따라오는 발소리가 들립니다.
정확한 내용까지는 알 수 없지만, 작은 목소리가 자신에게 말을 건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주위를 돌아봅니다
Sora (GM): 얼핏 작고 얇은 다리가 보였습니다. 하지만 다시 보려고 하면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하아...
어디까지 이어지는 것인지...
*신경쓰이지만 그대로 복도를 걸어갑니다
Sora (GM): 복도 끝에 이르자 통로와 똑같이 잿빛의 문이 보입니다.
산죠 미카즈키: *문을 엽니다
Sora (GM): 시크릿 다이스입니다...(데굴
무짝: 후후
Sora (GM): =
(To GM) rolling 1d10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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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1 Successes
Sora (GM): 당신은 기억을 떠올립니다. 그것은 여름의 기억입니다.
당신의 팔을 잡고 앞서 걷는 손이 보입니다.
햇살은 살을 태워버릴 것처럼 내리쬐고 파도가 해변을 향해 밀려왔다가 다시 물러가고 있습니다.
당신이 쓴 모자를 고쳐씌워주며 웃는 그 얼굴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눈부신 것 같다는 기억이 듭니다.
굉장히 사소한, 해변의 기억입니다. 그러나 그 기억의 마지막에 당신은 거대한 파도를 봅니다.
문을 열자, 황무지가 보입니다.
Sora (GM): 황무지의 가시나무 숲입니다. 동화에나 나올 것 같은 그런 가시나무의 숲입니다.
산죠 미카즈키: ...
*발을 내딛어 들어갑니다
Sora (GM): 빽빽한 가시나무 너머에는 문이 있고, 가운데에는 유리상자와 그 안에 든 열쇠, 유리병을 볼 수 있습니다.
가시나무 숲 앞에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표지판에는 메모가 붙어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열려라 참깨 같은 암호가 필요해. 우리끼리만 통하는 암호야. 암호를 모르는 사람은 들어오지 못하도록 가시를 한가득 세우자.]
[하지만, 그러면 조금 불쌍하니까 새 친구를 위한 힌트를 남겨둘까?]
[태양이 뜨거운 햇빛을 쏟아 부어도, 바람이 열심히 옷깃을 흔들어대도 절대 떨어지지 않는 내 친구는 뭘까?]
산죠 미카즈키: ...?
*숲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이 표지판 뿐인가요?
Sora (GM): 그렇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수수께끼에는 재간이 없는데...
*생각해 봅니다...
무짝: 너가 뭔데...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짝님은 할수잇어
무짝: 저 퀴즈는 좀 약하니까 시간 걸려도 이해해주세요
Sora (GM): 넵 잘 모르겠으면 관찰판정 굴려주세요
무짝: 앗 관찰은 기본인데 함 해보자
산죠 미카즈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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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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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 (GM): 아슬
산죠 미카즈키: *표지판을 좀 더 자세히 봅니다
Sora (GM): 메모 뒤쪽에 무언가 쓰여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읽어봅니다
[절대 떨어지지 않는 그 친구는 크기가 제멋대로야. 길어졌다 작아졌다 마음대로네.]
산죠 미카즈키: 혹시... 파도인가...?
무짝: 뭐...끼워맞추자면 틀릴것도 없는것 같은데...
Sora (GM): 가시나무는 잠잠합니다. 정답이 아닌 모양입니다.
산죠 미카즈키: 음음...
그림자...?
Sora (GM): 그렇게 말하자 가시나무가 양 옆으로 비켜나며 길을 만들어줍니다.
행운 판정을 굴려주세요
산죠 미카즈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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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1 Successes
무짝: 휴
Sora (GM): 가시나무 사이로 길이 생겼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어떻게... 정답이었나 보군. 재미있구나.
*길 사이로 걸어갑니다
Sora (GM): 유리상자가 있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열어서 열쇠를 꺼냅니다
Sora (GM): 하얀 열쇠를 얻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유리병과는 별개지요? 꺼냅니다
Sora (GM): 유리병 안에는 메모가 들어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읽어봅니다
[의사가 말했다. 그가 정말로 다시는 눈을 뜨지 않을 거라고. 심장의 박동이 원인 불명으로 점점 약해지고 있다고. 그의 심장이 점점 약해져 뛰지 않게 될 거라고.]
[의사 녀석은 이렇게도 말했다. 손쓸 수 없으니 각오를 하는게 좋을거라고.]
[웃기지 마라.]
[되찾을거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래. 그 날 찾았던 그 섬뜩한 책에 뭔가 방법이 있을지도 모른다.]
산죠 미카즈키: ...
*여전히 메모를 봐도 알 수 있는것은 없겠지요?
Sora (GM): 그렇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영 찜찜한데... 아까부터 메모가 이어지는 느낌이 드니 역시 챙깁니다
*문으로 향합니다
Sora (GM): 황무지의 끝에 문이 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열쇠를 맞춰 열어봅니다
Sora (GM): 하얀 열쇠는 꼭 맞아들어갑니다. 문이 열렸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열고 들어갑니다
Sora (GM): 통로는 이제 검은색에 가까운 잿빛으로 보입니다.
정신력 판정을 해주세요
산죠 미카즈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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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1 Successes
Sora (GM): 누군가 따라오는 발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뒤이어 작은 목소리가 자신에게 말을 겁니다.
"미카즈키."
산죠 미카즈키: ...? *돌아봅니다
Sora (GM): 작고 얇은 다리가 보였다가 사라집니다. 목소리도 더 이상 들려오지 않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
*주위를 둘러봐도 알 수 있는건 없겠지요?
Sora (GM): 텅 빈 복도만 눈에 들어옵니다.
산죠 미카즈키: ...
*신경쓰이지만 어쩔 수 없으니 복도를 따라 걷습니다
Sora (GM): 복도 끝에 이르자 통로와 같은 색의 문이 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도대체 어디까지 이어지는 장난인것이지...
*문을 엽니다
Sora (GM): 시크릿 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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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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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 (GM): 당신은 기억을 떠올립니다. 그것은 무시무시한 기억입니다. 현실에 존재하나 의문스러운, 인간이 아닌 괴물들에게서 도망치는 기억입니다.
