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고둥
[크툴루 TRPG] 파도의 기억 본문
KP - 엘자님
탐사자 걔... - 소라
플레이시간 : 캐메이크 포함해 7시간 정도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Sora: 0ㅅ/|
3 (GM): 와!
소라님 점심 맛나게 드셨나요?
Sora: 네! 엘자님도 맛있게 드셨나요!
3 (GM): 전 옆에 튀김을 두고
천천히 먹구 잇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앗 ㅋㅋㅋㅋㅋㅋㅋㅋ
3 (GM):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xu_RHf7QRc07yXjuIrc3RVWnlgT-Op1wst32zioo9cA/edit?usp=sharing
시트!
그리고 목록 가셔서
체크박스에 체크하시고
버튼 눌러서 굴려주시기!
Sora: 앗 네네
rolling 3d6*5 근력
(++)
*53
4
1
40
rolling 3d6*5 건강
(++)
*56
2
3
55
rolling {2d6+6}*5 크기
{}*5
= (+)
+64
4
70
rolling 3d6*5 민첩성
(++)
*51
3
4
40
rolling 3d6*5 외모
(++)
*55
5
1
55
Sora:
rolling {2d6+6}*5 지능
{}*5
= (+)
+65
1
60
rolling 3d6*5 정신력
(++)
*56
4
3
65
rolling {2d6+6}*5 교육
{}*5
= (+)
+64
6
80
rolling 3d6*5 운
(++)
*51
1
3
25
운의 상태가...?
3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그럼 언제나처럼
전체 굴림 4번 더 해서 도합 5번에서 원하시는 걸 선택
혹은 개별굴림 3번 더
둘 중 하나로 해주시면 됩니당
Sora: 전체굴림으로 하면 그 전체 세트로 정해야 하는거죠?0ㅇ0
3 (GM): 네!
버튼을 네번 더 누르시고
원하시는 걸로 선택하심 대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그럼 이번엔 전체굴림으로 해볼게요00)9
rolling 3d6*5 근력
(++)
*52
2
6
50
rolling 3d6*5 건강
(++)
*53
3
1
35
rolling {2d6+6}*5 크기
{}*5
= (+)
+65
3
70
rolling 3d6*5 민첩성
(++)
*55
1
5
55
rolling 3d6*5 외모
(++)
*51
4
1
30
Sora:
rolling {2d6+6}*5 지능
{}*5
= (+)
+64
4
70
rolling 3d6*5 정신력
(++)
*53
4
3
50
rolling {2d6+6}*5 교육
{}*5
= (+)
+63
3
60
rolling 3d6*5 운
(++)
*52
5
6
65
rolling 3d6*5 근력
(++)
*55
4
2
55
3 (GM): 외모 건강..
Sora: =
rolling 3d6*5 건강
(++)
*55
2
1
40
rolling {2d6+6}*5 크기
{}*5
= (+)
+65
2
65
rolling 3d6*5 외모
(++)
*51
1
4
30
rolling 3d6*5 민첩성
(++)
*54
5
4
65
rolling {2d6+6}*5 지능
{}*5
= (+)
+63
5
70
rolling 3d6*5 정신력
(++)
*51
5
4
50
Sora:
rolling {2d6+6}*5 교육
{}*5
= (+)
+62
6
70
rolling 3d6*5 운
(++)
*53
4
3
50
3 (GM): 외모 무슨 일이죠
Sora: 무슨일이죠...
3 (GM): 두번 남으셧지요
Sora: 그런것 같아요....(덜
rolling 3d6*5 근력
(++)
*53
2
6
55
rolling 3d6*5 건강
(++)
*54
1
4
45
rolling {2d6+6}*5 크기
{}*5
= (+)
+64
5
75
rolling 3d6*5 민첩성
(++)
*51
3
4
40
rolling 3d6*5 외모
(++)
*52
5
1
40
Sora:
rolling {2d6+6}*5 지능
{}*5
= (+)
+63
3
60
rolling 3d6*5 정신력
(++)
*54
3
4
55
rolling {2d6+6}*5 교육
{}*5
= (+)
+62
4
60
rolling 3d6*5 운
(++)
*53
3
3
45
외모가 높지 못할 운명일까요
3 (GM): (저런..........
오늘 주사위가 그다지 도움을 주지 않네요
Sora: 리얼 한국남자같아서 싫은데,,,,,,,,,,,,,
3 (GM): 이제 마지막이니까 좀 잘 나왔으면 좋겠는데...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ㅜㅜ마지막 굴려볼게요
3 (GM): 네!
Sora: =
rolling 3d6*5 근력
(++)
*51
4
4
45
rolling 3d6*5 건강
(++)
*53
1
4
40
rolling {2d6+6}*5 크기
{}*5
= (+)
+62
4
60
rolling 3d6*5 민첩성
(++)
*55
4
6
75
rolling 3d6*5 외모
(++)
*51
3
1
25
rolling {2d6+6}*5 지능
{}*5
= (+)
+66
5
85
Sora: =
rolling 3d6*5 정신력
(++)
*55
4
2
55
rolling {2d6+6}*5 교육
{}*5
= (+)
+63
1
50
rolling 3d6*5 운
(++)
*52
5
2
45
우와...
3 (GM): 진짜 외모
무슨 일이지
Sora: 어떡해요...
3 (GM): 음.............
외모는 어차피 딱히 비중도 없는데
일단 선택하시면 보정하도록 해요...
Sora: ...! 사랑해요
3 (GM): 한국남자(줄여부르면 안됨)은 저도 시러...
Sora: 저두.....
외모 제외하고 생각하면 3번째 굴린걸로 하고싶어요
3 (GM): 조와요
외모는 60으로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감사해요(하트)
그럼 일단 입력할게요...(주섬
다 입력햇어요!
3 (GM): 네네!
그럼 기능치네요!
직업기능부터!
Sora: 네!
3 (GM): 직업기능 8개+재산기능에 70 하나 60 둘 50 셋 40 셋을 투자해줍시당
Sora: 네!(주섬)
직업..
대학생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이차랑 기능 고르는게 신경쓰이네요
3 (GM): 흠
인아는 몇살쯤일까요 26살쯤?
Sora: 엘자님이 그때 30대라구 하셔서(
3 (GM): (그랬나)
나이야 낮추면 되죠
글고 인아는 단발이었는데
단발 다른 캐랑 너무 겹쳐서 숏컷으로!
Sora: 앗 네00)9
3 (GM): 눈밑 속눈썹이 도드라지는
약간 서늘해 보이지만 미인인 타입이에요
Sora: 사랑해요...,,(벌써구질
3 (GM):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민현이는 단정한 커트머리에 좀 귀여운 인상이에요....,,
3 (GM): 아 귀엽군요
참 그리고 인아 머리색은
아주 새까만 느낌!
Sora: ㅜ
민현이는 조금 밝은 갈색이요...
3 (GM): 아 귀여워...
저 잠시 접시 좀 싱크대에 놓구 올게여!
Sora: 네! 직업기능 분배하구 있을게요
3 (GM): 아 참 추천기능은
추천기능: 관찰, 도서관(자료조사)
이렇게예요
Sora: 앗 네네0ㅇ0
다 됐어요!
3 (GM): 재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GM): 저 재산 70 보는 거 두번짼가 세번째인 것 같아요
역시 부자가 최고야
Sora: 와아
3 (GM): 다음은 취미기능!
Sora: 네!
3 (GM): 취미기능 포인트는 민현이가 지능 70이니까 140이네요
1. 직업기능에 더한다<이 경우에는 그냥 아무것도 신경쓰지 말고 기존에 찍은 거에 포인트만큼 더해주시면 됩니다
2. 처음 찍는 기능치를 찍는다
이건 기본치에 더해서 찍어주시는 느낌으로!
Sora: 네네00)
3 (GM): 네네 기능치 75 넘지 않게 해주시구용
Sora: 네!
다 했어요 선생님!
3 (GM): 예술 공예는 어느 분야인가요!
Sora: 앗 적는걸 깜박했네요
찰흙같은걸로 작은 장식품 만드는...? 느낌이에요! 어릴때부터 취미로!
3 (GM): 귀여워
그럼 도예? 쪽이겠네요
Sora: 넷 그렇게 적을게요!
3 (GM): 아니면 클레이인가요(곰곰
Sora: 아(곰곰
클레이가 나을까요?
3 (GM): 네 그런데 혹시 처음 찍는 기능치
기본치 더해서 써주셨나요?
Sora: 네0ㅇ0
3 (GM): 영어 51이 아니라 50이라서 여쭤보는!\
Sora: 아
영어는 직업기능이에요!
3 (GM): (아)
오르기는 산타는 게 취미라거나?
Sora: 네네
건강이 그닥 좋지는 않아서 여러가지 스포츠로 체력을 기르려고 했다는 느낌
3 (GM): 아하 그런 느낌이군여
네 그럼 메모란에 소지품 채워주세용
Sora: (음..)
그냥 일상적으로 들고다닐만한걸 쓰면 될까요?
3 (GM): 네!
Sora: 적었습니닷(mm
3 (GM): 조와요!
이제\
아 캔디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GM): 네 그럼 시트 작성도 끝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작해볼까요?
Sora: 네...!
3 (GM): 아 민현이
계정 줘야지
(주섬
Sora: (얌전)
0ㅇ0
3 (GM): 혹시 프사 편집하시고 싶으시면
지금 해주심 대구!
Sora: 따로 준비한게 없어서 없이 할게요..!(mm
3 (GM): 네 그럼 시작합시다!
절취선 그을게요!
Sora: ㅈ저
3 (GM): 네!
Sora: as에 민현이가 안 떴어요88
3 (GM): 앗
다시 편집햇어요!
이제 뜨나요?
유민현: 네!
3 (GM): (슈담슈담
시작할게요!
Sora: 네!
3 (GM): --------------------------------------------------------------
당신은 꿈을 꿉니다.
당신은 문득, 눈을 쫄 것 같은 햇빛에 고개를 듭니다. 방금 전까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당신이 있는 곳은 여름의 해안입니다.
태양은 밝게 빛나, 바다를 비추며 하얗게 당신의 눈을 아프게 합니다.
여기에는 왜 왔더라, 그런 생각을 하며 자신을 내려다보면 당신이 여름의 외출복을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머리를 긁으며, 왜 왔었는지에 대한 사실을 떠올리던 당신은 문득, 무언가를 깨달은 것처럼 고개를 듭니다.
3 (GM): 바닷가, 허리가 잠길 정도의 위치에 그녀가 있습니다.
유민현: ...? 누나!
3 (GM): 누구인지 머리는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지만, 당신은 자신이 그녀를 알고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깨닫습니다.
그녀와의 거리는 꽤 먼데도 당신은 당신을 보는 그녀의 표정을 알 수 있습니다. 그녀는 희미하게 눈을 좁히며 웃곤 마치 당신에게 오라고 말하는 것처럼 손을 내밉니다.
다가가나요?
Sora: (침착) 다가갑니다...
3 (GM): 그녀에게 다가가는 도중, 당신은 또 하나의 사실을 깨닫습니다. 평화로운 파도가 치던 그녀의 뒤에 갑자기, 그녀의 몸을 덮어버릴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의 파도가 밀려오는 것을요.
민현은 어떻게 하나요?
Sora: 달려가서 구하려고 합니다0ㅇ0
3 (GM): 당신은 반사적으로 그녀를 향해 달립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파도는 그녀의 몸을 삼키고, 당신의 몸조차 삼킵니다.
분명 얕은 해변가여야 할 바다는 휩쓸린 파도로 인해 어디로 어떻게 헤매게 된 것인지 기묘할 정도로 바닥이 깊어 보입니다. 고통스러운 숨을 토해내던 당신은 새까만 바다의 심연 너머로 가라앉는 그녀를 봅니다.
수영을 하며, 손을 뻗지만 손은 그녀에게 닿지 않습니다. 몸이 물 위로 떠오릅니다. 그리고 당신의 의식이 부양합니다.
앗 브금
잠시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ㄴ네
3 (GM): 이거 왜 추가 안햇어...!
눈을 뜬 당신은 자신의 집의 침대에 있습니다.
옷은 땀 때문인지 젖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슨 꿈이었을까요? 그녀는 누구일까요?
유민현: ....?
3 (GM): 생각해봐도, 그녀를 안다는 것 외에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몸이 찝찝합니다. 씻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Sora: 민현은 일어나서 욕실로 갑니다..
3 (GM): 몸의 땀을 씻어낸 뒤 시계를 보자 지금 시간이 11시정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간을 보자 당신은 오늘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 또한 깨닫습니다.
이제 나가야겠어요.
Sora: 민현은 나갈 준비를 하고 집에서 나갑니다
3 (GM): 나갈 준비를 하고 문을 열려 하는데 당신은 바닥에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가 나는 것을 깨닫습니다.
유민현: ?
Sora: 민현은 떨어진 것을 봅니다.
3 (GM): 무심코 고개를 돌리자, 바닥에 책이 떨어져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책장에서 빠질 일이 없는 앨범입니다. 닫힌 앨범에는, 하얀 봉투가 빠져나와 있습니다.
유민현: 뭐지...?
Sora: 앨범을 집어들고 봉투를 볼 수 있을까요?
3 (GM): 당신은 앨범에서 흰 봉투를 꺼냅니다.
봉투 안에는 종이가 들어있습니다.
Sora: 종이를 확인합니다.
3 (GM): 하얀 종이 안에는 단 세글자가 적혀 있습니다.
[도와줘.]
꽤 익숙한 필체의 편지는, 그럼에도 누가 작성한 것인지 기억해낼 수 없습니다.
유민현: 도와줘....?
으음...
3 (GM): 누가 이걸 앨범에 끼워놨는지는 궁금하지만, 그것보다도 할 일이 있습니다.
