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윽고 여러분의 소란을 듣고 여러 사람들이 레스토랑 창문에서 머리를 내밀거나, 환한 거리에서 어두컴컴한 뒷골목을 바라봅니다. 슬슬 여러분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려드는군요.
누군가는 비명을 지르고, 누군가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급하게 어디론가 달려갑니다.
-
Keeper (GM): 그리고 사흘 뒤, 종로경찰서 고등계입니다.
김기선: (브금 밝아졌어...)
이강유: (브금이 급 발랄)
Haegil .: (급꽁트해야 될 것 같은 기분ㅋㅋㅋ)
Keeper (GM): 그날 사건의 최초 발견자였던 여러분은 우스이의 요청으로 모두 이 곳에 모이게 되고, 우스이는 아주 곤란한 표정으로 일행들을 맞이합니다.
우스이: 어서들 오게.
(읽고있던 신문을 내밀며) 오늘 조간 신문 봤는가?
김기선: (브금이 너무 중독적이야...)
예. 봤습니다.
Keeper (GM): 핸드아웃입니다.
이강유: (신기하다...)
Keeper (GM): 플레이 중에 탐사자들에게 주어지는 자료를 팝업창과 채팅으로 안내합니다. 팝업으로 뜬 자료는 이후 채팅창 위쪽의 저널 란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Haegil .: ........
Keeper (GM): 경성 데일리 뉴-스 오늘자 조간 신문 (심운복)
'기괴사건 -종로 한복판에서 쓰러진 임부 그리고 사라진 태아'
종로 뒷골목에서 태아가 사라진 채로 살해된 여인.... 금수의 짓 같은 참혹한 범죄
(중략) 피해자 심삼순은 종로에 위치한 레스토랑 카타르시스 뒷골목에서 발견되어...(중략) 최초 발견자 김기선은 처음에는 유산한 여인인 줄 알아 도우려 가보니 이미 사망해있었다 진술..(중략) 임산부는 남고 태아만이 사라진 극악 흉악 범죄로 뭇 시민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이하생략)
이강유: 네, 봤습니다. 태아가...사라졌다지요.
우스이: (고개를 끄덕거리며) 아주 곤란하게 돌아가고 있네. 종로 한복판에서 너무 기괴한 일이 일어났다고 시민들의 원성이 자자해. 신문사에서는 득달같이 달려들어 자극적인 기사를 써내고 있고. 물론 어느정도 검열부에서 노력은 하고 있네만...
총독부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일이 뭔지 아나? 바로 민심 동요일세. 덕분에 마루야마 경무국장님까지 나서서 서장님께 직접 범인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야. 서장님은 강력계부터 순사들까지 닦달해 범인을 잡아내라고 하는 중이고. 하지만 아무도 본 사람이 없네.
(목소리를 낮추며) 상황이 이리 막막하니 이대로 가다가는 조작이라도 해내야 할 판일세.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알겠지?
이강유: ...저희 중에 범인 뽑기라도 하시겠단 건가요.
우스이: 의견이 그쪽으로 기울면 범인 후보 일순위는 바로 최초 목격자인 자네들일 터. 증거를 조작하거나 거짓자백을 받아내려 들걸세. 내 상사긴 하지만, 그라면 못할 것도 없어.(한숨을 쉰다)
Haegil .: ....미친 소리예요! 저희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구요!
김기선: 저희는 아무런 잘못이 없는 걸 잘 아시지 않습니까.
우스이: 그거야 나도 잘 알지. 왜 모르겠나. 오해하지 말게, 난 자네들 편이라네. 하지만 경찰의 뜻과 내 뜻이 항상 일치할 수는 없는 일이네...
이제 상황 파악이 좀 되나? 내가 잘 이야기해줄 테니, 혹시 범인에 대한 단서라도 생기거든 경찰에 적극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는 편이 좋을 거야.
김기선: 물론, 협조 하지요. (어쩐지 협박을 당하는 기분이 들었으나 고개를 끄덕였다.)
이강유: ......그러죠. 이젠 범인이 잡히지 않으면 안 될 이유가 생겼군요.
Haegil .: ..... (억울함에 입을 꾹 다물고 고개를 숙인다.)
우스이: 그래, 그래. 잘 생각했어. 내가 잘 이야기 해줌세.
(파일을 하나 내밀며) 혹시 죽은 이에 대해 아는 사람 있나?
이강유: 전 그 날 처음 보는 사람이었습니다.
김기선: 전혀요.
Haegil .: ....저도 몰라요.
Keeper (GM): (파일을 받아줫)
김기선: (기선이가 받았당)
Keeper (GM): *이것은 피해자 심삼순의 신상정보입니다.
부 심병관 모 오일숙 의 5남 2녀 중 셋째 심삼순(沈三順) 19세
서울 종로 익산동 거주(자세한 주소가 적혀있으나 생략)
15세에 심용석(21세)과 혼인해 경성에 올라옴. 슬하에 1남(죽음)
주변에 원한관계 없음
심용석은 현재 작은 집(=첩)과 서울 종로 북촌 거주(자세한 주소가 적혀있으나 생략)*
우스이: (기선에게 또다른 파일을 건네며) 참, 자네. 의학을 했었다지. 이상한게 있어서...이것 좀 봐주겠나?
김기선: (파일을 받아 열어본다.)
Keeper (GM): 이것은 경성제국대학 법의학부에서 보내준 피해자 심삼순의 부검정보입니다.
외견상의 상처 : 타박상 약간
사망시간은 최초 발견자들의 증언과 일치
피해자는 임신 중이었으나(2개월) 발견된 자리에서 유산한 것으로 추정
(신경질적인 손글씨)시체의 태아와 자궁을 비롯한 복부가 내부에서부터 뜯어먹혀 있음
Keeper (GM): 외부에는 어떤 자국도 없기 때문에 복부 안쪽에서 뜯어내거나 파먹은 것으로 추정
해당 소견에 의문사항이 있으면 직접 확인 요망
우스이: 넘겨줄만한건 이게 달세. 이제 가봐도 좋아.
참, 카타르시스 말이지. 현장이 그 근처다보니 기괴 범죄 현장을 취재하거나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 덕분에 아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고 하더군.
주인 홍성익이 사건이 해결되거든 와인 한병쯤은 서비스하겠노라고 내게 장담했으니 나중에 또 저녁이나 함께 하자고. 이번 일로 자네들도 꽤 고생할 것 같으니.
이강유: 그런 일로 장사가 잘 되어도 말이죠......
Haegil .: 해결되지 않으면 감옥에 처넣어지는건가요?
우스이: 글쎄, 이런 말은 별로 하고싶지 않네만...아무래도 살인사건이니, 그것만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지.
(눈치를 보며) 이것 참, 내가 언제 자네들을 당장 범인으로 만들겠다고 했나? 최악의 경우일세, 최악의.
김기선: (최악의 경우에...) 꼭 잡아야겠군요. 저희가 현장을 방문해도 됩니까?
우스이: 그래도 관계는 없네만, 어차피 사람도 많고 순사가 막고있어서 현장은 못 볼걸세.
김기선: 그럼 저희는 어떻게 범인에 대한 단서를 찾으란 말입니까...
우스이: 그래서 아까 자료들을 건네줬지 않나? 경찰 자료일세, 도움이 안 된다곤 못할걸
김기선: (두 파일 꼬옥...)
우스이: 아무튼 나도 바빠서 더 얘기 못 할 것 같으니, 이제 정말로 가보게나.
Haegil .: ....그지같은 경성. (혼잣말을 내밷고는. 걸음을 돌려 밖으로 나가버린다.)
김기선: ... 웃으며 저녁 식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찾아뵙지요. (따라 나간다.)
이강유: 네, 그럼. 다음에, 뵙지요.(약간 화난 어투로 말하곤 경찰서 밖으로 나간다.)
Keeper (GM): 세 사람은 경찰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지금 가진 자료를 바탕으로 갈 수 있는 장소를 정리하고, 행동방향을 결정해봅시다.
김기선: 그 레스토랑 근처로 가서 우리 말고 본 이가 있나 조사해보는 건 어떤가?
이강유: 그것도 좋고 남편한테 한 번 찾아가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김기선: 그러고보니 주소가 적혀있었지.
Haegil .: 어디든 자료를 찾을 수 있는 곳은 다 가보죠. 저도 남편을 먼저 찾아가보려는 생각을 했었어요.
이강유: 기선형, 혹시 부검정보 한 번 볼 수 있을까요? 어짜피 다 같이 찾아야 하는 거면 모두 알고 있는 편이 낫지요.
김기선: 아, 부검 정보. 외부에 상처도 없이 어떻게 가능한 일인지는 모르겠군. (파일을 건네준다.)
이강유: (파일을 받아 쭉 읽어내려간다.) 내부에서부터 뜯어 먹혔다니...가능한 일인가요 이게?
Haegil .: (고개를 빼어 강유의 손에 들린 파일을 읽는다. 읽을 수 있는 단어만 대충 훑고는) ...이게 무슨 괴담같은 얘기지?
김기선: 불가능하지. 보통 '뜯어 먹혔다'고 한다면 배를... 파야하지 않겠나?
아무튼 두 사람의 말대로 익산동으로 가는 것이 좋겠지.
Haegil .: 그럼 그 아기가 배를 뚫고 나왔다는 소린가요? 말이 안되잖아요.
김기선: 그게 이상하다는 점이네. 자궁 안으로 짐승이 들어간 것이 아니면... (상상해보고 고개를 저었다.)
남편의 집으로 가는 건 의의 없고?
이강유: 제가 꺼낸 말이니, 없습니다. 그쪽으로 가지요.
Haegil .: 저도 찬성이에요.
이강유: (제가 지금 밥을 해야해서 답이 좀 느립니다...)
Keeper (GM): 저도..(?)
김기선: (???)
(난 아무래도 괜찮다)
Keeper (GM): 이동할까요?
김기선: (이동합니다.)
Haegil .: (네)
Keeper (GM): 심삼순의 남편, 심용석의 집 앞입니다.
심용석은 종로 북촌에 있는, 나름 부촌에 살고 있습니다. 용석과 첩 두 사람이 살기엔 좀 큰 집인 듯 싶습니다.
심용석의 집 철문은 닫혀 있고, 담은 높습니다.
Haegil .: (철문을 세게 두드려본다.)
김기선: (철문을 두드린다.) 안에 계십니까.
Keeper (GM): 아무도 나와보지 않습니다. 집 안은 조용합니다.
Haegil .: ...아무도 없나?
김기선: (철문을 열어본다)
Keeper (GM): 당연하지만 잠겨있습니다.
Haegil .: 기선형님만 괜찮으시면, 제가 담을 넘어가볼까요?
Keeper (GM): 그러나, 두드린 심용석의 집 대문 대신에 갑자기 이웃집의 문이 열리며 한 남자가 나옵니다. 손에는 부지깽이 같은 것을 들고있네요.
Haegil .: 앗!
A: 당신들 뭐하는 사람이오!
김기선: (귀여워...) 이 댁에 사는 심용석씨를 찾아왔습니다만... (부지깽이를 바라본다...)
Keeper (GM): 남자는 이쪽을 굉장히 경계하는듯한, 또는 화를 내는 듯한 표정을 하고 있습니다. 손에 들린 부지깽이가 기세를 더해 굉장히 흉흉하네요.
A: 그 분은 뭐하러 찾아? 댁들같은 시정잡배한테는 만나뵐 일도 없으니 썩 물러가!
Haegil .: 시정잡배?! 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
Keeper (GM): 남자가 성큼성큼 다가옵니다. 금방이라도 부지깽이를 휘두를 것 같은 눈치입니다.
Haegil .: 자자자,잠깐..!
A: 에에이, 가라니까! 가! 멀건 대낮에 남의 집 앞에서 웬 소란이야!
이강유: 시정잡배...(머쓱하게 웃어보인다.) 자자자 두 분 다 진정하시고..!
김기선: (길을 진정시키려는 듯 어깨를 잡아 뒤로 조금 당기고 앞으로 나선다.) 심용석씨를 잘 아는 분 같은데. 잠깐 시간 괜찮으시면 여쭤보고 싶은게 있는데.
A: 진정이고 여쭐것이고 뭐고, 썩 사라지기나 하쇼! 흠씬 패서 쫓아내기 전에!
Keeper (GM): 남자는 탐사자들의 말을 들을 생각도 없어보입니다. 물러나는게 좋겠습니다
이강유: (약간 움찔하다가 입을 떼어 말한다.)전 이강유라고 합니다. 학교에서 일을 하고 있구요. 그냥 몇 개만 물어보면 됩니다.
김기선: (훌쩍...)
이강유: (신용 스킬 이런 거 안되나요)
(아련...
Keeper (GM): 이 사람에게는 통하지 않을 듯 합니다.
이강유: (슬퍼...
김기선: (슬프다...)
Haegil .: (쒸익...)
이강유: (시정잡배는 아닌데...(넘)
김기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Keeper (GM): 나름 순화한 표현이라고 생각했어(
다른곳으로 이동합시다.
Haegil .: (뒤로 물러나며 목소리를 낮추며) 일단 물러나죠. 밤에 다시 오죠.
이강유: 그러는게 좋겠어요.
김기선: 내 생각도 마찬가지야. 어디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나? (곰곰)
신문 기자?
Haegil .: 신문 기자요?
이강유: 기자라면 현장도 봤을테니 좋을테지만...순순히 알려줄까요?
김기선: 허탕이더라도 가보는 건 어때? 어차피 지금 별다른 수도 없고 말이네.
Haegil .: ..맞아요. 그쪽으로도 가보죠.
이강유: 뭐, 여차하면 경부보 이름이라도 팔지요.
김기선: 아니면, 북촌은 어떤가. (?)
Keeper (GM): 지금 있는 곳이 북촌입니다!
이강유: (여기가 북촌 아닌..그렇대
Keeper (GM): 자료가 꽤 많이 나오니 따로 정리를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Haegil .: 익산동...말씀하시는거죠?
김기선: (글ㅋㅋ쿤...)
Haegil .: 익산동으로 가볼까요?
김기선: (끄덕)
이강유: 출가외인이라고는 하나 워낙 자료가 부족하니 한 번 가보지요.