당신의 옆에는 얼굴이 보이지 않는 그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이 괴이한 상황 때문인지 굉장히 힘들고 지쳐 보이지만, 그래도 당신에게 웃어 보입니다. 그 사람이 하는 말을 당신은 알 수 있습니다. 괜찮아, 무사히 도망칠 수 있을 거야.
그런 기억입니다.
문을 열고 나가자 그곳은 서재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
하아...
Sora (GM): 정면에는 창문이 있고, 창문가에는 코르크 마개가 달린 유리병이, 창문 아래에는 인형이 열쇠를 소중하게 끌어안고 있습니다. 인형 앞에는 쪽지가 놓여져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걸어가 읽어봅니다
[필요한 것은 오직 하나. 붉고 붉은 것.]
산죠 미카즈키: ...
*일단 익숙한 대로 유리병을 확인하러 갑니다
Sora (GM): 유리병 안엔 메모가 들어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읽습니다
[에이본의 서. 무명제례서.]
[되찾을 방법을 찾았다. 조금만 기다리거라.]
산죠 미카즈키: ...? 책의 제목같은건가...?
*일단 창가를 내다봅니다
Sora (GM): 창 밖으론 어쩐지 익숙해보이는 풍경이 비칩니다.
산죠 미카즈키: ...
아까의 메모의 책이 혹시 이것은 아닌가...
*서재를 둘러봅니다 같은 제목의 책이 있는지 찾습니다
Sora (GM): 자료조사..입니다만 관찰로도 괜찮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고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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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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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짝: 하하 하하하 하 하하
이럴 줄 알았...다...
Sora (GM): 저런...
산죠 미카즈키: *책이 너무 많군요 일단 슥 보다 인형에 눈을 돌립니다
*인형은 어떤 인형인가요?
Sora (GM): 팔다리가 달린 곰인형입니다.
산죠 미카즈키: *인형이 쥐고있는 열쇠를 뺄 수 있는지 해 봅니다
Sora (GM): 인형이 꼭 끌어안고 있어 빠지지 않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으음...'
*책장말곤 단서가 없어 보이는데 다시 가능한가요?
Sora (GM): 흠 그럽시다
산죠 미카즈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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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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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짝: 와오
Sora (GM): 두권의 책을 찾았습니다.
앞부분이 반쯤 떨어져나가 소실되어있거나, 중간 부분이 없는 굉장히 오래되어 보이는 책입니다. 앞에 덧붙인 헐렁헐렁한 A4 용지가 책의 제목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무명제례서. 에이본의 서.
산죠 미카즈키: ...
*펼쳐봐도 되나요? 무명제례서부터
Sora (GM): 가능합니다
산죠 미카즈키: *무명제례서부터 펼쳐봅니다
Sora (GM): 무명제례서는 독일어로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페이지를 넘기다보니 특정 두 주문의 부분만은 이미 알고있는것처럼 읽을 수 있습니다.
부활과 정신 흡수에 대한 주문입니다.
산죠 미카즈키: ...?
Sora (GM): 크툴루 신화 기능이 5 증가합니다. 이성체크도 해주세요
산죠 미카즈키: (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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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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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 (GM): 따로 감소는 없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이상한 내용이구나... 라고 생각하며 에이본의 서를 펼쳐봅니다
Sora (GM): 에이본의 서는 영어로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 역시 어느 두 부분만은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읽을 수 있습니다.
관문 생성과 마법화 주문에 대한 부분입니다.
산죠 미카즈키: *음...
Sora (GM): 크툴루 신화 기능이 3 증가합니다. 역시 이성체크.
산죠 미카즈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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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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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
Sora (GM): 감소는 없습니다.
책을 다 읽고 덮으려 하니 마지막 장에서 메모가 툭 떨어집니다.
산죠 미카즈키: *꺼내들어 읽습니다
Sora (GM): 그 메모엔 방금 전 두 책에서 본 주문들이 변형된것 같은 주문이 적혀있습니다.
그것은 마력을 부여한 단도 또는 특정한 물품에, 제물이 되는 사람의 피를 흡수시키면 제물의 POW를 흡수하는 주문입니다.
산죠 미카즈키: ...?
Sora (GM): 참 pow가 정신력이에요(
산죠 미카즈키: (넵!
알 수 없는 이야기뿐이로군...
*읽은 책은 덮어 제자리에 둡니다.
Sora (GM): 책을 제자리에 돌려놓았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메모에 적힌 책도 찾을 수 있었다면... 저 단도라는 것도 이곳에 있는것인가...
*생각하면서 둘러봅니다... 흠...
*인형은 들어서 볼 수있나요?
Sora (GM): 가능합니당
산죠 미카즈키: *보송한 인형을 들어봅니다
Sora (GM): 별다를건 없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아까의 방에서 본 친구와 비슷한 아이는 아닌가 보구나...
*방에 다른 가구등은 없나요? 관찰을 지정할만한...
Sora (GM): 특별히 없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방에 별 다른것이 없는데...
무짝: 회색 주머니를 뒤적여 볼 수 있나요?
Sora (GM): 뭘 꺼내려고 하나요?
무짝: *저 메모에서 말한 마법이 걸린 물건을 꺼낼수 있는지 생각합니다
Sora (GM): 주머니는 슬쩍 흰 열쇠를 꺼내놓습니다.
무짝: 으음...?
산죠 미카즈키: 이건 왜...?
*둘러봅니다 이전처럼 열쇠를 얻어서 문이 생기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나요?
Sora (GM): 문은 여전히 보이지 않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붉고 붉은 것이라면..., 피를 의미하는 것 같은데...'
'이 곳에 인간이라면 나밖에 없지 않나...?'
무짝: 어덕함...
기어코 피를 봐야하는가...
음음 생각합니다...
Sora (GM): 6ㅁ9
무짝: 아냐 제가 또 이상한짓 하려는 것 같군요 진정합니다
Sora (GM): 아 아니 ㅇ네
무짝: 방은 그렇게 크지 않지요? 찾을것이 없을까...
