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내에 다소 그로테스크한 묘사가 있습니다. 또한, 자살 소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 룰북 없는 키퍼링, 공개적인 장소에서의 쿠션 없는 시나리오의 스포일러는 금해주세요. 키퍼 분은 탐사자 분들에게 세션 전 또는 후에 이 사실을 고지해주세요. 시나리오에 대한 공개적인 스포일러 및 비판은 작가분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만일 이 사항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걸 확인하면 임의로 번역을 내리겠습니다.
"여름의 끝에 사라져가는 애달픈 소문"
- 추천인수: 2~3인
- 추천기능: 관찰력, 자료조사
한여름의 어느 날, 탐사자의 친구가 입원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무래도 정신의 병, 이라는 모양.
병문안을 하러 가도 반응이 없어 무거운 발걸음으로 돌아가는 탐사자들에게
그 친구로부터 LINE이 온다. (*일본은 LINE이 카카오톡과 비슷한 수준의 주류 메신저)
메시지에는 URL이 적혀있고, 그 URL에는
"유령이 집에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실려있다.
탐사자가 그것을 실행하자, 탐사자는 어느 순간 모르는 집 안에 있었다.
한여름 괴담 풍미의 현대 일본 맨션 클로즈드 계.
맨션의 한 집에서 진행하기에 비교적 깔끔하게 끝납니다.
- 추천인수: 2~3인 (1인이라도 어떻게든 됩니다)
- 추천기능: 관찰력, 자료조사
- 플레이 시간: 보이스 세션으로 1~3시간 정도
신화생물에 대한 독자적인 해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의해주세요.
또한, 일부 특수처리가 있습니다.
아래는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PL 희망이신 분은 열람하지 말아 주세요.
※ 영상이나 리플레이 등을 만드실 때는 스포일러가 있다는 것을 명시해주세요.
또, 살짝 한마디 메시지나 코멘트를 남겨주시면 작성자가 기뻐합니다.
SNS 등에 시나리오의 스포에 대해 적을 때에는 후세터 등을 이용해주세요.
시나리오 배경
광기를 먹는 사신 고그-훌. 그가 눈길을 향한 것은, 어느 가족이었다.
어째서인지는 알 수 없다. 사신의 변덕인가, 혹은 그런 소양이 있었는가. 어쨌든, 고그-훌은 그곳에 사는 3인 가족을 파멸시켰다. 제정신을 잃어버린 일가가 본 것은 너무나도 광기에 가득 찬 환각이었다.
처음은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 딸 순으로. 전염되는 광기는 속도를 붙이며 폐쇄적인 가정 내로 퍼져나간다.
최종적으로는 모친이 먼저 발광해서 자살. 그것을 본 부친 역시 발광하여 자살하고 말아, 마지막에 남은 딸 역시 그런 양친의 상태를 견뎌내지 못하고 자살하고 말았다.
고그-훌은 아름다운 광기를 먹고 생각한다. 그럼, 다음 사냥감은 뭐로 할까, 하고. 그런 그가 생각이 닿은 것은 '집에 유령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이용해 새로운 먹이를 이 집으로 꾀어들이는 것이었다.
죽이지는 않고 가지고 노는 것으로 광기에 떨어트려, 먹기 알맞은 광기를 지닌 자인지 아닌지를 확인한다. 만약 알맞은 자였을 경우 그 광기와 같이 육체를 집어삼키고, 그렇지 않았을 경우에는 이 '도시 전설'을 퍼뜨리는 역할로써 원래의 세계에 돌려보내는 것으로 하고 있다.
도입에서 등장하는 NPC는 고르-훌이 광기를 먹기에 알맞지 않다고 판단되어 현실 세계에 돌려보내진 것이다.
특수 처리
<기어서 다가오는 환각>
탐사자의 이성을 감소시키기 위해 고르-훌이 보여주는 환각이다.
유리나 거울, 수면 등, KP가 '모습이 비친다'고 판단한 경우에 <정신력POW>를 굴리게 해, 실패했을 경우 '무언가에게 쫓기는 환각'을 본다.
쫓아오는 것은 제각각이지만, 사람이 무섭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한다. 이하는 '기어서 다가오는 환각 표'를 사용.