Sora: 민현은 우선 앨범을 책장에 돌려놓고 봉투는 챙겨서 나가기로 합니다. 그냥 놓고가면 가족이 보고 자기처럼 혼란스러울것 같아서...
3 (GM): 편지지를 챙긴 채 문 밖으로 나가려고 하면 꾸욱, 소매가 잡히는 느낌이 듭니다.
유민현: ?
Sora: 민현은 소매를 살펴봅니다
3 (GM): 작은 손이 소매를 잡고 있습니다.
유민현: ....어?
Sora: 손의 주인이 누구인지 볼 수 있나요..?
3 (GM): 돌아보면 그 곳에는 작은 아이가 있습니다. 열 살이나 되었을까요. 동글동글한 볼을 가진 그 아이는 어디서 들어왔는지 모르지만 꾸욱, 소매를 잡아끌며 말합니다.
아이?: 도와줘.
3 (GM): 하고.
기묘하게도 아이는, 어디서 본 것인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어디서 본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Sora: 민현은 의아한 얼굴을 하며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쪼그려 앉아 아이를 바라봅니다
유민현: 으음. 꼬마야, 누구니...?
여긴 어떻게...아니, 뭘 도와달라는거니?
3 (GM): 아이는 가만히 고개를 기울입니다.
아이?: 도와줄 수 없는 거야?
유민현: 음...뭘 도와줬으면 좋겠어?
3 (GM): 아이는 고개를 더욱 기울입니다.
아이?: 안 도와줄 거야...?
Sora: 민현도 아이를 따라 고개를 기울입니다
3 (GM): 아이의 얼굴에 그늘이 집니다.
당신은 이 아이의 도움 요청을 거부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Sora: 앗...
민현은 길을 잃은 아이인가, 하며 아이의 표정을 보니 마음이 무거워지는 기분이 듭니다.
유민현: ...그래! 도와줄게.
Sora: 민현은 아이와 눈을 마주치며 밝게 웃어줍니다
3 (GM): 아이도 민현을 바라보며 방긋 웃습니다.
아이?: 고마워.
3 (GM): 그 말을 끝으로 민현은 정신을 잃습니다.
눈을 뜬 당신이 먼저 보게 되는 것은 새하얀 천장입니다. 삐, 삐 하는 규칙적인 기계소리가 당신의 귀를 스쳐지나가고, 주위를 둘러보면 당신은 이곳이 병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침대에는 작은 인영이 있고 간병인용의 침대에는 한 청년이 당신에게 등을 보인 채 앉아서 침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당신은 간병인용 침대 옆, 또다른 간이침대에서 눈을 떴습니다.
유민현: ...?
Sora: 몸을 일으켜서 침대에 앉아있는 사람을 볼 수 있을까요?
3 (GM): 네 볼 수 있습니다.
청년은 민현이 말을 걸지 않는 이상 가만히 침대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Sora: 아@@
민현은 간이침대에서 일어나 앉아 침대에 있는 작은 인영을 봅니다...
3 (GM): 당신은 침대 위에 당신에게 부탁을 했던 아이가 누워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작은 몸에는 수많은 선이 연결되어있습니다. 그 선이 연결된 기계장치 중 하나가 삐, 삐 하는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아이는 얼굴에 산소 호흡기를 단 채, 창백한 낯으로 눈을 감고 있습니다. 곧 죽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의 낯빛입니다.
유민현: 어....!?
3 (GM): 그 목소리를 들은 청년이 고개를 돌리고는 당신을 보자 안심한 표정을 짓습니다.
Sora: 민현은 혼란스러워하며 청년을 바라봅니다
청년?: 기다리고 있었어. …부탁이 있어.
3 (GM): 청년은 그리 말하며, 슬픈 표정을 짓습니다.
유민현: 네....? 저, 저기, 저 아이는 대체....
....무슨 일이 있던건가요?
청년?: 그녀는...
3 (GM): 청년은 쓸쓸한 얼굴로 입을 다물었다가 다시 떼었습니다.
청년?: 내가 자리를 비우면 언제 죽을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몸이 약해진 상태야.
그러니까 부탁할게.
자리를 비운 동안, 소중한 것이 사라지고 말았어. 분명, 그녀를 살리려는 걸 방해하는 녀석들이 한 짓일 거야. 부탁이니 소중한 걸 찾으러 가주지 않겠어?
유민현: ....그런....
....그, 물건이 있어야 하는거죠?
청년?: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는, 보면 바로 알 수 있을 거야.
유민현: ....잘은 모르겠지만...
알았어요. ...도와줄게요.
청년?: 고마워...
3 (GM): 청년은 방문을 가리킵니다.
청년?: 그럼, 찾아줘. 부탁해.
Sora: 민현은 고개를 끄덕이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3 (GM): 청년은 당신을 배웅합니다.
Sora: 민현은 아직 혼란스럽지만...굳은 얼굴로 침대에 누운 아이를 쳐다본 후, 방문을 열고 나가봅니다.
3 (GM): 문을 열면 새하얀 복도가 펼쳐져 있습니다.
여기서 시크릿 다이스를 잠시만요
Sora: 네0ㅇ0))
3 (GM): 음 네 실패했으니 별다른 정보는 없습니다.
Sora: (주륵)
민현은 소리가 나지 않게 천천히 병실 문을 닫고 복도를 둘러봅니다.
3 (GM): 아무것도 없던 복도 앞에 툭, 주머니가 떨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흑색 주머니입니다.
유민현: 뭐지..?
Sora: 주머니를 집어봅니다.
3 (GM): 위에 놓여 있던 쪽지가 팔랑팔랑 떨어집니다.
유민현: 앗, 앗
Sora: 민현은 당황하며 쪽지도 집어듭니다
3 (GM): 쪽지에는 무언가 쓰여있는 것 같습니다.
Sora: 쪽지를 읽어봅니다
3 (GM): [원하는 것이 나오는 주머니. 하지만 주머니는 악의 넘치는 심술꾸러기야.]
유민현: ...?
Sora: 민현은 주머니가 좀 미심쩍어진 듯 슬쩍 만져봅니다...
3 (GM): 천의 질감이 느껴집니다.
Sora: 안에 든 것은 느껴지지 않나요? 부피라던가0ㅇ0
3 (GM): 네 지금은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네요
딱히 뭘 바라고 만지거나 손을 넣은 것도 아니니까?
Sora: 끄덕...
유민현: 뭐야.... 뭔지 모르겠는 일만 자꾸...
Sora: 민현은 주머니랑 쪽지를 손에 든채 복도를 둘러봅니다. 사람이나 다른건 보이지 않나요?
3 (GM): 네 다른 건 보이지 않고 복도 끝에 문이 있습니다.
유민현: 음...
Sora: 민현은 주머니를 보며 고민하다가 바지 주머니에 쪽지를 넣구 흑색 주머니는 손에 든 채로 문으로 향합니다
3 (GM): 문은 잠겨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손잡이가 있는 문의 낮은 부분에는 메모가 붙어있습니다.
Sora: 메모를 떼어 살펴봅니다0ㅇ0
3 (GM): [네가 타인에게 상냥하길 바라는 것은 내 이기심일까?]
유민현: ......?
Sora: 메모의 뒷면에는 뭐가 없겠지요?
3 (GM): 네 없습니다
Sora: 민현은 메모를 이리저리 살펴보며 적힌 문구에 대해 생각하다가 문에 가만히 다시 붙여놓습니다..
3 (GM): 네 그럼 문에 다시 붙였습니다.
Sora: 네 그리고 문을 열고 나가기로 합니다
3 (GM): 네 그럼 여기서 시크릿 다이스
Sora: (ㅜㅜ
3 (GM): 당신은 기억을 떠올립니다. 단풍이 떨어지는 길을 둘이 거닐고 있었죠. 단풍잎 하나가 그녀의 어깨에 떨어졌습니다. 당신이 그 단풍잎을 집어들자, 그녀는 웃으며 가방에서 단풍잎으로 만든 책갈피를 꺼냈습니다. 선물이야, 하고 속삭이는 목소리는 언제나처럼 다정했죠.
그런 사소한 가을의 기억입니다.
그러나 언제나는, 언제였을까요.
그녀는 누구일까요.
여전히 안개 속에 남은 채로, 당신은 문을 엽니다.
유민현: ......
3 (GM): 문을 열면 숲의 공터가 보입니다. 명백한 밖입니다. 나무는 울창하게 솟아있고, 풀이 바람을 따라 흔들리고 있습니다.
공터의 가운데에는 잘린 기둥이 있고, 당신은 잘린 나무기둥 위에 앉아 입을 쩍 벌리고 있는 개구리를 볼 수 있습니다. 개구리 뒤에는 당신이 들어왔던 문과 같아 보이는 문이 있습니다.
유민현: ...개구리가 있네.
Sora: 민현은 문을 닫고 거리를 유지하며 개구리 근처로 살금살금 다가가봅니다
3 (GM): 몸집 자체는 작은 아이 같지만 몸은 가늘고 배는 툭 튀어나와있는 개구리는 탐색자를 보자 노래하듯이 말합니다.
개구리: 배고파!
유민현: ?!
3 (GM): 말하는 개구리를 만난 데에 대한 이성체크
유민현: =
rolling 1d100<50 이성
()
33
1 Successes
Sora: 휴
3 (GM): 네 그럼 민현은
아까부터 이상한 일만 일어나는데 이거 꿈인가? 하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구리의 발 아래에 무언가가 깔려있는 것이 보입니다.
Sora: 민현은 슬금슬금 뒷걸음질치다 개구리 발 밑에 있는걸 봅니다0ㅇ0
3 (GM): 관찰!
Sora: 네!
유민현: =
rolling 1d100<50 관찰
()
40
1 Successes
3 (GM): 그것이 햇빛을 받아 빛나는 열쇠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민현: ......으음...
..저기..개구리야....?
Sora: 조심스럽게 말을 걸어봅니다.
개구리: 왜?
Sora: 민현은 말은 붙여봤지만 무슨 얘길 해야할까 고민합니다....
개구리: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Sora: (덜컹
3 (GM): 개구리는 시끄럽게 떠듭니다.
유민현: 자, 잠깐만 진정해봐 (;
개구리: 배고파!
짜증나!
진정이 안 돼!
유민현: 어...어어....
Sora: 민현은 당황한 표정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먹을만한게 있나 찾아봅니다
3 (GM): 관찰 굴려주세용
유민현: =
rolling 1d100<50
()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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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 (...
3 (GM): (저런)
그럼 잘 모르겠네요
유민현: 으음....
Sora: 아무것도 찾지 못한 민현은 문득 손에 든 주머니에 눈길이 갑니다.
유민현: 저...개구리야, 너는 어떤걸 먹어?
개구리: 다 먹지! 그치만!
맛있는 것. 독특한 것. 이제껏 맛보지 않았던 것이 먹고 싶어. 조금 더, 조금 더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싶어!
Sora: 음.........
불닭볶음면.....을..............
3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바로 생각난것
음......
어떡해 못 고르겟어요,,,
3 (GM):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닭볶음면을 바라면서 주머니에 손을 넣나요?
Sora: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해보겠습니다......
3 (GM): 네 그럼 민현의 손에 따끈한 감촉이 느껴지고, 뚜껑이 덮여 있는 냄비 하나가 나왔습니다.
유민현: ......거짓말.....
Sora: 민현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며 뚜껑을 열어봅니다...
3 (GM): 조리된 불닭볶음면 한끼 분량이 들어 있습니다.
유민현: .........
....저기, 개구리야...
이거 먹어볼래....? 근데 많이 매우니까, 일단 한번 맛만 봐 보고...
Sora: 민현은 다가가서 개구리 앞쪽에 냄비를 놓아줍니다..
3 (GM): 개구리는 혀를 몇 번 휘둘러 불닭볶음면을 다 먹어버렸습니다.
개구리: 부족해!
배고파!
유민현: ......(;
Sora: 더 꺼내야 하는걸까.......
유민현: ...맵지는 않아?
개구리: 이 정도는 자극도 아니지!
유민현: (엑;
Sora: 개구리가 만족할만한 것..을 생각하면서 주머니에 손을 넣는건 불가능할까요?
3 (GM): 가능합니다.
Sora: 앗...그러면 시도해봅니다
3 (GM): 주머니에서는 조미료 병이 튀어나옵니다.
유민현: ?
3 (GM): 조미료의 라벨에는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우는 아이도 조용해지는 마법의 조미료>
유민현: ....수상해보여......
3 (GM): 수상해하고 있으니 아이디어 체크도 가능하겠네요
Sora: 앗 그럼 굴려봅니다
3 (GM): 네 굴려주세용
Sora: 아이디어가 지능이랑 같은거 맞지요?0ㅇ0
3 (GM): 네!
유민현: =
rolling 1d100<70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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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 Successes
Sora: 와아
3 (GM): 민현은 문득 쪽지의 뒷내용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주머니는 악의 넘치는 심술꾸러기야.]
유민현: ......
3 (GM): 명확하게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면, 주머니는 최악의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유민현: ...이건 안 되겠다.
Sora: 민현은 주머니랑 조미료 병을 들고 한숨을 쉽니다.
유민현: 개구리야, 먹고싶은거...구체적으로 떠오르는건 없니?
개구리: 먹어보지 못한 거!
이제껏 많은 걸 먹어봤어!
더 자극적인 걸 원해!
유민현: 음.....
Sora: 민현은 곤란한 표정을 짓습니다..
3 (GM): 먹을 걸로는 방법이 없어보이는데...
다른 방법은 없는 걸까요?
Sora: 먹...먹고싶다면서
(땀
3 (GM): 그러나 이 개구리가 먹어보지 못한 자극적인 것이
남아있을까, 하는 문제입니다
Sora: 허엉...
저 자꾸 이상한거 생각이......