Sora (GM): 서재 안은 책장과 창문만 있습니다.
무짝: 책장을 다시 뒤져도 되나요?
Sora (GM): 더 볼것은 없겠습니다
무짝: 그렇군(침착)
*곰에게 열쇠를 들이밉니다 쿡쿡 찔러도 봅니다
산죠 미카즈키: *이분이
Sora (GM): 인형은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흠... 창문은 열어볼 수 있나요?
Sora (GM): 열리지 않습니다.
무짝: 앗 잠시 전확가
Sora (GM): 네~
무짝: 앗 선생님 타임
집에서 밥 먹으라고 부르는데
Sora (GM): 앗 네네
무짝: 일단 타임하고 밥 먹고 이어할까요?
Sora (GM): 네네 그래요~
무짝: 네넵 아이고 선생님 고생이 만으십니다
내가... 내가 나간다 내가...
Sora (GM): 짝님도 화이팅 화이팅
이따봐요!
무짝: 네네!!! 이따봐요!
Sora (GM): 짠
무짝: 짠!
ㅋㅋㅋㅋㅋ 오늘도 제일 귀여운 키퍼상
Sora (GM): 아잇><
무짝: 꺄르르~
Sora (GM): 그럼 다시 이어할게요~
무짝: 넵!
-
산죠 미카즈키: *어떻게 나가야 하지... 답이 안보인다...
무짝: 후..후후 난제타임
생각합니다..
Sora (GM): (아련)
산죠 미카즈키: .*열쇠 줘...
무짝: 메타 고민타임~따스한 눈으로 구경해주세요~
Sora (GM): (따뜻한 눈)
무짝: 저... 곰인형이... 붉고 붉은것이 있어야... 열쇠를 준다는 건가...
이 곳에서 주술을 행해볼 수도 있는건가요...?
Sora (GM): 어떤 주술을요?
무짝: 에이본의 서에서 관문생성이라거나...
Sora (GM): 사용할 수 없습니당
무짝: 그렇군용 역시 열쇠를 받아야한다
산죠 미카즈키: *곰인형을 쿡쿡 찔러봅니다
Sora (GM): 인형은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아까의 아이와 비슷하지 않구나... 으음
무짝: 이 곳에서 다른 찾을것은 없고 제가 지금까지 조사한걸로 다음 길을 찾아야 하는것이지요?
Sora (GM): 그렇답니다
무짝: 세상에 갇혔다
감금물 그만보자...(갑작스러운 반성타임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요한것은 오직 하나...
무짝: 붉고 붉은것...?
Sora (GM): 그렇지요...
무짝: 어떡하지 피라도 봐 볼까요
Sora (GM): 그것도 한 방법이겠지요...
무짝: 그 생각하다가 아이고 다치는건 좀... 싶어서 보류했는데 역시 답이 안보인다!
산죠 미카즈키: *인형앞에서 한참을 생각하다 역시 쪽지의 내용에 생각이 닿습니다
*으음.. .회색 주머니에서 작은 나이프를 꺼낼수 있을지 생각합니다
Sora (GM): 주머니는 신난듯이 날카로운 나이프를 내놓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이게 옳은.. 방법인걸까...
무짝: 여기서 피를 낼 수 있는건 나박에 없잖아...(비렁비렁
Sora (GM): 흐음
무짝: 흐음
인형은 피같은거 안나죠?
Sora (GM): 글쎄요?
무짝: 흠 해볼까
산죠 미카즈키: *인형에게서 열쇠를 잘라올 순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인형에 나이프를 댑니다
Sora (GM): 인형을 자르나요?
산죠 미카즈키: *넵
Sora (GM): 서걱.
인형의 팔을 자르자 잘린 부분에서 선혈이 터져 나옵니다.
이성체크를 해주세요.
산죠 미카즈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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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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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 (GM): 감소는 없습니다.
잘려나간 인형의 팔에서 피로 붉게 물든 열쇠가 툭 떨어집니다.
산죠 미카즈키: ...
*집어듭니다
Sora (GM): 피가 묻은 열쇠를 입수합니다. 창문 옆에 문이 생겨났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하...
*인형은 팔이 잘려나간 것 외에는 달라진 것이 없나요?
Sora (GM): 팔에서 나온 피가 인형 몸 여기저기에도 묻어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 미안하구나.
*문쪽으로 향합니다...
*열쇠를... 사용합니다
Sora (GM): 열쇠가 문에 맞물려 들어가며 문이 열렸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문을 엽니다
Sora (GM): 이제 통로는 검은색에 가까운 잿빛으로 보입니다.
정신력 판정입니다
산죠 미카즈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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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 Successes
Sora (GM): 당신은 당신의 뒤를 따라오는 발소리를 듣습니다.
당신의 뒤에서 목소리가 들립니다. 작은 목소리입니다.
"미카즈키."
"제발 부탁이야."
Sora (GM): 그 목소리는 마치 애원하듯이 말합니다.
산죠 미카즈키: ... *귀를 기울입니다
Sora (GM): 작은 목소리는 더 이상 들려오지 않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뒤를 돌아봅니다
Sora (GM): 작고 얇은 다리가 보인 듯 하다가 사라집니다.
산죠 미카즈키: ... 도대체...
*반복됐던 대로 복도를 걸어 갑니다...
Sora (GM): 복도의 끝에 도착하자 잿빛 문이 보입니다.
산죠 미카즈키: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Sora (GM): 시크릿 다이스입니다
무짝: 하하
Sora (G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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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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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 (GM): 당신은 기억을 떠올립니다. 품 안에서 정신을 잃은 채 눈을 뜨지 않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불러도, 흔들어도, 눈을 뜨지 않는 그 사람에 대한 새까만 절망의 기억입니다.
문을 열자, 방이 보입니다.
하얀 방입니다.
산죠 미카즈키: ...
Sora (GM): 처음에 눈을 떴던 그 병실과 동일한 방입니다. 삐익, 삑, 하는 느린 기계음이 들립니다. 하얀 침대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방에는 침대와 기계들, 간병인용 침대, 의자, 냉장고, 쓰레기통이 있습니다.