이 진행도는 '<정신력 POW>판정을 실패한 횟수'로 판단한다. 성공한 경우는 진행도가 상승하지 않는다.
1회째 실패: 당신의 등 뒤, 멀리에 무언가가 보인다. 이성 체크(0/1d2)
2회째 실패: 조금 전보다 더 추적자가 조금 가까워진 것처럼 느낀다. 이성 체크(0/1d3)
3회째 실패: 더욱 거리를 좁혀오고 있다. 이제는 집중해서 보지 않아도 확실히 모습이 보인다. 이성 체크(1/1d2)
4회째 실패: 이제 그것은 당신의 바로 등 뒤까지 와 있다. 분명하게, 그것은 당신을 보며 웃는 것처럼 거기에 존재하고 있다. 이성 체크(1/1d3)
5회째 실패: 숨결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그것은 당신의 등 뒤에 다가와 있다. 돌아봐도 아무것도 없지만, 당신은 분명히 축축한 숨결을 느꼈다. 이성 체크 (1d2/1d3+1)
6회째 실패: 그것은, 당신의 어깨를 두드립니다. 아아, 아아, 돌아가야만 해. 위대한 자애의 푸른 눈동자의 그의 신의 아래에. 아아, 아아, 아아. 이성 체크(1d4/1d6+1)
이 단계까지 진행되면, 탐사자는 굴림 없이 일시적 발광 <환각>과 부정의 광기 <거울에 대한 묘한 성적 기호>를 획득한다.
<기어서 다가오는 환각표>
1: 그것은 피부색의 무언가로 보였다. 잘 눈여겨보면, 그것은 몇 장의 '고기'로 장식한, 이 세상의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어떤 것이었다.
2: 깔깔 웃으면서 당신을 뒤쫓아오는 것은 당신 자신이다. 하지만 이상한 점이 있다. 눈에 흰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검은자위만이 눈구멍을 채우고 있다.
3: 형형색색의, 그로테스크하게조차 보이는 내장같은 촉수가 꿈틀거리는 무언가가 다가온다. 하반신은 인간의 것인데 상반신은 괴물이라고밖에 형용할 수 없다.
4: 여성의 하반신만이 거기에 있었다. 허리 주변에서부터 분단되어, 거기에서 질질 끊임없이 무언가를 끌면서 그것은 분명히 당신을 보고 있었다.
5: 검은 안개 같은 인물이 거기에 있었다. 불에 타 눌어붙은 것 같은, 안개와 같은 그것은 히죽히죽 당신을 비웃고 있다.
6: 그것은 새하얀 손이었다. 섬세하고 흰 손이 몇 번이고 휘감아져, 생리적으로 혐오감이 들 것 같은 인간의 모습을 만들고 있다.
기어서 다가오는 환각은 6번째에 당신을 뒤쫓아온다.
그렇기에, KP는 탐사자마다 현재 몇 회 환각을 보고 있는지를 개별로 관리할 것.
전원이 6번째까지 진행하면 강제적으로 END C가 된다.
도입
어느 여름날, 한여름의 몹시도 더워서 걷는 것만으로 등골에 땀이 흐르는 것 같은 계절.
당신들은 친한 친구가 입원했다는 말을 듣는다.
아무래도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정신의 병이라는 것 같다.
그 이야기를 언뜻 들은 당신들은, 그가 입원 중인 병원에 찾아갈 것이다.
병문안을 하러가자, 당신의 친구는 어딘가 멍한 얼굴로 허공을 보고 있었다.
당신들이 말을 걸어도 그는 반응하지 않았다.
대강 병문안의 RP를 마치고, 탐사자들은 귀가할 것이다.
귀가한 당신들의 핸드폰이 울린다.
핸드폰을 보면, LINE 알림(또는 문자)이 와 있다.
조금 전 병문안을 다녀온 친구에게서 온 듯하다.
확인하면 '이거 때문이다'라고 짧은 메시지의 뒤에 URL이 첨부되어 있다.
당신은 무언가에 조종되는 것처럼 그 URL을 열어버린다.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있었다.
[유령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
마지막까지 보고 나서 실행해주세요!