(익산동이 가까울까..(?
Keeper (GM): (서울 지리가 뭐더라)
이동할까요?
이강유: (이동합니다!
Keeper (GM): 심삼순의 집 앞입니다.
삼순은 종로 익산동에 살고 있었습니다. 레스토랑에서 굉장히 근처인 가난한 동네에요. 그 근방이 기생집이나 요리집 등으로 유명한 번화가라, 당시 유명한 기생집에서 일하던 처녀들은 이 동네서 사글세를 들어서 살곤 했습니다.
그래서 낮에는 조용하고, 밤에는 오히려 시끌벅적한 동네입니다.
집 문은 반쯤 열려있습니다.
Haegil .: (문틈으로 안을 살핍니다.)
Keeper (GM): 집 안은 조용하지만,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강유: (인기척을 내본다.)
???: 뉘시오?
이강유: 아, 안녕하세요. 심삼순씨에 대해 몇 가지 여쭈어볼게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Keeper (GM): 조금 후, 다리를 절름거리는 늙은 여인이 나옵니다.
전복례: 순사들이 이미 다 보고갔는데...웬 분들이오?
Keeper (GM): 플레이 중에 NPC가 등장하면, 탐사자는 심리학 스킬을 이용해 NPC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습니다.
이강유: (심리학..40이요...(?
Keeper (GM):
rolling 1d100
(
81
)
=
81
실패했습니다.
이강유: (안대 ㅇ더 높은 사람 있나 물어볼랬는데(아련
김기선: 확인차 다시 들렀습니다. 번거롭게 해드려서 죄송하군요,
(심리학 5%야...)
Haegil .: (저는 5퍼센트입니다...(ㅋㅋㅋ))
Keeper (GM): 전복례는 한차례 이 집을 뒤지고 간 경찰들에게 겁을 집어먹은 뒤입니다. 그래서 탐사자들이 온 것이 탐탁잖습니다만, 그렇다고 강하게 경계하는 눈치는 아닙니다.
이강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글쿤요...(넘
전복례: 그쪽도 순사 양반들이오? ...일단 들어오시오
김기선: (복례를 따라 들어간당)
이강유: (따라 들어간다.)
Haegil .: 실례하겠습니다- (따라 들어간다)
Keeper (GM): 말씀드렸듯이, 전복례는 탐사자들에게 딱히 호감을 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전복례에게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그녀의 호감을 사거나, 또는 위협해서 강제로 알아내야 합니다.
Haegil .: (이럴수가.. 귤이라도 사올걸...)
김기선: (그럴걸....)
Keeper (GM): (귀여우셔...)
이강유: (말주변이나..신용...둘 중 뭐로 되는게 잇을가...
Keeper (GM): 사용되는 판정은 외모, 재산, 말주변, 설득, 위협, 의학입니다
이강유: (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모가 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
Keeper (GM): 적절한 롤플과 함께 사용하고 싶은 스킬을 말씀해주세요
김기선: 집이 참 조용하군요. 어르신 혼자 사십니까? (말주변 스킬 45%)
Keeper (GM): 아무래도 얼굴만 봐도 호감있게 생긴 사람을 보면...(?)
rolling 1d100
(
49
)
=
49
김기선: (역시 잘생기고 봐야해)
Keeper (GM): 실패했습니다
김기선: (......)
이강유: (아련...
전복례: 뭐...그냥 아들놈이랑 살지. 저짝에 세들어 살던 심삼순이가 그렇게 됐으니...
Keeper (GM): 전복례는 여전히 탐사자들을 탐탁잖은 눈으로 바라보고 있씁니다.
Haegil .: 얼마나 상심이 크시겠어요... 일단, 우리 앉아서 얘기해요. (외모 능력 사용 APP 11)
이강유: (기여워...
Keeper (GM): app*3으로 판정합니다
rolling 1d100
(
89
)
=
89
실패했습니다.
Haegil .: (시무룩....)
김기선: (아 주운 대체)
전복례: 쯧...그 처자도 안됐지.
그래서, 뭐하러 오셨우?
이강유: 삼순씨를 그렇게 만든 범인을 찾고 있습니다. 어머님께선 삼순씨랑 가까운 사이셨나요..?(말주변55)
Keeper (GM):
rolling 1d100
(
99
)
=
99
실패했습니다..
이강유: (이게뭐람
김기선: (다른 의미로 대단하다...)
Haegil .: (대체)
전복례: 으응? 심삼순이는 내 딸이 아니요. 순사라면서 어째 그것도 모른댜.
이강유: 딸이 아닌 건 알고 있지요. 세 들어 살았다고 하셨으니까요. 그저 많이 친하셨나 그런 게 궁금해서 말이지요.(말주변55...다시...
Keeper (GM): 한번 실패한 판정은 시간이 꽤 지난 후에 가능하거나 불가능합니다
이강유: (그렇군요.......
Keeper (GM): 다른 판정 시도해보실 분은 없나요?
Haegil .: (위협은 어떻게 판정되지요?(급기야))
이강유: (재산은 어떻게 들어가나요
김기선: 심삼순씨는 어떤 분이셨습니까. (신용 55%)
Keeper (GM): 정말 급기야지만() 무기를 들이대거나 힘으로 판정을 시도합니다. 재산은 1d10를 굴려 가진 재산의 양을 어림잡아 그보다 낮게 나오면 성공으로 합니다. 돈을 좀 찔러주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김기선: (?) 어떤 순사가 자료를 제대로 정리하지 않아서 확인차 들렀습니다. 다시 여쭙게 되어서 죄송하군요.... (슬그머니 지갑에서 돈을 꺼내 복례의 손에 쥐어준다.)
Keeper (GM):
(To GM) rolling 1d10
(
4
)
=
4
김기선: (흥정 40...?)
Keeper (GM): 전복례는 조금 당황하는 눈치를 보이다가 흠흠 헛기침을 하며 돈을 받아 집어넣습니다.
김기선: (스킬이 필요 없었어)
Haegil .: (어예)
전복례: 심삼순이 말이지, 한 3년 전에 저짝 문간방에 세를 줬어.
그 전에는 견자동에 살고 있었다는디, 남편이 보기 싫다며 너 갈데로 가라고 때리고 구박해서 집에서 쫓겨났다 하더이다.
그렇게 나왔으니 저 혼자 먹고 살 길이 있을리가 있나. 원래 방물장수를 하던 친구랑 같이 일하면서 근근히 먹고 살다가, 두 달 전 쯤 그 남편이란 이가 들어와 같이 살게 되었다우.
심씨 말로는 남편이 요즘 교회당엘 다니믄서 잘못을 다 회개했고, 용서까지 빌며 다시 잘 살아보자 했노라는거야. 그러고는 함께 놀러도 다니고 오붓하게 교회당까지 같이 다니는디...
그 치가 기생년 끼고 놀다가 돈이고 뭐고 다 떨어지니 돈푼이나 버는 부인에게 얹혀 살려는 수작이었겠지. 쯧쯧.
Keeper (GM): 말이 점점 빨라집니다.
전복례: 그러고보니 달포쯤 전에 새 애인이 생겼느니 어쩌니 하면서 부부싸움을 아주 심하게 했든 기억이 나. 그 이후로도 때리고 집어던지는 소리가 자주 났었드랬지.
그러다 결국 그 작자가 못 살겠다며 뛰쳐나갔고 다시 돌아온 적은 한 번도 읎어. 그게 아마 한 일주일 쯤 됐든가.
아이고, 나쁜놈... 새 계집이 생겼으니 부인이 백날 돈을 벌어오면 뭣하나 오입질이나 하는 것이 무슨 자랑도 아니고 뭐 뀐 놈이 성 낸다드니...
Keeper (GM):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습니다.
Haegil .: (좀더 들어봅니다.)
김기선: 새 애인이 누구라고 하지는 않았습니까?
전복례: 애초에 말여, 계집질 하는 것들은 싹수가 없어. 그 못된놈도 심씨를 구박은 또 얼마나 구박을 하든지...
그 얘길 내가 어찌 알겠어? 애초에 그런 얘기를 할 턱이 있나, 에이, * 놈.
Keeper (GM): 전복례는 계속해서 심삼순의 남편 험담이며 잡다한 이야기를 늘어놓습니다. 탐사자들은 붙잡혀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김기선: 나간 뒤 어디로 갔을지 짐작가는 곳도 없...
(남편이 나쁘다...)
이강유: (남편과는 사이가 나빴다...정도의 이야기일까...
Haegil .: 어르신! 얘기 잘 들었습니다..!
Keeper (GM): 한번 입을 연 전복례는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이야기를 끊지 않으면 계속 붙잡혀 있게 될지도 모릅니다
전복례: 으응? 이제 끝이오?
김기선: 예. 이정도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아, 친구인 방물 장수가 누구라고 말은 안 하던지요?
전복례: (아쉬운 듯한 눈치로) 그래, 도움이 됐다면 좋것네.
이강유: (전복례의 손을 잡고 미소짓는다.) 협조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어르신.
전복례: 심씨랑 그렇게 사이가 가까웠던것도 아니라우. 거기까지야 모르지.
(손을 토닥이며) 아, 심씨 방은 안 봐보시겠소?
김기선: (!!!!!!)
이강유: 괜찮다면 살펴보고 싶은데요.
(아무도 생각을 못 했던 것이다
(복례씨 나이스샷
김기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복례: 순사들이 아무도 들이지 말라긴 했는데, 이쪽 양반들도 순사라고 하셨고, 뭐,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그래두 산 사람은 살아야지. 안에 필요한 게 있으면 좀 가져가도 된다우.
Keeper (GM): 전복례는 흔쾌히 방문을 열어줍니다.
김기선: (방을 살펴보자)
Keeper (GM): 방은 어둡습니다. 두껍게 창에 종이를 발라놓았습니다. 한쪽의 나지막한 농 위에는 책같은 것이 몇 개 놓여있고, 옆에 이불이 잘 개켜져 있습니다. 반대쪽 구석에는 개다리 소반과 작은 화장대같은 것이 놓여 있습니다. 부족하고 소박하게나마 살림을 꾸려놓은 느낌입니다.
얼마 전 부부싸움이 심하게 있었다는데, 농 한쪽에는 강하게 찍힌 자국도 있습니다. 벽 한쪽에는 찢어내는 식의 달력이 붙어있고, 이따금씩 중요한 날짜엔 표시도 되어있습니다. 김옥분에게 3시, 같은 내용으로 봐서는 거래 약속 같습니다.
이강유: 전 화장대랑 소반 쪽을 살펴볼게요.
Haegil .: (달력을 보며) 심삼순씨.. 직업이 뭐였을까요?
이강유: (아 이거 탐지? 스킬 써도 되나?)
김기선: 방물 장수 친구랑 같이 일했다고 했으니.. (찍힌 자국을 살펴본다.)
Keeper (GM): 가능합니다!
무언가 물건에 맞아 생긴듯한 자국입니다.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이강유: (화장대 쪽을 살펴본다.)(탐지 60!)
김기선: (60이나)
Keeper (GM):
rolling 1d100
(
20
)
=
20
성공입니다.
이강유: (드디어!
Keeper (GM): 사용한 흔적이 역력한 백분이나 구리무(크림)등이 약간 있고, 낡은 비녀며 투박한 쇠반지 등 조야한 패물이 몇 개 보입니다.
그리고, 패물함 가장 안쪽, 다른 것들로 가려서 보이지 않는 구석에 종이로 싼 패물같은 것이 들어있습니다.
이강유: 별다른 건 없어보이는데... 이건 뭐지?(종이로 싼 걸 풀어본다.)
김기선: (달력에서 사건이 발생한 날짜를 살펴보자.)
Keeper (GM): 꺼내보니 작은 은반지입니다. 어느모로 보아도 이 방에서 가장 값나가는 패물이지만, 한번도 끼어보지 않은 새 것처럼 보입니다. 은반지를 싸둔 종이에는 보옥당이라는 상호와 주소가 적혀있습니다.
roll20이 요새 bgm 끊기는 버그가 있는 것 같은데 혹시 플레이하시다가 bgm이 오랫동안 안 나오면 새로고침 한번씩 해주세요()
은반지에는 여러분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부어오른 얼굴 비슷한 형상이 그려져 있습니다. 약간 좀 더 살펴본 뒤에야 얼굴에서 뚝뚝 떨어져 내리는 것이 썩어 문드러진 살점이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물고기나 시체의 눈 같은, 탁하고 아무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눈. 고작 선으로 표현된 그림임에도 불구하고 이 반지는 섬뜩합니다.
이 반지를 본 강유는 오늘 밤 악몽을 꿉니다. 산치체크를 합니다.
이강유: (산치...79요...
Haegil .: (헉)
Keeper (GM):
rolling 1d100
(
76
)
=
76
성공입니다. 1 줄여주세요
달력의 해당 날짜에는 특별한 것이 적혀있지 않습니다.
Haegil .: 책에 뭔가 끼워두거나 그러지 않았을까요? (농 위에 책을 꺼내 살펴본다.) (탐지 40)
이강유: 저, 화장대에서 은반지...를 찾았는데요. 그림이 별로 좋지 않아 자세히 보시지는 마시고...
Keeper (GM): 농 위에는 허름한 여성 잡지 두어권과 지난 달에 나온 새 잡지 한 권, 그리고 작은 수첩이 있습니다. 수첩은 방물장수 일을 하면서 쓴 장부인 것 같습니다. 수첩 마지막에는 남편 집 주소도 적혀있습니다.
이강유: 보옥당에서 나왔다니 이따 여기도 한 번 가보는게 좋겠네요.
Keeper (GM): 잡지를 자세히 살피기 위해서는 자료조사 판정이 필요합니다.
김기선: 그러지. (끄덕!)
Haegil .: ...살펴볼게요. (자료조사 25)
Keeper (GM):
rolling 1d100
(
32
)
=
32
Haegil .: (실패할거같아 흐윽)
Keeper (GM): 실패했습니다.
이강유: 제가 한 번 봐도 될까요?(자료조사 60
Keeper (GM): 딱히 눈에 띄는 부분을 찾지 못했습니다.
rolling 1d100
(
56
)
=
56
성공입니다.