병실에서 잠든 사람은 마치 아이가 성장하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까 싶은 외모를 하고 있습니다.
몸에는 수많은 기계가, 선이 연결된 채 그는 잠들어있습니다.
커텐이 쳐있지 않은 창문 너머로 여름햇살로 보이는 하이얀 햇살이 방 안으로 내리쬐고 있습니다만, 방안은 기묘하게도 서늘합니다.
산죠 미카즈키: *잠든 사람에게로 다가갑니다
Sora (GM): 창백한 얼굴을 하고 죽은것처럼 잠들어있는 남성입니다. 손에는 메모가 쥐어져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손에서 메모를 조심스럽게 꺼내봅니다
Sora (GM): 메모에는 한 주문이 적혀있습니다.
주문 [부활]을 극단적으로 변형한 주문입니다. 대상에게 생명력 대신 POW를 주입해서 생명을 유지시키는 주문입니다.
당신은 이 주문을 어렴풋이 알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산죠 미카즈키: ...
*일단 메모를 챙기고 방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냉장고를 열어봅니다
Sora (GM): 냉장고 안은 텅 비어있습니다. 냉동실 칸에만, 작은 눈사람이 들어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
*조용히 닫고 간병인용 침대로 향합니다
*관찰 등 가능한가요?
Sora (GM): 간병인용 침대 위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의자에는 누군가 앉아있던 흔적이 있는지 확인해봅니다
Sora (GM): 오랫동안 아무도 앉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쓰레기통에 들렀던 사람의 흔적이 있는지 찾아봅니다
Sora (GM): 쓰레기통 안에 버려진 논문과 구겨진 A4용지가 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꺼내서 펼쳐봅니다
Sora (GM): [손 쓸 수 없는 상태의 환자에게 한정적으로 허락된 안락사]에 대한 논문과 [안락사에 대한 동의서]입니다.
동의서는 처참하게 구겨져 있습니다. 프린트된 종이 위에 자필이 적힌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미카즈키가 그 종이를 보고있다, 고개를 들면 잠든 사람의 침대에 걸터앉은 아이가 있습니다.
당신에게 도와달라고 이야기했던 그 아이입니다.
아이?: 여어, 왔구나.
Sora (GM): 그렇게 말하며 아이는 장난스럽게 웃습니다.
아이?: 기다리고 있었어, 미카즈키.
Sora (GM): 이름을 부르는 익숙한 울림, 목소리,
아이의 앳된 얼굴 위로 성인인 그 사람의, 츠루마루의 모습이 겹쳐집니다.
그리고 그 순간 당신은 끔찍한 기억을 떠올려냅니다.
혈색 좋던 얼굴이 창백하게 변한 것, 의식의 한 가운데에 있던 그와 끔찍한 괴물들.
당신은 기묘한 일에 휘말린 적이 있습니다. 인간의 세상에 있는지 자체가 의심되는 괴물들과 마주하게 된 일이었지요.
괴물과 함께 영원히 폐쇄된 세계에 갇히지 않을까 생각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파도에 휩쓸렸던 것뿐이었는데, 정신을 차리니 철장 안에 있었습니다. 어떻게든 탈출하여 츠루마루를 찾아, 숨을 쉬며 움직이는 그와 함께 탈출했었지만 당신은 마지막 방심으로 인해 그를 잃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츠루마루는 그 순간 이후 숨쉬는 인형이 되고 말았습니다.
점점, 심장 박동이 약해지는 숨 쉬는 인형이.
당신은 그것을 납득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당신은 츠루마루를 자신에게서 뺏어가려고 한 것이 그 괴물이라면, 어쩌면 그를 되찾을 방법이 그들에게서 뺏어온 책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당신은 괴이에게서 뺏은 책에 매달렸습니다. 그리고 그 방법을 기어코 찾아냈습니다.
괴물들의 기이한 의식과 마법으로 인해 생명력과 기력을 모두 빼앗긴 츠루마루가 빠진 죽음이라는 늪에서 그를 강제로 끌어올리는, 타인의 생명력과 기력으로 그를 구할 사슬을 짜내어 그가 죽지 못하도록 얽매는 주문입니다.
당신은 이 주문의 실행을 위해 책에 쓰여 있던 공간을 연결하는 주문을 사용했습니다.
그를 살릴 주문을 만들 시간을 벌기 위해, 그가 쉬이 죽지 않도록 그의 육체를 현실과 꿈의 틈에 끌어당겨 공간을 연결한 것이 문제였을까요.
어느 순간부터 당신이 만든 공간이 변질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공간의 변질이 문제였던 걸까요, 당신의 눈앞에는 육체를 떠난 그 사람의 정신, 영혼, 무엇이라 불러야 할지 모를 어린 모습의 그가 있습니다.
당신은 깨닫습니다. 하얀 방에서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았던 보면 알 수 있다는 소중한 것은 바로 자신의 연인이라는 것을.
무짝: 나 이성체크좀
Sora (GM): (데구르르...
당신이 기억을 완전히 떠올리자, 아이는 웃는 낯을 흐리게 하며 입을 엽니다.
어린 츠루마루: 저기, 미카즈키.
산죠 미카즈키: ... 아아.
어린 츠루마루: 다, 기억났어?
산죠 미카즈키: ... 그래.
어린 츠루마루: 그럼 말이야.
이제 이런 의식같은건 그만 두게.
의미 없는 일인걸 자네도 알잖나.
산죠 미카즈키: ... 싫다고 하면?
어린 츠루마루: 미카즈키.
자네가 하는 일은 나도 보고 있었어. 육체에서 떨어져서 말이야.
나는 자네가 날 위해서 타인을 희생시키는건 별로 보고싶지 않아.
그러니까 그만 둬.
산죠 미카즈키: 그럼 내가, 너가 죽는것을 그대로 보고 있으란 말인가?
너가 죽어야 할 이유는 아무것도 없어. 다 잘못된거야.