3 (GM): 어떤 거요?
Sora: 시체같은거요............(서먹
3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먹는 고기도 소의 시체라고요!
Sora: 사람시체(서먹
3 (GM): (서먹
Sora: 마음같아선 주머니 주고싶은데 나중에 큰일날것 같아요
3 (GM):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의 범위를
넓혀 봅시다
정공법 말고도 방법은 있으니까!
Sora: 영혼을 줘야하나요,,,,,,,,?(자꾸
3 (GM): ?
아니 소라님 진짜
요즘 무슨 게임 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 도검하는데요
3 (GM): (음)
Sora: 민현은 시무룩해져서 개구리 앞에 앉습니다...
개구리: 맛있는 거! 맛있는 거! 맛있는 거! 맛있는 거! 맛있는 거! 맛있는 거! 맛있는 거!
유민현: 그걸 모르겠단 말야... (울상)
Sora: 엘자님 답답하실것 같은데 정말 생각나는게 없어요..(큰일이다...
3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구리의 소원을 이뤄주지 않아도
우리의 목적은 다른 거니까요
Sora: 그치만 개구리한테 미안해요(엘자님 : ;
3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민현: 음...
개구리야, 그 열쇠...저 뒤에 있는 문 여는거야?
3 (GM): 개구리를 열쇠 이야기를 하자 세상 소중하게 열쇠를 끌어안습니다.
개구리: 맛있는 걸 주기 전까지는 안 줄 거야!
Sora: 민현은 시무룩하게 어깨를 늘어뜨립니다...
주변을 다시 둘러볼 수는 없나요?(ㅜㅜ
3 (GM): 가능합니다 관찰해주세요
Sora: 네!ㅜㅜ
유민현: =
rolling 1d1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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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0 Successes
Sora: 얘야....
3 (GM):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유민현: 내가..나중에라도 꼭 돌아와서, 맛있는걸 찾아다줄게. 잠깐만 열쇠를 빌려주면 안 될까? 지금 생각나는게 없어서 그래...
Sora: 설득 굴려볼 수 있을까요...
3 (GM): 불가능합니다.
개구리: 싫어!
Sora: (늘어짐
3 (GM): 개구리를 열쇠를 끌어안고 고개를 도리도리 젓습니다.
유민현: (대시무룩...
Sora: 먹는걸론 안될것 같은데 맛잇고 자극적이고 새로운거.....
다음은....죽음의 강을 넘어 드래곤의 비늘을 떼어오면 될까요(무시하세요
3 (GM):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ㄴㅋㅋㅋ
(너무웃김)
Sora: ㅜㅁㅜ(슬픔)
여기서 30분짼데 진짜로 초조해지네요(;ㅜ
3 (GM): 으음...
개구리의 소원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열쇠를 빼낼 방법을 찾아봅시다.
Sora: 안돼..그건 나쁜짓이에요..................
3 (GM):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공법은 안 통할 것 같습니다!
Sora: 너무해ㅜㅁㅜ
엉엉.....
속이거나 위협해야 하는걸까요
인간한텐 그래도 되지만 동물한텐 안되는데
3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더 빠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Sora: 슉 빼내기,,,?
3 (GM): 흠
힘으로라면 대항판정입니다
Sora: 주머니에서 열쇠 꺼내기...?
3 (GM): 복제는 안돼요
Sora: ㅜ
개구리를ㄹ들고 함께 나가면.....
3 (GM): 그것도 힘이겠죠?
Sora: 그럼....시도해봅니다........ㅜ
3 (GM): 근력으로 굴려주세요
유민현: =
rolling 1d100<55 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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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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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GM): =
rolling 1d10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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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1 Successes
아니
수준이 똑같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개구리 짱쎄.....
3 (GM): 네 그럼 민현은 어떻게든 힘으로 개구리에게서 열쇠를 빼앗았습니다.
개구리: 아!
Sora: ㅜㅜㅜ
유민현: 미안해...(질끈!
개구리: 거짓말쟁이!
3 (GM): 개구리는 씩씩대고 있습니다만 금방 늘어졌습니다.
개구리: 흥! 기대도 안 했어.
유민현: 정말 미안....
개구리: 네가 나보다 많은 걸 먹어봤을 리 없잖아!
가버리라구!
3 (GM): 그런데 계속 실패하던 관찰
이대로 굴리지 않고 가도 되는 것일까
Sora: 아아앗.....
다시 굴려도 될까요....
3 (GM): 네!
유민현: =
rolling 1d100<50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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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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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 흑
3 (GM): 당신은 개구리의 등 뒤 부분에 해당하는 곳에 유리병이 놓여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민현: ...?
Sora: 유리병을 살펴볼 수 있을까요?
3 (GM): 네 가능합니다.
유리병은 코르크 마개가 되어있고, 안에 쪽지가 들어있습니다.
유민현: ...저기..개구리야...
정말 미안한데....그 뒤에 있는 쪽지..봐도 될까?
개구리: 뭐?
그런 건 몰라.
내 뒤에 있는 거라면 내가 날 돌아서 가져가면 되잖아.
유민현: 음...?
아, 알겠어. 미안해...
Sora: 개구리의 뒤쪽으로 가서 유리병을 열어봅니다..
3 (GM): 쪽지를 읽을까요?
Sora: 네!
3 (GM): [그녀가 다시는 눈을 뜨지 못할 거라고 한다.]
유민현: ......
Sora: 민현은 어쩐지 무거운 마음으로...쪽지를 다시 유리병에 넣고 제자리에 돌려놓습니다.
3 (GM): 돌려놓았습니다.
유민현: ...그럼...나 갈게...?
Sora: 민현은 개구리의 눈치를 봅니다..
개구리: 가라고, 바보야.
3 (GM): 개구리는 손을 흔들어줍니다.
Sora: (ㅜㅜ미안해..) 민현도 고개를 끄덕이며 손을 흔들어준 뒤 개구리 뒤쪽의 문으로 향합니다.
열쇠를 사용해서 문을 열 수 있을까요?
3 (GM): 네 문이 열립니다.
들어갈까요?
Sora: 네!
3 (GM): 열쇠는 어떡하나요?
Sora: 앗 개구리에게 돌려주고 오겠습니다
3 (GM): 그럼 개구리는 열쇠를 마뜩찮게 받아듭니다.
Sora: 민현은 개구리 앞에서 머뭇거리다가 다시 인사를 하고 문으로 나가기로 합니다
3 (GM): 문의 너머는 하얀 통로입니다. 방금 전의 하얀 통로보다는 약간 회색에 가깝지만, 그래도 하얗습니다.
시크릿 다이스!
Sora: 네!
3 (GM): 가 아니고 소라님이 굴리셔야 하는데
일단 성공했으니까...
Sora: 앗
3 (GM): (빠갓)
Sora: 네ㅇㅁㅇ
3 (GM): 민현은 뒤에서 따라오는 발소리를 듣습니다.
Sora: ..? 민현은 뒤를 돌아봅니다.
3 (GM): 관찰이 가능합니다.
유민현: =
rolling 1d100<50 관찰
()
3
1 Successes
3 (GM): ?
크리는 킵해둘게요
Sora: 헉 너무 놀라서 볼륨 잘못 건드리는바람에 진짜로 놀랐어요
3 (GM): 쓰고 싶으실 때 말씀하시거나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GM): 당신은 설핏, 자신의 등 뒤에 작고 얇은 다리가 보였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하지만 뒤를 돌아보면 아무도 없습니다.
이성 체크
유민현: =
rolling 1d100<50
()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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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GM): 1만 깎아주세요
Sora: 네!
앗 저 저 잠시만요
3 (GM): 네네!
아으아아 더워 저도 음료수 좀 떠올게요
Sora: 핫 네
돌아왔어요ㅜㅜ
3 (GM): 저두!
Sora: 네!
유민현: ...방금 ...뭐였지...?
Sora: 민현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이내 다시 통로를 따라 걸어갑니다0ㅇ0
3 (GM): 저 끝에 문이 보입니다.
Sora: 문을 향해 다가가 문을 열어봅니다
3 (GM): 네 그럼 나가기 전에 시크릿 다이스
rolling 1d100<50
()
6
1 Successes
는 시크릿이 아니잖아
ㅋㅋㅋㅋㅋㅋㅋ
(젠장)
Sora: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못본척 할게요(눈가림..)
3 (GM): 문을 연 당신은 하나의 기억을 떠올려냅니다. 하얀 눈이 소복소복 내리는 겨울입니다. 당신은 하염없이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눈이 어느 정도 쌓였을 때쯤, 긴 코트를 입은 그녀가 이쪽으로 달려옵니다. 머리와 어깨에 쌓인 눈을 재빨리 털어내준 그녀는 당신의 주머니에 손을 넣습니다. 따끈한 무언가가 만져집니다. 캔커피입니다. 늦어서 미안해. 이걸로 손을 녹이자. 하고 웃는 그녀의 손도 차갑습니다.
그런 사소한 겨울의 기억입니다.
유민현: ......
누구...왜 기억이 안 나는거지...
Sora: 민현은 이마를 꾹 누릅니다
3 (GM): 생각해봐도, 여전히 누구인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녀는 누구일까... 그런 마음을 안고 민현은 문 너머로 향합니다.
문을 열자 당신의 눈 앞에 수영장이 펼쳐져있습니다. 수영장 앞에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Sora: 표지판을 확인해봅니다0ㅇ0
3 (GM): [슬픔의 늪]
유민현: ....슬픔...?
Sora: 민현은 수영장으로 눈길을 돌립니다. 수영장의 모습은 평범할까요?
3 (GM): 영장의 수면 위에 코르크 마개가 된 유리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수!
영장!
Sora: (!
3 (GM): 수영장은 일반적인 수영장과 다르게 굉장히 깊어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Sora: 유리병은 손이 닿지 않을 거리에 있겠죠...?
3 (GM): 그렇습니다.
또한 수영장 주위에는, 울타리가 쳐져 있습니다. 문은 보이지 않습니다.
유민현: 음....
Sora: 울타리의 높이는 어느정도인가요?
3 (GM): 꽤 높아서 그냥 나가기는 힘들겠네요.
유민현: 왠지 저 유리병도 봐야할 것 같은데....
Sora: 주변에 수영장과 팻말 말고 다른건 없을까요...?
3 (GM): 수영장에 관찰이 가능합니다.
Sora: 앗 굴려보겠습니다
3 (GM): 굴려주세요!
유민현: =
rolling 1d100<50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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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0 Successes
Sora: 눈이...침침하네요.....
3 (GM):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Sora: 민현은 공연히 울타리를 톡톡 건드려보았습니다...
울타리 너머로 수영장 물에 손을 담궈볼 수 있나요..?
3 (GM): 튼튼한 울타리...
앗
민현도 울타리 안에 있는 거예요!
Sora: 엇
어..어..문을 열고 들어왔더니 수영장이 있고 주변에 울타리가 쳐져있는건가요?
3 (GM): 네네네!
Sora: 들어온 문은 그대로 있나요 없어졌나요?0ㅇ0
3 (GM): 돌아보나요?
Sora: 네!
3 (GM): 네 그럼 돌아보자... 자신이 들어왔던 문이 없어졌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성 체크
유민현: =
rolling 1d100<49
()
60
0 Successes
Sora: n n)
3 (GM): 1
깎아줍시다
Sora: 네ㅜ!
문이 사라진걸 깨달은 민현은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수영장을 다시 봅니다...
3 (GM): ㅋ.ㅋ.ㅋ.ㅋㅋㅋㅋ
관찰합시다
Sora: r감사합니다
유민현: =
rolling 1d100<50 관찰
()
11
1 Successes
Sora: 와아ㅜ
3 (GM): 수영장의 어두운 바닥에서 반짝, 하고 빛나는 무언가를 본 것 같습니다
유민현: 어...
...역시 들어가봐야 하나?
Sora: 민현은 조심스럽게 물에 손을 담가봅니다0ㅇ0
3 (GM): 미지근한 온도입니다.
물에서 짠 내음이 올라옵니다.
그러나 바다의 내음하고는 조금 다릅니다.
유민현: ....?
수영장에..소금을 풀었나?
Sora: 조심조심 ...물에 들어가서 유리병을 잡아볼 수...있을까요........
3 (GM): 네 그럼 수면 위를 헤엄칠 수 있겠죠
그런데 옷이 좀 찜찜하지 않을까요?
무언가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Sora: (!
민현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방수가 되는 주머니와 수영복을 꺼낼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3 (GM): 네 그럼 수영복과 주머니가 딸려 나왔습니다.
주머니는 뭘 넣을 주머니일까요?
Sora: 옷을...벗으면 넣으려구요.....
3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그치만 이런 오픈된 장소에서 옷을 갈아입어도 되는걸까 고민합니다...........
3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주위에서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Sora: 그렇지만(;-;
민현은 눈치를 보며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벗은 옷을 주머니에 얌전히 넣습니다..
3 (GM):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김)
Sora: 왜요ㅜ수치심이 존재하는 현대인이에요
3 (GM): 그치요
Sora: 허엉
3 (GM): 아무도 안 봤따고 생각햇겟지만
내가 봣다
Sora: 아앗
민현은 왠지 모를 부끄러움을 느끼며 손바닥으로 물을 떠 몸을 적시고 물에 조심스럽게 들어갑니다...
3 (GM): 네 유리병을 향해 헤엄치나요?
Sora: 네!
3 (GM): 민현은 유리병을 회수해서 수영장 밖으로 나왔습니다.
Sora: (! 판정 필요할줄 알고 실패하면 죽나<하고있었어요
유민현: 휴...
3 (GM): 머 수면 위니까요
Sora: 물에 뜨는것도 아무나 하진 못할것 같아서요...
민현은 물기를 털어내고 유리병을 살펴봅니다!