김기선: (강유가 일을 잘 한당)
Haegil .: (휴우)
김기선: (부럽당)
이강유: (아싸!
Keeper (GM): 한 잡지에서는 동봉된 '독자 엽서'를 잘라낸 흔적이 보이고, 새 잡지에는 많이 봤는지 제일 많이 눌린 페이지가 있습니다. <이런들 저런들 어찌하리오>라는 고민 상담을 해주는 독자 투고 코너입니다.
독자 투고 페이지에는 두 가지의 사연이 소개되어 있고, 그 중 하나는 '종로 답답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 기자'가 이를 답변해주고 있습니다. 아마 이 사연인 것 같습니다.
사연은 일전에 저를 구박하고 때리던 남편이 교회당에 다니고 회개했다 하여 다시 같이 살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이 교회당이 좀 수상하다는 이야기입니다. 허나 나가지 않겠다고 하면 거친 세상 아녀자 몸으로 홀로 살기 힘든데 기껏 얻은 남편을 다시 잃을까 두렵고, 계속 나가자니 뭔가 기이한 광신이 엿보인다는 내용입니다.
이 이야기에 '일 기자'는 일단 자신이 남편을 구박하거나 허영을 부려 사교에 빠질 빌미를 제공한 것은 아닐지 스스로를 돌아보고, 조심스럽고 상냥하게 남편을 잘 타일러 사교에서 발을 끊게 하고, 화목한 가정을 다시 꾸릴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도움이라곤 요만큼도 안되는 매우 교과서적인 답변입니다.
Haegil .: 교회당....
이강유: 이 교회당 많이 수상해 보이지요..?
김기선: (팩폭....)(웃김)
수상하군. 오늘 들릴 곳이 많아 보여.
Haegil .: (수첩을 품 속에 챙깁니다.)
교회당이라는 곳, 가볼까요?
이강유: 가봐야지요. 헌데 어디있는 교회당일까요?
김기선: (...!)
Haegil .: 앗, 그러게요... 혹시 여기에 있진 않을지... (수첩을 다시 꺼내어 보인다.) 한 번 살펴봐주세요.
Keeper (GM): 수첩엔 적혀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Haegil .: ....(묵묵히 다시 챙깁니다.)
이강유: (수첩을 쭉 훑어본다.) 여기엔 없는 것 같은데요...
김기선: 어르신에게 여쭙는 수 밖엔 없나...
(보옥당이랑 교회당이 어디있는지 여쭤볼 수 있을까용)
이강유: (보옥당은 주소 잇어요!
김기선: (.?!)
이강유: (반지 싼 종이에 써있었어...
김기선: (미안 나 2시간밖에 못자서 정신이 좀 흐릿함)
Keeper (GM): 전복례는 교회당에 대해 아는것이 없어보입니다.
왜 그렇게 잤어(흐릿)
김기선: (슬픔) 다른 걸 조사하고 싶은 사람 있나?
Haegil .: (농을 뒤져봅니다.)(탐지 40!!!)
Keeper (GM): 농을 조사합니다. 천하에 남녀가 유별한데 여자 속옷을 아무렇지도 않게 뒤져보는 남자를 이 시대에는 '색마'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김기선: (창에 발라놓은 종이를 살펴보자...)
Haegil .: (죄송합니다...)
Keeper (GM): 농 속에 든 것은 적은 치마와 저고리, 속옷 등입니다. 농 안쪽에는 잘 포장된 꾸러미도 들어있습니다.
이강유: (길이 색마야 수근수근
김기선: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길이 귀여워.,,,,,)
Keeper (GM): 창호지는 특별한것이 없습니다.
Haegil .: (꾸러미를 열어봅니다.)
Keeper (GM): 탐지는 딱히 필요없기에 주사위 안 굴릴게요!
Haegil .: (앗 네네..!!)
Keeper (GM): 뜯어보자, 아직 쓰지 않은 벨트나 넥타이 등입니다.
이강유: 남편...의 물건이었을까요...?
Haegil .: 포장된 거 보면... 선물로 주려 했을지도...
이강유: 안타깝게 됐네요...
김기선: (아까 두 가지 사연이 소개되어있다고 했는데 한 가지 사연을 아직 안 들어본 것 같다)
(맞지?)
이강유: (무슨 사연...?
Keeper (GM): (다른 사연은 이 사건과 관계가 없어보입니다)
이강유: (아 그거...
김기선: (슬픔,,,,,)
Haegil .: (너무ㅋㅋㅋㅋㅋㅋㅋㅋ)
이강유: 음, 이 달력의 표시 말인데 이름이랑 시간이 써있는 걸로 봐서 약속이나 거래 같지요?
김기선: (이제 다 조사한 걸까)
Haegil .: 그러게요. 방물장수와 같이 일을 한다고 했으니, 거래 같아요.
이강유: 이것...까지 조사하는 건 조금 지나치려나요..?
Haegil .: 그 방물장수에 대해 조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요?
김기선: 달력을?
(달력을 조사해보자. 45!)
Keeper (GM): 달력에서 특별히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없습니다
김기선: (힝)
이강유: 그럼 일단 주소가 있는 보옥당에 먼저 가보고 교회당, 방물장수 순으로 알아볼까요?
Haegil .: 네, 좋아요!
김기선: 선생이라서 그런지 똑똑하구만. (끄덕)
이강유: 하하 감사합니다.(유쾌하게 웃으며 방을 나간다.)
김기선: (보옥당을 가자...)
이강유: (가자...강유 악몽 꾸게 한 보옥당...(넘나
Keeper (GM): 이동합니다.
김기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Keeper (GM): 보옥당은 남대문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Haegil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Keeper (GM): 화려하지는 않습니다만 아주 말끔한 가게로, 쇼-윈도 너머로 반짝이는 금붙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강유: 가게가 꽤나 깔끔하네요. 실례합니다-(가게 문을 연다.)
백근동: 어서오십시오.
Keeper (GM): NPC에게 심리학 스킬을 쓰면 그 사람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습니다.
Haegil .: (믿을 건 강유밖에 없다.)
이강유: 안녕하세요. 여쭈어보고 싶은게 하나 있는데.(심리학40!)
Keeper (GM):
rolling 1d100
(
73
)
=
73
김기선: (역시 강유)
(?)
Keeper (GM): 실패했습니다.
이강유: (엔피씨가 다들 왜케 마음의 문이 닫혓어요
Keeper (GM): 백근동의 입을 열기 위해서는 플레이어 한명 이상이 기능 판정에 성공해야 합니다.
Keeper (GM):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운복을 뒤로 하고 세사람은 신문사에서 나왔습니다.
이강유: 무척 당돌한 아가씨네요...
Haegil .: 그럼요. (큭큭 웃으며) 강유형은 꼭 오셔야죠.
김기선: (웃김...) (조용히 터짐)
이강유: 하하...숙녀분이랑 코-히-라도 한 잔 하는 셈 칠까요...?
김기선: 내 다방은 피해주길 바라네. (은은)
Haegil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강유: 꼭! 형님네로 가겠습니다.(장난스레 웃어보인다.)
김기선: 굳이 거기 앉아서 이야기 해도 될 것을... (따라 웃는다..)
슬슬 황왕교로 가볼까?
(괄호가 자꾸 떼어지는데 무시하자.)
이강유: 북촌 먼저 가는 것 아녔나요...?
Haegil .: 북촌 먼저요...!
김기선: (아참)
이강유: (황왕교 최종보스같은 느낌이야)
김기선: (맞아.............)
(북촌으로 이동한다)
Keeper (GM): 심용석의 집 앞입니다. 풍경은 이전과 같습니다.
김기선: (담장의 높이는 어느 정도 되는지 가늠해본다.)
Keeper (GM): 여기서 잠깐만요
김기선: (?)
Keeper (GM): 다들 플레이 몇시까지 가능하세요?
이강유: (나는 상관이 없다네)
김기선: (진행이 더딘가????)
Haegil .: 전 한 6시까지?
Keeper (GM): 아뇨 오늘 약속했던 시간이 방금 막 지나서(
그럼 6시까지만 진행하고 오늘은 끊을게요!
아니면 여기서 끊으셔도 괜찮아요
김기선: (사실 졸리지만.... 한 시간 정도는 괜찮겠지)
이강유: (반 정도 온 걸까...(?))
Keeper (GM): (끄덕끄덕)
김기선: (조금만 더 하자... 혹시 모르니까(?)
Haegil .: (좋아요!)
이강유: (그랭
Keeper (GM): 그럼 6시까지 이어할게요! 남는 분량은 내일 합시다
김기선: (마스터 어꺠 토닥...)
(어깨!!!!!!!)
Keeper (GM): 담장의 높이는 일반적인 집의 담보다 훨씬 높습니다.
이강유: 조금 많이 높아뵈는데요...
김기선: 누군가를 밟고 올라가면 넘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둘에게 눈치를 준다...)
이강유: 저어...는 몸 쓰는 데는 자신이 없어서 발판 역이 낫겠네요.
Haegil .: ...엇, 그럼 제가 가벼우니 위로 올라갈까요?
이강유: 네, 길군 부탁해요. 형님도 괜찮으시죠?
김기선: 괜찮네. 둘이 고생이 많아. 나는 옆집 사람이 나오나 망을 보겠네.
이강유: (저 형님이...)
Keeper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기선: (여차하면 도망갈 생각은 절대 아니다 ㅎㅎㅎㅎㅎㅎ)
Haegil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넘ㅋㅋㅋㅋ)
...그럼 아저씨 나오면 바로 소리쳐 주세요.
김기선: 그러지. (은은)
이강유: 네...부탁드립니다.
Haegil .: 그럼, 가볼까요. (담장 가까이 다가선다.)
Keeper (GM): 기선이 이웃집을 살펴보고 있자...
이강유: 네네 빨리빨리 하지요.(담장 밑에 엎드렸다.)
Keeper (GM): 한 집의 대문이 열리며 다리를 절름거리는 젊고 수척한 남자 한 명이 나왔습니다.
이강유: (헉)
Haegil .: ..자,잠깐만...
???: ...그 집에는 낮엔 아무도 없습니다.
김기선: ...?
Keeper (GM): 다리는 불편해 보이지만, 눈빛만은 이따금씩 형형하게 빛나는 사내입니다.
Haegil .: (누구 심리학 써볼 사람....(강유 뚫어지게 바라봄))
윤시형: 집을 살피시려는 겁니까?
이강유: 그,그런가요.(엉거주춤하게 일어선다.)
(심리학 40
Keeper (GM):
rolling 1d100
(
14
)
=
14
성공입니다.
Haegil .: (와우)
이강유: (드디어 마음을 연 엔피씨다)
김기선: (역시 강유)
Keeper (GM): 그의 이름은 윤시형으로, 그는 사실 고문 후유증에 시달리는 전 독립투사입니다.
그는 옆집의 사내를 수상하게 여기고 있으며, 탐사자들이 그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면 얼마든지 호의적으로 도움을 줄 것입니다.
김기선: 여기 사는 심용석씨를 아십니까? (자본주의 미소)
Haegil .: (대박..!)
윤시형: 자세히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압니다.
옆 집 사는 심용석이라는 자는 '황왕교'라는 수상한 종교의 부주교입니다.
Haegil .: ...부주교요?
윤시형: 그렇습니다. 많은 신도들이 이 집에 들락거렸는데 그들은 보자기로 싼 뭔가를 항상 손에 들고 있더군요. 또 많은 아녀자들이 짧은 간격으로 바뀌면서 집을 드나든 걸 보면 분명 해괴한 짓도 여러번 저질렀을겁니다.
(다소 격앙된 표정으로) 한번은 제가 옆집에 찾아가 '나라의 주인이 바뀌고 일본인들 때문에 동포들이 괴로움받고 있는데, 그런 이들을 돕지는 못할지언정 고혈을 빨아먹는 거냐'고 호통을 쳐 봤지만, 오히려 분노한 신도들에게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Keeper (GM): 윤시형은 잠시 입을 다물고 감정을 추스르는 듯 하더니 말을 이어나갑니다.
윤시형: 심용석의 집에 지금의 부인이 들어온 것은 일 년쯤 전의 일입니다. 부인은 어딘가 좀 차가운 얼굴의 단발머리 신여성으로, 그 여인이 이 집에 들어온 뒤로 부녀자들의 출입이 끊어진 것은 물론이거니와 신도들이 재물을 바치는 일도 줄어들어 요즘에는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하지만 부인이 들어오고 잠시 바른 길로 들어서는 것 같던 기색도 잠시, 최근에는 그 종교에 더욱 몰두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어딘가 파리하고 흉흉해진 얼굴로 곧잘 교회당에 틀어박혀 있곤 합니다.
게다가... 얼마 전부터는 부인이 보이지 않습니다. 심용석의 기색이 영 불길하니 어쩌면 위험에 빠져있을지도 모릅니다!
김기선: 혹시 부인의 이름을 아십니까?
윤시형: 도화...이 도화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김기선: 이 도화?
윤시형: 그렇습니다.
Haegil .: 보자기로 싼 것이라면... 그 반지일까요?
강유형이 발견했던 것 말이에요.
김기선: 반지?
아
혹시 이상하게 생긴 반지를 하고 있진 않았습니까?
윤시형: 그것까진 모르겠군요. 하지만 보자기에 든 것은 반지보다는 좀 더 큰, 재물처럼 보였습니다.
이강유: 제가 발견했던 그 반지는 아마 부인이 오고 나서 생긴게 아닐까 싶네요...
Haegil .: 재물...
김기선: 흠...
Haegil .: 그렇군요..!
김기선: 혹 다녀가던 부인들 중에 만삭인 것처럼 배가 불러있던 자도 있었습니까?
윤시형: 확언할 수는 없습니다만, 있었을 것도 같군요.
이강유: 그전에는 사교를 이용해 신도들의 재물을 모으고 이도화라는 부인과 만난 이후로 교회당에 틀어박혔다...그리고 그 부인은 요즘 행방이 묘연하다...이정도일까요.
Haegil .: 그럼, 그 저쪽 괴팍한.. 옆집 남자도 신도인지요?