잘못된 일을 되돌리려는게 무엇이 나쁘지?
어린 츠루마루: 이봐, 미카즈키. 그 날 있었던 일은...분명 슬픈 일이야. 원래대로라면 일어날리 없던 일일지도 모르지.
하지만 말이야, 그래도 그게 내 운명이었던 것 같다면 어떡하겠어.
지금 자네가 날 억지로 잡아 붙들고 있는거야말로 잘못된 일이야.
산죠 미카즈키: 바꿀 수 있다면, 최후의 최후까지 할 수 있는건 다 해야겠어.
운명이라는걸 누가 정했지? 그런게 있다면, 내가 가지고있는 모든것으로 바꾸겠다.
어린 츠루마루: 내 말 들어, 미카즈키.
내가 더 이상 살고싶지 않다고 하잖나. 나는 육체에서 떨어진 동안 보지 말아야 할걸 너무 많이 봐버렸어.
자네가 나 때문에 다른사람을 해치는것도 보고싶지 않아.
내 의지 정도는 존중해 줄 수 있잖아, 안 그런가?
산죠 미카즈키: ... 그럼 나는 어떻게 하지? 내가 어떻게 내 손으로 너를 놓아버리는 일을 하라는 거지?
어린 츠루마루: 사람은 때가 되면 언젠가 이별을 하게 되어있어.
그 때가, 우리는...조금 빨랐던 것 뿐이라고 생각하게.
무짝: 죽고싶어요
Sora (GM): 안돼요...
산죠 미카즈키: 나한테는 너를 다시 볼 수 있는 것 외에는 의미가 없어. '때' 라던지... '운명'이라던지...
그렇게 쉽게 체념할 것이었다면 시작부터 하지 않았다.
어린 츠루마루: ...미카즈키.
부탁이야.
내가...죽을 수 있게 도와줘.
자네밖에 할 수 없는 일이야.
산죠 미카즈키: ... 도와달라고 찾아왔던것이... 이것이었나?
어린 츠루마루: 그래.
무짝: 죄송해요 너무 괴로워서 자판이 잘..
Sora (GM): (꾸악...)
괜찮아요...
산죠 미카즈키: 너의 부탁이라면, 어찌 못 할것이 있겠느냐만은.
이것 말고는 안되는 것이었나?
어린 츠루마루: 이것밖에 없어. 미카즈키.
잘못된걸 원래대로 되돌리는 방법은.
산죠 미카즈키: ... 너의 말이라면, 일단 들어보자꾸나. 그래, 방법이란게 무엇이지?
어린 츠루마루: 자네가 하고있던 의식을 더 이상 하지 않으면 돼.
그리고 내가 떠날 수 있게 내버려두게.
산죠 미카즈키: 잘못된 것은... 너를 앗아간 세상이야. 그런 세상이란 것, 얼마든지 이용해 버리면 그만이다.
너가 없는 세상? 그런건 있을 수가 없어. 모든게 잘못이야. 너는 무엇이 괴롭지? 모든게 원래대로 돌아오면, 그런것 쯤 아무것도 아니지 않나?
어린 츠루마루: ...정신차려, 미카즈키.
설령 내가 다시 깨어난다고 해도, 자네가 손에 피를 묻힌건 변하지 않아.
그들의 목숨으로 내가 살아난다는 것도, 목숨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도 결코 변하지 않고 내 뒤를 따라붙겠지.
나는 그 죄에서 벗어날 수 없어. 그래도 괜찮다고 할건가?
산죠 미카즈키: 아니, 죄라면 너를 포기한 대가로 숨이 붙어있는 존재들이겠지. 세상은 네가 죽었기 때문에 살아있는 존재들로 가득한 것이다.
이게 옳은거야.
어린 츠루마루: ...무슨, 헛소리를.
산죠 미카즈키: 그런 얼굴로 보지 말거라. 그러면, 내가 어떡할까. 네가 없으면 내가 어떻게 살지? 네 마지막이 나의 포기로 결정되도록 하란 말이냐?
어린 츠루마루: 그게...내가,
...자네에게 잔인한 부탁인걸 알아. 그렇지만, 제발 부탁할게.
자네는 지금 잘못 생각하고 있어. 그르친 길로 가려고 하고있어.
산죠 미카즈키: ... 내가 너를 괴롭게 했다면, 잔인한 것은 나였겠지.
결국 내가 어떻게 네 부탁을 들어주지 않을 수가 있겠니.
어린 츠루마루: 미카즈키...
산죠 미카즈키: 네가 부조리의 세계를 지키기 원한다면, 나는...
...내가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면, 너는 사라지는것이냐?
어린 츠루마루: 그건...아니야. 제일 처음 있던 방으로 돌아가야해.
거기까지만 가면, 나머지는 내가 할게.
산죠 미카즈키: ... 여기까지 오는데의 문을... 역으로 돌아가라는 의미인가?
어린 츠루마루: 그래.
산죠 미카즈키: ...
좋다. 돌아가지... 함께 가는건가?
어린 츠루마루: ...고마워, 미카즈키.
Sora (GM): 계속 괴로운 표정을 짓고있던 츠루마루는 그제서야 희미하게 미소를 짓습니다.
어린 츠루마루: 같이 가지. 이런 몸이지만, 걷는 것 정돈 아직 가능하니까.
Sora (GM): 어린 츠루마루는 침대에서 내려옵니다.
산죠 미카즈키: 이제서야 가장 보고싶었던 얼굴을 해주는구나...
Sora (GM): 그러자 침대에 있던 성장한 츠루마루의 모습은 사라집니다.
어린 츠루마루: 하핫, 미안하게 됐어.
손...잡아주겠어?
산죠 미카즈키: ... 당연한 것을 묻는구나.
*손을 잡고... 걷..습니다...
어린 츠루마루: 자네가..이젠 내가 보고싶지 않아졌을까 두려워서 말이야.
Sora (GM): 돌아가는 문을 열까요?
산죠 미카즈키: *ㅇ ㅖ
Sora (GM): 문을 열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열려있던 주머니에서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약간 등골이 섬뜩해지는 멜로디, 가사, 그것은 토오랸세 입니다.