①눈을 감고 다음을 머릿속에서 상상해주세요
②먼저 자신의 집 현관 앞에 서 있습니다
③현관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④집 안에 있는 모든 창문을 엽니다 (제대로 걸어서 방 안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⑤현관으로 돌아가세요
⑥이번엔 열린 창문을 닫습니다
⑦다시 현관으로 돌아옵니다
⑧그리고 눈을 떠 주세요
만약 집 안에서 무언가를 만나거나, 무언가가 있거나 했다면 그것은 당신의 집에 있는 유령입니다!]
그렇게 적힌 글을 보고, 당신은 마치 이끌리는 것처럼, 강제적으로.
최면술에라도 걸린 것처럼 눈을 감는다.
―자신의 집을 상상하려고 하며.
하지만 당신이 상상한 것은 다른 집이었다.
꽤 넓은 공동주택의 앞에 당신은 서 있다.
현관에 들어선 순간, '그것'과 눈이 마주쳤다.
한 다스 이상의 푸른 눈이 당신을 보고 있다. 기대나 애정으로 찬 그 눈동자로부터 당신은 눈을 뗄 수 없다.
당신은 퍼뜩 눈을 떴다.
어째서 그런 걸 상상해버린 걸까, 하며 한숨을 쉰다.
그리고 이변을 깨달을 것이다.
당신이 있는 장소는, 방금까지 있었던 자신의 방이 아니라 당신이 조금 전 상상했던 현관이었다. 이성 체크 (1/1d3)
※ KP 정보: 이 집에 온 시점에서 핸드폰 등은 권외가 되어, 시간 표시도 에러가 발생해버린다. 이 때문에 휴대전화는 사용 불가능하게 된다.
현관
현관에는 거울, 현관문, 신발장이 있다.
또, 신발을 벗는 곳에 커다란 물웅덩이가 있다.
● 물웅덩이
얼굴을 내밀어 들여다보면 불가사의한 기분이 든다.
비라도 내렸던 걸까.
환각 롤을 한다. 덧붙여서 처음 1회는 자동 실패로 환각을 보여줄 것.
● 거울
거울에 당신의 모습이 비치고 있다, 그런데.
당신의 뒤에 한 소녀가 울고 있는 것이 동시에 보인다.
소녀의 발치만이 보인다. 이성 체크 (0/1d2)
거울을 들여다볼 경우 기어서 다가오는 환각 롤을 한다.
● 신발장
신발장의 안을 들여다본다고 하면 <아이디어>, <관찰력>
아이디어→성공하면, 남성의 구두, 여성의 구두, 어린 여자아이의 구두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느 것도 똑같은 종류가 많아 3인 가정인 것은 아닐까 생각할 것이다.
관찰력→부친의 구두 안에 메모가 들어있는 것을 발견한다. '파멸은 돌연 찾아온다'
● 현관문
닫혀있어 열리지 않는다.
<아이디어>에 성공하면, 어째선지 열쇠 구멍이 안쪽에 있는 것을 깨닫는다.
현관에서 이어지는 복도에는 오른쪽과 왼쪽에 하나씩, 정면에 하나의 문이 있다.
공동주택인 모양인지 계단 등은 없다.
오른쪽의 문
문에는 '엄마랑 아빠 방'이라고 아이가 미술 수업에서 만든 듯한, 모자이크 같은 장식이 된 플레이트가 걸려있다.
만약 뒷면을 확인한다고 하면, '미친 사람은 허상에 애태운다'라고 쓰여있다. 아이 같은 글씨체로, 이렇게 적혀있는 점에 굉장히 기분 나쁜 예감을 느낀다. 이성 체크 (0/1)
잠겨있기 때문에, 들어가려면 거실의 TV 쪽에 있는 '작은 열쇠'를 손에 넣을 필요가 있다.
안은 간소한 침실의 모습이다.
전기는 들어오지 않아, 방 안은 석양에 비추어지고 있지만 어둑어둑하다.
창문, 더블베드, 화장대, 책장, 워크 인 클로짓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 창문
창밖에는 어둑한 해 질 녘 풍경이 펼쳐져 있다.
석양의 붉은 색은 채도가 낮고, 창밖은 고층빌딩이나 맨션이 펼쳐져 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기묘하게 채도가 낮은 하늘 속에 솟아있는 고층빌딩과 맨션은 어딘가 기분 나쁜 감각을 준다.
문득, 당신은 이변을 눈치채고 하늘을 바라본다.