윤시형: 그럴지도 모릅니다. 주변에 여럿 살고있는 것 같았으니까요.
이강유: 그러면 그렇게 경계했던게 이해가 되네요.
윤시형: (강유를 주시하며) ...조금 전 땅에 엎드려 계시던데, 혹 담을 넘을 생각이십니까?
이강유: (찔린 얼굴로)그, 저...음...그랬...었지요...?
Haegil .: (덩달아 머쓱)
김기선: (자긴 아니라는 듯 뻔뻔)
윤시형: ...집 안을 살피실 생각이시면 서두르는게 좋으실 겁니다. 저녁이 되면 그 자가 돌아올지도 모르니까요.
이강유: 도둑같은건 아닙니다(흐릿)
윤시형: 저는 이만 들어가보지요.
김기선: 아, 감사합니다.
Keeper (GM): 인사를 남기고, 윤시형은 집 안으로 돌아갔습니다.
Haegil .: ...그. 그럼 서두르죠!
이강유: 그래요......
김기선: 그래. 서두르게.
이강유: (다시 엎드린다...)
김기선: (파이팅.........)
Haegil .: ..실례하겠습니다.. (그의 등 위로 올라타 담장에 손을 뻗는다.)
이강유: 넘어갈 수 있겠어요?
Haegil .: 이 정도면..뭐, 그럭저럭이요..! (도약 스킬을 사용해야하나요?)
Keeper (GM): 사용합시다!
Haegil .: (담장 위로 손을 뻗어, 곧 힘차게 뛰어오른다.) (도약 스킬을 사용합니다. 50)
Keeper (GM):
rolling 1d100
(
63
)
=
63
이강유: (두둥)
Keeper (GM): 실패했습니다.
Haegil .: (아니 젠장)
김기선: (아니 50이나 되는데?)
Haegil .: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침통)
Keeper (GM): 강유의 위에 올라타 손을 뻗었지만, 아슬아슬하게 손 끝이 담에 닿지 않습니다
Haegil .: ...안되겠어요. 너무 높아요...
(땅으로 내려와 강유의 등에 묻은 흙을 털어준다.)
이강유: 아...고마워요.
이 주변에 제자들이 안 살았으면 좋겠는데...
김기선: 그럼 어떻게 넘어간담,
이강유: 저랑 기선 형님이 같이 팔마차라도 태우는 건 어떨까요? 제 등에 오르는 것 보다는 높이 올라갈 것 같은데...
Haegil .: 저는 괜찮지만....
김기선: 음... 어쩔 수 없군. (팔마차를 준비한다.)
이강유: (기선과 같이 팔마차를 만들었다.)
Haegil .: ..그럼 탈게요. (양쪽에 발을 끼운다.)
김기선: (길이 타자 들어올렸다.)
Haegil .: (다시 담장에 손을 뻗는다. 손이 닿나요?)
Keeper (GM): 손이 담장에 닿았습니다.
도약+30 판정으로 무사히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기선: (헉)
Haegil .: 손이 닿아요!! (담장 위로 올라간다.)
Keeper (GM): 판정을 할까요? 판정 없이 무사히 넘어가기 위해서는 행운 판정이 필요합니다
Haegil .: (판정 합니다!)
Keeper (GM):
rolling 1d100
(
69
)
=
69
이강유: (도약+30판정이 무슨 뜻이야??
Keeper (GM): 성공했습니다. 무사히 담 너머에 착지했습니다
도약 스킬이 50이니까 거기에 +30에서 80 이하면 성공!
Haegil .: (원래 퍼센트에 +30 해주는 거 같아요!)
이강유: (아하)
Haegil .: 휴..! (일어나 옷을 탁탁 털고는 소리가 들리지 않게 조심하며 문을 열어준다.)
Keeper (GM): 문이 두 종류 있습니다. 어느쪽 문을 열까요?
스크롤 내려보시면 지도 띄워뒀어요
Haegil .: (대문을 엽니다!)
Keeper (GM): 대문을 열었습니다.
Haegil .: 어서오세요. 환영합니다.
김기선: 다친 곳은 없나? (열린 문으로 들어간다.)
이강유: 하하 무사해서 다행이네요.(문 안으로 들어간다.)
Haegil .: 네, 보시다시피 멀쩡해요!
Keeper (GM): 심용석의 집은 도시형 한옥답게 비슷한 칸수의 시골 한옥보다는 훨씬 적은 면적에, 건물이 조밀하게 ㄱ형태와 ㄴ형태로 배열되어 ㅁ 모양을 이루고 있습니다.
정면으로 들어가니 넓고 반질반질하게 윤이 나는 마루가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지은지 얼마 되지 않는 새 집입니다.
벽에는 곱게 자수 놓아진 병풍이 쳐져 있고, 옻칠된 자개장, 화려한 화병, 비단 보료가 깔려 있습니다. 방에는 서책들이 여럿 꽂혀 있습니다만 단지 과시를 위한 것인지 대부분은 펴보지도 않은 새 책입니다. 조선식 책도, 서양식 책도 가리지 않고 놓여있습니다. 도학이나 불학에 관한 내용도 많이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화려한 방입니다. <황왕교>라는 이름이 여러 군데에서 보입니다. 아마도 용석이 부주교로 있는 그 종교가 이것인 듯 합니다.
이강유: 화려한 방이네요.
(자개장을 살펴봅니다.)(탐지60)
Keeper (GM): 특별할 것 없는 가구입니다.
김기선: (병풍을 치워본다)
Keeper (GM): 깨끗한 벽이 드러났습니다.
이강유: 책도 많고...펴보지도 않은 것 같은데 아깝군요.
Haegil .: (보료를 들추어본다.)
Keeper (GM): 평범합니다.
이강유: (무슨 책이 있나 살펴볼까...)
김기선: 벽을 자세히 살펴본다 (탐지 45)
Keeper (GM): 평범한 벽입니다.
김기선: (병풍을 다시 쳐 놓는다...)
(쓸쓸)
Keeper (GM): 병풍을 원래대로 돌려놓았습니다.
김기선: (병풍을 자세하게 살펴본다)
이강유: (특별한 책이 있나 훑어본다...(탐지60))
Keeper (GM): 화려하지만 평범한 병풍입니다. 눈에 띄는 책은 없습니다.
Haegil .: 여긴... 별 거 없는 거 같죠...?
Keeper (GM): 이 방에선 특별히 눈여겨볼만한 것은 없는 듯 합니다.
김기선: 별 건 없는 모양이군.
이강유: 이 방엔 별 게 없는가 보아요.
그럼...다음 방으로...,
김기선: (방 3으로 이동한다)
Keeper (GM): 작은 사랑입니다. 큰사랑 안쪽의 창호문 미닫이를 열고 들어가면 나오는 작은 방입니다.
이 방에는 작은 농과 지필묵이 있고, 책꽃이가 놓여있습니다.
이강유: (작은 농을 열어본다.)
Keeper (GM): 농 안에는 심용석이 직접 쓰거나 인쇄한 것으로 보이는 종이가 잔뜩입니다.
내용은 평범한 '남에게 베풀며 착하게 살자'류의 이야기며, 좀 더 진지하게 읽어보면 사이비적인 이야기가 명확합니다.
김기선: (책을 살펴본다)
Keeper (GM): 교회당 주소가 적힌 종이도 있습니다. 교회당에 황왕님이 계시어도 평상시에는 가정집으로 행하고 있으니 주일 외에는 황왕님을 귀치않게 하지 말라는 당부가 적혀있습니다.
이 방의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들은 좀 더 수상한 것들입니다. 개중에는 영어로 되어 있는 책도 있고, 보통은 한문으로 된 밀교에 관련된 책입니다. 판정이 필요합니다.
이강유: 그 책 제가 한 번 읽어볼까요..?(에...외국어 80)
김기선: 한문으로 된 책을 들어 살펴본다 (모국어 70%)
Keeper (GM): 탐지나 자료조사 판정이 필요합니다(!)
이강유: (!!!)
(자료조사 60!)
김기선: (탐지 45!)
Keeper (GM):
rolling 1d100
(
45
)
=
45
자료조사에 성공했습니다
수상한 책이 나왔습니다. 서양식 제본이 되어있는 책으로, 언뜻 보면 검은 가죽 표지에 붉은 칠이 된 것이 성경책이랑 비슷하게 생겼습니다만 제목은 성회경이라 써 있으며, 속 내용은 전혀 다른 내용입니다. 한문과 언문을 동원하여 씌여진 이 책의 내용은 언뜻 보면 불교 경전같은 느낌이고, 그 의미도 무슨 말인지 감을 잡을 수 없습니다.
이강유: 성경...?인 줄 알았는데...당최 무슨 말인지... 그 종교에서 쓰는 책인가 봐요.
Haegil .: 황암교.. 관련된 책인가보죠?
김기선: 정말 의미 불명의 종교로군.
이강유: 네...황왕교...
사교는 확실해 보이네요.
김기선: 난 다음 방인 방5로 옮기고 싶은데.
이강유: 마루방은 건너 뛰고요?
김기선: (방 5에서 들어가는 거 아니고....?)
이강유: (아 안 붙어있나)
Keeper (GM): (그런가봐)
Haegil .: (그런가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강유: (난 여기도 창호문 밀고 들어가는줄 알았지(?
Keeper (GM): 다음 방까지만 조사하고 오늘은 종료할게요!
이강유: (응!
김기선: (붕방
Haegil .: (앗 네..!!)
Keeper (GM): 그래서 어디로?
김기선: 방 5.
이강유: (문 5로 가자(?
(ㅂ..방...
Keeper (GM): 문간방입니다.
이따금 손님이 자고 가면 내주는 방인지, 이불장이 하나 놓여있습니다. 이 이불장은 자개는 아니고, 그냥 평범한 것입니다. 잘 보면 이불도 장도 별로 쓰이지는 않았습니다. 벽에는 옷을 걸 수 있는 옷걸이가 못으로 박혀있고, 작은 화장대도 보입니다.
김기선: (화장대를 살펴본다.)
Keeper (GM):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이강유: (이불장을 살펴본다.)
Keeper (GM): 평범한 이불장입니다.
이강유: 여기도 아무것도 없는 걸까요.
Haegil .: (옷걸이에 옷이 걸려있나요?)
Keeper (GM): 옷걸이 뿐입니다!
김기선: (이불을 펼쳐본다) (급기야)
Keeper (GM): 이불을 폈습니다(?)
김기선: (아무것도 아니군...) (제자리에 돌려놓는다.)
이강유: (없나봐...(은은
Keeper (GM): 이불이 조금 구겨져서 제자리로 돌아갔습니다.
Haegil .: (정리가 서툴군... 속으로 생각한다.)
김기선: (어쩐지 속마음이 들리는 것 같다)
Keeper (GM): 이 방에서 더 얻을 수 있는 것은 없어보입니다.
자 그럼 여기까지!
김기선: 브금이 꺼졌다 끝났다!
Haegil .: 크...수고하셨습니다
이강유: 내일 봐용
김기선: 삽질 대마왕이었군
낼 봐용
Haegil .: 한 반은 한 것 같은...
김기선: 낼 1시이
이강유: 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사처음함...
Keeper (GM): 내일 봐요~
Haegil .: 네네넵!
김기선: 반은 했겠지..........?
Keeper (GM): 응!
이강유: 다행이다...
김기선: 다행이다.....
Haegil .: 그럼 나가보겠습니다...!!!
김기선: 넵
이강유: 네넹!
Keeper (GM): 네네! 내일 봬요~
김기선: 고생 많으셧숩니다
Keeper (GM): 안녕하세요!
김기선: 예아 안녕하십니까아
이강유: 안녕!!
Keeper (GM): 오셨다!
Haegil .: 학 딛,ㄹ ㄱ{샸그녕
다들 계셨군요
김기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타갘
Keeper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aegil .: 피방 키보드는 왠지 적응이 안돼가지곸ㅋㅋ
이강유: 헉 쩔님 피방에서 하시는군요
Haegil .: 그렇습니다!!
Keeper (GM): 그럼 바로 시작할게요!
Haegil .: 넵!!
김기선: 넵
-
Keeper (GM): 여러분은 지금 심용석의 집에 몰래 들어와 있는 상태입니다.
윤시형의 말로는 심용석은 저녁까진 안 돌아 올 것이라고 하지만, 심용석이 갑자기 돌아올지도 모릅니다. 신중하게, 서둘러 조사를 하도록 합시다.
조사한 장소는 방 2,3,5입니다
김기선: 방 4로 이동합니다..
Keeper (GM): 바닥이 반질반질한 마루방입니다. 푹신해보이는 방석이 벽쪽에 잘 쌓여잇고, 말려둔 시래기며 옥수수, 메주가 매달려 있습니다.
이강유: (방석을 살펴봅니다!
Keeper (GM): 평범한 방석입니다.
김기선: 아무 것도 없는 건가... (바닥을 살펴본다)
Keeper (GM): 평범합니다.
이강유: 여기도 어쩐지 별 거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Haegil .: (메주를 부숴봅니다)
이강유: (?!)
김기선: (?!)
Keeper (GM): 부쉈습니다...(파스스)
Haegil .: (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안에 뭐 있을
(없군요...)
이강유: 음, 다른 방으로 가볼까요?
Haegil .: 그러죠..!
Keeper (GM): (여섯개의 대처상(틱
김기선: (방6으로 이동한다)
Keeper (GM): 작은 문간방에는 잡동사니가 쌓여있습니다.
Haegil .: (잡동사니를 살펴봅니다)
김기선: (*방 7 옆에 동그라미는 뭘까... 항아리?)
Keeper (GM): 잘 조사해보자, 이 중에는 여인의 옷가지나 다 낡은 반짇고리등도 보입니다. 아마도 심삼순의 짐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확인해 줄 심삼순은 이제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강유: 여기가 그 여인의 방이었던 걸까요?
김기선: 그런 모양인데?
별 거 없으면, 다른 방으로 이동할까?
Haegil .: 그러죠..!
아니면 옷가지를 좀 더 살펴본다거나...
근데 별 거 안나올 것 같기도 하고
이강유: 음...다른 방으로 가지요.
