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검난무 2차탁(미카츠루)로 세션했습니다.
좋은 시나리오 감사합니다.
Sora (GM): 하얀 꽃잎이 부드러운 달콤한 향기와 함께 춤을 추고 당신의 시야를 가득 채웁니다.
의식을 잃기 직전, 당신은 누군가의 얼굴을 떠올립니다.
이제 만나지 못할 상대가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이름을 부른 것 같이 느낄 쯤, 의식을 잃습니다.
...
이윽고 당신은 천천히 눈을 뜹니다.
당신이 깬 곳은 아담한 기차입니다.
Sora (GM): 발 밑에는 설탕처럼 부드러운 꽃잎이 소복히 쌓여있고, 머리 위에 매달린 전등에서는 은은한 색의 빛이 흔들리며 기차 안을 비추고 있습니다.
이런 곳을 전에 본 적이 있었을까요? 분명 자신이 아는 한, 일본에는 이런 기차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런 곳에 볼일은 없을 텐데, 지금까지 뭘 하고 있었을까.
제대로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Sora (GM): ─라는 차장으로 생각되는 안내방송이 들립니다.
방송이 흘러나온 후, 기차는 정차합니다.
Sora (GM): 창 밖으로 자연의 풍경이 보입니다.
산죠 미카즈키: ... 영문은 모르겠지만, 내려서 차를 부르는 편이 좋겠군.
*내립니다 뭐 뭐야
Sora (GM): 기차에서 내리자 눈 앞에 펼쳐진 것은 넓은 들판입니다.
개찰구도, 아무것도 없고, 그저 여기서부터 저 끝까지 똑같은 풍경이 이어져 있습니다.
무짝: 앗 죄송합니다 저 잠시 위치좀 바꿀게요
무짝: 후다닥 ㅈㅅ합니다 빛이 너무 잘 들어서
산죠 미카즈키: *핸드폰을 켜서 시간과 전파상태를 확인합니다
Sora (GM): 시간은 오후 1시 정도입니다. 전파는 잡히지 않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 이거, 곤란하게 됐는데.
Sora (GM): 문득 정신을 차리자 하늘에서 팔랑팔랑 뭔가 하얗고 작은 것이 내리고 있습니다.
Sora (GM): 따뜻한 색의 하늘에서 마치 흰 색의 꽃잎이 흩날리듯이 무언가가 내리고 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어디에 꽃나무가 핀 곳이 있는걸까...)
*어느쪽에서 날려오는 것인지 추측할 수 있나요?
Sora (GM): 알 수 없습니다. 하늘에서부터 곧바로 떨어지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꽃잎 같기도 하고, 눈 같기도 합니다. 어쩌면 양 쪽 다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쯤에서 주변에 대해 관찰력 판정을 해주세요
산죠 미카즈키: rolling 1d100<60 관찰
= 1 Success
Sora (GM): 둘러보니, 들판 구석구석에 물기를 머금은 예쁜 수국이 가득히 피어있습니다.
눈이 내리고 있는데 이상하네, 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을 벗어난 온화한 경치. 미카즈키는 조금 전까지 자신이 있던 장소와는 다른 곳에 도착해버린걸 깨닫습니다.
그것을 깨닫자, 마음 한 켠에서 불안감이 느껴집니다. 이성체크.
산죠 미카즈키: rolling 1d100<85
= 1 Success
산죠 미카즈키: 좋은 상황은 아니군...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도 알 수 없고...
*주변을 둘러보면 아무도 없나요?
산죠 미카즈키: rolling 1d100<60
= 1 Success
Sora (GM): 미카즈키는 멀지 않은 위치에 한 부분만, 다른 곳과 두드러지게 살짝 눈 같은 것이 쌓여있는 장소를 발견합니다.
다른 곳에는 아직 쌓일 만큼도 내리지 않았는데,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산죠 미카즈키: ... *그 쪽으로 다가가봅니다
Sora (GM): 가까이 다가가자, 그 사이에 소복히 눈을 맞으며 누워 있는 츠루마루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상하지요. 분명, 그는 죽은 사람일텐데.
그러나 츠루마루의 혈색은 나쁘지 않습니다. 창백한, 꼭 죽은것처럼 잠든 모습이지만, 규칙적으로 가슴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 츠루마루! *흔들어 깨웁니다.
츠루마루의 몸이 가볍게 흔들립니다. 조금 후, 흰 속눈썹이 가늘게 떨리며 눈을 뜹니다.
빛이 흐린 눈동자가 당신과 마주쳐, 색을 띠며 커집니다.
고죠 츠루마루: 알아보고 말고...이야, 이건 놀랐다. 자네를 여기서 볼 줄이야.
Sora (GM): 원래 다른거였는데 짝님이 활격치카 들고왔길래 급하게 바꿔온
산죠 미카즈키: 놀랄것도 없지. 또 내 꿈에 나와준 거구나...
Sora (GM): 츠루마루는 누운채로 씩 웃더니 영차, 하고 몸을 일으켜 옷에 묻은 흰 것들을 털어냅니다.
그렇다면 꽤나 생생한 꿈인데.
산죠 미카즈키: 그 날 이후 수없이 네가 나오는 꿈을 꿨단다.
네가 보이면, 이제 꿈이구나... 하고 알 수 있어.
내가 죽은건 기억하냐고 물으려 했는데, 이건 물을 것도 없겠군.
잘 지냈나? 미카즈키.
산죠 미카즈키: 짖궂은 질문은 하는걸 보니 츠루도 그대로구나.
잘 지냈을것 같아 보이누?
고죠 츠루마루: 뭐, 한 두번 무덤에 들어간 정도로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고.
...죽은 사람 꿈을 몇번이고 꿀 정도면, 아마 아니겠지.
이거야 원...잘 지내길 바랐는데 말이야.
산죠 미카즈키: 하하, 츠루의 바람이라면, 내 다 들어줘야 할 텐데말이다, 영 쉽지 않구나.
그래도 건강한 모습을 보면 조금 기분이 나아진단다. 꿈이라 해도.