위에서부터 무언가가 떨어져 온다.
그것은, 흐물흐물하게 부패한 인간의 시체였다. 이성 체크 (1/1d3)
※KP 정보→아버지의 시체이다.
베란다에 나가 밖을 보면, 아득한 아래쪽 지면에 무언가가 내팽겨쳐져 산산이 부서진 것 같은, 붉은 꽃과 같은 문양이 새겨 져있다.
● 화장대
일반적인 화장대.
사용한 립스틱이나 아이섀도 등이 방치되어있다.
<관찰력>→성공하면, '어머니의 일기'를 발견한다.
▼ 어머니의 일기
처음은 평범한 문체로 쓰여있는 일기로, 걷잡을 수 없는 일상을 그리고 있다. 날짜는 띄엄띄엄이다.
하지만, 어느 날을 경계로 문체가 흐트러지고 광기에 빠진 것처럼 되어 있다.
『8월 15일
이사오고 1년이 지났다.
슬슬 이곳에서의 생활도 익숙해진 걸까.
8월 19일
막 이사 왔을 때는 불안했지만,
릿카에게도 친구가 생긴 모양이다.
8월 28일
오늘은 릿카의 생일.
그 아이가 좋아하는 케이크를 만들어 주었다.
남편이 릿카를 위해 귀여운 거울을 사 왔다.
릿카가 기뻐하며 거울을 들여다보는 게 귀엽다.
나도 악세사리 케이스를 주었다. 보물상자라며 릿카는 무척 기뻐했다.
8월 29일
커다란 전신거울을 남편이 사 왔다.
내 생일이니까 라면서. 옷장 안에 놓아두자.
8월 30일
그게 비친다
9월 9일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
광기에 가득 찬 일기를 본 것으로 이성 체크 (1/1d2)
※KP 정보→여기서 '딸의 생일이 8월 28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뒤에 나오는 딸의 방에서 악세사리 케이스를 여는 데 필요한 정보.
● 더블베드
<관찰력>을 하면 침대 옆에 거울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
거울은 떨어져 금이 가 있다.
<기어서 다가오는 환각> 롤을 한다.
● 책장
<자료조사>에 성공하면, <현대도시전설집>을 발견한다. 저자는 야오요로즈 츠쿠모(八百万津雲)라고 하는 사람이다.
▼ 『현대도시전설집』
꽤 새것으로 보이는 신서 사이즈의 책이다. 현대의 도시 전설이라 불리는 것에 대해 적혀있다.
『현대의 도시 전설이라고 하는 것은, 아는 것보다 퍼지는 것이다.
도시 전설을 알고 관계되는 것이야말로 소문이 퍼지는 원인이 된다.
휘말리는 것 하나하나가 도시 전설을 퍼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도시 전설에는 악의가 있는 것과 악의가 없는 것이 있다.
악의가 있든 없든, 가져온 것에 접촉하면 접촉할수록 도시전설과의 관계가 늘어가는 것이다.
관계를 끊어내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는, 그 도시전설을 도시전설답게 하고 있는 것을 없애는 것이 있다. 』
→KP 정보: '거울을 깨트린다'라는 힌트
● 워크 인 클로짓
지금은 잠겨있어 들어갈 수 없다.
아이 방에 있는 옷장의 열쇠를 손에 넣으면 열린다.
안에는 커다란 전신 거울이 놓여있다.
※KP정보: 이것이 원흉인 거울이다.
왼쪽의 문
욕실인 모양으로, 입구의 문에는 '목욕탕'이라고 모자이크 타일로 쓰인 플레이트가 걸려있다.
들어가면 <행운>을 굴린다.
성공한다면 탈의실의 거울을 보지 않고 지날 수 있으나, 실패한다면 봐버리고 만다.
실패한 경우 기어서 다가오는 환각의 처리를 한다.
탈의실에는 특별히 아무것도 없다.
목욕탕에 이어진 문은 닫혀있다. 또한, 타올 등이 있기 때문에 거울을 가리는 것이 가능하다.
PL이 희망한다면 타올을 가지고 가는 것도 가능하므로, 거울이나 창문 등에 덮어서 가리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다.
목욕탕 쪽에서 비릿한 피 냄새가 난다.