3 (GM): 이번에도 쪽지가 들어있습니다.
Sora: 유리병을 열어 쪽지를 확인해보겠습니다00
3 (GM): [믿을 수 없어. 거짓말이야. 설마 나 때문에?]
Sora: (...,.
마음이 불안해요 저는....
민현은 잠시동안 쪽지를 읽은 후 복잡한 표정으로 쪽지를 다시 유리병에 넣고 뚜껑을 닫아 바닥에 내려놓았습니다.
3 (GM): (슈다듬
Sora: (슈담받음ㅜ
수영장 바닥에 있는...무언가를 확인하러 가 볼 수 있을까요?
3 (GM): 네 잠수로 가능합니다만
지금 상태 그대로 가나요?
수영장 바닥은 아주 깊습니다.
Sora: 음...
흑색 주머니에 손을 넣어...잠수장비를 꺼내려 해봅니다...
3 (GM): 주머니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잠수장비를 뱉어냅니다.
Sora: 이 주머니 불안해요......
3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물건 꺼낼때마다...뭔가를 쓰고있을것같은 기분이 들어,,,,,,,,,
남은 수명이라거나............
3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민현은 주머니를 신기한 눈으로 보며 방수 주머니 안에 집어넣고 잠수장비를 착용합니다!
3 (GM): 네 잠수 장비를 착용했습니다.
Sora: 민현은 장비를 확인한 후 옷 등을 넣은 방수주머니를 챙기고 수영장 바닥을 향해 잠수합니다
3 (GM): 네 그럼 잠수해서 끝까지 내려가면 하얗게 빛나는 열쇠가 보입니다.
유민현: ....!
Sora: 민현은 손을 뻗어 열쇠를 집어듭니다.
3 (GM): 열쇠를 획득했습니다.
Sora: 주변에 열쇠 말고 더 보이는 것은 없나요?
3 (GM): 수영장 안이라면 없습니다.
Sora: 그러면 뽀그르르 헤엄쳐서 수영장 밖으로 올라갑니다
3 (GM): 수영장 밖으로 올라와 잠수 장비를 벗으면서 무심코 수영장 너머를 확인하자, 거기에는 문이 생겨 있습니다.
유민현: ....아..
Sora: 민현은 정말로 신기한 꿈이라고 생각하며 장비를 모두 벗어 내려놓습니다.
흑색 주머니에서 수건을 꺼낼 수 있을까요..(찜찜
3 (GM): 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민현은 수건을 꺼내 몸을 닦고 옷을 갈아입습니다(88
그리고 장비와 수영복을 가지런히 정리해두고 열쇠와 흑색 주머니만 챙겨 문으로 다가갑니다.
3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커엽
Sora: ㅋㅋㅋㅋㅋㅋㅋㅋㅋ허엉
열쇠로 문을 열어봅니다!
3 (GM): 문이 열립니다.
열쇠는 어떻게 하나요?
Sora: 음....
혹시 모르니 챙겨서 가기로 합니다8ㅅ8
3 (GM): 네 열쇠를 챙기고 문 안으로 들어갑니다.
문을 열면 복도가 있습니다. 그 복도는 전의 통로보다 색이 어두워진 회색의 통로입니다.
정신력 굴려주세요
유민현: =
rolling 1d100<50 정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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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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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 (허름..
3 (GM): 네 그럼 따라오는 발소리만 얼핏 들립니다.
Sora: 민현은 신경쓰이는듯 뒤를 힐끔힐끔 쳐다봅니다.
3 (GM): 하얀 다리가 보였다가 사라집니다.
이제는 발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유민현: ...으음....
Sora: 민현은 주머니와 열쇠를 꼭 쥐며 통로를 걸어갑니다...
3 (GM): 통로 끝에 문이 보입니다.
Sora: 문으로 다가갑니다. 문에 눈에 띄는 점은 없나요?
3 (GM): 네 아까 지나쳐왔던 문과 다를 바 없습니다.
Sora: 그러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3 (GM): 시크릿 다이스!
Sora: 네!
3 (GM): 당신은 기억을 떠올립니다. 그것은 어느 봄날의 기억입니다. 당신의 옆에 누군가 있습니다. 그 사람은 당신의 손을 꼭 잡은 채 만개한 벚꽃 길을 앞서서 걷다, 당신을 돌아봅니다. 얼굴은 제대로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녀가 당신에게 무어라고 말하자, 당신은 그녀의 말에 대답하며 웃습니다.
그런 봄의 기억입니다.
유민현: .....
Sora: 민현은 어쩐지 슬픈 기분이 듭니다...
문 안쪽을 살펴볼게요!
3 (GM): 문을 열면 그곳은 호화로운 침실입니다. 바닥에는 푹신푹신한 카펫이 깔려있고 마찬가지로 비싸 보이는 푹신해 보이는 소파가 있습니다.
커다란 침대 또한 비싼 값을 하듯 푹신해 보입니다. 그곳에는 사람보다 큰 크기의 테디베어가 눕혀져있습니다.
유민현: 어라...?
Sora: 이 bgm...귀에 익네요
3 (GM): 그렇지요
여기 브금 꽤 고민했었어요
이브 브금입니다
Sora: 아0ㅇ0
3 (GM): 안으로 들어오나요?
Sora: 네네 민현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방 안쪽으로 걸어갑니다
앗...신발을 벗어야 할까
3 (GM): 창문 너머에서는 낮잠을 부르는 느른한 햇살이 쏟아지고 있고, 방안은 덥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따스합니다. 침대가 있는 오른쪽 벽에는 책장이 있고, 그 앞에는 책상이 있습니다.
책상의 위에는 유리 같은 재질로 되어있는 상자가 보입니다. 당신이 방 안으로 들어오자, 문이 닫히는 소리가 납니다.
유민현: ...?
Sora: 민현은 들어온 문을 돌아봅니다.
3 (GM): 뒤를 돌아보면, 문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유민현: 으음,
Sora: 민현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며 침대로 가까이 가 테디베어의 볼을 살짝 만져봅니다
테디베어: 무슨 일이야?
유민현: ?!
3 (GM): 테디베어는 느긋한 목소리로 말을 겁니다.
Sora: 민현은 화들짝 놀라며 손을 떼었습니다.
유민현: 엇, 어, 어? 미, 미안...? 귀여워서....
테디베어: 나는 귀엽지.
Sora: 귀엽네...
3 (GM): 테디베어는 당연한 것을 말하듯이 말합니다.
유민현: 으,응. 혹시 내가 잠을 깨웠니...?
테디베어: 흐음. 그건 아니지만. 이제 낮잠시간이야.
유민현: 그렇구나...
음...저기, 방 안을 둘러봐도 될까?
테디베어: 마음대로.
유민현: 응. 고마워.
Sora: 민현은 테디베어에게 인사를 하고 침대를 지나쳐 책장으로 다가갑니다.
책장을 살펴봅니다0ㅇ0
3 (GM): 책장에는 동화책이 그득 들어있습니다.
자료조사 가능합니다.
유민현: 동화책이 이렇게 많이....
rolling 1d100<60 자료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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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1 Successes
3 (GM): 네 그럼 무심코 뽑았던 동화책에서 쪽지를 발견합니다.
유민현: 앗,
Sora: 쪽지를 펴서 읽어봅니다
3 (GM): [아이가 소중한 것을 보관하는 장소. 꿈의 기사.]
유민현: 꿈의 기사...?
Sora: 민현은 침대에 누운 테디베어를 돌아봅니다.
3 (GM): 테디베어는 여전히 누워 있습니다.
Sora: 민현은 기웃하며 쪽지와 동화책을 제자리에 돌려놓습니다.
책상 위에 있는 상자로 눈길을 돌립니다!
3 (GM): 상자 안에는 스위치와 유리병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유민현: 음...?
Sora: 상자를 열 수 있나요?
3 (GM): 네 가능합니다.
Sora: 민현은 상자를 열고, 유리병을 꺼내봅니다.
3 (GM): 이 유리병에도 쪽지가 들어 있습니다.
Sora: 유리병을 열어 쪽지를 꺼내 읽어봅니다.
3 (GM): [거짓말 하지 마. 그녀는 눈을 뜰 거야. 그 날에 있었던 일 때문에 잠시, 회복을 위해 잠시, 자고 있는 것뿐이야.]
유민현: ....
Sora: 쪽지들의 필적은 다 같았을까요?
3 (GM): 글쎄요?
Sora: 그렇군요....
민현은 쪽지를 다시 유리병에 넣고 상자 안의 스위치를 살펴봅니다
3 (GM): 스위치는 단순히 누르는 형식입니다.
무언가 붙어있거나 하지 않습니다.
유민현: 음...
Sora: 민현은 스위치를 보며 고민하다가 테디베어에게 갑니다.
유민현: 저기....
테디베어: 으응?
유민현: 자려고 하는데 미안...
Sora: 민현이 머쓱하게 웃으며 책상 위의 상자를 가리킵니다.
유민현: 저기 있는 스위치, 혹시 어떤건지 알아?
테디베어: 글쎄...
3 (GM): 테디는 느릿느릿 대답합니다.
유민현: 너도 모르는거야?
3 (GM): 테디는 손을 살짝 까딱합니다.
Sora: 민현은 고개를 기웃합니다.
3 (GM): 저 잠시만요!
Sora: 앗 네!
3 (GM): 왔어요!
Sora: 어서오세요!
유민현: 알고 있는거야?
테디베어: 위험한 건 아닐걸.
유민현: 음...눌러봐도 괜찮아?
테디베어: 마음대로.
Sora: 민현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유민현: 응. 알려줘서 고마워.
Sora: 민현은 책상으로 돌아가 스위치를 다시 한번 보고, 조심스럽게 눌러봅니다.
3 (GM): 스위치를 누르자, 침대 옆에 문이 생깁니다.
Sora: 민현은 그걸 보고 꿈은 역시 신기하다고 생각하며 문을 향해 갑니다.
3 (GM): 문은 잠겨 있습니다.
Sora: 민현은 문 앞에 멈춰서서 다시 방을 둘러봅니다.
3 (GM): 아까 본 것과 차이는 없습니다만, 지문을 다시 드릴까요?
Sora: 앗 아니요 보고 왔어요!
그리고 예감이 나빠요,,,,,,,,,,,,
3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민현은 ....카펫을 슬쩍 들춰봅니다...
3 (GM): 아무것도 없습니다.
Sora: 테디베어에게 다가가 다시 말을 걸어봅니다.
유민현: 음, 저기?
테디베어: 으응?
유민현: 자꾸 미안해... 저, 문을 여는 열쇠...혹시 네가 갖고있니?
테디베어: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유민현: 같기도 하고...?
Sora: 민현은 고개를 기웃합니다.
테디베어: 낮잠시간이야.
이제 자야 해.
유민현: 자..자기전에 한번만 생각해주면 안 될까?
테디베어: 안 돼. 시간은 지켜야 하니까...
유민현: 으음..낮잠을 자면 언제 일어나는데?
테디베어: 모르지...
너도 자게?
유민현: 나는....
부탁받은게 있어서, 가야해...어떤 아이가 많이 아파서.
테디베어: 천천히 해도 되잖아.
유민현: 아이가 위험할지도 모르는데...
테디베어: 흐음....
3 (GM): 테디베어의 숨이 점점 느려지기 시작합니다.
유민현: 앗..
저, 저기....?
3 (GM): 테디베어는 잠에 들려는 것 같습니다.
Sora: 민현은 당황해하며 테디베어를 조심스럽게 흔들어봅니다.
3 (GM): 테디는 느릿한 어투로 말합니다.
테디베어: 무슨 일을 할 때든 휴식이 필요한 거야, 친구.
잠은 가장 달콤한 휴식이지...
유민현: 그렇지만....
Sora: 민현은 이마를 짚으며 작게 한숨을 쉽니다.
유민현: ...알았어. 나도 같이 잘게.
일어나면 얘기 들어줘야해...
테디베어: 테디베어는 아까보다 더 느릿하게 손을 까딱합니다.
3 (GM): 악
Sora: 앗
3 (GM): (아무일도 없던 척)
아 잠시 부모님이 부르셔서 다녀왔더니
이런 계실을 으아아!
네 그럼 테디 옆에서 잠이 드나요?
Sora: 민현은 무거운 마음으로 꾸물꾸물 테디베어 옆으로 가 눕습니다...(네...
3 (GM): 테디와 낮잠을 자고 일어나자, 옆에는 거대한 테디베어 대신 일반적인 인형 사이즈의 테디베어가 있습니다.
손바닥 두 개 정도의 크기겠네요.
유민현: ...?
Sora: 민현은 작은 테디베어를 집어들어 살펴봅니다.
테디베어: 기분이 이상한데.
3 (GM): 그렇게 말하는 테디의 등 부분에 무언가 만져집니다.
유민현: 앗, 아 미안해.
Sora: 민현은 다시 테디베어를 내려놓고...등쪽을 살펴봅니다(미안)
3 (GM): 테디의 등에 지퍼가 달려 있습니다.
유민현: (!
저기..이 지퍼, 열어봐도 돼?
테디베어: 지퍼?
잘 모르겠지만, 마음대로.
유민현: 응...
Sora: 민현은 조심스럽게 지퍼를 내려봅니다
3 (GM): 하얀 색의 열쇠가 데굴, 굴러 떨어집니다.
유민현: 이거, 잠깐만 빌릴게..!
Sora: 민현은 다시 지퍼를 올려주고 침대에서 일어나 문에 열쇠를 써봅니다00)
테디베어: 가져가도 되는데.
3 (GM): 테디는 나른하게 말하고는 다시 눕습니다.
문이 열립니다.
유민현: 앗, 그래...? 응, 고마워...
Sora: 불안한 예감이 스슥........
문 안으로 들어갑니다..