<갈때는 쉽지만 돌아갈 때는 무섭다네. 무서워하면서도 지나가세요, 지나가세요> 라는 가사부분이 묘하게 귀에 남습니다.
방 밖으로 나오면 통로가 보입니다. 나올때까지만 해도 새까맸던 통로는 하얗게 변해있습니다.
통로를 빠져나오면 제법 평화로워보이는 방들이 변해있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서재입니다. 창문 밖으로 붉은 붉은 황혼이 비치기 시작합니다. 책장도, 책도 죄다 낡게 변한 채 서재에는 짙은 먼지와 오래된 책의 냄새만이 짙게 내려앉아있습니다.
Sora (GM): 창가에는 팔이 잘려 피투성이가 된 인형이 방치되어 있습니다.
다음 통로는 약한 회색으로 변해있습니다.
가시나무 숲의 세상은 천천히 황혼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통로는 이제 회색입니다.
침실입니다. 호화로웠던 방은 너덜너덜하게 변해있습니다. 창문 너머로 새빨간 황혼이 내려앉고 있습니다. 너덜너덜한 가운데에 테디베어만이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통로의 색은 점점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Sora (GM): 수영장입니다. 하늘은 새빨갛습니다. 매우, 붉습니다.
당신이 처음 지나왔을 때 푸르던 풀장은 지금은 온통 새빨갛습니다. 마치 그것은 인간의 피를 가득 들이부은 피로 된 거대한 수조 같습니다. 코에 역겨운 피냄새가 들러붙습니다.
통로는 잿빛입니다.
숲의 공터입니다. 모든것이 말라 죽어버린 숲에 개구리만이 있습니다.
새까맣게 변한 통로입니다.
통로와 같은 색의, 검은 문이 당신 앞에 있습니다. 문을 여시겠습니까?
산죠 미카즈키: *엽니다
Sora (GM): 문을 열자, 하얀 방에 있던 남성이 당신을 맞이해줍니다.
처음엔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지금은 알 수 있습니다. 그 남성이 당신의 모습을 하고 있는, 당신의 그림자라는 것을.
그림자: 역시, 데리고 올 거라 생각하고 있었어.
Sora (GM): 그는 그렇게 말하며 안도한 표정을 짓습니다.
그림자: 의식을 할 준비는 다 되어 있다. 이제 그만 있으면 돼.
산죠 미카즈키: *가만... 잇으면...되나요...?
Sora (GM): 그림자의 말엔 대답하지 않나요?
산죠 미카즈키: ...알았네.
Sora (GM): 그림자는 미카즈키의 대답을 듣자 미카즈키의 안으로 스르륵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 순간 미카즈키는 츠루마루를 살릴 수 있는 의식의 자세한 실행법과, [흐릿한 기억]의 주문을 습득합니다.
산죠 미카즈키: *어떤 내용이었는지 떠올릴 수 있나요?
Sora (GM): 핸드아웃으로
이렇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그렇군...
어린 츠루마루: 미카즈키?
Sora (GM): 손을 잡은 어린 츠루마루가 미카즈키를 올려다봅니다.
산죠 미카즈키: 응? *시선을 맞춥니다
어린 츠루마루: 이제...괜찮을까. 마무리를 짓고 싶은데.
산죠 미카즈키: ... 그래. 어떻게 할 셈이지?
어린 츠루마루: 자네는 그냥 눈을 감고 있으면 돼.
그럼 다 끝나있을거야.
그러면...마지막 작별인사를 할까.
산죠 미카즈키: 네가 원하는 것이라면..., 그렇게 하지.
어린 츠루마루: 고마워, 미카즈키.
잘 지내.
Sora (GM): 어린 츠루마루가 당신의 손을 놓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
너는, 내 세상의 전부였고 또 찬란했고. 그래서 나는, 네가 볼 수 있는 세상도... 아무것도 부족하지 않은... 세계로 만들고 싶었단다.
네가 원하는 세상을, 내가 할 수 있는 모든것으로 만들어 주고 싶었어.
그래서..., 네가 원한다면. 나는, 마지막일지라도, 납득할 수 없을지라도.
네가 떠나는 세상은 찬란했으면 좋겠구나.
어린 츠루마루: ...계속 그랬어. 미카즈키.
지금도 말야. 부족한건 하나도 없어.
네가 있었잖아.
그러니까...고마웠어. 고마워.
Sora (GM): 어린 츠루마루가 미카즈키를 향해 손짓합니다.
산죠 미카즈키: *손짓을 가능한 한 머리에 새기려 애쓰며 손을 마주 흔듭니다
이제 눈을 감으면 되겠니?
어린 츠루마루: 뭐어, 그렇게 되려나.
눈을 감고, 딱 10까지 세. 되도록 천천히.
산죠 미카즈키: ... *고개를 끄덕이고 눈을 감습니다......
어린 츠루마루: 그러면, 안녕.
나 같은건 빨리 잊어버리고, 행복해져. 미카즈키.
산죠 미카즈키: *대답하지 않습니다
Sora (GM): 작은 발걸음이 침대쪽으로 다가가는 소리가 납니다.
그리고 잠시 후, 당신의 의식이 멀어져갑니다...
당신은 해변에 서 있습니다.
여름의 해변은 무척이나 눈이 부셔 당신은 눈을 순간적으로 가립니다.
해변 너머 바다에 츠루마루가 있습니다. 츠루마루는 바다 한가운데 서서 웃곤 마치 이리 오라는 것처럼 당신을 향해 손짓합니다.
그를 향해 다가가려는데, 곧 당신은 높은 파도가 츠루마루를 향해 밀려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를 구해야한다는 순간적인 충동에 당신은 츠루마루를 향해 달려가며 손을 뻗습니다.
Sora (GM): 아무것도 모르고 웃는 그의 손을 잡으려는 찰나 당신은 눈을 뜹니다.
잠자리에서 몸을 일으킨 당신은, 머리맡에 편지가 떨어진 것을 봅니다.