김기선: (*반짇고리에서 바늘 안가져 가도 되나? 방1 자물쇠 따려면...)
이강유: (길이가 도구 가지고있대...(???
김기선: (...!)
Haegil .: (락픽이 있었지만....(침통))
김기선: (방 7로 가는 길에 항아리를 살펴본다.)
Keeper (GM): 평범한 항아리로 보입니다.
김기선: (열어본다)
Keeper (GM): 여러 종류의 장이 들어있습니다
김기선: 항아리 밑에 뭐 없겠지? (둘의 눈치를 봄)
Haegil .: 들어볼까요?
이강유: 없을 것 같은데요...
김기선: 그럼 그냥 방7로 갑세...
Haegil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강유: 언제 집주인이 돌아올지 모르니 빨리빨리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김기선: (기선의 슬픈 눈)
이강유: (단호한 강유의 눈)
김기선: 맞는 말이야.
(단호해...)
Haegil .: 맞아요..! 또 부지깽이들고 쫓아올지도 모르죠.
김기선: (방7로 이동한당)
Keeper (GM): 여름옷과 겨울옷이 든 궤짝이 쌓여있습니다.
이강유: 옷방이군요.
김기선: 굳이 옷 방을 따로 둘 이유가 있나. 방6에도 옷은 있었는데... (더 자세히 살펴보자)
Keeper (GM): 더 자세히 살펴보려면 판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기선: (탐지 45...!)
Keeper (GM):
rolling 1d100
(
74
)
=
74
오늘도 주사위가...
김기선: (...기선은 매우 슬퍼졌다..)
Haegil .: 제가 볼게요..! (탐지 40..!)
이강유: (슬픔...)
Keeper (GM):
rolling 1d100
(
51
)
=
51
실패입니다
Haegil .: (처참)
Keeper (GM): 자료조사 판정도 가능합니다
이강유: 저도 한 번...(탐지60
김기선: (가득한 상처...)
Keeper (GM):
rolling 1d100
(
23
)
=
23
Haegil .: (헉)
Keeper (GM): 성공했습니다.
이강유: (아싸
김기선: (옷)
Haegil .: (강유 일당백ㅋㅋㅋㅋㅋㅋㅋ)
김기선: (강유 없었으면...)
이강유: (다른 게 안 되니 자료조사라도...)
Keeper (GM): 판정에서는 성공에 보통 성공, 어려운 성공, 대단한 성공이 나누어지는데, 기능 수치의 절반 아래의 값으로 성공하면 어려운 성공, 1/5 아래의 값으로 성공하면 대단한 성공입니다.
이번 차례는 어려운 성공이므로, 일반 성공보다 더 많은 정보가 주어집니다.
김기선: (!!!!!!1)
이강유: (헉)
Keeper (GM):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쪽에 밀어넣은, 먼지가 쌓이지 않은 궤짝을 발견합니다.
Haegil .: (허억)
이강유: 안 쪽에 뭔가 있는 것 같은데요...?(궤짝을 꺼내어 열어본다.)
Keeper (GM): 궤짝 뚜껑을 열어보면 기이하게 생긴 단검이 한 자루 들어있습니다. 조선 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잘 씻은 것처럼 보이지만, 나무로 된 손잡이에 검은 자국이 배어있습니다. 마치 피가 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 열심히 닦은 것인지, 비누 냄새만 납니다.
보너스 정보입니다. 강유는 그것이 피라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모종의 의식에 사용한 뒤 닦아둔 것 같습니다.
이강유: 이건...어느 나라의 칼인지... 손잡이에 피가 묻어 있네요.
Haegil .: 피..피요?
이강유: 종교 의식에 제물이라도 쓴 것 같아요.
김기선: 챙기고 싶지만... 없어진다면 조금 문제가 되겠지?
이강유: 그래도 중요해 보이기는 하는데... 어떻게 할까요?
Haegil .: 황암교... 끔찍하군....
이강유: (황왕교요...(소근
Haegil .: (앗)
황왕교... 끔찍하군.... (실수 안한 척)
이강유: (길이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기선: 칼을 부릴 줄 모른다면 가지고 있어봤자 소용이 없겠지. 두고 다른 곳으로 가는게 좋겠군.
이강유: 뭐...그러지요.(찝찝한 얼굴로 칼을 제자리에 둔다.)
김기선: (*흑흑... 그래도 누군가는 챙겨주자....)
이강유: (뭔뎈ㅋㅌㅋㅋㅋㅋ)
Haegil .: (ㅋㅋㅋㅋㅋㅋ대쳌ㅋㅋㅋㅋ)
Keeper (GM): (말이 일치 안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기선: (*어쩐지 가지고 ㅅ싶다........)
Haegil .: 그..채..챙기죠...? 여차하면 위급할때 찌를 수도 있고...!
김기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길이 사랑해)
좋은 생각이야. 다치지 않게 조심하고. (마루로 이동한다)
Keeper (GM): 대문으로 들어왔을 때 보였던 마루입니다.
이강유: 그런 일이 생기질 않길 바라야겠네요. 잘 가지고 있어요. 길 군.
Keeper (GM): 대들보 아래에는 <수왕당>이라는 현판이 위용차게 걸려있고, '황왕님'의 이야기를 적은 커다란 족자가 마루 한켠에 걸려있습니다. 딱 보기에는 이웃을 돌보고 베풀며 근검절약하며 살라는 좋은 말입니다.
Haegil .: (앗 내가 가지고 있는 거였엌ㅋㅋㅋ)
Keeper (GM): 칼을 슬쩍했습니다
이강유: (큩...)
Haegil .: (품에 잘 간직한다)
이강유: (족자를 살펴봅니다)
김기선: (현판을 자세히 살펴본다.)
Keeper (GM): 양쪽 모두 특별한 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강유: 마루처럼 대놓고 보이는 곳에 뭘 두진 않으려나요.
Haegil .: 그렇겠죠.. 아무래도....
김기선: 아무래도 그렇겠지? 그래도 방1 나무문을 부술 건 없나? (아쉽)
(방 8로 이동한다)
Keeper (GM): 안방입니다.
이불장과 화초장이 놓여있고, 심용석과 첩이 찍은 사진도 벽에 걸려있습니다. 첩의 물건과 용석의 물건이 방 여기저기에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방 구석에 놓인, 사인이 된 전표에는 '이도화'라고 적혀있습니다. 요즘 보이지 않는 그 첩의 이름인 것 같습니다. 입식 테이블과 의자도 한구석에 놓여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책 몇 권과 노트가 올려져 있습니다.
이강유: (책과 노트를 살펴봅니다)
Keeper (GM): 노트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자료조사 판정이 필요합니다
Haegil .: (사진을 보며) 이 사람이 이도화구나...
이강유: (자료조사 60!
Keeper (GM):
rolling 1d100
(
73
)
=
73
실패했습니다
이강유: (슬픔)
김기선: (화초장을 살펴본다.)
(아니 주운 정말 대체...)
Keeper (GM): 평범한 가구입니다
Haegil .: (노트가 아무래도 수상하다)
이강유: 혹시 이 노트 봐주실 분 계세요?
김기선: (강유를 도와 책과 노트를 살펴본다. 자료조사 25...)
Keeper (GM):
rolling 1d100
(
23
)
=
23
이강유: (!!!)
Haegil .: (헉)
김기선: (혹0
Keeper (GM): 성공했습니다
대충 흘려쓴 글씨로 이런저런 이야기가 적혀있습니다. 글씨는 번지거나 흐려진데다 흘려써놓아서 정확히는 알아볼 수가 없지만 대략 1년여 전부터의 기록인 것 같습니다.
애초에는 신도들이 바친 재물이나 여신도들의 출입을 기록하려는 장부였던 듯 싶으나, 뒤로 갈 수록 수상한 의식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Keeper (GM): 두텁게 말라붙은 핏자국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아까 전 강유를 공격한 일이 거짓이었던 것처럼, 핏자국 이외에 생명체로도 무엇으로도 보이지 않습니다.
Haegil .: 허어.....
김기선: 설마 이 것이 흑묘자인가 뭔가 하는 건 아니겠지?
이강유: (다친 손을 바라보며) 아니었으면 좋겠는데요.
이제 움직이지 않는 걸까요?
김기선: 아무래도 죽은 것 같군. 독침을 쓰고 죽은 벌마냥...
Haegil .: ..그런 것 같아요. 여차하면, 절굿공이로 몇 번 내려쳐 볼까요?
김기선: 그냥 난, 이런 미친 곳에서 어서 나가고 싶군...
이강유: 아,아뇨, 저게 또 길 군을 물면 어떻게 해요.
볼만한건 다 본 것 같으니 나가죠...!
Haegil .: (세차게 끄덕인다.)
김기선: (빠르게 집 밖으로 나온다..)
Keeper (GM):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이강유: 어둑어둑해졌네요...
김기선: (교회당을 가야된다고...했던가.)
이강유: (그럽시다..(?
김기선: (전단지에 적힌 황왕교의 주소로 이동한다)
Keeper (GM): 황왕교 교회당은 경성 외곽 부분에 있는 큰 집입니다. 아마 동네 부호의 집 같은 것을 사들여 개조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기선: (*브금부터...심상치 않아 역시 최종보스)
Keeper (GM): 여러분이 자주 보는 종로 부근의 집들은 아무리 한옥이라도 집값 때문에 자그맣고 오밀조밀하게 지어져 있지만, 아직 이동네까지는 논밭이 더 많고 집도 옛날 집들답게 널찍널찍하게 지어져 있습니다. 주변에는 주로 농가가 있고, 그나마도 사람의 모습이 그리 자주 보이지는 않습니다. 주중에는 가정집으로 행하고 있으니 황왕님을 귀찮게 하지 말아달라는 당부가 이해가 되는 공간입니다.
Haegil .: ...좋아는 보이는데, 어쩐지 을씨년스럽네요.
김기선: 불길한 기분이 드는 군... (대문을 살펴본다)
이강유: 해도 저물어 더 그렇게 보이는 것 같네요.
평일엔 오지 말라 하였는데 어찌 괜찮을지...
Keeper (GM): 외견상으로는 특별해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
Haegil .: (조심스레 잠겨 있는지 확인한다.)
Keeper (GM): 문은 부드럽게 열립니다.
Haegil .: (!!!)
김기선: (...!)
이강유: 열리는군요...?!
Keeper (GM): (귀엽다 이분들)
김기선: 왜 열어두었는지... 호랑이굴에 들어가는 기분이군....
Haegil .: (눈치) ...어떻게... 들어가볼까요...?
이강유: 변명거리라도 생각해두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김기선: 신도가 되겠다고 찾아온 건?
아니면 지금까지 알아둔 것을 경부보에게 알려준다던지.
여차하면... 출동해달라거나.
이강유: 나쁘지 않은 방법이네요.
다만 여기서 서까지 얼마나 걸릴 지 알 수가 없으니
김기선: 그럼 들어갔다가 영 낌새가 이상하면 바로 나오자고. 들키면 신도가 되겠다고 말하고. (동의를 구하는 눈빛)
Haegil .: (끄덕) 그렇게하죠..!
이강유: 좋아요...평일이긴 하지만 몰랐다고 할 수도 있겠죠..!
김기선: 그렇지. 전단지도 있으니... (조용히 문을 열어 안을 확인한다.)
Keeper (GM): 교회당 안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게 되어있기는 합니다만, 일반적인 한옥과는 다르게 입식 장의자가 네다섯 줄 쯤 놓여 있습니다. 가운데는 널빤지로 남녀 칸을 구분하여 놓았습니다. 오른쪽이 사내들 자리, 왼쪽이 여인들 자리입니다.
맨 앞에는 강대상이 놓여있고, 강대상 뒤 벽에는 호화스러운 황색의 비단 휘장이 천장부터 바닥을 덮을 정도로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휘장에는 일반 교회당처럼 십자가를 그려놓았지만, 황왕교에서 십자가가 그리 중요하진 않은지 그것 외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황왕의 말씀을 담은 족자가 예배당 벽면에 줄지어 걸려있습니다.
이강유: 역시나 화려하게 생겼네요.
(강대상을 조사한다)
Keeper (GM): 교회 안은 언뜻 보기에 특별한 점이 없습니다. 수색을 위해서는 전체적으로 탐지 판정을 필요로 합니다.
김기선: 돈을 꽤 모았나보아. (왼쪽 자리를 살펴본다)
(앗)
이강유: (탐지60!
김기선: (탐지 45%)
Keeper (GM):
rolling 1d100
(
81
)
=
81
rolling 1d100
(
15
)
=
15
Haegil .: 전 그럼 이쪽을... (오른쪽 자리를 살핀다) (탐지 40)
Keeper (GM): 기선은 교회 안을 수색하던 중, 휘장 뒤쪽의 벽이 비어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어디를 조사할지 지정하지 않고 탐색합니다.
이강유: (기선이 일 잘 한다!
Haegil .: (앗 그렇군요...(머쓱))
김기선: (*예아...!)
휘장 뒤쪽의 벽이 비어있는 것 같군. (조심히 두드려본다)
Keeper (GM): 휘장을 걷으면 바로 빈 공간입니다.
이강유: (침착)
Keeper (GM): 어둑한 굴이 보입니다.
김기선: ........... (불길)
Keeper (GM): 사람 두세명이 동시에 걸을 수 있는 너비로 파져있는 굴은, 약간 오른쪽으로 휘어져 있고 급한 경사로 입니다. 너무 어두컴컴해서 이 굴에 익숙치 않은 여러분이 내려가기 위해서는 조명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강유: 어둡네요...혹시 불 가지고 계신가요.
Haegil .: 전 없어요...
김기선: (*라이터를 깜박하고 못 적엇는데.......)
Keeper (GM): (ㅎㅎ
교회 안을 잘 찾아보면 적당한 것을 찾을 수 있을듯 합니다
이강유: 없나요...
Haegil .: (탐지로 찾아봅니다 40..!)
Keeper (GM):
rolling 1d100
(
81
)
=
81
이강유: 교회니 찾아보면 초가 있을 수도 있지요.(탐지60!
Haegil .: (좌절)
Keeper (GM):
rolling 1d100
(
91
)
=
91
이강유: (대체?