3 (GM): 아 또 브금이 비엇어
잠시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은 거 두개 등록해버린
Sora: 네!ㅋㅋㅋㅋㅋㅋㅋㅋ
3 (GM): 문을 열면 통로가 보입니다. 통로는 잿빛으로 보입니다.
정신력 체크!
유민현: =
rolling 1d100<50 정신력
()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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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 너.......
3 (GM): (저런)
그럼 여전히 발소리만이 들립니다.
Sora: 왜..........
민현은 불안한 기분으로 통로를 나아갑니다.
3 (GM): 발소리는 이내 사라집니다.
이번에도 끝에 문이 보입니다.
Sora: 문을 열어봅니다.
3 (GM): 시크릿 다이스!
Sora: (얌전..)
3 (GM): 당신은 기억을 떠올립니다. 그것은 여름의 기억입니다. 함께 간 별장, 별이 총총히 뜬 밤의 하늘을 둘은 바라봅니다. 둘은 이야기를 하고, 또 이야기를 하고, 이야기를 하다가 새벽에 잠이 듭니다.
그 후는 아침의 기억입니다. 당신의 팔을 잡고 앞서 걷는 손이 보입니다. 햇살은 살을 태워버릴 것처럼 내리쬐고 파도가 해변을 향해 밀려왔다가 다시 물러가고 있습니다. 당신의 팔을 잡아끄면서 웃는 그 얼굴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눈부신 것 같다는 기억이 듭니다. 굉장히 사소한, 해변의 기억입니다. 그러나 그 기억의 마지막에 당신은 거대한 파도를 봅니다.
유민현: ......
이건...혹시 꿈에서 본..아니, 지금도 꿈인것 같지만...
Sora: 민현은 입술을 꾹 물고 문 안을 봅니다.
3 (GM): 문을 열자, 황무지가 보입니다. 황무지의 가시나무 숲입니다. 그 외에 다른 것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동화에나 나올 것 같은 신비로운 풍경입니다. 빽빽한 가시나무 너머에는 문이 있고, 가운데에는 유리상자와 그 안에 든 열쇠, 유리병을 볼 수 있습니다.
가시나무 숲 앞에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표지판에는 펜이 달려 있고, 메모가 붙어 있습니다.
Sora: 표지판의 메모를 봅니다.
3 (GM): [우리에게는 열려라 참깨 같은 암호가 필요해. 우리끼리만 통하는 암호야. 암호를 모르는 사람은 들어오지 못하도록 가시를 한가득 세우자.
하지만, 그러면 조금 불쌍하니까 새 친구를 위한 힌트를 남겨둘까?
태양이 뜨거운 햇빛을 쏟아 부어도, 바람이 열심히 옷깃을 흔들어대도 절대 떨어지지 않는 내 친구는 뭘까?]
유민현: .....?
여기에...답을 적으면 숲을 지나갈 수 있는걸까
Sora: (심각.....
저는...
바보예요...
3 (GM):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짐작가는 게 하나두 없으세요?
Sora: 네...
우화가 생각나긴 하는데....
3 (GM): 그러면 메모에 관찰을 써볼까요?
Sora: 네ㅜㅁㅜ
유민현: =
rolling 1d100<50 관찰
()
39
1 Successes
3 (GM): [절대 떨어지지 않는 그 친구는 크기가 제멋대로야. 길어졌다 작아졌다 마음대로네.]
Sora: 음.........
동공......머리카락...........(이사람 안된다...
3 (GM): (음....)
Sora: 쪽지 쓴 분 미안해요,,,,,,,,
음....
3 (GM): 더 생각해봅시다
꼭 만져지는 것은 아닐 수도 있죠
Sora: 음...
아....
이거...답 적으면..틀렸을때 다시 적을 수 있나요....?
3 (GM): 음
일단 외쳐보세요
Sora: ㅇ외치는거군요
3 (GM): 제가 판별해드림
그리고 적읍시다
유민현: ...그림자...인가?
Sora: 민현은 확신없는 어조로 말해봅니다..
3 (GM): 조아 그대로 적읍시다.
Sora: 허어 ㅇ ㅜㅁㅜ
민현은 펜을 들어 쪽지에 '그림자'라고 적습니다.
3 (GM): 가시나무가 살랑살랑 자리를 비켜 길을 만들어줍니다.
여기서 행운 체크.
유민현: =
rolling 1d100<50 행운
()
95
0 Successes
Sora: 우와,,
3 (GM):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현은 그림자라는 단어를 말하고 무심코 자신의 뒤를 돌아봅니다.
Sora: 저는 머리도 나쁘구,,,운도 없고.....
3 (GM): 하지만 그림자가 늘어져있어야 할 곳에는 그림자가 없습니다. 앞뒤, 옆, 어디를 살펴봐도 있어야 할 자신의 친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성 체크.
유민현: .....
rolling 1d100<48 이성
()
9
1 Successes
Sora: 너........
3 (GM): 네 그럼 역시 꿈이니까
그림자가 없을 수도 있지...
하고 생각합니다
Sora: 얘 어떡해요,,,현실도피 정말 잘한다
민현은 그렇구나 하며 길을 따라 갑니다..
3 (GM): 가운데의 유리상자 앞에 도착합니다.
Sora: 민현은 상자를 열어서 유리병을 꺼내봅니다..
3 (GM): 역시 쪽지가 있습니다.
Sora: 쪽지를 꺼내 읽습니다.
3 (GM): [의사가 말했다. 그녀가 정말 다시는 눈을 뜨지 않을 거라고. 심장의 박동이 원인 불명으로 점점 약해지고 있다고. 그리고는 언젠가 뛰지 않게 될 거라고 했다. 손쓸 수 없으니 각오를 하는 게 좋을 거라고.
장난치지 마.
되찾을 거야.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래.
그 날 찾았던 그 섬뜩한 책에 뭔가 방법이 있을지도 몰라.]
유민현: .....
Sora: 저....
저녁을 먹으라고 부르시는데....
3 (GM): 앗
그럼 드시구 오세요!
Sora: 네ㅜㅜㅜ죄송해요 다녀올게요....흐ㄱ
3 (GM): 이 김에 저도 저녁을 먹는 게 조을 것 같아서
저두 보구 올게요!
Sora: 앗 네
저는 돌아왔어요(얌전)
3 (GM): 저두!
Sora: 어서오세요!
3 (GM): 네 그런 메모 내용입니다!
Sora: 민현은 말없이 쪽지를 넣어놓고 옆의 열쇠를 집어듭니다.
3 (GM): 네 열쇠를 획득했습니다.
Sora: 건너편의 문으로 가서 열쇠로 문을 엽니다.
3 (GM): 문이 열립니다. 들어갈까요?
Sora: 네 안으로 들어갑니다
3 (GM): 통로는 검은색에 가까운 잿빛으로 보입니다.
정신력 체크해주세요
유민현: =
rolling 1d100<50
()
38
1 Successes
3 (GM): 뒤에서 발소리와 함께,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자신에게 말을 거는 듯한 목소리를 듣습니다.
Sora: 민현은 뒤를 돌아봅니다..
유민현: ..누구에요?
3 (GM): 그는 설핏, 자신의 등 뒤에 작고 얇은 다리가 보였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하지만 뒤를 돌아보면 아무도 없습니다.
유민현: .....
누가...있는거예요.....
Sora: 민현은 힘없이 중얼거리곤 다시 통로를 따라 걸어갑니다.
3 (GM): 끝에 문이 보입니다.
Sora: 민현은 문을 엽니다.
3 (GM): 시크릿!
Sora: 네!
3 (GM): 당신은 기억을 떠올립니다. 그것은 무시무시한 기억입니다. 현실에 존재하나 의문스러운, 인간이 아닌 괴물들에게서 도망치는 기억입니다. 당신의 옆에는 얼굴이 보이지 않는 그 사람이 있습니다. 그녀는 이 괴이한 상황 때문인지 굉장히 힘들고 지쳐 보이지만, 그래도 당신에게 웃어 보입니다. 그 사람이 하는 말을 당신은 알 수 있습니다. 괜찮아, 무사히 도망칠 수 있을 거야. 그런 기억입니다.
유민현: ......
Sora: 민현은 문고리를 꽉 잡았다가, 놓으며 안으로 들어섭니다.
3 (GM): 문을 열자 그곳은 서재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정면에는 창문이 있고, 창문가에는 코르크 마개가 달린 유리병이, 창문 아래에는 인형이 열쇠를 소중하게 끌어안고 있습니다.
Sora: 민현은 천천히 창가로 다가섭니다.
유리병을 집어들어 안을 살핍니다.
3 (GM): 이번에도 쪽지입니다.
Sora: 민현은 마개를 열고 쪽지를 꺼내 읽어봅니다.
3 (GM): [에이본의 서. 무명제례서.
되찾을 방법을 찾았어. 조금만 기다려.]
Sora: 쪽지와 유리병을 제 자리에 돌려놓습니다.
민현은 인형에 살짝 손가락을 대어봅니다.
3 (GM): 인형은 가만히 있습니다.
오히려 이제는 말을 하지 않으니 어색하네요.
그러나 열쇠를 아주 꼬옥 쥐고 있어 그냥 빼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인형 앞에는 쪽지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Sora: 쪽지를 읽어봅니다.
3 (GM): [필요한 것은 오직 하나. 붉고 붉은 것.]
유민현: 붉은 것...?
Sora: 민현은 무심결에 자기 손을 내려다봅니다.
유민현: ...피..인걸까...?
3 (GM): 물론 피는 당연히도 붉습니다.
유민현: ....
Sora: 민현은 고민하다가 흑색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작은 면도칼을 떠올립니다.
3 (GM): 그럼 주머니는 약간 신난 듯한 느낌으로 나이프를 뱉어냅니다.
아 그리고 서재니까 당연히 책장은 있어요!
유민현: ...으음.
Sora: 앗 네!
민현은 나이프를 복잡한 눈으로 보다가, 잠시 창가에 내려놓고 책장을 살펴보러 갑니다.
3 (GM): 자료조사!
Sora: 네!
유민현: =
rolling 1d100<60 자료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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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1 Successes
3 (GM): 민현은 두 권의 책을 찾아냅니다.
앞부분이 반쯤 떨어져나가 소실되어있거나, 중간 부분이 없는 굉장히 오래되어 보이는 책입니다. 앞에 덧붙인 헐렁헐렁한 A4 용지가 책의 제목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무명제례서. 에이본의 서.
유민현: 이건...아까.
Sora: 민현은 무명제례서를 펼쳐 조심스러운 눈으로 글자를 읽어봅니다.
3 (GM): 민현은 두 가지의 주문을 습득합니다.
무명제례서는 독일어임에도 이상하게 그 주문 부분만은 뚜렷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주문은 각각 부활, 그리고 정신 흡수
이성을 1d8 상실합니다.
Sora: 굴리면 되나요?
3 (GM): 네!
유민현: =
rolling 1d8
()
3
3
3 (GM): 네 그럼 이성 3 깎아주시고
Sora: 네네
3 (GM): 크툴루 신화도 3 더해주세요
주문 내용을 볼까요?
Sora: 네!
3 (GM): 부활
비용: 마력 3; 이성 1D10
시전 시간: 1 또는 2라운드
이 주문을 사용하면 시체를 푸르스름한 잿빛의 가루로
정제하거나, 그 반대로 정제된 가루로부터 죽은 사람의
형태와 영혼을 복원할 수 있습니다. 시체 한 구 전부가
3 (GM): 필요합니다.
이 방법으로 되살아난 사람은 이성 1D20점을 잃습니
다.
잿빛 가루가 전부 모이지 않으면 주문을 걸었을 때 술
자의 앞에 ‘신체의 생생한 조각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하지만 한 구가 전부 있기만 하면 상태가 온전할 필요는
3 (GM): 없습니다. 관을 잘 관리하고 안에 있는 조각들과 먼지들
을 잘 모으기만 하면 주문은 성공합니다.
주문을 반대로 외면 부활한 존재가 먼지로 돌아가며,
이 용도로 쓰는 경우에도 마력 3점과 이성 1D10점이 듭
니다. 먼지는 보관할 수도 있고 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
버전의 주문에 성공하려면 술자가 정신력으로 대상과의
3 (GM): 대항 판정에서 이겨야 합니다. 술자가 이기면 대상은 먼
지로 돌아갑니다. 대상이 이기면 술자가 주문을 다시 외
지 못하게 하려고 가능한 수단을 모두 동원할 것입니다.
주문을 역방향으로 거는 데에는 2라운드가 걸립니다. 찰
스 덱스터 워드의 사례에서는 과거의 비밀을 밝히는 과
정에서 부활한 사람들 다수가 심문과 고문을 받았습니
3 (GM): 다.
다른 이름: 잃어버린 지식의 의식, 재연, 염의 의식.
정신 흡수 (오리지널 주문)
비용: MP 8; 이성 1D6
시전 시간: 준비에 1일, 시전시간 1시간
이 주문의 대상은 영혼이 잘려나가는 것 같은 느낌과 함께 술자에게 정신력 빼앗기게 됩니다. 대상의 정신력 5에 해당하는 수치가 술자의 정신력 1로 변환됩니다.
3 (GM): 무명제례서를 읽다보면 책에서 메모가 떨어집니다.
유민현: .....
Sora: 메모를 주워들어 읽어봅니다.
3 (GM): 그 메모엔 변형되어있는 주문이 적혀있습니다. 에이본의 서와 무명제례서에서 습득한 주문을 변형한 것입니다. 그것은 마력을 부여한 단도 또는 특정한 물품에 제물이 되는 사람의 피를 흡수시키면 제물의 정신력을 흡수하는 주문입니다.
Sora: 민현은 망설이는 태도로 책과 쪽지를 적당한 곳에 내려놓고 에이본의 서를 읽어봅니다..