고죠 츠루마루: 그래? 그럼 일부러라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겠는걸.
Sora (GM): 저어 잠시 손좀 씻고올게요(슥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례
산죠 미카즈키: 츠루는 그냥 그대로 있어주기만 해도 좋단다.
그보다 오늘은 꽤 이상하군. 잠 든 기억도 없고... 어쩐지 느낌도 꽤 생생하고...
어찌됐든 좋아. 나로썬 꽤나 오랜만에 자네를 만나서 반갑단 말이지.
산죠 미카즈키: 하하, 나야말로 언제나 츠루를 보는 날을 기다리 있으니 말이다.
고죠 츠루마루: 변하질 않는군 그래.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이 그렇게 좋은가?
산죠 미카즈키: 이미 답을 알고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또 듣고 싶다면 그렇다고 대답해 줘야 할까.
나한테 세상은 잠시 꾸는 꿈 보다도 의미가 없어.
Sora (GM): 츠루마루는 대답을 듣고 그저 씁쓸하게 웃습니다.
문득, 미카즈키는 아직도 내리고 있는 눈 같은 것을 다시 인지합니다. 옷 사이로 추위가 파고드는게 느껴집니다.
산죠 미카즈키: *눈 같은 것에 이해 가능한가요?
Sora (GM): 보아도 알 수 없을거란 생각만 듭니다.
산죠 미카즈키: 그보다 조금 춥구나, 츠루는 괜찮은고?
계속 맞고 있기엔 곤란할 것 같구나.
그럼, 어딘가 다른데로 움직일까?
산죠 미카즈키: 음, 좋구나. 어디 갈 만한 곳을 알고 있나?
고죠 츠루마루: 나도 여긴 잘 모르지만. 자네는 어느쪽에서 왔나?
산죠 미카즈키: 글쎄... 나는 눈을 뜨니 타고 있던 전차에서 막 내린 참이라 말이다.
어느쪽에서 온 건지 알 수 없으니 방향을 잡을 수가 없어서.
고죠 츠루마루: 그렇다면 아무데로나 가보지. 보아하니 이 곳이 저 곳 같고, 저 곳이 이 곳 같은데, 그렇담 어디로 가든 상관없지 않겠어?
산죠 미카즈키: 그래, 그래. 예상치 못한 길대로 가는 편이 츠루에게는 더 즐겁겠구나.
산죠 미카즈키: *후후, 길 비스무리한 것은 보이나요?
Sora (GM): 어디를 봐도 들판만 가득히 펼쳐져 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정처없이 떠돌아 다니는 것도 츠루가 있으니 오랜만에 해 보는구나. *좋아 아무데로나 가봅시다
고죠 츠루마루: 평소엔 안 하는 건가? 안 되지, 인생에는 놀라움이 필요하다고 늘 말했잖나?
Sora (GM): 둘은 어느 한 방향으로 무작정 걷기 시작합니다.
산죠 미카즈키: 글쎄..., 츠루가 좋아하는 것에 어울리는것을 좋아한 것 뿐이라.
그래도 오늘은 네 말대로 새로운 놀라움을 찾게되면 좋겠구나.
고죠 츠루마루: 오오, 그래. 그동안 미카즈키한테 부족했을 놀라움을 내가 잔뜩 찾아주도록 하지.
뭐어, 네가 있으니 다른 건 딱히 찾지 않아도 큰 상관은 없지만.
고죠 츠루마루: 그건 어떨까. 자네는 내가 없어도 살아가야 하니까.
산죠 미카즈키: 그건 꿈에서 깼을 때 질리도록 느끼고 있으니까 말이다, 츠루는 꿈이라도 좋은 말만 해주지 않는 아이로구나.
고죠 츠루마루: 뭐, 꿈에 젖어서 현실을 잊으면 안 된다는 거지. 나는 자네가 즐겁게, 오랫동안 살아주길 바라니까 말이야.
Sora (GM): 얼마간 걸어가자, 둘은 어딘가의 마을 입구에 도착합니다.
주변에는 두 사람 이외에도 몇 명인가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습니다만, 어딘가 모습이 이상합니다.
행인들은 몸 색깔이 약간 흐리며, 그림자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이런 곳에 마을도 다 있구나...
*흠... 저는 그림자가 잇나요?
Sora (GM): 자신의 발 밑에는 그림자가 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옆의 츨말을 봅니다 츨말은요?
Sora (GM): 츠루마루에게는 그림자가 없습니다.
그것을 보고 미카즈키는 기묘한 공간에 오게 된 것 같다는 불안감을 느낍니다. 이성체크.
산죠 미카즈키: rolling 1d100<85
= 1 Success
산죠 미카즈키: *주변에 마을 외에 다른 길은 없나요
Sora (GM): 길은 마을로만 이어져 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이런 곳에 마을이라니, 예상치 못한 것은 찾았구나.
고죠 츠루마루: 그래, 놀라운데! 사람도 이렇게나 있다니.
Sora (GM): ㅋㅋ ㅋㅋ ㅋㅋ ㅋㅋ왜그래
무짝: 나 무슨 섬에서 봤는데 저기 가면 다 나 공격함
넘 웃기네 전투 없는 시날이니까 안심하세요
산죠 미카즈키: 뭐어, 길은 여기로만 이어져 있으니... *좀 꺼림칙해도 들갈수밖에요.
Sora (GM): 둘이 마을 안으로 들어서려고 하는데, 누군가가 미카즈키에게 말을 겁니다.
행인: 그래, 당신 말야. 당신... 저 쪽에 있는 사람이지?
산죠 미카즈키: 저 쪽이라... 무슨 의도로 하는 말이냐.
행인: 그러니까, 이 세계가 아니라 저 쪽. 원래는 이 쪽의 사람이 아니잖아.
그 옆에 형씨는 이 쪽의 사람이고.
산죠 미카즈키: 누군줄 알고 형씨니 뭐니 하는 소리를 하지?
하고싶은 말이 있으면 똑바로 하거라.
고죠 츠루마루: 워워, 미카즈키. 그러지 말라고. 이봐 자네, 뭔가 알고있는게 있나?