Keeper (GM): 적당한 물건을 찾지 못했습니다
김기선: (대체...)
이강유: (기선이도 해보자...)
김기선: (침착하게 밝힐 수 있는 것을 찾아본다) (탐지 45)
Keeper (GM):
rolling 1d100
(
64
)
=
64
실패했습니다.
이강유: (침착...)
Haegil .: (어쩐지 라이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김기선: (다시 살펴본다... 행운 45...)
(되나,..?)
Keeper (GM): 행운으로는...음...
김기선: (안되는 군...)
Keeper (GM):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강유: (그냥 들어가야하나...)
Keeper (GM): 그냥 들어가는 방법도 가능합니다만, 이후 시각을 이용한 판정에 마이너스가 들어갑니다
이강유: (음.....다른 곳 더 찾아볼 수가 있나...?)
Keeper (GM): 교회 내에 더 찾을 곳은 없어보입니다(...)
김기선: (어쩔 수 없지. 그냥 들어가는 수밖에...)
이강유: (교회 밖에서 불 찾는 건 어ㄸ...ㅐ....
김기선: (좋아...!)
Haegil .: (..!!!)
Keeper (GM): 두명이 행운판정에 성공하면 교회 안에서 불을 찾을 수 있는걸로 해봅시다..(끄덕)
이강유: (눈물)
Haegil .: (앗..!)
이강유: (행운80)
김기선: (교회를 나서려고 하고 있엇는데....)
Keeper (GM):
rolling 1d100
(
97
)
=
97
실패...
김기선: (행운 45다...)
Haegil .: (행운 60..!)
Keeper (GM):
rolling 1d100
(
82
)
=
82
이강유: (행운 높아봤자 쓸모가 없다)
(끝낫다.......
Keeper (GM): 두 사람이 실패했으므로 자동 실패입니다
김기선: (인셍아...행운 높아봤자 행운이 안 따라줘)
Haegil .: (시무룩)
김기선: (교회 밖으로 나온다.)
이강유: (주변에 라이터라도 살 수 있는 곳이 있을가...)
Keeper (GM): (없을것 같은데...)
이강유: (침착......)
Haegil .: 다른 집에서.. 빌려볼까요?
이강유: (주변 농가에 가서 불을 빌려보는건 어떨까)
김기선: (침착하게 라이터를 빌려보자)
(가능한가........?)
Keeper (GM): ◐◑
도전해봅시다
이강유: (점점 산으로 가는 조사)
김기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강유: 일단 다른 집으로...가보지요...(침착)
김기선: (주변 농가를 서성거린다...)
Keeper (GM): (수상한 사람으로 오해받을 확률 0..10.....30....
김기선: (안돼....................)
Keeper (GM): 농담입니다
Haegil .: (앗 안돼) (제일 가까운 농가의 문을 두드린다)
이강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기선: (서늘했다)
A: 누구시오...?
Keeper (GM): 문을 열고 한 남성이 나옵니다
김기선: 저, 담배를 피우려는데 라이터를 놓고오는 바람에. 불 좀 빌릴 수 있습니까?
A: 아..예. 그정도야.
Keeper (GM): 남성은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 내밉니다.
김기선: (?!)
고맙습니다. 잠시 후에 돌려드리러 오지요. (라이터를 받았다)
A: ? 불을 빌려달라더니, 지금 붙이고 가실게 아니요?
김기선: 여러대를 피울 생각입니다. 급하십니까? (침착) (설득 55)
Keeper (GM):
rolling 1d100
(
77
)
=
77
실패입니다
이강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aegil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기선: (인생.....환멸......주운........)
A: 그거야 아니지만, 내가 댁을 어떻게 믿고 막 빌려줘? 비싼 물건이야 아니라지만, 그대로 들고갈줄 어떻게 알고.
이강유: (가지고 튀어버려)
(돈을 줘)
Haegil .: 돈 주고 사는 건 어때요? (소근)
김기선: 사람을 그렇게 못 믿어서야... 얼마나 합니까?
그냥 제가 사겠습니다. 값을 치루지요.
(얼마를 부를지 고민하고 있나?)
Keeper (GM): (응 내가)
Haegil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탕 해먹으려고...)
김기선: (그깟 라이터.................)
이강유: (조사가 산으로 가서 역극하게된 엘앗냥...)
Keeper (GM): 그때 라이터가 얼마했을지 제가 어떻게 알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다려요
김기선: 이정도면 됩니까? (고민하는 남자를 보고 대충 값을 계산하여 돈을 내민다)
A: (의심쩍은 표정으로 기선을 보다가) 알았소. 가져가시오.(돈을 받는다)
Haegil .: (오예)
김기선: (진행이 산으로 갔지만 침착하게 해결했당)
이강유: ...정말 다행이네요.
Keeper (GM): 과연 라이터만 가지고 내려갈 수 있을지
이강유: (슬픔...)
Haegil .: (장작 같은 거에 불을 붙여야 하나)
이강유: (횃불이라도 만들자)
김기선: 굴의 크기로 생각해볼 때 라이터로는 어림도 없겠군...
Haegil .: (주변에 나무 막대같은 것이 있는지 살핀다.)
Keeper (GM): 행운 판정을 시도합시다
이강유: (행운80...(침착))
Haegil .: (행운 60..!)
김기선: (나무막대를 발견하길 기원하며 돌아다닌다) (행운 45)
Keeper (GM):
rolling 1d100
(
30
)
=
30
김기선: (왜 나만 이렇게 낮지?????)
Haegil .: (헉 오예)
이강유: (드디어ㅓㅓㅓ
Keeper (GM): 적당해보이는 나무막대를 발견했습니다.
Haegil .: 빨리 불을...!
이강유: 아, 이정도면 괜찮을 것 같네요.
Keeper (GM): 하지만 횃불을 만들기 위해선 제작 기능에 성공해야 합니다.
Haegil .: (절망)
이강유: (제작.....5퍼다......
김기선: (제작 5...)
(인생................)
Keeper (GM): ㅎㅎ...
이해에 -30을 해서 시도해봅시다
아니 지식
이강유: (45...
Keeper (GM):
rolling 1d100
(
25
)
=
25
성공입니다.
Haegil .: (혹)
김기선: (!)
이강유: (헐
Keeper (GM): 강유는 이전에 읽은 책 중에 얼핏 횃불을 만드는 방법이 적혀있던 것을 기억해냈습니다.
그 기억에 의존하여 횃불 한 대를 만들었습니다
이강유: (와아!!
Haegil .: 역시 배운 사람은 다르네요..!
김기선: 불을 밝힐 수 있겠군. 잘 했네.
이강유: 잡다하게 책 읽은게 이렇게 도움이 되네요.
Haegil .: 그럼, 빨리 돌아가도록 하죠..!
김기선: 그럼 다시 교회로 들어가볼까. (교회 안으로 조심히 들어선뒤 햇불에 불을 붙인다.)
Keeper (GM): 교회 안으로 돌아왔습니다. 보이는 모습은 아까와 같습니다
이강유: 이제 안으로 들어갈까요...(긴장하며 굴 안으로 들어간다.)
김기선: 내가 앞장서지. (횃불을 들고 들어간다)
Keeper (GM): 굴은 경사가 상당히 가파릅니다. 무사히 내려가기 위해선 민첩성 또는 등판 판정이 필요합니다.
이강유: (민첩성은 어케 들어가죠)
Keeper (GM): dex *2입니다!
Haegil .: (등산 50..!)
Keeper (GM):
rolling 1d100
(
84
)
=
84
이강유: (전 등반 40으로 하겠읍니다)
Haegil .: (으아악)
Keeper (GM):
rolling 1d100
(
83
)
=
83
(?)
이강유: (우당탕
Keeper (GM): 기선까지 하고 안내 할게요
Haegil .: (우당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기선: (등반 40)
Keeper (GM):
rolling 1d100
(
73
)
=
73
김기선: (아이고야....
이강유: (미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Keeper (GM): 전원 실패했습니다. 내려가는 길의 경사가 가팔라서 잘못하면 미끄러질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위에 있거나, 강행 판정 가능합니다.
강행할 경우 다시 한번 판정을 시도합니다
Haegil .: (무섭다.)
이강유: (위에 있는 거면 교회 안..?)
김기선: (방법이 없다... 등반 판정은 무리인거지?)
Keeper (GM): 다시 가능합니다
교회 안..(끄덕
이강유: (등반 다시 합니다...40...
Haegil .: (강행..! 등산 50..!)
Keeper (GM):
rolling 1d100
(
14
)
=
14
rolling 1d100
(
27
)
=
27
김기선: (강행한다. 등반 40)
Keeper (GM):
rolling 1d100
(
4
)
=
4
Haegil .: (휴휴휴휴휴휴)
이강유: (!!!)
Keeper (GM): 전원 성공했습니다. 무사히 내려왔습니다.
김기선: (어쩜 이래)
(심장쫄리게)
Keeper (GM): 여러분은 내려가면서 이 굴이 생각보다 좀 더 깊고 넓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내려갑니다.
어느정도 내려가자 군데군데에 촛불이 걸려있습니다. 중간 줄기 주변으로 약간씩 갈래길도 나 있지만 이런 갈래길은 그리 깊지 않습니다.
굴을 둘러보며 걷고있자니 무언가 소리가 들려오는 듯도 합니다. 전원 듣기 판정합니다
이강유: (듣기60
Haegil .: (듣기 25)
김기선: (듣기 55)
Keeper (GM):
rolling 1d100
(
57
)
=
57
rolling 1d100
(
88
)
=
88
rolling 1d100
(
47
)
=
47
Haegil .: (저만 못들었어)
Keeper (GM): 강유와 기선만이 소리를 들었습니다.
쿵, 쿵
Keeper (GM): 저 앞에서 뭔가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각각의 쿵쿵거리는 소리의 간격은 일정하지만, 그 위치는 제법 산발적으로 들려옵니다.
해길은 무언가 소리를 들은듯도 하나, 무슨 소리인지는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김기선: 앞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군. 여러 곳에서 들리는 것 같은데.
이강유: 그쵸..? 무슨 소리일까요?
Haegil .: ...예? 무슨 소리가 들린다는 거예요?
괜히 무서운 분위기 잡지 마세요!
이강유: 저도 착각이었으면 좋겠는데...으스스하네요. 소리때문에 더.
김기선: 그 나이에 벌써 귀가.. 분명 앞에 무언가 있어.
Keeper (GM): 더 아래로 내려갑니다.
좀 더 가다보니 잘 부스러지는 암석지대로 들어섰습니다. 어디선가 똑 똑 하고 물이 떨어지는 소리와, 이유는 모르겠지만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쿵쿵거리는 소리는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김기선: (*가고싶지 않아.............)
(무서워)
이강유: 앞으로 더 가면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은데...그래도 가야겠지요...
김기선: 앞으로 계속 가보도록 하지.
Keeper (GM): 계속해서 내려갑니다.
모퉁이 너머에 갑자기 큰 공간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곡괭이를 들고 굴을 확장하고 있는 십여 명의 사람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Haegil .: (...!!!)
이강유: (헉)
Keeper (GM): 그들은 모두 풀린 눈을 하고있으며 씻지도 먹지도 않은 듯 더럽고 수척한 상태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하나같이 기이한 문자가 새겨진 황색 천을 목에 두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자연 동굴을 다듬어 넓히는 중인 것 같습니다. 의식에 쓰이기 위함인지, 가운데에는 작업대같은 것을 설치해놓았습니다.
동굴 저 멀리에는 문이 보이고 그 너머에서 뭔가 사람의 웅얼거리는 소리, 흐느끼는 소리같은 것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눈이 풀린 이 곳의 사람들은 그 흐느낌을 들은척도 하지 않습니다. 진짜 안들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강유: 사람들이...!
김기선: ...여기 정체가 뭐지? (속삭인다)
Haegil .: ...어디선가 누가 울고 있어요..
김기선: 저 문인 것 같군. (동굴 너머의 문을 가리킨다)
이강유: 이 사람들 저희 신경도 쓰지 않네요...
Haegil .: ...그쪽으로 가볼까요.
김기선: 우선 작업대를 살펴보고 싶은데.
Keeper (GM): 조심하세요, 저들은 지금 여러분을 눈치채지 못한 것 같습니다만, 눈치챈 후에는 어떻게 행동할지 모릅니다.
Haegil .: (저 사람들 곡괭이를 들었어...)
김기선: (*....................... 잠행 수치 높은 사람?)
Keeper (GM): 이들의 주의를 끌지 않고 이동하려면 잠행 판정을 필요로 합니다.
김기선: (인생아.......)
이강유: (저는 10이요...)
Haegil .: (잠행 80...)
김기선: (잠행 10.....)
(망했어........)
이강유: (길이가 가서 작업대를 조사해볼까요...)
Haegil .: (흑 무서워...)
김기선: 할 수 있네. 길.
Haegil .: .... (몸을 낮추고 조심스레 작업대로 향합니다.) (잠행 80)
이강유: (아 근데 문 들어가려면 어짜피 다 같이 가야하는게 아닌가....?()
김기선: (그렇지....)
Keeper (GM):
rolling 1d100
(
51
)
=
51
김기선: (아니면 나가던가) (?)
이강유: (일단은 길 군 화이팅...
Haegil .: (헉허ㅓ억헉헉.....가쁜 숨)
Keeper (GM): 길은 눈치채이지 않고 조심히 작업대까지 접근했습니다.
하지만 작업대는 특별할 것 없는 모양입니다.
이강유: (......)
Haegil .: (아무것도 없다는 몸짓을 취해보인다.)
이강유: 없나보군요...
김기선: 그런가보군 (오라는 손짓)
(들키지 않을 행운 판정이 가능할까.....?)
Keeper (GM): 다시 이동할때도 잠행판정이 필요합니다.
Haegil .: (ㅠㅠㅠㅠㅠㅠㅠ)
김기선: (대체 인생..........)
이강유: 길 군은 문 앞에 숨어있기로 해요...
김기선: 그래 다시 오는 것 보다 문으로 가는 것이...
Haegil .: (꾸닥..)