3 (GM): 에이본의 서에도 주문이 두 개 있습니다.
관문 생성, 마법화 주문입니다.
이성을 1d4 상실합니다.
유민현: =
rolling 1d4
()
4
4
3 (GM): 크툴루는 2 추가해주세요
Sora: 네네
3 (GM): 주문의 내용을 안내합니다
마법화 주문들
마법화 주문은 다양하며, 각종 장비와 유물에 마법을 불
어넣는 데 사용됩니다. 이런 주문은 재료로 피가 필요하
며, 마력과 1D4점 이상의 이성을 바치고 플레이 내 시간
으로 하루 이상을 주문에 들여야 합니다.
3 (GM): 영구적으로 마법화된 물건 중에서 렝의
앗
마지막 문장은 무시해주세요
(그대로 복붙하다 걸려버림...)
Sora: 앗 네네
3 (GM): 관문 생성
비용: 정신력 다양, 표 13: 관문 생성 및 통과 비용 참조
관문 사용 비용: 마력 다양; 이성 1
시전 시간: 소비 정신력 1당 1시간
술자가 관문 생성으로 다른 장소, 시간, 차원, 세계 등과
연결된 통로를 만들면, 관문을 사용하는 사람이 간단하
3 (GM): 게 목적지로 갈 수 있습니다. 관문은 보통 다른 곳 하나
로 연결됩니다.
유민현: ...하아..
Sora: 민현은 지친 기색을 띠며 손으로 눈을 덮습니다.
3 (GM): (저런...)
Sora: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민현: 이상한 일만 일어나고...책에도 이상한 이야기만....
Sora: 민현은 책을 덮어놓고 일단 제 자리에 돌려놓습니다.
3 (GM): 네 책을 돌려놓습니다.
Sora: 그리고 창가로 돌아갑니다..
3 (GM): 인형은 여전히 거기 있습니다.
Sora: 민현은 창가에 놓인 인형과 나이프를 보며 복잡한 표정을 짓습니다.
유민현: '붉은 것'이 피라고 생각했는데...아마 이상한 일 일어나겠지...
Sora: 민현은 무언가 결심한 표정으로 나이프를 들고 자기 손을 쳐다봅니다.
3 (GM): (음)
그래요.
Sora: 제가 잘못된 길을 가고있나요?
(덜컹거림
3 (GM): (슈다듬
Sora: 음.......
민현은 나이프로 손끝을 살짝 긋습니다...
유민현: 으....
3 (GM): 네...
피가 흐릅니다.
Sora: (불안해.......
3 (GM): 네........................
Sora: .........
(정지됨...
유민현: ..........
Sora: 생각해보니 역시 무서워진 민현은 잠시 다시 고민해보기로 합니다.......
3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Sora: ㅜ
엘자님 반응이..............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거같아요.............
3 (GM): 전 상냥한 키퍼니까...
Sora: 사랑해요.....
민현은 상처를 내지 않은 손으로 인형을 집어들고 요리조리 살펴봅니다.
3 (GM): 인형은 평범한 천인형입니다.
Sora: 인형이 안은채로 열쇠를 쓸 수는 없겠죠?(네
3 (GM): 네
Sora: 흑
유민현: 어쩌지...
...다른 붉은거라도 줘볼까?
Sora: 인형을 내려놓고 주머니에서 잘 익은 석류를 꺼내 앞에 놓아줘봅니다.....¿
3 (GM): 석류를 놓았습니다.
인형 앞에 놓았습니다.
그뿐입니다.
유민현: ...마음에 안 드니?
3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민현은 석류가 맛있어보인다고 생각하며... 인형의 팔을 풀 수는 없을까 고민합니다...
3 (GM): 그렇네요 석류는 맛있어 보입니다.
Sora: 인형.......팔을 자르면...열쇠를 빼낼 수 있지 않을까도 싶은데....
그러고싶지 않아요...,,,,
3 (GM): 흠..........
유민현: 붉은 것...
Sora: 사과도 꺼내 놓아줘봅니다...
3 (GM): 사과를 앞에 놓았습니다.
Sora: 과일가게......
3 (GM): 맛있겠네요 사과...
뽀얀 사과속...
Sora: 그러게요...헉 ..
제가 너무 바보라서 죄송해요...(침착ㅁ
3 (GM): 아아니 괜찮아요(슈담
Sora: 석류를 까서 인형한테 먹이려고 시도해봅니다(인형 : 날 놔둬
3 (GM): 인형의 입은 실밥으로 되어 있습니다.
벌릴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Sora: 민현은 시무룩해집니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붉고 붉은것을 떠올려봅니다(ㅜ
3 (GM): 네
아이디어라도 굴릴까요?
Sora: 네..
유민현: =
rolling 1d100<70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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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1 Successes
3 (GM): 네 그럼
무언가 형태에 얽매여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피와 사과, 석류
둘의 형태에서 다른 것은 무엇일까요?
피/사과, 석류
3 (GM): 예요
Sora: 액체와 고체......?
흑색 주머니에 손을 넣고 붉은 잉크를 떠올립니다
3 (GM): 주머니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붉은 잉크가 담긴 병을 뱉어냅니다.
유민현: 아...
...근데 이 녀석 묘하게 감정 있는거같기도.
3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민현은 괜히 주머니를 쥐고 흔듭니다.
3 (GM): 주머니는 얌전히 흔들립니다.
Sora: 민현은 적당히 흔든후 관두고 잉크 병 뚜껑을 열어 인형에게 조심히 뿌려줍니다.
유민현: 이걸로 되라...
3 (GM): 붉은 잉크를 뿌리자 인형의 팔이 풀려 하얀 열쇠가 굴러 떨어집니다.
Sora: 민현은 열쇠를 잡습니다.
유민현: 하아...
3 (GM): 수고햇어 민현아
Sora: (ㅜ
민현은 잉크로 물든 인형을 미안한 눈길로 쳐다본 후 방 안을 두리번거립니다.
3 (GM): 건너편에 문이 보입니다.
유민현: 저기로...
Sora: 앗 그런데 창문 너머엔 뭐가 보이나요?
3 (GM): 어딘가 익숙한 풍경입니다.
그러나 잘은 모르겠네요.
유민현: ....? 어디서 본 거지?
Sora: 민현은 고개를 기울이며 곰곰히 생각하다가 결국 열쇠를 들고 문을 향해 갑니다.
열쇠로 문을 엽니다00
3 (GM): 문이 열립니다.
Sora: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겠습니다!
3 (GM): 통로는 검은색에 가까운 잿빛으로 보입니다.
정신력 체크!
유민현: =
rolling 1d100<50 정신력
()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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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GM): 당신은 당신의 뒤를 따라오는 발소리를 듣습니다. 당신의 뒤에서 목소리가 들립니다. 작은 목소리입니다. 그 목소리는 민현, 하고 당신의 이름을 부릅니다.
유민현: ..!
Sora: 민현은 놀라며 뒤를 돌아봅니다.
3 (GM): 얼핏, 하얀 다리가 보였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이번에도 돌아보면 아무도 없습니다.
유민현: ....왜...
Sora: 민현은 입을 꾹 다물고 통로를 따라 걸어갑니다.
3 (GM): 끝에 문이 보입니다.
Sora: 문을 엽니다.
3 (GM): 시크릿 다이스
Sora: (얌전)
3 (GM): [당신은 기억을 떠올립니다. 품 안에서 정신을 잃은 채 눈을 뜨지 않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불러도, 흔들어도, 눈을 뜨지 않는 그녀에 대한 새까만 절망의 기억입니다.]
앗 괄호는 빼주세요
넨ㅇ
Sora: 앗 네네
유민현: ....왜...기억나지 않는거야....누구인지, 왜...
Sora: 민현은 어쩐지 슬프고 먹먹한 기분에 고개를 떨구었다가..다시 고개를 들고 문 안을 봅니다.
3 (GM): 들어갈까요?
Sora: 네!
3 (GM): 문을 열자, 방이 보입니다.
하얀 방입니다.
처음에 눈을 떴던 그 병실과 동일한 방입니다. 삐익, 삑, 하는 느린 기계음이 들립니다. 하얀 침대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방에는 침대와 기계들, 간병인용 침대, 의자, 냉장고, 쓰레기통이 있습니다.
Sora: 민현은 침대에 있는 사람을 봅니다.
3 (GM): 병실에서 잠든 사람은 마치 아이가 성장하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까 싶은 외모를 하고 있습니다. 몸에는 수많은 기계가, 선이 연결된 채 그녀는 잠들어있습니다. 커텐이 쳐있지 않은 창문 너머로 여름햇살로 보이는 하이얀 햇살이 방 안으로 내리쬐고 있습니다, 만 방안은 기묘하게도 서늘합니다.
유민현: ....당신은 누구에요?
3 (GM): 그녀는 깨어나지 않습니다.
Sora: 민현은 입을 다물고 기계들을 살펴봅니다.
3 (GM): 기계들은 의료에 관련된 것들 같습니다.
Sora: 간병인용 침대도 살펴봅니다.
3 (GM): 비어 있습니다.
아 그리고 사람에 대해서는 더 관찰이 가능하겠네요
Sora: 앗 네 그럼 관찰해보겠습니다
유민현: =
rolling 1d100<50 관찰
()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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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GM): ㅋ
Sora: 못했습니다...
3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픔
Sora: 민현은 어쩐지..다른 이유로 슬픔을 느끼며 냉장고 문을 열어봅니다....
3 (GM): 문병용으로 넣어놓은 듯한 주스병이 있습니다.
Sora: 평범한 주스병이겠지요...?
3 (GM): 그렇습니다.
Sora: 냉장고 문을 닫고 의자를 봐봅니다..
3 (GM): 의자도 비어있어요.
Sora: 쓰레기통도 힐끔 쳐다봅니다
3 (GM): 관찰 가능합니다.
유민현: =
rolling 1d100<50 관찰
()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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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 ㅜ
3 (GM): 쓰레기통 안에 버려진 논문과 구겨진 A4용지가 있습니다.
유민현: ...?
Sora: 민현은 조심스럽게 논문과 종이를 꺼내들어 살펴봅니다.
3 (GM): 읽어보면 [손 쓸 수 없는 상태의 환자에게 한정적으로 허락된 안락사]에 대한 논문과 [안락사에 대한 동의서]임을 알 수 있습니다. 동의서는 처참하게 구겨져있습니다. 프린트 된 종이 위에 자필이 적힌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유민현: .....
3 (GM): 민현이 그 종이를 보고 있다, 고개를 들면 잠든 사람의 침대에 걸터앉은 아이가 보입니다. 그 아이가 당신에게 도와달라고 했던 아이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 왔구나.
3 (GM): 아이는 그렇게 말하면서 웃습니다.
유민현: ...너...?
아이?: 기다리고 있었어.
유민현: 꼬마 너....분명...
어린 인아: 민현.
유민현: ......
3 (GM): 아이는 민현의 이름을 부릅니다. 익숙한 울림, 목소리, 아이의 앳된 얼굴 위로 성인인 인아의 모습이 겹쳐집니다. 그리고 그 순간 민현는 끔찍한 기억을 떠올려냅니다.
혈색 좋던 얼굴이 창백하게 변한 것, 의식의 한가운데에 있던 인아와 끔찍한 괴물들.
당신은 기묘한 일에 휘말린 적이 있습니다. 인간의 세상에 있는지 자체가 의심되는 괴물들과 마주하게 된 일이었지요.
괴물과 함께 영원히 폐쇄된 세계에 갇히지 않을까 생각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파도에 휩쓸렸던 것뿐이었는데, 정신을 차리니 철장 안에 있었습니다. 어떻게든 탈출하여 인아를 찾아, 숨을 쉬며 움직이는 인아와 함께 탈출했었지만 당신은 마지막 방심으로 인해 인아를 잃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인아는 그 순간 이후 숨 쉬는 인형이 되고 말았습니다.
3 (GM): 점점, 심장 박동이 약해지는 숨 쉬는 인형이.
당신은 그것을 납득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당신은 인아를 자신에게서 뺏어가려고 한 것이 그 괴물이라면, 어쩌면 인아를 되찾을 방법이 그들에게서 뺏어온 책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당신들은 괴이에게서 뺏은 책에 매달렸습니다. 그리고 그 방법을 기어코 찾아냈습니다.
괴물들의 기이한 의식과 마법으로 인해 생명력과 기력을 모두 빼앗긴 인아가 빠진 죽음이라는 늪에서 그녀를 강제로 끌어올리는, 타인의 생명력과 기력으로 그녀를 구할 사슬을 짜내어 죽지 못하도록 얽매는 주문입니다.
당신은 이 주문의 실행을 위해 책에 쓰여 있던 공간을 연결하는 주문을 사용했습니다.
3 (GM): 인아를 살릴 주문을 만들 시간을 벌기 위해, 그녀가 쉬이 죽지 않도록 그녀의 육체를 현실과 꿈의 틈에 끌어당겨 공간을 연결한 것이 문제였을까요.
어느 순간부터 당신이 만든 공간이 변질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공간의 변질이 문제였던 걸까요, 당신의 눈앞에는 육체를 떠난 인아의 정신, 영혼, 무엇이라 불러야 할지 모를 어린 모습의 그녀가 있습니다.
당신은 깨닫습니다. 하얀 방에서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았던, 보면 알 수 있다는 소중한 것은 바로 자신의 연인이라는 것을.
유민현: .......
....인아 누..나...?
어린 인아: 그래.
이렇게 만날지는 몰랐지만, 여기까지 왔구나.
그럼 이제 진짜 부탁을 말할게.
도와줘.
이런 건 그만둬.
유민현: ......
어린 인아: 삶에는, 언제나 고통스러운 일이 따라오지.