무짝: 천하오검의 제일의 인성이라 ㅈㅅ해요 행인
Sora (GM): 말을 건 행인은 미카즈키의 태도에 조금 기가 죽은 듯 하다가 말을 이어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인: 나쁜 의도는 아니라고...아무튼, 당신들은 어쩌다가 여기서 만난건지 모르겠지만... 당신, 빨리 돌아가지 않으면 이 세계에 동화될거야.
되도록 빨리 방법을 찾는게 좋아.
산죠 미카즈키: 방법? 알 수 없는 소리를 하는 녀석이군.
내 꿈에 츠루 외에 이런 이상한 녀석까지 나올 필요가 있나?
무짝: 나: 흠 위험하군/믹가즉기님: 남말안들음
Sora (GM): 미카즈키님이 그럴수도 있어
고죠 츠루마루: 진정해봐 미카즈키. 방법이라면 어떤 걸 말하는거지?
Sora (GM): 행인은 이제 미카즈키를 ㅍ ㅍ 한 눈으로 보고있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츨말이 말하니 특별히 말 할 기회를 주는 선심쓰는 얼굴로 들어나 봅니다
행인: 그야...'저 쪽'으로 돌아가는 방법이지.
이 거리 어딘가에 이 쪽의 창조주가 있어. 거리의 주민들은 그를 본 적이 없지만...
그건 이 곳의 주민이라서일지도 몰라. 아마...저...사람(미카즈키 힐끔)이라면 그를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겠지.
고죠 츠루마루: 오오, 그렇군. 창조주란 말이지.
알려줘서 고맙네! 그렇다는데, 미카즈키?
아무래도 보통 꿈은 아닌 모양이야.
산죠 미카즈키: 꿈이 아니라면 또 무슨 일이 있는거지. 난 이제 그런 사소한 것까지 신경쓰고 싶진 않구나.
이상한 녀석에게 시간을 뺐겼구나. 뭐 츠루가 재밌어할 이야기니 원한다면 찾아볼 수는 있지만.
고죠 츠루마루: 그야 흥미로운 이야기긴 하지만, 자네를 위해서라도 찾아보긴 해야겠는걸.
자네가 무사히 돌아가야 나도 안심할 거 아닌가?
Sora (GM): 츠루마루는 미카즈키의 등을 팡팡 치며 웃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츠루는 착한 아이기도 하지, 저런 녀석의 말까지 귀기울여 주고 말이다.
그래, 긴 꿈이 될 것 같으니 모험도 나쁘지 않구나.
고죠 츠루마루: 너무 그러지 말라고, 미카즈키! 수상하긴 했지만, 진짜로 도움이 될 지도 모르잖나?
그럼 찾으러 가 볼까!
산죠 미카즈키: *츨말이 귀여우니 어울려 가기로 합니다 마을로 들어갑니다.
Sora (GM): 행인은 둘이 대화하는 사이에 잘못 밟았다는 태도로 허둥지둥 사라졌습니다
무짝: 미안하다(진짜 개구리에 이어 엑스트라한테 너무 안상냥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을 안에도 행인들이 지나다니고 있습니다. 여러 건물이 보입니다.
관찰력 판정을 해주세요!(저 화장실
산죠 미카즈키: rolling 1d100<60
= 1 Success
Sora (GM): 무슨일이지 내가 알던 미카즈키님은 안 이러셨ㄴㄴ데
그러게 나 타이만마다 관찰 조지는게 아이덴티티엿는데
Sora (GM): 세번중에 한번은 이럴때도 있어야지
Sora (GM): 미카즈키는 마을을 둘러보던 중, 어떤 집을 발견합니다.
그것은 「색의 명암 등이 일체 없는 기묘한 집」입니다.
입체임에도 불구하고 명암이 일체 없는, 아이의 낙서 같은 집을 보자, 알 수 없는 공포감이 느껴집니다. 이성체크.
산죠 미카즈키: rolling 1d100<84
= 1 Success
산죠 미카즈키: 꽤 기묘한 물건이 있구나... 하고.
*집을 가리키며 말합니다. 흠 츨말한테 이런거 보여주고싶지않아
Sora (GM): 츠루마루는 미카즈키가 가리킨 방향을 기웃하며 쳐다보다가 이내 헉 하고 숨을 들이킵니다.
고죠 츠루마루: 이야...저런 것이 있었나? 놀라운데...
산죠 미카즈키: 그렇군... 아까 녀석의 말이 사실이라면, 창조주쯤 되는 놈이라면 저 정도는 되는 곳에 사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안내킵니다
고죠 츠루마루: 그럼 가 보는 수 밖에 없겠는걸. 소풍 기분으로 갈 만한 곳은 아니어 보이지만.
산죠 미카즈키: ... 느낌이 안 좋을 것 같으면 바로 돌아가도록 하자꾸나.
산죠 미카즈키: *에이 안 가고싶어 근데 저렇게 튀니 들가봅시다
Sora (GM): 가까이 가니 문에는 자물쇠가 걸려있지 않습니다. 안에 들어가도 아무런 명암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집 안은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텅 비어있습니다.
Sora (GM): 집 안을 둘러보려고 할 때, 아무것도 없는 방에서 갑자기 어떤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Sora (GM): 그 목소리와 함께 돌연 시야가 어두워집니다.
다시 시야가 밝아지면, 눈 앞에 보이는 것은---
미카즈키는 어느 순간 높은 곳에 올라 있습니다.
주위는 깜깜하고, 다만 발 아래 저 멀리에 잊을 수 없는 흰 병실의 풍경이 보입니다.
살풍경한 공간, 그 안에 있는 것은 떠올리는 것 만으로 괴로운 그 날의 기억입니다.
눈을 감고 서 있는 자신을 어린 모습의 츠루마루가 바라보고 있습니다. 눈에 그릴듯 선명한 목소리가 그 날 전했던 것은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것을 아는 이별의 말.
작은 발걸음은 자신에게서 멀어져가며 몇 번이고 뒤를 돌아봅니다.