안에 들어간다면 문을 연 순간, 짙은, 썩은 것 같은 녹 냄새가 코를 찌른다.
목욕탕 안에는 여성처럼 보이는 것이 죽어있다.
죽은 지 며칠은 경과한 것인지 썩어있다.
하반신과 손목은 물에 잠겨있는 탓에 흐물흐물하게 녹아있고, 떨어져 나간 피부가 목욕통 안에 둥둥 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성 체크 (1/1d4)
※KP 정보: 어머니의 시체
또한 목욕탕에는 커다란 거울이 있지만, 피로 '봐서는 안 돼'라고 적혀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을 확인하면 거울을 들여다본 것이 되어버리므로 기어서 다가오는 환각 롤이 발생한다.
정면의 문
※KP 정보: 들어간 순간, 탐사자는 환각을 본다.
정면의 문은 거실인 모양이다.
문을 열면, 그곳에는 3인 가족이 탁자에 앉아있다.
맛있어 보이는 밥의 냄새가 떠돌고 있다.
돈가스 덮밥인 것인지. 달걀과 섞인 달고 짭짤한 다시죠유의 냄새와, 향기로운 돈가스 냄새가 코를 간지럽힌다. 나물의 상쾌한 향도 두둥실 좋은 냄새를 풍길 것이다.
막 지은 밥에 바삭바삭한 돈가스를 올리고, 달고 짭짤한 다시죠유로 간을 맞춘 반숙달걀의 맛을 상상한 당신들은 꿀꺽 침을 삼킨다.
딸로 보이는 어린 소녀가 열심히 젓가락을 움직여 밥을 급히 먹고, 그것을 보면서 어머니처럼 보이는 온후한 여성과 아버지처럼 보이는 온화한 남성이 웃고 있다.
방금 보았던 따스해 보이는 빛이 비치고 거실엔 더는 아무것도 없이, 스산하게 식어버린 거실만이 여름의 석양 속에 비치고 있다.
거실에는 커다란 탁자, 주방, 베란다로 이어진 창문, TV가 있다.
또, 옆방으로 이어진 문도 있는 모양이다.
● 커다란 탁자
식탁으로 쓰이던 것인지, 조금 전 환각 속에서 가족이 사용하고 있던 테이블이 있다.
탁자의 위에는 시계, 읽다 만 책, 거울이 놓여있다.
: 거울
들여다보면 '비치는 건 안 돼'라고 립스틱으로 적혀있다.
들여다본 경우 기어서 다가오는 환각 롤이 발생한다.
: 읽다 만 책
'비쳐드는 것'이라고 적혀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용의 호러소설인 모양이다.
읽을 경우는 <자료조사>
▼ '비쳐드는 것'
어떤 유령에게 저주받고 만 결과,
거울이나 물웅덩이 등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이 무섭게 보이는 것처럼 되어버린 주인공 소녀.
그 환영에서 도망치는 방법을 찾으면서 되도록 비치는 상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있었지만,
6번째로 비치는 상을 만들어버린 순간,
갑자기 거울 안에 비친 무언가에게 먹혀버리고 말았다, 라는 내용이다.
: 시계
평범한 시계로 보인다.
<아이디어>→시침과 분침이 각각 같은 장소에서 멈춰있다. 그리고, 숫자는 6만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다.
※KP 정보: 이것은 현재 <기어서 다가오는 환각>을 본 횟수로 되어 있다. 복수의 PC가 있을 경우는 가장 많은 횟수를 표시할 것(3회 보았다면 시계의 '3'부분에 시침과 분침이 있다)
● 부엌
깨끗하게 정리정돈 되어있다.
부엌에는 수도, 가스레인지, 냉장고가 있다.
: 수도
물이 괴어있고, 수도에서 물이 흘러나오고 있다.
탐사자가 가까이 가면 갑자기 흘러나오는 물이 빨갛게 변해, 녹 냄새가 풍긴다.
갑자기 수도에서 피가 흘러나오는 것으로 인한 이성 체크 (0/1d3)
또한, 물이 괴어있어 수경과 같은 상태이기 때문에 기어서 다가오는 환각 롤을 한다.
: 가스레인지
가스레인지에는 프라이팬이 있어, 안에는 썩은 돈카츠가 들어있다.