부모님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기도 하고, 그 때문에 연인과 삐걱대기도 하고.
처음에는 이별 여행으로, 나중에는 화해 여행으로 바뀐 그 여행이.
다시 이별 여행으로 바뀌기도 하고.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
되돌릴 수는 없어.
어린 인아: 그런 거야, 민현아.
유민현: ...무, 슨..말을 하는거예요. 누나....
그만...두라니....인아 누나를...포기하라는, 거예요?
Sora: 민현은 떨리는 손을 뻗으며 한 걸음, 인아를 향해 다가갑니다.
3 (GM): 인아는 가만히 앉아서 민현을 보고 있습니다.
어린 인아: 포기하는 게 아니야.
순리에 따르는 거지.
유민현: ...싫어...싫어요....
어린 인아: 민현아.
유민현: 내가 잘못했어요. 누나....
3 (GM): 인아는 어쩔 수 없다는 얼굴로 말을 잇습니다.
어린 인아: 이런 말은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민현아, 우리는 그때 헤어지는 것이 더 행복했을지도 몰라.
유민현: ....싫어.....그런 말 하지 말아요...
어린 인아: 어쩌면 내가 질질 끌어서 이런 결말이 난 것일지도 몰라.
그때, 내가 헤어지자는 말에 그러자고 했더라면.
아니, 필요한 말이야. 이건.
그러니까 말할게.
헤어지자.
그러면 우리는 이제 아무 사이도 아니야.
유민현: .....싫어.....
어린 인아: 그러니까 나를 위해 이런 일을 할 이유도 없는 거야.
유민현: 싫어요......
누나랑 헤어지는것도, 누나를..다시 보지 못 하는 것도...다, 싫어요.....
어린 인아: 유민현.
이건 옳지 않은 방식이야.
타인을 희생한 발판 위에서, 내가 살아가라고.
너는 그렇게 말하고 있어.
유민현: ..우, 웃.......
...그러면, 내가, 내가... 어떻게 했어야 했어요?
어린 인아: 놓아줘야지.
인정해야지, 민현아.
유민현: 인아 누나가, 눈 앞에서...나 때문에, 그렇게 되어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눈도, 뜨지 못하고, 계속...계속.....누나가...죽어가는걸, 그냥 보고만 있어야 했던거예요?
나는 그렇게 못해요. 그 때로 다시 돌아가도, 절대로 그렇게 못 해요...
어린 인아: 왜 못해.
이건 비정상적인 방법이야.
원래대로라면 발견하지도 못했을 거야.
유민현: 하지만 찾았잖아요.....
...나, 나는..못 해요.. 못 해요....
어떻게 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누나를..내 손으로, 죽, 죽게....웃..
어린 인아: 네 손으로 죽이는 게 아니야.
하던 일을 그만두는 거지.
Sora: 처음부터 내 잘못때문에 죽은거잖아....
아니....
유민현: 처음부터 내 잘못때문에 죽은거잖아....
못 해요... 그런거...제발....
어린 인아: 그건 네 잘못이라고 할 수 없는 일이야.
사고였잖아.
Sora: 민현은 울음을 손으로 덮으며 무릎을 꿇고 주저앉습니다.
어린 인아: 그런 식으로 말하고, 자책하지마.
민현아.
3 (GM): 인아는 자리에서 내려와 민현에게 다가갑니다.
유민현: ..우....흐윽...
3 (GM): 작은 손이 이마를 쓸어줍니다.
유민현: ....누나.....인아 누나....
어린 인아: 응.
유민현: ...이런,거.....싫어요.... 가지 마요.....
어린 인아: 민현아.
유민현: 제발...
어린 인아: 나는 널 많이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하고 있어.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런 짓을 시키는 사람이 세상 천지에 어디 있어.
적어도 나는 그런 거 몰라.
유민현: 누나를...누나를, 사랑하니까...정말 많이 사랑하니까...
헤어지고 싶지 않아요....못 보게 되는건 싫어요....
그래서 계속....찾아온, 건데...
어린 인아: 나는...
3 (GM): 인아는 민현의 눈물을 닦아줍니다.
유민현: 누나....
어린 인아: 내 삶은 여기에서 멈춰있어.
하지만 너는 움직일 거야.
많은 나날이 쌓이고, 다른 여자를 만나고.
그 사람과 결혼하면, 괜찮아져.
Sora: 민현이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세차게 흔듭니다.
유민현: 싫어...제발 그런 말 하지 마요....
어린 인아: 너는 아직 어리니까.
아직 살아가야 할 날이 많이 쌓여 있어.
그 위에 소복소복 쌓이고 나면, 완전히 잊지 못하더라도.
그래도 아프지 않게 될 거야.
유민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던가. 아직 어려서, 그렇다던가....
그런거, 다... 어른이 하는 핑계잖아요. 그런건...그런건....하나도, 못 믿는데...
지금...이렇게 아픈데, 이렇게 가슴이 찢어질것처럼 슬픈데...
이런게 괜찮아질리가 없잖아요. 누나가 없는데.....
어린 인아: 그렇다고 괜찮지 않을 거라고 할 수는 없잖아.
내가 곁에 있어줄 수 없는데, 내가 없으면 넌 괜찮지 않을 거야.
그렇게 말할 수 없잖아.
유민현: ....차라리 그렇게 말해줘요...
어린 인아: 네가 날 살려놓아도 나는 멀쩡히 살아있을 수 없는데.
유민현: 우...웃.....
어린 인아: 너는 그냥 내가 누워있는 모습만 볼 수 있을 뿐인데.
그렇게 목숨줄만 겨우 붙어있는 나를 보면서.
그래도 행복할 수 있어?
유민현: .......으...흐윽...
3 (GM): 인아는 민현의 눈물을 계속 닦아줍니다.
작은 손이 눈물로 범벅이 되었습니다.
어린 인아: 울지 말라는 말은 하지 않을게.
이렇게 닦아줄 수 있는 것도 마지막일 테니까.
유민현: ...우..윽, 누나.......
어린 인아: 응. 여기 있어.
유민현: 가지 마요.....
부탁이에요. 제발...가지 마요...
3 (GM): 인아는 입술을 조금 끌어올려보입니다. 보일 듯 말듯한 미소가 살짝, 얼굴에 떠오릅니다. 눈물과도 같이.
어린 인아: 내가 들어줄 수 없는 부탁이야.
유민현: ....싫어....가지 마요....
어린 인아: 나는 언제나 네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어...
알고 있었지?
그치만 이건 안 돼.
유민현: .......
어린 인아: 내가 유일하게 들어줄 수 없는 일이야.
유민현: ......우, 으....
3 (GM): 인아는 민현을 할 수 있는 만큼 감싸 안습니다.
Sora: 민현은 인아의 옷자락을 붙잡고, 떨다가...겨우 팔을 들어 인아를 마주 안습니다.
유민현: .....누나.
인아 누나.
어린 인아: 응, 민현아.
유민현: .......누나가, 어떻게 해도...
가야만 한다면,
나도, 같이 갈래요.
나도...누나랑 같이.....
어린 인아: 어디를?
설마, 내가 생각하는 건 아니지?
유민현: ...누나가 가야하는 곳이면, 어디든...나도, 따라갈래요....
누나 혼자 보내고 싶지 않아요.......누나 없이, 나 혼자 남고 싶지 않아요....
어린 인아: 그런 소리를 지금, 내 앞에서.
내 앞에서 하는 거야?
같이 죽겠다는 소리를?
혼자?
아니잖아. 너에게는 내가 전부가 아니잖아.
가족도 있고 친구도 있잖아.
어린 인아: 그런 소리 하지 마.
어떻게 나한테...
내가...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너도 봤잖아.
너도 봤잖아....
Sora: 민현이 아이처럼 고개를 흔듭니다...
유민현: 제발, 누나...
누나가 없어지면..나는, 텅 비어버릴 것 같아요...
가슴이, 여기 안 쪽이 텅 비어서....아무것도 안 남아버릴 것 같아요...
같이 가게 해 줘요...
어린 인아: 어떻게...
너 어떻게 나한테 이래...
3 (GM): 인아의 눈에서 눈물이 투둑 툭 떨어집니다.
유민현: ..우...우윽....
Sora: 민현이 어린 인아의 머리를 끌어안습니다.
3 (GM): 인아는 힘이 없는 손길로 민현의 어깨를 밀어냅니다.
유민현: ....누나....
Sora: 민현은 충격받은 표정으로 힘없이 밀려납니다.
어린 인아: 어리광은 이제 됐어.
나는 가야 할 곳으로 가고.
너는 여기 남는 거야.
다른 선택지는 없어.
유민현: ....싫어요......
왜...내 선택까지 누나가 결정하려고 해요?
어린 인아: 네가 싫다고 해서 바꿀 수는 없어.
나 때문에 죽는다고 하잖아.
그러니까 내가, 싫다고 하잖아.
유민현: 누나 때문이 아니라, 내가....내가 그러고 싶다는 거잖아요.
누나가 없으면...나도, 똑같을 거라고요...
어린 인아: ......
같이 죽어도, 나는 네 손 안 잡을 거야.
너랑 함께하지 않을 거야.
유민현: .........
나빠....누나 나빠요....
자기는 보내달라고 하면서, 내가 따라가는건 안된다고, 왜.....
어린 인아: 네가 사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어.
두 개를 비교하지 마.
유민현: 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요? 누나가 없잖아요...!
인아 누나가 없는데, 어떻게 나한테...아무런 문제가 없을 수 있어요... 어떻게...
어린 인아: 아무도 희생되지 않아...
둘의 차이를 모르는 게 아니잖아.
유민현: 우, 으우......으........
어린 인아: ...이제 가자.
돌아가자... 돌아가서.
모두 되돌려야 해.
유민현: .......
Sora: 민현은 한참동안 아무 말 없이 바닥에 무릎을 대고 주저앉은 채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립니다.
3 (GM): 인아는 본인도 쪼그리고 앉아 민현의 무릎에 손을 올리고 속삭입니다.
어린 인아: 가야 해, 민현아.
유민현: .......
....알았, 어요.......
누나는... 내가, 따라가는것도 싫고... 내가 곁에 있어달라는 것도....
Sora: 민현은 말을 하던 중 입술을 꾹 깨뭅니다.
유민현: .....아니에요. 가요.
....놓아줄게요.
어린 인아: ...응.
나, 오래 걸을 수 없어서.
안아줄래?
Sora: 민현이 자리에서 일어나 눈물을 닦고...인아를 내려다봅니다.
유민현: .....네.
Sora: 민현은 천천히, 조심스럽게 인아를 안아듭니다.
3 (GM): 인아를 안아들자, 병실 침대에 누눠있던 성장한 인아의 모습이 사라집니다.
유민현: ......
Sora: 민현은 잠시 빈 침대 위를 바라봅니다.
어린 인아: 민현?
유민현: 아무것도...아니에요.
어린 인아: 응.
Sora: 민현은 고개를 돌립니다.
어린 인아: 갈까.
유민현: ...네.
3 (GM): 돌아가는 문을 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열려있는 주머니에서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갈때는 쉽지만 돌아갈 때는 무섭다네. 무서워하면서도 지나가세요, 지나가세요>
유민현: .....
3 (GM): 밖으로 향할까요?
Sora: 네...밖으로 갑니다.
3 (GM): 방 밖으로 나오면 통로가 보입니다. 나올 때까지만 해도 새까맸던 통로는 하얗게 변해있습니다. 방으로 나오면 제법 평화로워 보이는 방들이 변해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민현: .....
3 (GM): 첫번째는 서재입니다. 창문 밖으로 붉은 황혼이 비치기 시작합니다. 책장도, 책도 죄다 낡게 변한 채 서재에는 짙은 먼지와 오래된 책의 냄새만이 짙게 내려앉아있습니다. 창문에 인형이 덩그러니 앉아 있습니다.
다음의 복도는 약한 회색으로 변해 있습니다.
다음은 숲입니다. 가시나무 숲의 세상은 천천히 황혼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그 다음 통로는 회색입니다.
침실의 문을 열자, 호화로웠던 방은 너덜너덜하게 변해있습니다. 창문 너머로 새빨간 황혼이 내려앉고 있습니다. 너덜너덜한 가운데에 테디베어만이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통로의 색은 점점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3 (GM): 하늘은 새빨갛습니다. 매우, 붉습니다. 마치 앞으로의 운명을 상기시키는 것처럼. 그럼에도, 풀장은 여전히 푸릅니다.
통로는 잿빛입니다.
숲의 공터로 나왔습니다. 모든 것이 말라 죽어버린 숲에 개구리만이 앉아 있습니다. 아까와는 달리, 말을 걸지도 않은 채 망부석처럼.
그 다음은 새까맣게 변한 통로입니다. 통로와 같은 색의, 검은 문이 당신 앞에 있습니다. 문을 여시겠습니까?
Sora: 민현은 인아를 안은 채, 무표정한 얼굴로 문을 엽니다.
3 (GM): 문을 열자, 하얀 방에 있던 청년이 당신을 맞이해줍니다. 몰랐지만 청년은 당신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유민현: ....
민현?: 역시 데리고 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3 (GM): 그는 그렇게 말하며 안심한 표정을 짓습니다.
민현?: 의식의 준비는 내가 다 마쳐뒀어.
이제 피가 묻은 열쇠만 있으면 돼.
준비해뒀지?
Sora: 열쇠...를 주머니에서 꺼냅니다..
민현?: ......
피가 없잖아.
유민현: ...기다려...
Sora: 흑색 주머니에서 나이프를 꺼낼 수 있을까요?
어린 인아: 뭐?
3 (GM): 네 가능은 합니다만...
정말 하나요?
한 사람분의 정신력은
유민현: ...왜요. 피가 필요하다잖아요.
3 (GM): 5>1로 변환됩니다.