츠루마루는 흰 무릎을 걸치며 또 다른 그가 누워있는 침대 위로 올라탑니다.
가느다랗게 떨리는 손가락이 시체처럼 창백한 츠루마루의 뺨에 가 닿고, 마침내 자신이 쓰고 있는 산소마스크를 벗겨냅니다.
Sora (GM): 결코 잊을 수 없는 고통스러운 그 날의 기억, 츠루마루의 최후를 다시 목격합니다. 이성체크.
산죠 미카즈키: rolling 1d100<85
= 1 Success
*아니 83인데.. 몰라......
Sora (GM): 6 감소합니다. 한번에 5 이상의 이성치를 잃었으므로 이해 판정.
무짝: rolling 1d100<80
= 1 Success
타이만에서 광기가기...(오..
그럴수잇어
고죠 츠루마루: (To GM) rolling 1d100<70 san
= 1 Success
고죠 츠루마루: rolling 1d5+1
= 4
츠루마루는 광기x
Sora (GM): rolling 1d5
= 1
Sora (GM): 미카즈키는 3분동안 츠루마루의 존재에 집착하는 광기에 걸립니다
Sora (GM): 정신을 차리니 다시 아무것도 없는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고죠 츠루마루: 미카즈키...? 왜, 왜 그러나?
산죠 미카즈키: 여기 있구나... 그래, 내 옆에 있었지.
아아, 터무니없는 꿈이었어. 지금 네가 내 옆에 있는 것 외에 다른 무엇이 중요하다고...
고죠 츠루마루: ...괜찮아, 미카즈키. 침착해.
산죠 미카즈키: 역시 이런 이상한 일에 시간을 허비하지 말자꾸나. 너 이외에 다른 일이 무엇이 중요하니.
고죠 츠루마루: 미카즈키... 잊었어? 돌아가야 한다고 했잖아.
자넬 위한거야. 방금...걸 봤다면, 충격이 크겠지만...그래도...
산죠 미카즈키: 돌아가? 어디로? 네가 있는 곳이 아닌 데 내가 돌아갈 이유가 있느냐?
무짝: 하아... 3분지났네 머리한대 치세요 어차피 타격 69라 안아픔
Sora (GM): 미카즈키는 퍼뜩 정신을 차립니다. 방금 전까지, 과하게 흥분하고 있었다는 자각이 듭니다. 머리가 조금 차분해지는 기분입니다.
산죠 미카즈키: ... 그런 표정을 보고 싶었던 건 아니었단다.
미안하구나. 너도 같은 것을 봤다면 유쾌한 느낌은 아니겠지. 기분을 풀렴.
돌아가겠다고 약속해.
이 앞에 무슨 일이 있어도...자네는 꼭 돌아가겠다고, 약속해.
산죠 미카즈키: 조금만 더 꿈을 꾸게 해 줄 수는 없는것이니. 나는 너와는 즐거운 이야기만 하고 싶었어.
고죠 츠루마루: 내가 자네랑 있는게 자네가 원래대로 돌아가는데에 있어 발목을 잡는거라면, 나는 계속 함께 할 수 없어.
방금도...그랬지 않나.
산죠 미카즈키: 나는 이제 "원래대로" 가 뭔지 모르겠단다. 별로 생각하고 싶지않아.
그냥 지금은... 괴로운 표정은 거둬둘 순 없는고?
Sora (GM): 츠루마루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한숨을 쉬곤 웃어보입니다.
그 때, 두 사람의 사이로 예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옵니다.
아ㅓㅅ아니미안해요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을 잘 생각해야 한다.」
Sora (GM): 목소리가 끝나자, 아무것도 없던 공간에 문이 하나 나타납니다.
푸드키리도켄샥샥
평범한 집에 있을법한 문입니다
무짝: 나는 들어가야 할것같은데 믹가즉기님은 저목소리 건방져서 들가기실어해요
츠루마루는 문을 보더니 어깨를 으쓱합니다.
고죠 츠루마루: 갈까? 미카즈키. 이번엔 저 문인 모양인데.
산죠 미카즈키: ... 츠루가 원한다면 그렇게 하도록 할까.
*으흑... 들어갑니다.
Sora (GM): 문에 손을 대는 순간, 두 사람은 안 쪽에서 기분나쁜 감각에 사로잡힙니다.
산죠 미카즈키: 내키지 않는다면 지금 관두자꾸나.
고죠 츠루마루: 가기 싫다고 안 가도 되는 일도 아니잖나?
*할수없네 문고리를 당깁니다
고죠 츠루마루: 원 참, 아직도 아이 취급인가?
*함께 문을 엽니다.
Sora (GM):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 대한 결의를 하고 문을 열었습니다. 1d5 만큼의 이성이 감소합니다.
봣냐 이게 천년맨들이다*푸드마루흔듦
Sora (GM): 문을 열고 나가자, 불쾌한 감각이 있었다는 사실은 잊어버릴 정도로 문 앞은 아름다운 꽃 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꽃 밭 사이로 곧은 길이 앞으로 이어지고, 주변에 한 가득 피어있는 푸르고 붉은 수국은 계절을 불문하고 아름답습니다.
이 곳은 야외임에도 불구하고 눈이 내리지 않고 따뜻합니다.
계속 이 곳에 있어도 좋을 정도의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마치, 천국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Sora (GM): 츠루마루도 함께 걸어갑니다. 묘하게 느릿한 발걸음입니다.
꽃을 보며 걷다 보니, 도중에 어디선가 노래소리가 들려옵니다.
산죠 미카즈키: *귀를 기울이며 주위를 둘러봅니다.
산죠 미카즈키: rolling 1d100<60
= 0 Successes
Sora (GM): 어디서인지는 알 수 없지만, 노래 소리는 점점 선명하게 들려옵니다.
Sora (GM): 노래소리는 점점 겁을 느끼는 듯한 소음 섞인 목소리로 변해갑니다. 이성체크.
산죠 미카즈키: rolling 1d100<76
= 1 Success
고죠 츠루마루: rolling 1d100<65
= 1 Success
고죠 츠루마루: (To GM) rolling 1d100<70 아이디어
= 1 Success
꽤 놀라운데...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떨어져 걷지 말거라.