지독한 냄새에다 구더기가 들끓고 있다. 다양한 벌레가 안에 든 돈가스를 지저분하게 먹고 있는 것이 보인다.
이성 체크 (1/1d2)
: 냉장고
냉장고 문에 메모가 붙어있다.
'릿카에게. 아빠랑 엄마 방 열쇠는 어디에 뒀니? 탁자 위에 올려뒀는데!'
'엄마에게. 릿카는 제대로 TV 쪽에 놔뒀는걸!'
냉장고 안을 열어보면 묘하고 이상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아이디어> 또는 <과학; 생물학>에 성공하면, 안에 든 것이 전부 썩어있어 유통기한이 지난 것을 깨닫는다.
유통기한은 전부 2~3년 전에 지난 것들이다.
● TV
특별할 것 없는 TV이다. 근처에 리모컨이 있다.
<관찰력>→성공하면 가까이에 열쇠가 떨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작은 열쇠로, 현관의 열쇠는 아니고 방의 열쇠라는 것을 알 수 있다.
※KP 정보: 부모 방의 열쇠이다.
또한, 여기서 아무것도 비치지 않는 TV를 본다고 선언이 있었을 경우, TV에 모습이 비쳐들기에 기어서 다가오는 환각 롤을 한다.
리모컨으로 TV를 켜면, 새파란 한 다스의 안구가 당신을 보고 있는 영상이 비친다. 그 눈동자에, 몇 사람이나 되는 '자신'이 비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기어서 다가오는 환각 롤을 한다.
● 베란다로 이어진 창문
창밖은 여전히 석양이 반짝이고 있다.
그 석양은 여름의 끝을 알리는 듯한 선명한 붉은 빛으로 빛나고 있지만, 어딘가 이상하다.
<과학; 천문학>의 판정에 성공하면, 이렇게나 붉은 저녁놀인데도 태양이 중천에 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또, 창밖에 무언가 종이 같은 것이 떨어져 있다.
확인해본다면, 그것은 신문기사인 모양이다.
▼ 신문기사
2, 3년 정도 전의 신문기사이다.
『동반 자살인가? 가족 전원이 자살
9월 10일, 도내 모처의 어떤 맨션에서 일가 전원의 자살이 일어났다.
해당 가족은 제각기 다른 장소에서 사망했으며, 원인은 불명.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부친인 토도 야스오미 씨(37)는 맨션의 옥상에서 추락,
모친인 토도 요시노 씨(34)는 목욕탕에서 손목을 그었으며, 딸인 릿카 쨩(7)은 방에서 목을 매단 시체로 발견되었다.
각각의 시체는 사망추정시각이 현저하게 달라, 경찰은 현재 사건·사고의 양면에서 조사하고 있다.』
※KP 정보: 시나리오와 직접 연관은 없으나, 광기에 빠진 타이밍이 달랐던 탓에 사망추정시각이 현저하게 차이나고 있다.
거실에서 이어진 문
방에는 '릿카'라고 모자이크 타일로 쓰인 플레이트가 걸려있다.
잠겨있지는 않아 평범하게 열린다.
아이 방인 모양으로, 한눈에 봐도 평범한 어린아이의 방 같은 팬시한 잡화나 내부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눈앞에 목을 매단 시체만 없다면.
초등학교 1학년 정도의 여자아이가 목을 매달고 죽어있다. 사체는 부패하여, 죽은지 1개월은 지났으리라고 짐작할 수 있다.
목은 늘어나 꺾여있어, 심한 냄새가 난다. 이성 체크 (1/1d3+1)
방 안에는 책상, 침대, 작은 책장, 워크 인 클로짓이 있다.
: 책상
정리정돈은 별로 되어있지 않고, 덜그럭거리는 책상이다.
여자아이와 상냥해 보이는 부모를 찍은 사진이 놓여있다.
<관찰력>에 성공하면 일기처럼 보이는 것을 발견한다.
▼ 딸의 일기
특별한 일 없는 일상이 쓰인 일기이나, 도중에 내용이 이상하게 변해있다.
『8월 28일
학교에서 한 이야기.
현관을 나올 때는, 매일 제대로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다녀왔습니다 라고 말한다!
8월 29일
엄마의 생일에 아빠가 사 온 거울, 조금 이상해.
8월 30일
거울에 그게 비친다.