슬픈 편지입니다. 츠루마루가 당신에게 쓴,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입니다. 그 편지 때문일까요, 당신은 그리운 꿈을 꾸었습니다.
과거, 당신이 선택했던 것에 대한 기억 그 자체인 꿈입니다.
그래, 그 때 그런 일이 있었지요. 당신은 츠루마루의 의사를 존중해, 결국 그를 놓아주고 말았습니다. 그 날 겪었던 아픔은, 당신 자신이 되지 않는 한 그 누구도 완전히 이해할 수 없겠지요.
시계를 보자, 시간은 11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Sora (GM): 그제야 당신은 깨닫습니다. 오늘 당신은 할 일이 있다는 사실을.
당신은 푹 젖어 옷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옷을 갈아입고, 나갈 준비를 하다, 문득 뒤를 돌아봅니다.
그 날과 다르게 소매를 잡아당기는 손길과 작은 아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츠루마루는, 당신이 없는 어딘가로 떠나버렸으니까요.
오늘은 중요한 날입니다. 츠루마루의 장례식을 치르는 날이지요. 아직 정리할 수 없는 아픔을 끌어안은 채, 당신은 현관문을 열었습니다.
End
Sora (GM): 수고하셨습니다...(손꼭)
무짝: ㅇㄹ;
수
고............하셧
습...............
니다.....................
왜.... 인간ㅇ,ㄴ
Sora (GM): 고장낫어......
무짝: 마음이란게 있지...?
왜 인간은...
감정이 있어서 인간이 괴로운거다
인간은 다 죽어야한다
세상은 다 잘못됐고 나만 맞다
Sora (GM): 급기야;
무짝: 인간 다 죽어
아니
내가
아
으
선생님
무짝: 제가
제가 전생에
진짜
나라를
팔아서
제가
무짝: 제가 아
다 내가 잘못한거야 아냐
Sora (GM): 아 저는 이 엔딩 볼줄 몰랐는데...:(꼬오옥)
무짝: 다 내가 ... 내가 잘모새서
제가
Sora (GM): 아니에요...
무짝: 제가 잘못한거에ㅛ
ㅈ내가
내가 잘못햇어
엔딩이 더 잇군요
하!하!
Sora (GM): 네...
진정 못하겠지만 진정해...
무짝: 세상이 잘못됐는데 어떻게 지ㄴ정을 하자ㅛ?
Sora (GM): 그건...그래...
무짝: 딱히 분기가 될 만한데는 없었던 것 같은데 엔딩이 갈렸군요...
내가 잘못해서그래
내가 나빠서 그래
내가 이완용이서그래
Sora (GM): 무슨소리야;;;;
무짝: 나는 폐기물이고 살 가치가업성
맞아 세상이 잘못됐어
다죽어야해
Sora (GM): 맞...맞아
무짝: 감사합니다...
아니...
아...............
저... 이렇게까지
괴로울거라고
생각안했어요
무짝: 아니... 이렇게까지 괴로울거라고는...
Sora (GM): 아 저...저는....짝님이 이 엔딩 볼 줄 모르고....
그래서 다른거면... 그나마 낫겠지...했는데...
무짝: 하하
엔딩 얘기 해 볼 까요?
하...................................
Sora (GM): 네......
다른 엔딩은 두개고요....
무짝: 분기가 어디에 잇엇죠...?
네................
Sora (GM): 음....
무짝: 아니... 우리애가....
Sora (GM): 지금 본게 굿엔드라는 느낌이고.....
무짝: 살아서 괴롭다는 내가 어덕해
네....................
내가 어덯게 우리애르ㄹ ㄷ ㅓ 괴롭게 해 내 욕심때문에......................
Sora (GM): 만약에... 그 방까지 가면서 피를 한번도 안 보면... 해피엔드 분기가 열려요...
무짝: 어떻게 해야 피를 안보죠...?
Sora (GM): 붉고 붉은 것...
붉은것이라면 물감이나 잉크라도 상관없었어ㅓㅅ...
무짝: ㅇ ㅏ
ㅇ
ㄴ
Sora (GM): 그래서....
무짝: 아
Sora (GM): 아이를 데리고 첫번째 방까지 돌아오면
무짝: 아
Sora (GM): 주머니에서 새로운 열쇠가 나와요...
무짝: ㅣ
아
아
네
아
네
무짝: 아
ㅇ ㅏ
아
네
Sora (GM): 아이를 살릴 수 있는 생명력이 깃들어있는...
무짝: 아 제가 지금
인간의 이성이없어서
내가
Sora (GM): 네...네 이해해요......(꽉...
무짝: 내가 저 시간좀 돌릴래요 역사 수정하고올래
Sora (GM): 진정...진정....
아니 진정 못하겠지만...
무짝: 아니... 그 서적을 읽고 붉은것이라고 하면
피밖에 못 떠올리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Sora (GM): 그렇긴하지...ㅠ.ㅠㅠ.....
무짝: 내가 왜 그랬을까
내가...
아니 그...(필사적 변명)
그 책을... 읽어서... 내가.... 내가.... 역수자 썰어죽이다 보니까... 피밖에 못떠올려서
이런 야만스러운놈아
주거
Sora (GM): 저....저...제가 볼줄 알았던건 다른 엔딩이에요
무짝: 네
뭔데요...?
Sora (GM): 타인의 피를 이용해 의식을 하는 엔딩...
무짝: 네
Sora (GM): 방을 지나오면서 얻은 열쇠엔 모두 그 주문이 걸려있어서
피를 묻혀서 가져오면...의식으로....네...
무짝: 그 네?
저 지금 산치핀치와서 지금 이성이
Sora (GM): 츠루마루의 의사와 관계없이 의식을 하는 엔딩을...할 줄 알았ㅅ어요..
무짝: 아 제가 씹고 의식 ㄱ 하면
보는 엔딩이었군요
Sora (GM): yes....
츠루의 기억은 희미한 기억으로 지워버릴수 있으니까...
무짝: 아
아니 아무리 제가 광공을 좋아한다지만 우리애한테 그건 못했을것같아요ㅠ
그렇게 하면 어떻게 되나요ㅠ?