고죠 츠루마루: 아아, 그래야지. 그래야...
Sora (GM): 츠루마루는 순간 휘청거리더니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립니다.
Sora (GM): 츠루마루는 몸을 일으키려다 다시 비틀거리며 주저앉습니다.
자세히 보니, 얼굴에 식은땀이 맺혀 있습니다.
고죠 츠루마루: 이것 참, 들키지 않게 하려고 했는데...
산죠 미카즈키: 몸이 좋지 않은데 무리를 한 거냐? 나한테 뭘 숨기누.
힘들다면, 지금이라도 돌아가자꾸나. 응?
고죠 츠루마루: 그건...안 되지, 미카즈키.
자네는 계속 가야 해.
시간을 오래 끌면 안 된다고도 그랬잖나. 이미 꽤 이 곳에 있었어...
산죠 미카즈키: 무슨 소리냐, 너와 있는 시간은 몇날 며칠이든 부족한데... 그리고 네 몸이 좋지 않은데 어딜 더 간단 말이냐?
고죠 츠루마루: 이것쯤, 조금만 앉아서 쉬고있으면 어떻게든 될 걸. 호들갑 떨 일도 아니니, 자네는 안심하고 먼저 가고 있어.
곧 뒤따라갈테니, 응?
산죠 미카즈키: 고작 이게 뭐라고 너랑 헤어져 가겠니. 정 힘들다면 내가 업어라도 가마.
츠루는 깃털같으니 별 무리도 아니란다.
이 나이 먹고 어떻게 업히라는 건가?
산죠 미카즈키: 무슨 소리냐, 내가 보기엔 언제나 작고 귀여운 걸.
*주책맨은 자신있게 말합니다
고죠 츠루마루: ...내가 보기엔 그것도 병이야.
뭐, 어쩔 수 없지! 나도 자네랑 헤어지는 건 싫고, 그렇게 자신한다면 등을 빌리도록 할까.
산죠 미카즈키: 그럼, 그럼. 가까이 오련. 어리광은 언제나 환영이란다. *싱글싱글 등을 내줍니다.
Sora (GM): 츠루마루는 하하 웃으며 꾸물꾸물 미카즈키의 등에 기어오릅니다. 츠루마루의 몸은 힘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는 것처럼 간신히 매달립니다.
산죠 미카즈키: 놓치면 안된다. 깃털처럼 가벼워서 날아가버리면 어쩌누.
*좋아 그대로 걷습니다.
고죠 츠루마루: 하하, 걱정 말라고 미카즈키. 꽉 잡고 있으니 말이야. 자네야말로 무리하지 말고 무거우면 솔직히 말하라고.
Sora (GM): 츠루마루를 안고 길을 나아가자, 갑자기 바람이 세게 불어오기 시작합니다.
따뜻했던 공간이 한순간에 차가워지고 얼어붙을 것 같은 추위가 가득차기 시작합니다.
추위가 꽃에 닿아 얼음이 생겨 깨지기 시작하고, 길도 차가워져 반짝이며 날카롭게 빛을 반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츠루야, 춥지는 않은고? 최대한 서둘러서 가도록 하마.
고죠 츠루마루: 뭐어, 괜찮아. 이렇게 붙어있으면 추위를 느낄 새도 없지.
산죠 미카즈키: 이렇게 귀여운 말을 하면, 나도 힘 낼 수밖에 없지.
*발걸음을 재촉해 걷습니다.
Sora (GM): 공기는 점점 차가워지고, 꽁꽁 언 꽃잎이 밟혀 바스라집니다.
그리고 그 때, 허공에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충고를 해도 여전히 둘이 있으려고 하는건가.」
Sora (GM): 『그 목소리』와 함께 눈 앞에 나타난 것은, 그림으로 그린 것 같은 사신의 모습을 한 인물입니다.
『죽음의 신』을 목격했습니다. 이성체크.
산죠 미카즈키: rolling 1d100<75
= 0 Successes
눈 앞의 공허한 사람은, 두 사람에게 묻습니다.
「이런 곳까지 죽은 자와 산 자가 수고가 많았어.」
「인간 세상에 이치에서 벗어난 공허한 세계에서, 그것을 이룰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산죠 미카즈키: 딱히 널 보고싶어서 이 곳까지 온 건 아닌데, 다 안다는 식의 말투는 꽤 거슬리는군.
「하지만, 분명 무언가를 바라고 이 앞까지 나아온게 아닌가?」
산죠 미카즈키: 바란다면, 네가 이뤄줄 수 있다는 건가? 아까의 괘씸한 말과는 다른 이야기를 하는군.
「여기까지 찾아온 이의 소망을 듣는 것은 나의 일, 그것을 이뤄주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만...」
「소원에 따라, 이뤄주지 못 할 것도 없지.」
이 아이와 계속 함께하고싶어, 지금 원망 받더라도... 그 일 이외엔 생각해 본 것이 없어.
Sora (GM): 미카즈키의 말을 듣고, 츠루마루가 미카즈키의 어깨를 붙잡습니다. 희고 마디가 가는 손에는 전혀 힘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산죠 미카즈키: 미안하구나. 일전에는... 네 말이라면 꼭 들어주겠다고 했는데.
그 날 네 부탁대로 널 보내고 난 뒤, 나는 매일 후회했어. 원망을 받더라도... 나는 어쩔 수가 없단다.
Sora (GM): 츠루마루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숨을 힘겹게 내쉽니다.
이내 그는 미카즈키의 목을 끌어안고, 어깨에 고개를 묻습니다.
고죠 츠루마루: 마음대로, 하게... 정말이지...
Sora (GM): 공허한 사람은 미카즈키를 바라보며 다시 묻습니다.
「그렇다면 『여기』를 계속해서 걸어가면 된다.」
「『아름다운 것』이 보일때 까지 계속해서 걸어가도록 해.」
「그 곳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원하는 대로 될 테지.」
Sora (GM): 그렇게 말하며 사라집니다.