파란 눈, 싫어.
9월 1일
아빠랑 엄마가 이상하게 됐어.
거울을 많이 들여다봐서 그런 거야?
9월 2일
아빠랑 엄마는 계속 웃고 있다
릿카는 더는 웃고 싶지 않아
9월 3일
아빠랑 엄마가 거울을 보지 못하게 릿카는 열쇠를 숨겼어.
보물상자에 넣었어. 릿카의 생일에 엄마가 준 거야.
잠금도 걸었어.
9월 4일
보물상자라는 걸 들켜버릴지도!
보물상자에 옷장 열쇠를 넣고, 옷장 안에 열쇠를 숨기자! 보물찾기!
9월 5일
아빠, 죄송해요.
무서워
9월 6일
쪼개졌는데 생글생글 웃고 있는 사람이 있어
틀려버린 걸까』
※KP 정보: 8월 28일의 기록은 END A로 가기 위한 조건을 지시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보여줄 것.
또, 딸인 릿카는 양친의 이변을 깨달아 독자적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그녀는 자신이 생일에 부친에게 받은 거울이 원흉이라고 생각해 거울을 깨트렸지만, 진짜 원흉은 모친과 부친의 방에 있는 커다란 전신거울이기 때문에 해결에 닿지 못했다.
: 침대
조금 흐트러진 침대다. 그다지 정리되어 있지 않다.
<관찰력>에 성공하면, 예쁜 장식으로 꾸며져 있는 조금 어른스러운 악세사리 케이스를 발견한다.
번호 입력식 잠금이 걸려있는 모양이다.
→번호는 0828. 릿카의 생일이다.
※KP 정보: 이것은 모친의 일기를 보는 것으로 알 수 있는 정보이다.
: 책장
초등학교 저학년 용의 소설이나 그림책 등이 들어있다.
<관찰력>에 성공하면, 책장과 책상의 틈에 무언가가 있는 것을 깨닫는다.
손을 뻗어보면, 그것은 깨진 거울이었다.
팬시한 모양의 손거울이지만 부서져 있다.
부서진 거울은 반짝반짝하며 당신의 얼굴을 겹겹이 비춘다.
이성 체크 (0/1) 기어서 다가오는 환각 롤을 한다.
※KP 정보: 이것은 릿카의 생일에 부친이 사 온 것으로, 릿카가 원흉이라고 생각해 부쉈지만 실제로는 관계없는 거울이었다.
또, 근처에 '현관의 열쇠'가 떨어져 있는 것을 깨닫는다.
※KP 정보: END A의 분기조건에 관계된다. 만약, 여기서 '열쇠를 찾았으니까 현관에서 밖으로 나간다'고 선언이 있었을 경우 END C로.
: 워크 인 클로짓
잠금이 걸려있다.
악세사리 케이스의 안에 있는 열쇠로 열 수 있다.
연다면, 이런저런 옷이 들은 평범한 옷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방 전체에 관찰력, 또는 열쇠를 찾는다는 선언으로 열쇠를 찾을 수 있다.
※KP 정보: 양친의 방에 있는 워크 인 클로짓의 열쇠이다.
클라이맥스
릿카의 방에서 찾은 열쇠를 사용해 워크 인 클로짓을 열면, 안에는 새하얀 천으로 덮여있는 커다란 전신 거울이 있는 것을 깨닫는다.
무언가로 거울을 때려 부수는 것이 엔딩 조건. 부술 물건을 찾는다는 선언이 있었을 경우, <아이디어>로 거실에 재떨이가 있었다는 것을 떠올리게 해주어도 좋다.
거울을 부술 때 <행운>으로 판정.
실패하면 부서진 거울 파편을 봐버리고 만다.
※KP 정보: 천 위에서 부수는 것도 가능하지만, 파편이 아래로 떨어졌기 때문.
실패한 경우 이하의 묘사를 한다.
거울의 안에는 푸른색의 열 개가 넘는, 애정과 기대로 가득 찬 역겨운 것이 당신을 보고 있다. 그것은 너무나도 역겹고, 정신을 깎아내는 무언가였다. 이성 체크 (1/1d3+1)
거울을 때려부수면, 방은 천천히 아지랑이처럼 사라져간다.
허물어져 간다.