(천천히 조심스레 문으로 향합니다.)(잠행 80)
Keeper (GM):
rolling 1d100
(
56
)
=
56
김기선: (길 최고다)
Keeper (GM): 무사히 문 앞까지 이동했습니다.
Haegil .: (저 피말려...)
Keeper (GM): 두 사람은 어떻게 하나요?
이강유: 우리는...문까지 어떻게 갈까요...
김기선: 대기하거나... 하지만 길만 저기에 두기엔 좀 그렇지 않나?
이강유: 가기는 가야지요. 어떻게가 문제라서...
(일단..잠행을 할까요...)
김기선: (꼭 가야하는 걸까..하는 눈)
Haegil .: (아님 무언가를 던져서 주위를 끈 다음 빠르게 이동...안되려나)
(간절한 눈빛)
Keeper (GM): 큰 소리가 나면..저들은 바로 행동할 것입니다...
이강유: (그럼 어쩔 수 없네...)
김기선: (어쩔 수 없지...)
(문 앞으로 이동한다. 잠행 10)
Keeper (GM):
rolling 1d100
(
70
)
=
70
김기선: 아
Keeper (GM): 기선 실패
김기선: (아니 아
이강유: (기선을 따라 조심스레 이동한다)(나도10)
Keeper (GM):
rolling 1d100
(
53
)
=
53
Haegil .: (이런)
이강유: (역시
Keeper (GM): 두 사람다 실패입니다.
만일 길이 돕고자 한다면 두 사람에게 한번씩 기회를 더 줄 수 있습니다.
Haegil .: (어..어떻게요...?!)
Keeper (GM): 하지만 이번에도 실패할 경우, 길 역시 실패합니다.
김기선: (하지만 가능성이 없으니 길만이라도 문 안으로 들어가는 게 좋지 않을까?)
Keeper (GM): 도울지 안 도울지만 선택해주세요
이강유: (잠행10 너무 절망적인 숫자인데요)
Keeper (GM): 살다보면...그렇죠
김기선: (인셍...)
이강유: (길 군 가요...)
김기선: (우린 버려...)
Haegil .: (저 혼자요...?)
Keeper (GM): 도울지 안 도울지만 선택해주세요
이강유: (확률 너무 낮아요......)
Haegil .: (안 돕습니다...큽...)
Keeper (GM): 그러면 길은 계속 문 앞에 있고, 기선과 강유는 조심스럽게 문으로 이동합니다.
조심스럽게 걸어가던 기선은 한 발을 내딛는 순간 바닥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고, 그걸 확신하기도 전에 아래로 빠져듭니다. 무릎이 좀 넘는 정도 깊이의 구덩이에는 물이 차 있습니다. 아마 원래 자연동굴이어서 바닥이 뚫려있는 것을 판자로 막아두었는데, 그게 썩은 모양입니다.
뒤이어 강유 역시 비슷한 구멍을 밟고 넘어집니다.
두 사람은 바위로 된 구덩이 안 쪽에 다리를 긁혀 상처를 입었습니다.
데미지 판정을 합니다. 기선 먼저
rolling 1d3+1
(
3
)
+1
=
4
Keeper (GM): 4 감소합니다.
rolling 1d3+1
(
3
)
+1
=
4
강유 역시 4 감소합니다
이강유: (아프당...)
Keeper (GM): 그리고 그 와중에 난 큰 소리를 들은 눈이 풀린 사람들이 이쪽을 바라보고....달려듭니다....문으로 달려야 합니다!!!
두 사람 다 민첩성 판정을 합니다.
dex *2를 말해주세요
김기선: (세상에
(민첩성... 26)
이강유: (20...)
Keeper (GM):
rolling 1d100
(
15
)
=
15
rolling 1d100
(
25
)
=
25
길과 기선은 무사히 문 안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나 강유는 한발 늦어, 눈이 풀린 신도들에게 물리고 뜯기면서 문으로 뛰어듭니다.
체력을 잃습니다.
rolling 1d3
(
1
)
=
1
1 감소합니다
이강유: (왜 사람을 물어뜯습니까)
Haegil .: (여기 너무 무서워)
이강유: (눈물)
김기선: (아 .......무섭다)
Keeper (GM): 여러분은 모두 닫힌 문 뒤에서 쿵쿵거리고, 긁고, 으르렁거리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몸으로 버팁니다.
김기선: ((문 안을 살펴보며 걸어놓을 수 있는 걸 찾는다)
이강유: 헉, 허억...(있는 힘껏 등으로 문을 민다)
Keeper (GM): 적당한 물건은 보이지 않습니다.
김기선: 몸은 괜찮나? (계속 등으로 밀고 있다...)
Haegil .: 두 분 괜찮으세요..?! 안 괜찮으시겠지만..!! (온힘을 다해 밀고있다.)
이강유: 저, 사람,들 제정신은, 아닌, 것..헉..같네요...
김기선: 제대로 미쳐있어. (방 안은ㅇ ㅓ떤가...)
Haegil .: (문에 잠금장치가 있는지?)
이강유: 제정신이라면 곡괭이 던지고 물어 뜯을리가 없죠. 하하.....후우...(힘들게 입꼬리를 올려보인다.)
Keeper (GM): 잠금장치같은건 없습니다. 문 뒤에서는 계속해서 으르렁거리는 소리와 긁는듯한 귀에 거슬리는 소리,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리고 방 안에는, 두 남자가 묶여있습니다.
이강유: 이 사람들은 언제쯤 가는 거야...(힘듦)
김기선: 분위기로 봐서는 포기하지 않을 것 같군...
Keeper (GM): 제 시계로 4분까지 계속됩니다
김기선: (계속 막아보자....)
Haegil .: 이봐요..! 당신들!! (말을 겁니다!)
이강유: 일단은 갈 때 까지 버티어 봐야지요...
Keeper (GM): 한 남자는 완전히 미쳐버린 듯이 웃다가, 울기를 반복하고 있으며, 이상할 정도로 화려한 황색의 도포를 입고 있습니다.
김기선: (두 남자를 눈으로 살펴본당)
(아니 이미)
Keeper (GM): 나머지 한 남자는 서글서글한 인상으로, 극심한 공포에 질린 것처럼 보입니다.
???: 이번엔...내 차례야....
흑묘자가 온다...
Keeper (GM): 남자는 몸을 떨며, 저런 이야기를 혼자 떠들고 있습니다.
문 뒤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사라집니다.
이강유: 흑묘자라면...그...!
김기선: 설마 그....
Keeper (GM): 이 방에서 플레이어들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Haegil .: 휴...! (그대로 주저앉아버린다.)
Keeper (GM): 심용석의 집 안방에서 찾은 제일 마지막 문장을 기억해주세요.
Haegil .: (아 아니) (다시 일어선다)
Keeper (GM): '흑묘자는 술자에게로 돌아올 것이니'
지금부터, 총 다섯번의 판정 기회가 주어집니다.
주어진 기회가 끝나거나, 두번 이상 연달아 실패하면 바로 상황이 진행됩니다.
김기선: (무언가 그려졌다)
Keeper (GM): 두번 말고 세번으로 하겠습니다(
남은 판정 기회를 화면에 표시해 두었습니다.
이강유: (침착...)
Keeper (GM): 탐사자들은 여태까지 다친 상처를 치료하거나, 혹은 이 방에 숨겨진 비밀통로를 찾아보거나, 두 사람과 대화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이강유: 통로를 찾아볼까요...
김기선: (우선 강유의 상태를 살펴보고 응급 처치를 한다.) (응급치료 70)
Keeper (GM):
rolling 1d100
(
55
)
=
55
김기선: 통로를 찾아 나가는게 우선이겠지...
Keeper (GM):
rolling 1d3
(
1
)
=
1
체력 1 회복합니다
이강유: 저는, 그...괜찮은데... 감사합니다. 형님.
Keeper (GM): 남은 판정 기회는 4번입니다.
김기선: (인생아)
이강유: 흑묘자가 돌아온다고 써있기도 했고 일단 여기 오래 있으면 안 될 것 같지요...
Haegil .: 통로를... 한 번 찾아보죠... 남은 시간이 얼마 없으니..
김기선: 그렇지. 우선 나갈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
(나갈 수 있는 곳을 찾아본다) (탐지 45)
Keeper (GM): 또한 이 방은 분기점입니다. 이 방에서 내린 결정에 따라 엔딩이 달라지게 됩니다.
이강유: 그래요...(탐지 60?
앝
Keeper (GM): 탐지 사용할까요?
김기선: (자자잠깐)
이강유: (높은 사람 거 쓰자)
김기선: (두 사람에게 말을 걸자 vs 통로를 찾자. 어느 거?)
이강유: (어...말 거는게 진엔딩일 것 같은데)
김기선: (말 걸다가 시간 다 가면 몰살아님?)
Keeper (GM): 통로를 찾는데는 탐지 이외에 행운이나 자물쇠다루기 기능도 가능합니다.
Haegil .: (이일단 통로 먼저 찾고...!)
이강유: (그럼 통로 가죠)
김기선: (그래 먼저 통로부터 찾자)
이강유: (행운 80 갈까여
김기선: (넴)
Haegil .: (녜)
Keeper (GM):
rolling 1d100
(
37
)
=
37
성공입니다
이강유: (!!!)
김기선: (예쑤)
Haegil .: (와 대박)
Keeper (GM): 벽의 움푹 패인 부분, 모두 그림자라고 생각한 부분을 자세히 보니 충분한 공간이 있습니다.
시각적으로 사각지대를 더듬어보니 위로 향하는 사다리가 매달려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강유: 여기 사다리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김기선: 잘 찾았군. 제발 밖으로 나가는 문이길. (이제 남자에게 말을 걸어보자...)
Haegil .: 휴..그래도 독안에 든 쥐 신세는 면했네요..!
이강유: 여기 어디로 통하는 지 한 번 볼까요..?
Keeper (GM): 두 사람은 완전히 미쳐있습니다.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정신분석이나 심리학으로 깨워야 합니다.
김기선: (안돼 틀렸어 재능없어)
이강유: (심리학 40...)
Keeper (GM): 재능 없다고 하니까 슬프다
Haegil .: (합쳐서 6퍼다(ㅋㅋㅋㅋㅋㅋㅋㅋ))
김기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선이도...)
Keeper (GM): 시도해볼까요?
김기선: (끄덕)
이강유: (아직 기회는 남았으니까요!
Keeper (GM):
rolling 1d100
(
42
)
=
42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이강유: (인셍
김기선: 9나가는데 판정이 필요할지 모른다)
Keeper (GM): 남은 기회는 두차례입니다.
(아닙니다)
Haegil .: (한번만더 시도해보고)
(아니면 걍 나가죠(너무))
김기선: (하지만 심리학 5... 정신 분석 1....)
이강유: (저도 정신분석은 1이라)
Keeper (GM): 강유 심리학 다시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시도할까요?
Haegil .: (앗 걍유 심리학 다시 못쓰는지..?)
이강유: (앗 그래 다시 시도!
Keeper (GM):
rolling 1d100
(
100
)
=
100
김기선: (실패하면 나가자 지체할 시간ㅇ ㅣㅇ벗다 ) (초조)
Keeper (GM): wow
이강유: (미친거아냐
Haegil .: (??????)
김기선: (???????????????????????
Keeper (GM): 남은 판정 기회는 1회입니다.
이강유: (나가죠
김기선: 이 곳에서 나갔으면 좋겠군. 어쩐지 불길한 예감이 들어.
Haegil .: 그래요... 저 서람들, 정신이 나가있어서 말이 통하지 않을 것 같아요.
이강유: 그래요. 저 사람들 제대로 말 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군요...
김기선: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다)
Keeper (GM): 정말로?
김기선: (.............)
Keeper (GM): 나가는 것도 괜찮지만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엔딩 분기입니다
이강유: (음...)
Haegil .: (저 사람들 밧줄 풀어줄까요? 같이 나가는건..?)
김기선: (미쳐잇는데 제대로 사다리를 이용할 수 있을까?)
이강유: (풀어줘도 안 나갈 것 같아요..)
Haegil .: (안 나가면 어쩔 수 없지 뭐...(넘))
김기선: (사다리 말고 문 밖으로 나가는 것도 뭔가 있을 것 같아)
이강유: (흑묘자 만나면 몰살이든 진엔딩이든 나올 것 같은데(?))
김기선: (일단 남자 둘에게 흉기가 있는지 살펴볼까?)
(풀어줬다가 덮쳐지면ㅇ ㅓ케_
Haegil .: (그렇네여...)
김기선: (탐지 높은 사람이 쓰기)
Haegil .: (근데 살피는 것도 판정 필요하지 않을까요?)
김기선: (한번뿐이여)
Keeper (GM): 남자들은 저항 없이 묶여있으므로 판정 없이 가능합니다
김기선: (았)
Haegil .: (오예)
김기선: (묶인 남자들의 몸을 살펴본다)
Keeper (GM): 남자들은 이렇다할 물건은 가지고있지 않습니다.
김기선: (풀어줄까?)
(하지만 제정신이 아니라 못 나갈 것 같아.............)
이강유: (이 사람들 묶여있다면 이걸 묶은 누군가가 있다는 뜻인가...)
김기선: (괜히 풀어준 격이 되면 어케 우리를 대신 묶는다던지......0
???: 흑묘자....흑묘자가 온다....
이강유: (걍 묶어두죠...)
김기선: .... 나갈까? (둘을 본다)
이강유: 나가죠...불길하네요......
Haegil .: (판정 다 쓰고 비밀통로로 나가는 건 가능한지?)
Keeper (GM): 판정을 다 쓰면 바로 상황 진행이 되기 때문에 불가능합니다.
김기선: (아 어케 난 우유부단해 결정못해)
(시간 얼마 없어 23분 24분 쯤에 나타날 것 같음)
Keeper (GM): 티알피지는 거의 모든게 탐사자의 선택에 의해 결정되는거기 때문에
무슨 선택을 내리시든 괜찮아요...엔딩이 나뉠뿐
이강유: (통로 찾았으니까 나가부려)
김기선: ((이대로 나갔다가 용의자 못잡고 셋 중에 범인 되던가)
Haegil .: (일단 나가도 칼 증거가 있어서... 심용석한테 뒤집어 씌워도 되고...)