공허한 사람이 사라지자, 귓가에서 들리던 츠루마루의 가쁜 숨소리가 편해집니다.
휴! 이제야 좀 살겠군.
산죠 미카즈키: 조금 기운이 돌아왔구나. 네 몸이 정말 안 좋은 줄 알고 얼마나 걱정한 줄 아니.
고죠 츠루마루: 아아, 실제로 안 좋긴 했어. 이 장소에 들어왔을 때부터 말야.
자자, 이제 내려줘도 괜찮다고.
Sora (GM): 츠루마루는 미카즈키의 어깨를 팡팡 칩니다.
산죠 미카즈키: 음? 뭐라고? 잘 안 들리는데. 환자는 안정이 제일이란다.
고죠 츠루마루: 어이, 이봐, 미카즈키. 설마 이대로 쭉 가겠다는 말은 아니겠지? 나 이제 괜찮다고?
산죠 미카즈키: 내 소소한 즐거움도 몰라주고... 츠루는 너무한 아이구나... *훌쩍
고죠 츠루마루: ...거짓 울음도 소용 없어? 나는 지금 자네한테 불만을 말하고 싶은게 한가득이란 말이야.
약속을 안 하겠다고 버티더니, 결국 이렇게 되어버릴 줄이야.
산죠 미카즈키: 원망을 들을 각오 정도는 했단다. 예쁜 미간이 구겨지는건 역시 보고싶지 않았지만.
뭐어, 좋은게 좋은거 아니겠누? 일단 츠루가 괜찮다고 하니 내려주도록 하마. *주책맞게 미련을 떨어트리며
Sora (GM): 츠루마루는 영차, 하며 지면에 내려섭니다.
고죠 츠루마루: 불만은 나중에 얘기하도록 하고. 자아, 일단은 가자고. 이 앞에 뭐가 있을지는 도통 모르겠지만 말이지.
산죠 미카즈키: 괜찮다, 츠루가 있으니 뭐든 되겠지. *길을 따라 가기로 합니다.
Sora (GM): 두 사람 앞에 나타난 것은 거기만은 얼음이 녹은 『꽃이 이어지는 길』
두 사람은 주저하면서도 길을 따라 나아갑니다.
걸어도 바뀌지 않는 경치가 진행되는 가운데, 갑자기 멀리서 반짝 빛나는 것이 보입니다.
지친 것도 잊고 달려가 꽃길을 빠져나오니, 『비치는 것 같은 파란색의 아름다운 호수』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 근방 일대에는 눈이 안오는, 무척이나 상냥한 기후입니다.
그리고, 그 호수 곁에는 작은 집이 있습니다.
(ㅈㅅ
Sora (GM): 안을 들여다 보면 거기에는 둘이서만 생활하는 것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너무나도 잘 되어 있는 공간에 두 사람은 놀라겠지요.
지금이라면 돌아갈 수 있는데...같은 생각은 이제 더이상 떠오르지 않습니다.
이 곳에 있으면 행복한 것이다, 행복하게 할 수 있다. 늙음도, 죽음도 없습니다.
그것은, 죽음이 사이를 갈라놓지도, 변하지도 않는, 따뜻한 시간이겠죠.
...
Sora (GM): 얼마나 시간이 흐르고 있을까요.
때를 알리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이 공간에서는 평온하게 아침과 밤을 반복하는 두 사람에게는 시간 감각 등이 사라집니다.
자고 일어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그것을 반복합니다.
일을 하는 것도 아니며, 다른 무언가가 방해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처럼, 두 사람만은 행복하게 살 것입니다.
그것도, 자신들의 행복의 형태니까요.
수고하셧읍니다
츨말이 없는 현실에서
아둥바둥살아야할까요?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는말이에요
무짝: 아 나 마지막에 ㅌㅍㅌ 생각나서 고장낫네
무짝: 흠.. 로스트하고 이렇게 행복해보긴 첨이군
(이세계의 기준을 놔버림
Sora (GM): 사실 이거 진정한 의미의 굿엔딩이라고 나는 생각
꼭.. 믹가즉기님이 츨말이 없는 세상에 의미를 찾으며 힘내서 사셔야할까
별로 안 바라실것같은데 *폰검켜서방금여쭤봤음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ㅁㅈㅁㅈ
믹가즉기님도 파도에서 츨말 부탁 들어줫으니 쌤쌤치면 안될까
제가 좀 돌아버린말하면 엔지해주세요
타노시캇타데스..........
Sora (GM): 탐사자 로스트로 보수는 없습니다
보상받아서 뭐해(..
무짝: ㄱㄴㄲ... 츨말보다 더 소중한게 어딧ㅁㅇㅁ
Sora (GM): 다른 엔딩 이야기라도 할까요?
궁금햇어요
Sora (GM): END1은 노래를 들은 후 츠루를 남겨두고 혼자 나아가는 엔딩
앗ㅈㅅ진정하고들을게요
Sora (GM): 츠루마루에게 재촉되어, 미련이 남아 머뭇거리면서도 앞으로 걸어갑니다.
미카즈키는, 혼자가 된 것에 대한 불안감을 느낄지도 모르지요.
계속 걷다 보면 앞이 보이지 않고 다리가 무거워졌을때 쯤, 문득 뒤를 바라보게 됩니다.
그러나 그 곳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꽃도 하늘도, 경치도 자신이 걸어오던 길 조차도.
걸을때마다, 새하얀 경치에 먹히기 시작합니다.
자신만이 걸어갈 뿐입니다. 천천히, 천천히.
Sora (GM): ...미카즈키는 생각할 것입니다.
놓고 온 츠루마루는, 어떻게 되어버렸을까.
답을 구하려고 해도 길을 서둘러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단지,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뿐입니다.
지쳐서 주저앉을 쯤, 문득 한기를 느껴 고개를 올려다보게 됩니다.
거기에 있던 것은 그림 같은 사신의 모습을 한 남자 같기도, 여자 같기도 한 인물.
Sora (GM): 「......산 자는,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는게 좋아.」
라는 말을 함과 동시에, 몸이 떨어지기 시작함을 느낍니다.