그러나, 불길한 예감은 들지 않고, 이 붕괴에 휘말린다고 하더라도 눈을 뜰 뿐이겠지, 하고 느낀다.
탐사자가 원한다면 현관까지 갈 수 있다.
이하 엔딩 분기
END A 거울 속의 가족
분기 조건→거울을 부순 후, 현관의 문으로 나간다.
탐사자들이 현관의 문에 열쇠를 꽂아 넣으면 문이 열린다.
문득, 당신이 옆을 바라보면 아무것도 비치지 않았을 터인 거울에 어느 가족이 비치고 있다.
정신을 차리면, 아침이었다. 그것은 꿈이었던 것일까, 하고 생각하며 당신은 서둘러서 아침의 준비를 해서 집을 나올 것이다.
옷차림하고 있을 때일까.
학교나 회사를 가는 도중일까.
문득 당신이 창문이나 거울을 보았을 때.
그 집에서 본 사진에 찍혀있던, 작은 여자아이가 미소지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그리고 그 여자아이의 손을, 누군가가 감싼다.
부모로 보이는 팔과 손을 맞잡고, 그녀는 거울 안쪽으로 사라져간다.
당신은 조금 자랑스러운 기분이 될 것이다.
모르는 집의, 작은 소녀와 가족은, 구원받은 것이다.
이성 보수
- 생환 1d4
- 거울을 부쉈다 1d4
- 현관으로 나왔다 1d4
END B 허상의 거울
분기 조건→거울을 부순 후, 현관으로 나가지 않는다.
당신은 그대로 붕괴에 휘말린다.
떨어지는 것 같은 부유감. 신기한 꿈의 깊숙이까지 떨어져 가는 감각.
당신은 그 상태로 정신을 잃는다.
정신을 차리면 그곳은 자신의 집이었다.
자신은 그때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던 모양이다.
눈을 뜨면 벌써 등교, 출근 시간이 되어 있다.
서둘러서 집을 나와, 언제나와 같은 일상을 보내는 중인 당신은 문득, 불가사의한 소문을 듣는다.
"저기, 그거 알아?"
"유령이 집에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실행해보면, 모르는 집에 가버린다는 것 같아"
소문은 아직, 끝나지 않아.
이성 보수
- 생환 1d4
- 거울을 부쉈다 1d4
END C 광기의 거울
분기 조건→PC 전원이 제6단계까지 진행, 또는 거울을 깨지 않은 채 밖으로 나간다.
(현관으로 나갔을 경우)
현관에서 나온 그곳에 있던 것은, 이상할 정도로 커다란 거울이었다.
(제6단계까지 진행)
당신들은 천천히, 홀린 것처럼 부모의 방에 있는 옷장을 연다.
그 곳에는 커다란 거울이 있었다.
(이하 공통묘사)
당신들은 빨려드는 것처럼 그 거울 면을 만진다.
기쁨에 떠는 것처럼 맥동하는 푸른 눈동자.
그것을 보고 있는 당신의 가슴에도 역시, 행복감이라고 하는 광기가 차오른다.
거울 면을 만지는 것만으로 제정신을 잃는 감각이 들이찬다.
그 푸른 눈동자는 애정과 광기로 가득 차 있다.
거울을 넘어, 당신은 그것을, 본다.
광기를 먹는 것, 고그-훌의 편린을 본 탐사자는 이성 체크 (1d4+1/1d10+2)
(이번은 제대로 본 것이 아니기에 이성 체크를 감소해 두었습니다)
점점, 정신이 멀어져간다.
당신은, 의식을 잃었다.
눈을 뜨면 당신은 자신의 방에 있다.
그것은, 전부 꿈이었던 것일까. 그렇지 않으면----현실인가.
현실이라고 한다면.
거울에 비친 자신이 조소한다. 그 웃음은, 어딘가 사악하게 일그러진 다른 사람처럼 보인다.
이성 보수
- 생환 1d4
- 1d6개월간 '거울에 비친 자신이 자신으로 보이지 않는' 후유증(거울을 볼 때마다 이성 체크(0/1))
후기
한여름에, 사소한 괴담 체험을.
이라고 하는 명목으로 작성된 시나리오였습니다.
조금 어레인지하면, END C의 이성 체크가 1d10/1d100이 되거나 하므로 취향대로 사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