ㄴ ㅐ ㄱ ㅏ 오 ㅐ 그 ㄹ ㅐ ㅆ 으 ㄹ ㄲ ㅏ
Sora (GM): 그 사고가 일어났다는 기억을 잃은 츠루랑...함께 지낼 수 있ㄱ겠죠....
무짝: (진짜 멍청하네 나도...)
저는 츠루가 저 흐릿한 기억을 저한테 쓰는 줄 알았어요...
Sora (GM): 아니...
무짝: 헤헤 죽을래
Sora (GM): ㅠ짝님은...츠루의 의사를 존중해준거니까...
무짝: 그래도 제가 멍청한게 사회 악인것같아요
왜살지? 죽어야한다
아니 죽인다
나를 제외한 세상의 모든것을 죽인다
Sora (GM): ㅠ(쭈물
무짝: 이야 집착도 머리가 좋아야 한다...
나는... 츠루가 제 기억을 지우려는줄 알고... 그래 네가 원한다면...
오~ 죽고싶고 너무 하하
Sora (GM): 아이고....ㅠㅠㅠ
무짝: 저 죽을래요.............
아니..... 하........
Sora (GM): 안돼요....
무짝: 우리애가 나때문에... 괴로웠대..
아니 그... 그러면 기억 지우고 어떻게 살려내요...?
그 의식 이번에 하면 성공할 수 있었나...?
Sora (GM): 응...
무짝: ㅋㅋ
Sora (GM): 살려낼 방법을 찾아온거니까
무짝: 그냥... 나쁜새끼로 살 것을...
내가..............................................
내 가.............................
저 어디가서 집착공 좋아한다고 안할래요
Sora (GM): 안...안돼요 신념을 버리지말아요
무짝: 대화를 통해 서로를 존중하며 인격을 소양하는 진중한 교제를 좋아한다고 바이오에 쓸래요
Sora (GM): (땀..
무짝: ㅠ
아 왜그랬ㅇ.ㅓ
근데 우리애가 힘들다잖아ㅠ
Sora (GM): 일단....시나리오 클리어 보상입니다...
무짝: 네
이게 왜 필요하지 우리애가 세상에 없는데
Sora (GM): 시나리오 종료까지 살아남았으므로 1d6 회복
무짝: 살아서 뭐하지?
네
고마워요
Sora (GM): npc의 의사를 존중했으므로 1d6 회복입니다
무짝: 굴릴까요...
rolling 1d6
()
3
3
Sora (GM): 네...
무짝: =
rolling 1d6
()
3
3
와... 너무... 기쁘다...
와~~ 이성치.. 보상받아서...
너무... 기쁘네..ㅎ
Sora (GM): (뽀담............
무짝: 아.. 근데... 연인이 나를 보내달라는데
음 쟤의 기억을 지우고 피열쇠를 사용해서
무시하고 살린다
까지 생각이 닿을 수 있을까요...?
내가 아까 마지막방에서 너무 괴로워서 그 생각을 못했나...
Sora (GM): 크레이지 집착광공이라면;
짝님은 상냥해서....
무짝: 제가... 잘못이에요
와...
Sora (GM): 아니에요...
나쁜건 신화생물
무짝: 소라가 집착광공을 찾았는데
내가 애매한데서 상냥해서
내가 근시를 너무 사랑해서...
아냐 우리 천하오검님이 마지막 인간의 감성을 가진걸로하자
Sora (GM): 그그래
무짝: 선생님은
지금까지 무슨무슨 엔딩 보셨어요...?
Sora (GM): 제가 pc인거 포함해서 이게 세번째인데 셋 다 이 엔딩이군요...
무짝: 실은 잉크를 사용한다거나, 의사를 무시하고 기억주술을 쓴다거나
까지 생각 닿기가 힘든것같아요...
Sora (GM): 그런가....
무짝: 그렇군..
아니 내가 못해서
세상탓하고있다
Sora (GM): ㅠ(토닥
무짝: 아 시간 돌릴래 무시하고 주술 ㄱ다
선생님 감사했습니다...
저는.. 사흘정도 식음을 전폐하고
내가 왜 그랬을까...
하며... 자아를... 성찰하겟어요...
Sora (GM): 그...러지 마세요...(안타까움ㄴㅇㄹ
무짝: 내가... 왜... 그랬을까...
병실대화에서 아주 인성 터트려놓고
마지막에서 제대로 못해요 아주 답답한놈이(자신에게 하는말입니다
Sora (GM): ㅠㅠ
무짝: ㅎ ㅏ
아니에요.. 이 괴로움은 제가... 안고가야지요...
선생님... ㅓㅇ말... ㅇ좋은 시나리오로
저를.. 이끌어 주셔서 저는...
너무... 조앗답니다... 진짜 너무... 재밋엇는데요
Sora (GM): 고장났어...
무짝: 제가... 제 생각보다... 얘네를 진짜만이좋아햇나봐요 열라괴로움
왜 그랫냐? 스스로에게 화가난다
아니 선생님 감사합니다...
Sora (GM): 수고하셨어요...감사합니다...
무짝: 감사합니다...
Sora (GM): 짝님을 위해...후속시날을 찾아보겟습니다...
무짝: 하하... 키퍼상 너무... 상냥해...
저... 하아... 괜찮다면
시나리오 원문을 읽으면서
자책하고싶은데 링크를...
받을 수 있을까요...?
Sora (GM): ㄴ네 라인으로 드릴게요
무짝: ㄴ ㅔ..........
Sora (GM): (꾸악...)
로그 백업을 할건데... 괜찮으신가요...
무짝: 선생님 감사햇습니다... 선생님은 최고의 키퍼였어요...
ㄴㅔ.............
Sora (GM): ㅠ(쓰담이
고생했어요....sns에서 봅시다...
무짝: 아 우리의 추억을 떠올릴때마다 점점 불안해졋어 네
감사햇어요..
Sora (GM): (꼬옥)
무짝: (꼬옥... 온라인에서 봐요...
Sora (GM): 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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