깨어나자마자 당신의 기억은 되살아나기 시작합니다.
무엇을 하고 있었더라. 아, 맞아. 최후의 문턱에 섰다. 죽어가기 시작했다.
…….지금 본 건, 죽음 직전에 꾼 꿈 같은 무언가 일것이다.
눈에 눈물이 맺혔다.
Sora (GM): 한 때의 꿈이었다. 그래도 만나게 되어 기쁜 마음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가슴에 뻥 뚫린 듯한 묘한 감정을 짊어진 채 죽어가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간다.
Normal END 【네가 없어】
흐윽.. 흑..
Sora (GM): END2는 돌아갈 곳으로 돌아가겠다고 대답했을 때의 엔딩이에요
Sora (GM): 두 사람 앞에 나타난 것은 『눈이 내리는 숲』
두 사람은 주저하면서도 계속 그 안쪽으로 걸어갈 것입니다.
계속해서 걸어가면 바뀌지도 않는 경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갑자기 반짝 반짝 빛을 반사하는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지친 것도 잊고 달려가 숲을 빠져나오면, 『얼음으로 만든, 아름다운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숲을 빠져나가도, 눈이 내려서 발자국이 남아 있는걸 알게 됩니다.
겉으로 보면 모르겠지만, 안은 『교회』였습니다.
Sora (GM): 얼음으로 되어 있어 밖에는 눈이 오는데도 불구하고 따뜻함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모두 얼음으로 만든 아름다운 장식...그런 광경을 보고, 두 사람은 놀랄까요?
그 순간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이 것 이 마 지 막”」
※ PL이 만족 했다고 생각할 정도의 RP를 해주세요.
후회가 남지 않도록, 원하는 만큼.
Sora (GM): 거기에 KP가 전부 대답한 단계에서 시나리오가 진행됩니다.
이윽고, 종이 울리기 시작합니다.
그것을 신호로 츠루마루의 몸은 점점 끝부터 희미해지기 시작합니다.
미카즈키는 따뜻한 빛에 휩싸이게 됩니다.
이것이, 진짜 이별이라고 두 사람은 확신할 것입니다. 하지만, 후회는 없어. 그 안을 수 없는 마음을 함께. 상냥한 상대의 웃는 얼굴을 마음에 새기고.
미카즈키는 다시 눈을 뜨게 됩니다.
Sora (GM): 그 곳은 하얀 방에 하얀 침대, 약 같은 독특한 냄새...병원입니다.
기억에는 없지만, 임종을 겪은 듯 온 몸에는 상처가 가득한 것을 통증으로 알게 됩니다.
그렇지만, 지금 눈을 뜬 것으로 기적적으로 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곁에는 모습을 지켜보던 간호사가 있어
「아...선생님! 산죠 씨, 의식이 돌아왔습니다!」
라고, 무사를 기뻐하는 목소리와 함께 한번 간호사가 자리를 뜹니다.
Sora (GM): 문득 시선을 돌리면, 머리 맡에 하나 눈으로 만든 『종이학』이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그것에 당신이 손을 대면, 물이 되어 녹지 않고 빛이 되어 경쾌하게 사라집니다.
그 곳에는, 유리로 된 종이학이 형태가 되어 남았고, 밖에는 따뜻한 햇살이 들어옵니다.
TRUE END 【봄에 녹는】
무짝: 와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눈물...나... 내가 본 엔딩도 아닌데 눈물나..............
*눈물훔치고난리남
Sora (GM): 유리 종이학은 츠루마루를 상징하는 물건으로 소지하고 있는 동안에 정신력과 행운이 +10씩 되는 아티팩트예요...
츠루가 함께하고 있다는 느낌으로
ㅁ
저희가 본게 END3이었구요
Sora (GM): END4는 탐사자가 결국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을 경우
두 사람 앞에 나타난 것은 거기만은 얼음이 녹은 『꽃이 이어지는 길』
두 사람은 주저하면서도 그 안쪽으로 나아가는 것 입니다.
걸어도 바뀌지 않는 경치가 진행되는 가운데, 갑자기 멀리서 반짝 빛나는 것이 보입니다.
지친 것도 잊고 달려가 꽃의 길을 빠져나오니, 『비치는 것 같은 파란색의 아름다운 호수』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 근방 일대에는 눈이 안 오는, 무척이나 상냥한 기후입니다.
Sora (GM): 그리고 그 호수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계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내려가면 되는걸까, 두 사람은 놀랄 것 입니다.
마음을 굳히고 물 속으로 들어가면, 차가움도 불편함도 없습니다.
그저 몸을 살짝 감싸는 감각만이 남아 있습니다.
목소리도 들리고, 숨이 괴로워지지도 않습니다.
계단은 그저 오래오래 계속되어 있습니다.
Sora (GM): ※ PL이 만족 했다, 라고 생각할 정도의 RP를 해주세요.
후회가 남지 않도록, 원하는 만큼.
거기에 KP가 다 대답한 단계에서 시나리오가 진행됩니다.
이윽고 바닥에 겨우 도착했습니다.
하얗고 아무것도 섞이지 않는 모래는 부드럽지만, 발에 느껴지는 것은 없습니다.
수면을 바라보면 반짝이는 아름다운 광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Sora (GM): 문득, 미카즈키가 츠루마루를 바라보면, 츠루마루는 점점 거품에 녹아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카즈키는 모래가 되어 아슬아슬하게 물에 흘러갑니다.
이것이 진정한 이별이라고, 두 사람은 확신 할 것 입니다.
가슴에 안을 수 없는 마음과 함께, 두 사람은 호수가 되어 사라져 갑니다.
미카즈키가 눈을 뜨자 기차 안에 있었습니다.
멍하니 시간을 확인합니다, 오늘도 일이 있을 텐데.
Sora (GM): 그러나 이상하지요. 지금까지 자신은 무엇을 하고 있던 걸까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
그러나, 어딘가 상쾌한 기분입니다. 뭔가 마음에 걸리는 것도 없고, 오늘도 좋은 날이 될 것 같아요.