김기선: (맞아)
(가자)
Haegil .: 나가죠,...!!
김기선: (이미 진엔딩은 틀렸어)
Keeper (GM): (아닌데)
이강유: (?!)
Haegil .: (대체..)
김기선: (......?)
(침착하게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다)
Keeper (GM): 분기가 남아있으니까 분기점이라고 말씀드렸겠죠...?(끄덕
전원 올라갈까요?
김기선: (쟤네 정신차리게 해서 증인으로 삼는게 진엔딩 아닐까)
이강유: (머...일단은 올라갑니다)
Haegil .: (근데 판정이 하나밖에 안남아서...어차피 정신차리게 해도 못빠져나가는...)
김기선: (맞아...)
Haegil .: (따라 올라갑니다)
김기선: (올라갑니다)
Keeper (GM):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자, 그곳은 근교의 숲입니다.
교회로 들어올 때와 마찬가지로 주변에는 아무도 없이 조용합니다.
탐사자들이 그동안 알아낸 사실과, 아래에서 있던 일에 대해 우스이에게 연통을 넣어 경찰들이 교회당을 조사하면, 거기서는 반쯤 뜯어먹힌 봉원과 용석이 나오고 정신을 아직 차리지 못하는 열 명의 신도들이 구조됩니다.
Haegil .: ...여긴 또 어디람...?
Keeper (GM): 이 일은 기괴/납량 살인사건으로 기사화됩니다.
신문사에서는 교인들을 감금해 착취하던 사교 주교에 대한 복수극이라는 식의 기사를 내놓고, 총독부에서는 한동안 사교 일제단속을 실시합니다.
사건이 해결되어 범인으로 몰릴 걱정이 사라진 탐사자들은, 모두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노말엔딩~
이강유: (바로 엔딩이 나다니)
김기선: (인생...............)
Haegil .: 어어엇....
이강유: (원래 첫판은 노말엔딩 보는 거에요)
김기선: (주사위를 어케하지 않으면 안돼....)
이강유: (ㅈㄴ
Keeper (GM): 에필로그가 이어집니다.
탐사자들은 이 사건 이후 어떻게 하나요?
Haegil .: (근데 내가 바라던 엔딩이었어())
이강유: 강유는 학교 한 달 쯤 쉬었다가 다시 복귀합니다...
김기선: (다방에서 예전처럼 살지 않을까... 음.... 다 잊으랴고 하면서?)
이강유: (절대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Haegil .: (해길은 같이 거지촌에서 살던 말숙과 함께 경성을 떠나 시골로 내려갑니다.)
김기선: (종교를 싫어하게 되었다)
Keeper (GM): (저런)
이강유: (종종 기선네 다방에 놀러갑니다(?))
김기선: (놀러 와라 공짜로 코히줄게 )
이강유: (앗싸)
Keeper (GM): 그렇다면 전체 에필로그에는 해길이 부재하게 되겠네요.
Haegil .: (시무룩...)
Keeper (GM): 이제 전체 에필로그가 이어집니다.
기선과 강유는 몸을 모두 회복한 뒤 여러분 덕분에 약간 공적을 쌓은 우스이 경부보에게 또 다시 같은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얻어먹고, 약간의 근황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때 일에 대한것, 그 이후의 일에 대한것 등, 이런저런 소소한 이야기입니다. 그중에는 해길이 같이 오지 못해 아쉽다는 등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짧은 대화가 끝나면, 경부보는 웬 팜플렛을 하나 내놓습니다.
우스이: 자네들 좋아할 것 같아 하나 들고왔네. 이번에 새로 지은 미라클 데파-트에서 개업 기념으로 자체 공연장에서 거창하게 유럽서 들여온 신연극을 한다지. 황색지왕이라고?
끝.
Keeper (GM): 수고하셨습니다!
이강유: 수고하셨습니다!
김기선: 미라클 데파-트에서 뭔가 일이 또 잇나ㅣ.......
수고 많으셨스빈다 고생ㅎ하셧어요 정말
Haegil .: 두 번째 이야기 떡밥이구만...!
Keeper (GM): 네!
이강유: 황색지왕이라니 황색이라니 불길해(너무
Haegil .: 고생하셨습니다..! 주운최악인 저때매 고생 하셨습니다ㅠㅠㅠㅠ
Keeper (GM): 이 이야기는 1편이고 현재 2편까지 나와있어요
헤헤 다들 주사위때문에 고생 많으셨어요...
김기선: 아이고 ㅠㅠㅠㅠㅠㅠㅠ
Haegil .: 티알피지 첨인데 몰입감 최고고...
김기선: 정말.. 재밌었다......................
이강유: 결국 100을 보고야 만...강유...
100...99...98...
Haegil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백ㅋㅋㅋㅋㅋㅋ
김기선: 강유 최고 귀엽고 좋고 해길도 사랑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Keeper (GM): 정말 세션마다 한번씩 나오네 100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기선: 아 주운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강유: 트루엔딩도 궁금해ㅠㅇㅜ
Haegil .: 주운 100도 보고 일당'백'도 하고! (두둥-탁!)
Keeper (GM): 2편도 원하신다면 플레이 할 수 있는데 어떠실래요?
김기선: 2편 우리끼리?
Keeper (GM): 두둥 탁
아래는 au로 트루엔딩 플레이한거!
이강유: 그렇지...
저희 트루엔딩 도전해볼까요(?)
김기선: 강유가 심리학만 성공하면
볼수있을거같아
Haegil .: 맞아맞아
이강유: ㅋㅋㅋㅋㅋㅋㅋㅋ주운힘내줘...
Keeper (GM): 심리학 성공 안 해도 트루엔딩은 볼 수 있지만
Haegil .: 허억 어떻게 볼 수 있지 (손톱깨물기
김기선: 이번에 남자 둘 풀어주고
Keeper (GM): 내용 알기 위한 목적이라고 하고 해볼래요? 심리학 자동 성공으로 하고
거기 아까 방에서
김기선: 헉
넴
Haegil .: 헉 네네네ㅔ
이강유: 앗 나는 조아
Keeper (GM): 판정 기회 다 안쓰고 나가지만 않으면 트루엔딩 분기로 가요
이강유: 오오
김기선: 오옷
Keeper (GM): 그냥 나가는게 노말엔딩
Haegil .: 브금 순간 멈춰서 섬찟
Keeper (GM): 그럼 일단 로그 백업은 노말엔딩까지만 했고
김기선: (사랑해,,,,,)
Keeper (GM): 지금부터 좀...au..? 같은 느낌으로 할게요
이강유: 응!
김기선: 넴
Haegil .: 네네네!!!
Keeper (GM): 남자들이 묶여있는 방 안입니다.
심리학에 성공했습니다. 둘 중 서글서글한 인상의 남자가 어느정도 정신을 차렸습니다.
남자는 혼란스러워하며, 죽어가는 목소리로 더듬더듬 이야기를 꺼냅니다.
심용석: 아아...도화의 말대로, 황색지왕이 오신다. 이제는 내 차례야...
아아, 나는 심용석이오. 삼순이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무사히 죽어서 황색지왕의 재림에 덕이 되었습니까. 아아아, 이제 우리 차례요, 우리.
Haegil .: ....무슨 미친 소리를 하는거야?
심용석: 결코 이런 걸 원하지 않았어, 도화는 마술을 부리오. 그따위 황왕이 다 무어요? 우리는, 이런 걸 원하지 않았어, 아아아, 황왕이라니! 우리는 그냥 사기꾼이었을텐데, 아아.
김기선: 무슨 마술을 말하는 겁니까?
Keeper (GM): 잘 귀담아 듣고 정리해보니 용석의 이야기는 이러합니다.
-용석과 옆에 있는 황왕, 박봉원은 사교를 자청하여 신도를 모으고 부녀자 유린, 경제적 착취를 행해왔습니다.
-1년 전쯤 그런 용석과 봉원에게 '이도화'라는 여인이 왔고, 진짜 기적을 행하게 해주었습니다.
-도화의 지휘 아래서 교세는 점점 불어났고, 이들은 정말 홀린듯이 사교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여인들의 태를 빌어 불러오는 흑묘자가 불안정한 것은, 바쳐진 인간이 부족했던 탓입니다.
-도화는 '황색지왕의 일을 알고 있는 자'가 필요하다며 이번에는 그들을 바치기로 했습니다.
Keeper (GM): 마지막으로 한차례, 판정이 가능합니다.
Haegil .: (도화가 흑막이었어)
김기선: (대체... 흑묘자는 무엇이란 말이오...)
이강유: 본인들이 도리어 제물이 된 건가...
김기선: 그런듯 하군.
이강유: 도화라는 여인을 찾아야 할까요?
Haegil .: 한 번 물어보죠. 그 도화라는 여자가 어디있는지.
김기선: 도화는 어디에 있는지 아십니까? (심용석에게 물어본다)
심용석: 도화야, 아아, 도화야. 살려다오... 아아, 어찌 이렇게 되었단 말인가.
Keeper (GM): 심용석은 다시 알아듣기 어려운 소리를 늘어놓을 뿐입니다.
Haegil .: 완전 미쳤군.
김기선: 아직 흑묘자에 대해서 듣지를 못했어.
Haegil .: 뺨이라도 한 대 때리죠. 정신 차리게.
김기선: 참,... 괴팍한 사람... (중얼거렸다)
Haegil .: 아니...어쩔 수 없잖아요...(기어들어가는 목소리)
김기선: 이 방에 이도화라는 사람이나 흑묘자가 숨어있을 것 같은데.
(찾아볼까?)
심용석: 아아...흑묘자가 올 것이다...내 차례야, 이제 우리 차례야...
이강유: 어찌되었든 흑묘자랑 마주치면 안 될 것 같은데요.
Keeper (GM): (진행 힌트를 드릴까요)
이강유: (네...
김기선: (넵
Haegil .: (네 제발)
Keeper (GM): (만나야 트루엔딩입니다)
이강유: (인셍...)
김기선: (아 대체?)
Keeper (GM): (판정이 한차례 남았으니 체력 회복을 추천드립니다)
Haegil .: (앗 맞아 기선이 체력)
김기선: (앗.........
Keeper (GM): 각자 남은 체력 몇인가요?
이강유: (9입니당
Haegil .: (11 입니다
김기선: (8...)
Keeper (GM): 넵
자힐 가능합니다
김기선: (스스로 응급 치료를 한다.) (응급 치료 70)
Keeper (GM):
rolling 1d100
(
78
)
=
78
?
이강유: (대체다 정말
김기선: (?)
(아니 대체 뭐가 문제야_
Haegil .: (아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Keeper (GM): 엔딩 보려고 들어온거니까 그냥 해드릴게요...(?)
rolling 1d3
(
1
)
=
1
1 회복합니다
김기선: (운도 지지리도 없지.............)
이강유: (이 힐은 1밖에 안되는 걸까)
Keeper (GM): 그리고 그 순간
김기선: (3이 최대인데 왜 1만 나와0
Keeper (GM): 등 뒤에서 뭔가 문을 박차고 덤벼듭니다!
용석과 봉원은 끔찍하게 비명을 지릅니다.
"왔다, 왔어!!! 오신다, 황색지왕의 종이 와서 모두를 먹어치울 것이다, 끝없이 먹어 시체의 왕께서 오실 피바다의 길을 깔아놓을 것이다!!!"
Keeper (GM):
rolling 1d3
(
1
)
=
1
가장 뒤에 서 있던 해길은 회피 판정을 합니다
몇인가요?
Haegil .: (회피 50입니다)
Keeper (GM):
rolling 1d100
(
40
)
=
40
성공했습니다. 해길은 튀어나오는 뭔가를 잽싸게 피했습니다.
세 사람은 몸을 돌려, 그것을 바라봅니다. 흑묘자입니다.
흑묘자는 그날 밤에 봤던 것과 어느정도 유사한 모습입니다.
그림자와 말라붙은 피의 중간정도 되는 질감을 취한 그것은 길쭉하게 휘어진 그림자처럼 생겼습니다. 실루엣만으로 보면 화랑곡나방의 애벌레, 그러니까 쌀벌레와 비슷해보이기도 합니다.
시체같은 냄새와, 피범벅이 되어있던 심삼순의 시체에서 났던 피비린내같은 것이 동시에 납니다. 길쭉하게 휘어져 바닥에 가깝게 고개를 떨구고 있는 그림자의 끝에는 비틀리고 말라붙어 눈도 뜨지 못한 태아의 얼굴이 박혀 있습니다.
Keeper (GM): 그것은 여러분을 공격한 팔을 다시 그림자로 되돌립니다. 팔이라고 불러야 할지, 촉수라고 불러야 할 지 알 수 없습니다. 용석의 집 광에 있던 '실패작'과 똑같군요.
이 세상에 존재할 리 없는 이계의 생물을 본 탐사자들은 산치 체크를 합니다. 각자 san 수치 말해주세요
이강유: (78이요
Haegil .: (59 입니다
김기선: (깎인 수치?
Keeper (GM): 네네
rolling 1d100
(
91
)
=
91
김기선: (44.......)
Keeper (GM): 강유 실패입니다
rolling 1d100
(
92
)
=
92
Haegil .: (헉)
이강유: (두둥...
Keeper (GM): 해길 실패
rolling 1d100
(
6
)
=
6
Haegil .: (허어억)
김기선: (?!)
Keeper (GM): 기선만 성공했습니다
기선은 1 감소하고, 나머지 두 사람은 1D6으로 판정합니다
rolling 1d6
(
5
)
=
5
이강유: (악
Keeper (GM): 강유 5 감소합니다
이강유: (광기다..
Keeper (GM): 한번에 5 이상의 이성을 잃었으므로, 광기 체크를 합니다. 이해 몇인가요?
이강유: (70이네영
Keeper (GM):
rolling 1d100
(
7
)
=
7
성공했습니다.
이강유: (핳
Keeper (GM): 강유는 현실에 저런 끔찍한, 어미의 배를 뜯어먹는 존재가 정말로 있었고, 그것이 지금은 나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온전히 이해하고 말았습니다. 일시적인 광기에 빠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