어린 인아: 죽을 셈이야?!
어차피 나는 계속 몸이 약해져서 죽을 거야.
유민현: .....
어린 인아: 네가 날 살리려고 희생한다고 해도 며칠 늦출 뿐이야!
민현?: 안 묻혀 왔으면, 다시 돌아가서 다른 애들을 찌르고 묻혀 오면 되니까.
걱정하지 마.
Sora: 민현은 낮은 한숨을 쉬며 열쇠를 바닥에 떨어트립니다.
3 (GM): 그런 말을 하고는, 민현의 모습을 한 그것은 민현에게 돌아갑니다.
그것은 민현의 그림자입니다.
유민현: ......
...내가 어떻게 하면 돼요? 누나.
3 (GM): 그리고 그 순간 민현은 인아를 살릴 의식의 자세한 실행법과 [흐릿한 기억]의 주문을 습득합니다.
흐릿한 기억은, 상대의 특정 기억을 없애는 주문입니다.
Sora: (아....
3 (GM): → 주문 정보: 흐릿한 기억
비용: MP 1d6, 이성 1d2
시전 시간: 즉시
이 주문은 대상이 특정 사건을 의식적으로 기억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술자가 대상을 볼 수 있어야 하고, 대상은 술자의 지시를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술자가 정신력으로 대상과의 대항 판정에서 이기면 즉시 효과가 발동됩니다. 술자가 이기면 대상의 정신에서 특정 사건 하나에 관한 부분이 차단됩니다. 잊은 것이 끔찍한 사건이었다면, 대상은 그 뒤로 그 사건과 관련된 희미한 악몽을 꿀 수도 있습니다. 주문에 실패하면 대상의 마음에 문제의 사건과 관련된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술자는 지울 기억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어제 한 일을 잊어라”처럼 불확실한 명령은 안 됩니다. “괴물에게 습격당한 일은 잊어라”처럼 구체적으로 내용을 밝혀야 합니다. 특정한 사건에 직접 관련되지 않은 주문이나 크툴루 신화 지식을 포괄적으로 차단할 수는 없습니다. 이성 손실이나 광기를 없던 일로 할 수도 없습니다.
네 익숙하시죠
Sora: 네.................................
어린 인아: 이제 나랑 인사해.
그리고 눈을 감아.
그러면 모두 끝나 있을 거야.
유민현: ......
Sora: 방의 침대가 비어있을까요..?
3 (GM): 아뇨, 거기에는 여기저기 기계를 달고 호흡기마저 달고 있는 어린 인아의 모습이 그대로 있습니다.
유민현: ....
누나.
어린 인아: 응.
유민현: ...잘 가요.
어린 인아: ...응. 안녕.
유민현: 내가...누나를,....
잊어도.
원망하지 마요.
누나가 바란거니까.
어린 인아: 그래.
내가 바란 거니까.
유민현: .......
Sora: 민현은 마지막으로 인아의 모습을 눈에 가득히 담은 후...눈을 감습니다.
3 (GM): 네 그러면 인아는 호흡기를 달고 있는 자신에게 타박타박 걸어갑니다.
그리고, 더 늦게 전에 민현은 느낍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주머니가 뜨겁게 맥동하고 있습니다.
Sora: 주머니를...살펴봅니다
3 (GM): 주머니에 손을 넣으면 당신의 손에, 열쇠가 잡힙니다.
그녀를 구하기 위해 마술사의 지식을 쌓기 시작한 당신은 알 수 있습니다.
이 열쇠가, 자신이 사전에 부여했던 주문과는 다르게 제물과 연결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정신력을 축적하고 있음을.
유민현: .....
Sora: 열쇠를 꺼냅니다.
3 (GM): 의식의 준비는 모두 되어 있습니다.
이 열쇠를 쓴다면 누구의 희생 없이도, 그녀를 살릴 수 있겠죠.
Sora: 민현은 인아를 바라보고, 열쇠를 다시 한번 바라봅니다.
3 (GM): 인아는 자신의 호흡기를 떼려다가 눈을 뜬 민현을 보고 그쪽을 바라봅니다.
유민현: ....
Sora: 민현은 주머니 안에 열쇠를 집어넣습니다.
그리고 다른 열쇠들과 마찬가지로 바닥에 떨어트리고, 다시 눈을 감습니다.
3 (GM):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잠시만 왜요?!
Sora: 몰라요....
누나가 간대요....
3 (GM): 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간다잖아요....
3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거야
희생해야 하니까 그런 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웃겨
Sora: 살려도 며칠밖에 못 ㅏㄴ다면서
3 (GM): 아 그건
사람을 바쳐서 살릴 때
읭 ㅒ기였는데...
Sora: 주머니가 사람을 갖고 놀아요?(죄송합니다
3 (GM):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열쇠를 쓰지 않나요?
Sora: 네
3 (GM): 네 그럼...
노래 다시 바꾸자...
Sora: ㅋㅋ
3 (GM): 그럼 인아는 다시 눈을 감은 민현을 보고...
자신의 호흡기를 제거합니다.
여름의 해변은 무척이나 눈이 부셔 당신은 눈을 순간적으로 가립니다.
당신은 해변에 서 있습니다.
해변 너머 바다에 인아가 있습니다. 인아는 바다 한가운데 서서 웃곤 마치 이리 오라는 것처럼 당신을 향해 손짓합니다.
인아를 향해 다가가던 당신은 높은 파도가 그녀를 향해 밀려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녀를 구해야한다는 순간적인 충동에 당신은 그녀를 향해 달려가며 손을 뻗습니다.
3 (GM): 잠자리에서 몸을 일으킨 당신은, 머리맡에 편지가 떨어진 것을 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웃는 그녀의 손을 잡으려는 찰나 당신은 눈을 뜹니다.
슬픈 편지입니다. 인아가 당신에게 쓴,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입니다. 그래, 그 편지 때문일까요, 당신은 그리운 꿈을 꾸었습니다.
과거, 당신이 선택했던 것에 대한 기억 그 자체인 꿈입니다.
그래, 그 때 그런 일이 있었지요. 당신은 인아의 의사를 존중해, 결국 그녀를 놓아주고 말았습니다. 그날 겪었던 아픔은, 당신 자신이 되지 않는 한 그 누구도 완전히 이해할 수 없겠지요.
핸드폰을 보자, 핸드폰의 시간은 11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3 (GM): 그제야 당신은 깨닫습니다. 오늘 당신은 할 일이 있다는 사실을. 당신은 푹 젖어 옷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옷을 벗어던지고, 나갈 준비를 하다, 문득 뒤를 돌아봅니다.
그 날과 다르게 소매를 잡아당기는 손길과 작은 아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인아는 당신이 없는 어딘가로, 당신을 버리고 떠나버렸으니까요.
오늘은 중요한 날입니다. 그녀의 장례식 날이니까요. 아직 정리할 수 없는 아픔을 끌어안은 채, 당신은 현관문을 열었습니다.
엔딩입니다
제가 그렇게 피를 보지 않게 했던 건
Sora: 네.........
3 (GM): 저 열쇠를 위해서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ㅎㅎ.....
수고하셨어요......감사합니다.......
3 (GM): 여러가지 선택이 있으니까요
Sora: 처음엔 오해한게 맞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선택을 할 것 같았어요.....
3 (GM): 시나리오 종료까지 살아남았다 1d6
열쇠에 (PC본인까지 포함해서) 피를 묻히지 않았다 1d10
NPC의 의사를 존중했다 1d6
이렇게 굴려주세요 보상치는!
Sora: 마지막거 안받을래요(욺ㅇㅇㄴㄹ
3 (GM):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받으세요(은은
Sora: ㅜ.................ㅜ.....................
싫어.....................
유민현: =
rolling 2d6+1d10
(+)
+2
2
()
10
14
Sora: 하아아...................
3 (GM): 네 그럼
나중에 민현이로 물거품 저택이나 갑시다
천천히 브금 설명드리고
종료할게요
Sora: 네,,,? 전 죽을거예요....
3 (GM):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안 죽는다구요
Sora: 거짓말이에요....살아야지...............
3 (GM): 물거품 저택은
힐ㄹ링 시나리오
아니
죽지 마세요
Sora: 하아아............................
제가 여탞ㅅ 한 세션중에 제일 많이 울었어요
3 (GM): 도입 - Minuit A Fond La Caisse
꿈에서 깨다 - 50번 수정곡
병실 - 밤삼킨별, 병원
복도 - 구월꽃
숲 - 인형의 숲 (WhiteCapella)
개구리의 죽음 - 푸른숲
3 (GM): 두번째 복도 - 얼음연못
슬픔의 늪 - lachrymal - Bishoujo Mangekyou OST
세번째 복도 - 사월연가
침실 - Fukurokouji (Blind Alley) (Ib OST)
네번째 복도 - 별과 이야기하는 밤
가시나무 숲 - Presence Signal
3 (GM): 다섯번째 복도 - Kajiura Yuki - Quamobrem
서재 - 거미의 방
여섯번째 복도 - Kajiura Yuki - Inevitabilis
다시, 병실 - 삼킬 수 없는 슬픔 한 조각
돌아가는 길 - Dark Temple Espina
의식 - 운명
3 (GM): 엔피시를 묶어놓음 - 말라버린 꽃이 다시 피지 않듯이
엔피시 사망 - 영원한 기억
피를 보지 않았을 때 열쇠 - 변하지 않는 것
해피엔딩 - 세컨드 런
그러게요 이걸 헬트프 엔피시로 오신 분도
비슷하게 말씀하셨어요
3 (GM): 헬트프보다 더 울었다고...
Sora: 하아.......................................
3 (GM): (거기는 개구리를 죽여서 열쇠를 얻질 못했음)
Sora: 대체 누가 ㅇ걸 헬트프로 하죠
누가
3 (GM): 제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엘자님은 저보고 대단하다고 하심ㅇ안돼요...
3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ra: 엘자님이 더 대단하시니까.....................
3 (GM): 이게 말라버린 꽃이 다시 피지 않듯이
Sora: 하하,,,
죽고싶어요
3 (GM): 아니 죽지 마세요...
이게 의식 브금인 운명
그리고 개구리 방법은
Sora: 몰라,,,,
네....
3 (GM): 마취약이나 수면제를 바라면 주머니가 줍니다
Sora: 뭣....
3 (GM): 열쇠를 끌어안기 전에 놀래키면 펄쩍 뛰는데
그때 민첩으로 가져가셔도 돼요
Sora: 인간은 나빠요
3 (GM): 그리고 예상하셨겠지만
Sora: 개구리를 못살게 굴어
3 (GM): 주머니에서 나온 그건
독약입니다.
Sora: .......................................
먹어보려고 했는데
3 (GM): 그 조미료를 사용한 요리를 먹이거나 조미료를 통째로 부어주면 개구리는 쩝쩝거리는 소리를 내며 먹곤 말합니다.
“놀라워. 자극적이야. 이런 후끈후끈하고 찌릿찌릿한 맛은 처음 맛봐. 놀라워. 대체 뭘 쓴 거야? 만족스러워. 열쇠를 줄,”
그런 말을 한 개구리는 비틀거립니다. 개구리는 무언가 말을 중얼거리다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PC를 향해 몇 걸음 다가오다, 새빨간 피를 토해내며 바닥에 쓰러집니다. 쓰러진 개구리는 움직이지 않게 됩니다.
바닥이 빨갛게 물듭니다. PC는 개구리가 죽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등을 보인 채 쓰러진 개구리를 뒤집으면, 개구리가 움켜쥐었던 손에서부터 피에 젖은 열쇠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알지 못하고 조미료를 사용했을 경우 1/1d4의 이성 체크.
알면서 조미료를 사용했을 경우에는 0/1 또는 1d2~3의 이성 체크.
3 (GM):
죽은 개구리를 보는 PC의 손에서 방금 사용한 조미료 통이 떨어집니다. 그것을 줍자 조미료의 라벨이 바뀐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라벨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요리에 불만 많은 개구리도 조용해지는 마법의 조미료>
Sora: 인간은 나빠요........................................
3 (GM): 이게 세컨드 런
Sora: 저는 이 노래를 들을 수 없어요
(널부러짐
3 (GM):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
그리고 이 피씨들로는 못 보지만
망각이라는 엔딩도 있는데
이건 헬트프 애들만 볼 수 있는 엔딩으로
3 (GM): 엔피시 쪽에서 흐릿한 기억을 써서
Sora: 아...
3 (GM): 강제로 돌려보내는 엔딩입니다
Sora: ...................
인간은 다 이기적이에요.......................................................
저 마지막에........누나한테....밉다고...말하고 싶은데...차마 마지막인데............그럴수가 없어서.....................
저는....ㅇ죽을래요
3 (GM): 인아가
사랑해서 그랬어요
어떻게든 살리고 싶었으니까
Sora: 민현이도 사랑해서 그랬어요
3 (GM): 밉다고 했어도
아마 웃으면서
그럼 더 일찍 잊겠네.
그래.
했을 거예요.
Sora: 그럼 제 산치체크를 하셔야 햇을거예요
3 (GM):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지워진 사람
Sora: ㅠ그럴것같아서 더못햇다구요............................................
바보......바보야................
3 (GM): (안쓰러움..............)
네 제가 이 이후로는
캐메가 있어서....(미친 스케줄...)
Sora: 네...
3 (GM): http://flyby426.tistory.com/2
Sora: 안녕히 가세요...
3 (GM): 이게 원본 시나리오 주소입니다.
Sora: 앗 감사합니다...
3 (GM): 인아는... 멘탈이
이미 좀 나가리된 상태라서
아마 살 수 있었다면 살았겠지만
좀 불안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시나리오 보시면 아실 거예요
Sora: 네......
3 (GM): 네 그럼 이 이후 후일담은
디엠으로 나누는 걸로!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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