매일매일 그런 평온한 나날을 반복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잊은 것을 눈치채지 못하면서요.
...누군가가, 그 가슴에 남아 있었을텐데.
Sora (GM): SAD END 【서서히 사라져가는 나날들】
와(몸던짐
Sora (GM): 우리가 본 엔딩이 아니니까 진정하기
무짝: 아니 이거... 이거 너무.. 배드인데............
오... 괴로운데.. 간접괴로움
나.................
ㅎ ㅏ 아........
Sora (GM): END5는 환생을 소망했을 경우
Sora (GM): 교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빛이 되어 사라지는 부분까지는 트루 분기와 동일합니다
미카즈키는 다시 일어납니다. 거기에 하얀 방과 흰 침대, 약 같은 독특한 냄새...병원입니다.
아무래도 자신은 다시 세상에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갓난 아기의 울음 소리가 방에 울려 퍼지고, 바로 옆에는 상냥한 여성이 자신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아...선생님, 선생님!」
당신의 모습을 확인한, 들뜬 음색의 간호사가 당신의 곁을 떠납니다.
Sora (GM): 거기에서 당신은 한 가지의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몸이 자유롭지 못한다는 사실을요.
구속되어 있나 싶었지만, 그것도 아닙니다. 옆의 상냥한 얼굴을 한 여성의 팔에 안겨 있습니다.
「태어나줘서 고마워.」
『당신은 다시 이 세계에 태어난 것 입니다.』
태어나 얼마 되지 않은 머리속에는 수많은 기억이 있습니다.
미카즈키로 태어나 27살이 될 때까지, 살아왔던 과거의 자신입니다.
Sora (GM):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기억은 현재의 기억으로 덮어 갑니다.
지금 기억하는건 오로지 마음에 새긴 츠루마루의 얼굴 뿐입니다.
어느 날 전철 안에서 문득 미카즈키는 만나게 될 것입니다.
츠루마루와 흡사한 얼굴을 한 그 사람을요.
그리고 말을 걸지도 모르지요.
두 사람의 인생은 또 다시 거기서부터 시작될 것 입니다.
Sora (GM): Another END 【영원을 사랑하는 자】
(눈물거세게훔침
와 갓시날
아.............ㅠ
저 울 어요..
하아..............
아 저 제 엔딩이 제 선택이어서 참 좋았는데
rp이 짧은 엔딩으로 고른건 좀 아쉽네요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수 도착했을 무렵부터 rp같이해도 되긴 하는데
적당히 눈치보면서 넘기는 편이에요
아갓시날..
로스트했는데 기분이 글케 찝찝하지 않네요 믹가즉기님적으로 잘되지 않았나(아님말고^^
약간 도켄 장르 특성상 막엔딩 보고 가슴치고 눈물흘리는사람 있을듯
Sora (GM): 되게 그렇다 짝님다운 말이네요
저는 첨에 듣고 어이 사신 뭐하는www했는데
Sora (GM): ㅁㅈ 장르특성도 있는듯...
환생물
글고 보통
믹가즉기님이 기억하는 경우가 더 많아서
환생물 이것저것 봤는데
흠.... 사랑한다
(급
ㅎㅓ어..................(깁은한숨
1,4 아닌 이상 눈물을 훔치며 아픈 기억을 이겨낼 수 있을 엔딩이에요
4번하면 4배 허름해질듯
무짝: 어... 나 네가없어 다녀오면 많이 좋아진다는거 좀.. 어케그래... 싶었는데
진짜... 상쾌해짐...
힐링시날이라니까(^^
3번이 참 객관적으로 해피는 아닌데
ㅁㅈㅁㅈ
Sora (GM): 객관적으론 메리배드인가...?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원래 천년츠쿠모카미인데 인간몸얻고 개고생햇잖아요
흠... 잘 된거 아닌가? 행복해보이는데(돌아버린인간임니다
Sora (GM): 맞아 원래대로 돌아간듯(이성x
사신 네가 뭘알아
소라는 키퍼적으로 트루를 바랬지요..
뭐든 괜찮다는 마음이긴 했어요
무짝: 사신 도검하는거아니면 믹가즉기님한테 이래라저래라하지마(ㅎㅎ)
Sora (GM): 짝님과 달학이 행복한게 제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 내주셔서... 저를 파도후회공에서 구해주셨어요
모두 갓시날 파도의기억하고 네가없어 이어해라(푸드키리마루흔들며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샧ㄱ샥
네가없어 갔을때 무슨 엔딩 봤어요?
무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봐 객관적으로 해피엔딩 맞는듯;
하지만 믹가즉기님은 남 말을 안 듣는걸
Sora (GM): 1인 2역 대화를 해야했던것 빼곤 좋앗어요 괜찮아요(농담
무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인)(츨말)
그걸 지켜보는 믹가즉기님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짝: 행인 죽고 나서도 이런 고생 해야하고 정말
미안하다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와주려던 거였는데
무짝: 그치만 쟤가 우리 츨말보고 형씨래잖아 건방지게 쉬익(믹가즉기님입니다
행인군 고마웠어요
Sora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씨(친근)
무짝: 서민들 사이에선 친근함의 표현이에요^^
Sora (GM): 미카즈키님이 그걸 모르셔서 그만...
무짝: 뭐 모르셔도 되겟죠 어차피 행복하실텐데(ㅋㅋ
환생엔딩도 재밌었겠다 장르적으로ㅋㅋㅋㅋㅋ
무짝: 근데 믹가즉기님 전철 탐?(ㅈㅅ넘어가셈
무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5개나 되는 엔딩 신경써주신 소라상 감사했씁니다..
진짜... 너무... 상쾌하고.. 집에가서 동인지 읽고싶고.. 그럼..
상쾌한데 여운에 시름시름.. 갓시날..
천년만큼(사랑의 단위)
아앗
아이구 올만에 타이만해서 좋앗다(눈물훔침
헤헤 늘 좋은 키퍼링 ㄳㄳ 나는 해피무짝
로그는 평소처럼 백업해서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